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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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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9화. 의문의 초대장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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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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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이나 기도하던 발가르는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터덜터덜 돌아왔다.

        머리속이 복잡하다. 어째서 어버이께서는 자신의 기도에 응하지 않으신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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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라는 존재가 항상 기도에 응답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신이 직접 만들었다는 자긍심에 가득 찬 발가르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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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께서 나의 기도를 듣지 못하셨을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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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초부터 자신의 기도는 무조건 닿았을 것이라는 드높은 자기애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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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어버이께서는 일부러 나의 기도에 응하지 않으셨다는 말인가…? 도대체 무슨 일로, 어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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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르가 한참이나 고민하다가 해답을 떠올렸다.

        무었 때문에 어버이께서 도움을 요청하는 자신의 기도를 무시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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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는 딱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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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 어버이께서는… 내가 직접 해결하시기를 바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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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올릴 수 있는 가능성은 두 가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려는 경우, 혹은 스스로 성장하길 원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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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겠습니다. 어버이시여. 이 발가르 칸 가르데나. 어버이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훌륭히 완수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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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다잡은 발가르가 우선 대악마 중 가장 만만한 아리오크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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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우우웁. 댸장 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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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히 앉아라, 아리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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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한 덩치의 아리오크가 거대한 몽둥이를 흔들었다. 거친 숨을 내뿜는 것이 또 누군가와 싸움을 하고 온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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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오크의 덩치는 발가르의 두 배였으며 근육으로 가득 찬 팔뚝은 굵은 기둥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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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를, 크우웁. 왜 불렀나? 크우… 요즘 재밌는 싸움이 없어서! 너무 심심하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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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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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우우웁!! 혹시 나를 필요로 하는! 싸움이 일어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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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르가 턱을 쓰다듬으며 잠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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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이기지 못할 싸움이 없다. 우선 대악마들의 개인적인 정보부터 알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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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마의 왕으로 태어난 발가르였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는 대악마와 악마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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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영리하고 눈치 빠른 펜리르는 제외, 광증이 도져 대화가 불가능한 미치광이 촉수의 테니아도 제외하고. 비슷한 이유로 말을 심하게 더듬는 음침한 프리키도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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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에 가장 정보를 빼내기 쉬운 녀석이 아리오크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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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오크의 성향은 실로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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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 그리고 힘!

       

        압도적인 무력만이 아리오크의 모든 것이었으며, 피와 죽음이 흐르는 전쟁터와 치열한 싸움을 끊임없이 갈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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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아리오크. 전쟁과 싸움, 좋지. 혹시 요즘 심연에서 시원하게 싸운 적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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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우웁…? 아주 옛날에, 눈 하나 달린 문어 녀석과! 크우우욱! 싸운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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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사소한 잡담을 나누며 차츰 거리를 좁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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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과 싸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니 아르오크는 금세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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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놓는 이야기가 온통 싸움과 전쟁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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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고 있다 보면 일주일 밤낮을 싸운 것도 허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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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와 살점이 튀기는 싸움에서 승리한 이야기, 사투 끝에 패배하여 개처럼 도망친 이야기, 수많은 악마들과 홀로 싸워 이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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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움, 싸움 그리고 또 싸움.

        싸운다는 행위 자체에 미쳐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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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오크. 너는 싸운다는 것이 즐거운 건가? 아니면… 투쟁 끝에 무언가를 죽인다는 것이 즐거운 건가. 네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는 마치 너의 모든 것을 싸움과 전쟁에 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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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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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오크가 두꺼운 근육을 꿈틀거렸다.

        무언가 미심쩍다는 기색에 발가르가 속으로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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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섣부른 질문이었을까.

        …하지만 아리오크는 발가르의 질문에 순순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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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댸장도 알겠지만, 크웁. 우리들은 모두 반푼이다. 절반만 멀쩡한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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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르가 흠칫 몸을 떨었다. 평소 단순하고 무식한 말을 뱉던 아리오크에게서 나올 수 없는 이지적인 단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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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흐흐흐. 절반, 반푼이, 뒤틀린 괴물! 쿠우웁! 그것이 우리다 대장!! 떨어지고 버려진 멍청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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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오크의 붉은 눈동자가 안광을 흘렸다.

