Switch Mode

EP.321

       

       

       

       

       

       321화. 깨지다 ( 1 )

       

       

       

       

       

       “흐음…”

       

       손안에서 빛나는 회색의 구슬을 이리저리 살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유리구슬처럼 생겼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다.

       

       촤라라락-

       

       회색 구슬을 기점으로 길게 늘어나는 여러 사진들. 보이는 풍경도 제각각이다.

       

       어느 것은 평범한 거리였고, 어느 것은 작은 아기의 모습, 또 어느 것은 은색 머리카락의 남자가 웃는 모습이었다.

       

       “과거의 사진이잖아?”

       

       ‘색안경’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대상의 과거 행적들. 유리구슬은 평범한 구슬의 외형답지 않게 제법 긴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그와 더불어 이 사진들의 나열은 마치… 한 사람의 인생과도 비슷한 모습이 있었다.

       

       누군가의 인생을 요람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사진첩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사진 구성.

       

       이를 보며 어딘가 기분 나쁜 의혹 하나가 슬슬 떠올랐다.

       

       “… 설마 이거, 사람으로 만든 건가?”

       

       만약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정말 기분 나쁜 이야기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회색 구슬에는 계속해서 숫자가 ‘0’으로 보이는 상황.

       

       생물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0이라는 숫자는 나올 수 없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생물이라면 응당 갖추고 있어야 하는, 생물로서의 ‘가능성’이다.

       

       “……모르겠네. 일단 뭐라도 한번 해볼까.”

       

       아무리 고민해 봐도 결국 알 수 없을 때는 과감하게 나아가야 한다.

       

       그리 마음먹었을 때, 갑자기 회색 구슬이 파르르 몸을 가늘게 떨더니 돌연 쩍-하고 커다랗게 금이 갔다.

       

       “어?!”

       

       설마 깨지는 건가 싶어서 흠칫했다.

       아니 뭐 하지도 않았는데 깨질 정도로 약한 물건이었어? 그래도 명색이 한 괴물의 핵이었는데, 고작 이걸로?

       

       다행히 핵은 깨진 것이 아니었고, 크게 벌어진 틈 사이로 옅은 연기가 힘없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연기가 힘없이 나왔다고 하면 좀 말이 이상했지만.

       정말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마치 논스톱 야근을 새벽 2시까지 하고 온 사람의 뒷모습처럼 보였으니까.

       

       《아, 아아….》

       

       “어우씨. 뭐야 진짜.”

       

       꾸물꾸물 내 눈까지 올라온 연기가 서러운 처녀 귀신처럼 귀곡성을 흘렸다.

       

       너무 처연한 목소리에 소름이 돋아서 반사적으로 뒷걸음질 칠 뻔했지만 가까스로 참았다. 

       그래도 내가 명색이 신인데 고작 귀신한테 쫄면 그림이 너무 이상하잖아.

       

       《….아ㅡ… 위, 대하…신…》

       

       연기가 당장이라도 끊어질 것 같은 목소리로 무어라 말하기 시작했다.

       

       “뭐, 뭐라고? 잠깐만 잘 안 들려.”

       

       희미한 연기에게 귀를 바싹 붙였다. 귓구멍에 들어갈 정도로 가까이 붙으니, 그제야 연기의 목소리가 제대로 들린다.

       

       《──저는… 케, 니스의 어미.. 되는 여자─입니, 다…》

       

       “아니, 뭐라고?”

       

       케니스의 어머님이 갑자기 이렇게 나오시면…

       

       정말 뜬금없는 말이었지만, 어쩐지 녀석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근거는… 그냥 알 수 있었다.

       

       《───아, 으으… 가, 감사의 말… 씀을…》

       

       당장이라도 사라질 것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케니스 어머니의 유령. 

       나도 모르게 두 손으로 흐릿한 연기를 감쌌다.

       

       흠칫.

       

       ‘이, 이건…’

       

       차갑다.

       손안에 있는 유령은 미친 듯이 차가웠다. 

       

       본능적으로 유령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파아아앗.

       

       유령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려고 손에 별빛을 모아서 유령에게 집중했지만, 환하게 모인 별빛은 부질없이 흩어지고 말았다.

       

       “…어?”

       

       이건ㅡ

       ‘내 능력 밖의 일…?’

       

       당혹스러웠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신이라는 것을 자각한 이후로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거의 없었다.

       

       보고자 하면 볼 수 있고,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다.

       전지전능에 가장 가까운 존재.

       

       그렇지만, 내 힘의 근원은 별빛이다.

       별빛은 가능성의 표출이었고, 이 유령은 별빛에서 가장 반대되는 가능성의 ‘0’에 한없이 수렴했다.

       

       “으극…!”

       

       반사적으로 유령을 향해 조금 더 강하게 힘을 주며 별빛을 모았지만, 서로 밀어내는 자석처럼 유령과 별빛은 서로 닿기를 거부했다.

       

       《──그, 만… 저는… 괜찮, 습…》

       

       괜찮다고 말하는 유령의 말에 나는 스르륵 힘을 뺐다.

       

       아까보다 확연하게 옅어진 유령, 아니 케니스의 어머니 리아의 혼.

       이대로 두면 계속해서 옅어지다가 결국에는 존재 자체가 소멸할 것이다.

       

       리아의 혼은 생명으로서의 기본적인 것이 결핍된 상태였기에.

       

       “…”

       

       다만 나는 도저히 그렇게 둘 수 없었다.

       

       봤으니까.

       리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한 인간의 짧고도 긴 인생의 모든 장면을 봐버렸기에.

       

       갓 태어난 케니스가 자신의 손가락을 꼭 잡은 순간, 소박하지만 행복했던 데모닉과의 결혼식, 온 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닐던 일상…

       

       소박하지만 따뜻한 기억을 봤고, 그리고 리아의 최후가 얼마나 비참했는지도 봤기에.

       

       최후까지 리아는 어머니로 죽었기에.

       

       나는 리아를 이대로 사라지게 할 수 없었다.

       

       “뭔가,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리아는 내 모든 힘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무슨 수를 써야 리아의 소멸을 막을 수 있을까?

       

       지끈!

       

       돌연 머리가 강하게 쑤셔오더니, 하나의 장면이 머릿속으로 파고들었다.

       

       아주 먼… 아주 먼 옛날의 기억이다.

       붉은 머리의 여자가… 바닥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텅 비어있다.

       생명으로서 필요한 것이… 그 여자에게는 없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손을 뻗었고, 마치 지금의 리아처럼 별빛이 결핍된 그 여자에게ㅡ

       

       “…아…”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결핍이라 함은, 있어야 할 것이 없다는 것.

       그 이유는 그릇이 깨지고 망가짐이었으니, 이미 깨진 그릇은 되돌릴 수 없다.

       

       《그렇게 하면 영혼이 견디지 못하고 부서질 것이니.》

       

       다만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흉내 낼 수는 있다.

       

       생명으로서의 기본적인 것이 없다. 그렇기에 흉내 낸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서 심어주는 것이다.

       

       마치 인공 심장을 만들어서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처럼.

       

       인공 심장은 영혼의 바다가 될 것이다.

       

       영혼의 바다가 리아의 영혼에 결핍된 별빛을 계속해서 공급해주는 대신, 리아의 존재는 영혼의 바다에 묶일 것이다.

       

       마치.

       케넬름처럼.

       

       “그대의 심장은 바다가 대신하여 뛰어줄 것이다.”

       

       내 말에 오색의 바다가 잔잔하게 몰아치며 리아의 영혼을 휘감았다.

       구체의 형태로 리아의 영혼을 감싼 바다가 천천히 가라앉았다.

       

       이걸로 리아의 소멸은 막았다.

       적절한 시일이 지나면 리아는 케넬름처럼 모래사장에서 깨어나리라.

       

       “뭔가 내가 했지만 되게 어려운 무언가를 해낸 느낌인데…”

       

       반쯤 무의식적으로 한 것이다 보니 머리가 어지러웠다.

       

       핑하고 세상이 도는 감각과 함께 애써 참고 있던 수마가 한번에 몰려온다. 이번 졸음은 참기 어려울 거라는 것을 직감했다.

       

       애써 정신을 붙잡고 있다가 문득 깨달았다.

       

       ‘내가 이걸 왜 참고 있는 거지?’

       

       어차피 내가 할 일은 전부 끝냈으니, 마음 편하게 먹고 몰려오는 졸음에 몸을 맡겼다. 

       그러자 어딘가에 쓸려가는 것처럼 정신이 아득하게 멀어진다.

       

       이 잠에서 깨어나면 다시 익숙한 방 안에 누워있겠지.

       

       “…우음…”

       

       아늑한 잠에 의식이 흐려지며 다짐했다.

       

       일어나면 회색 괴물부터 확인해 봐야지.

       

       

       

       ***

       

       

       

       이히히힝ㅡ!

       

       마수의 산을 향해 달려가던 밤의 기병대 일동은 다급하게 말에서 내려 허리를 굽혔다.

       

       하늘에 커다란 선이 그어짐과 동시에 온 세상을 양분하며 커다란 두 개의 손이 임하시니, 팔의 전체가 아득한 별로 빛나고 있으매.

       

       감히 바라만 보아도 정신이 아득하고 몽롱해지는 것이 위대하신 분의 신체임이 틀림 없어라.

       

       “……──!”

       

       다만 조금이라도 위대하신 분을 본 적 있던 단장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위대하신 분의 양 팔을 훔쳐보았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그분의 손에 들려가는 작은 정육면체 모양의 무언가를.

       

       문지기를 데려가셨구나.

       더불어 문지기가 붙잡고 있던 회색 괴물 또한 친히 거두어 가셨음이다.

       

       단장은 감격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꼈다.

       

       감격을 느낀 까닭은 위대하신 분께서 친히 강림하시어 탄탈로스의 질서를 어지럽힌 녀석을 벌하심이요.

       

       부끄러움을 느낀 까닭은 자신들이 직접 정리해야 했을 것인데 그리하지 못하고 위대하신 분께서 나서도록 한 것이 그 까닭이었다.

       

       “……!”

       

       다만, 이제라도 발걸음을 재촉해서 늦지 않도록 해야 함이니.

       

       단장은 신의 손이 균열 너머로 사라짐과 동시에 바삐 말에 올라타 기병대를 재촉하였다.

       

       이히히힝ㅡ!

       

       신의 강림을 눈앞에서 본 기병대가 소리 없는 고함을 지르며 설원을 질주했다.

       한 줄기의 흑풍이 하얀 설원을 가로지르며 눈 깜짝할 사이에 탄탈로스에 도착했다.

       

       《왔는…가… 기병대…여…》

       

       “왈, 왈왈!”

       

       놀랍게도 멀쩡한 문지기가 밤의 기병대를 반겼다. 

       

       험상궂은 외형이 유난히 밝은 것을 보니 위대하신 분에게서 뭔가 치하의 말씀이라도 들은 것일까?

       

       조금 부러운 내색을 애써 감춘 단장이 지옥문을 넘어 탄탈로스의 내부로 향했다.

       

       《단… 장… 이시…디움께… 가보라…》

       

       “…?”

       

       급하게 걸음을 옮기는 단장의 뒤로 문지기가 당부했다.

       

       《그대들…이… 썩 좋아할… 소식이 있…으니…》

       

       “……”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으나, 일단 알겠다는 말과 함께 탄탈로스로 들어간다.

       탄탈로스에 들어서자 언제나처럼 비릿한 유황 내음과 뜨끈한 용암의 온도가 기병대를 반겼다.

       

       이 정겨운 기분.

       마치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다.

       

       기병대는 잠시 용암의 온기를 만끽하며 꽁꽁 언 몸을 녹인 뒤, 탄탈로스의 가장 큰길을 따라 걸었다.

       

       《슬프지 않구나. 오늘은 슬프지 않은 날이로다!》

       

       탄탈로스의 가운데에 자리 잡은 심판자 이시디움이 보인다.

       어쩐 일인지 항상 슬퍼하던 왼쪽 얼굴이 오늘은 슬퍼하는 기색 없이 활짝 웃는 모습이다.

       

       《흐하하하하! 후하하하하하!!》

       

       언제나 격노하는 오른쪽 얼굴은 미친 사람처럼 광소하고 있었다. 통쾌하다는 기색이 가득한 웃음이다.

       

       《후후후… 아, 밤의 기병대여. 위대하신 분의 사냥개들. 이제야 왔는가.》

       

       온화하게 웃는 가운데 얼굴이 기병대를 보며 아는 체했다.

       꾸벅 허리를 숙인 단장이 이시디움을 보며 어쩐 일로 그렇게 좋아하는지 영문을 물었다.

       

       《후후. 그대들은 아직 듣지 못한 것인가… 이것을 보라.》

       

       여덟 개의 팔 중 여섯 개의 팔로 꽁꽁 감싸고 있던 무언가를 내보인 이시디움. 

       마치 그 모양새에는 저만의 작은 보물을 자랑하는 소년과도 같은 천진함이 가득했다.

       

       “……──?!”

       

       단장의 투구 사이로 소름 끼치는 귀곡성이 터져 나왔다.

       푸른색의 귀광이 매섭도록 불타올랐으며, 등 뒤의 망토가 사정없이 펄럭였다.

       

       비단 단장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밤의 기병대 전원이 그러했으니.

       

       이시디움은 기병대가 푸른 안광을 크게 불태우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이토록 좋아하는 그대들의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절로 푸근해지는구나.》

       

       아아.

       어찌 이토록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키헤에엑……”

       

       이시디움의 여섯 손바닥 안에 꽁꽁 싸매져 있던 회색 괴물이 그 미친 광경을 보며 몸을 바르르 떨었다.

       

       핵을 빼앗기며 가지고 있던 힘을 잃은 것이지, 지성마저 잃은 것이 아니었기에.

       자신을 보며 푸른 안광을 이글거리는 이들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던 까닭이었다.

       

       《위대하신 분께서 ‘이것’을 관리하는 데 별다른 말씀이 없으셨던바.》

       

       《본래라면 우리가 마땅히 관리하려 했지만, 원한다면 그대들에게 위임하도록 하지!》

       

       《슬프지만… 우리보다는 그대들이 더욱 원하고 있는 것 같구나.》

       

       세 개의 머리가 번갈아 가며 말을 이었다.

       

       이시디움이 무어라 말을 하고 있지만, 이미 단장은 눈이 돌아가서 뭐라고 말하는지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철그럭. 철그럭.

       

       그저 가슴 속에서 터져 오르는 천불을 하나하나 곱씹고 만끽하며, 녀석을 향해 똑바로 다가갈 뿐.

       

       “…..키햐아아악!! 키에에에!! 오…! 오지 마!”

       

       단장의 철갑에서 무거운 철 소리가 울리고, 투구 사이로 거친 호흡이 쉭쉭 내뿜어진다.

       

       회색 괴물의 부정형 몸통은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흔들렸다.

       

       “키게에에엑!! 오지 마…!!”

       

       바닥을 기며 미친 듯이 뒤로 도망쳤지만, 그래봐야 이시디움의 손바닥 안.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푸른 귀광을 불태우는 단장이 천천히 녀석을 향해 손을 뻗었다.

       

       “나한,테! 키햐아아악!! 가까이 오지, 말란 말!! 이다ㅡ!!”

       

       발광하듯 외친 회색 괴물의 비명.

       단장에게는 녀석의 비명이 한 편의 음악처럼 감미롭게 들릴 뿐이었다.

       

       녀석의 몸을 한 손을 단단하게 쥐고 들어 올린 단장이 마음 깊은 곳에서 찬미의 기도를 올렸다.

       

       감사합니다.

       위대하고 자비로우신 분.

       

       철그럭. 철그럭.

       

       한 손에 회색 괴물을 짊어진 단장이 평소와 같은 걸음으로, 하지만 어딘가 경쾌해 보이는 리듬의 걸음으로 나아갔다.

       

       “……ㅡ”

       

       어디부터 가야 할까.

       녀석에게 알려주고 싶은 탄탈로스의 멋진 곳이 너무나 많았다.

       

       

       

       ***

       

       

       

       “하…”

       

       평소처럼 조용하게 파도치는 어딘가의 모래사막.

       

       케넬름이 답답한 한숨을 토하며 머리를 거칠게 쓸어 올렸다.

       

       “와, 아니… 이걸 정말 어떻게…”

       

       거울 너머로 보인 풍경에 그만 숨이 턱 막혀왔다.

       마음 같아서는 시원한 냉수라도 한잔 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할 수 없는 몸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거울 너머로는 방금 막 위대하신 분의 양 팔이 하늘을 찢고 강림했다가 사라진 참이다.

       

       직접 강림하신 것?

       

       좋다. 아주 좋다.

       감히 종된 자가 어찌 주인의 행실에 사족을 붙이겠는가.

       

       다만ㅡ

       

       “이건 정말… 좋지 않은데요…”

       

       케넬름은 강림의 여파가 걱정됐을 뿐이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Ilham Senjaya님…!!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예약 업로드 하려고 했는ㄷ데!! 아니 이게 왜 올라가!!! 아악!!!

    – ‘신선우’님…!1 후원 정말로 감사합니다…!! 내 마음을 도려내는 분충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요…!! 회색 괴물은 이후 기병대와 탄탈로스에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다음화 보기


           


I Installed an Idle Weapon Crafting Game

I Installed an Idle Weapon Crafting Game

방치형 무기 만들기 게
Status: Ongoing Author:
Out of boredom, I downloaded an idle weapon crafting game.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