        피를 갈망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피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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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은 미쳤다… 그럼 나머지 절반은 멀쩡하다는 소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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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흐. 맞다 대장. 맞다… 우린 모두 절반만 멀쩡한 괴물이다!! 쿠우웁! 피, 피! 싸움!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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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친 호흡을 내쉬던 아리오크가 제 머리를 마구 쥐어박았다.

        쿵, 쿵, 쾅! 발가르는 그 모습을 묵묵히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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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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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이나 제 머리를 때리던 아리오크가 발가르의 코앞까지 제 얼굴을 들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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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흐… 대장. 나는 알고 있다. 크우웁. 대장은, 뭔가 다르다… 우리와, 다른 녀석들과는 뭔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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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아리오크? 지금 나에게 도전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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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썹을 거칠게 꿈틀거린 발가르가 태연하게 대꾸했지만, 속은 크게 놀란 채였다. 가장 둔하고 머릿속에 싸움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아리오크의 예상치 못한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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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우우웁! 크흐흐흐. 대장의 비밀, 나는 상관 없다! 대장은 가장 강한 악마고, 그래서 나의 대장이다! 그거면 됐다, 그거면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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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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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댸장, 댸장! 들어라! 우리 대악마들은 모두 절반의 반푼이다! 왜 절반만 멀쩡한지 아는가! 크우우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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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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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흐. 이곳의 공기는 지독하고 독하다! 크웁! 그래서 모두 자신의 영혼 깊숙한 곳에 크으으읍! 한 가지 중요한 것을 쑤셔 넣었다! 말뚝처럼! 크우우웁! 그걸로 영혼을 붙잡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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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그것이 싸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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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흐흐. 맞다 대장. ‘말뚝’은 다 다르다. 누구는 미련이 남은 것일 수도 있고, 집착했거나 좋아하는 것일 수도 크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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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오크가 실실 웃음을 흘렸다.

        어딘가 나른하고 즐거운, 마치 앞둔 사냥을 기대하는 짐승의 웃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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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싸움이다 대장. 나의 말뚝은 크웁. 즐겁고 치열한 ‘싸움’!! 더 많은 싸움과! 싸움만이! 나를 더 견고하게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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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서도 절반의 영혼이 뒤틀리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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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크웁. 어쩔 수 없다. 모래성에 강철을 박아도, 크우웁. 결국 모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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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릿하게 일어난 아리오크가 제 몽둥이를 챙겼다. 허락도 없이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발가르는 이를 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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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알아내고자 한 것은 전부 알아냈다.

        허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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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찰이다. 설마 아리오크가 이 정도의 통찰력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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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순간 발가르는 아리오크를 죽여서 얻는 이점과, 금제를 심었을 때의 이점을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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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흐. 대장. 요즘 자꾸 부하 악마들이 줄어드는 것을 크훕. 알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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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처음 듣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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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흐. 그런가? 그러면 나도 잘 모르는 것 같다 크우웁. 오늘 있었던 대화도, 크우웁. 나는 여길 나가면 전부 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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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을 놀리지 않을 테니 살려달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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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고민하던 발가르가 턱짓했다. 알아서 주제를 파악했으니 가벼운 금제에서 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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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오크가 꾸벅 고개를 숙이더니 묵묵히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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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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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떠오른 것이 있어 아리오크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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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오크… 너의 ‘말뚝’은 싸움이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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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웁.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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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너의 그 말뚝을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애초에 말뚝이 사라지면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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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렸다는 것처럼 아리오크가 씩 미소 지었다.

        커다란 송곳니가 하늘을 찌를 듯 올라간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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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뚝’이 사라지면… 크흐흐.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모른다.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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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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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말뚝’을 없애는 건 간단하다! 죽이거나, 아니면 그 ‘말뚝’의 이유를 해소하거나!! 크우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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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 쿵,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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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오크가 제 가슴을 마구 두들겼다.

        커다란 북소리가 시끄럽게 사방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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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워어어어!! 나는, 싸움! 피가 끓고! 죽음을 나누는!! 치열한 싸움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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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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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라는 자신이 아리오크와 싸워야 하나 아주 짧게 고민했다.

        이내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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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녀석이 원하는 싸움은 단순히 치열한 싸움이 아닌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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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의 모든 것을 내걸고 격렬하게 오가는 싸움.

        생과 사가 찰나의 순간을 오가는, 피와 살점 비명이 난무하는 야만의 호흡.

        아리오크는 그런 것을 원하고 있다.

        ​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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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옥좌에 앉아 침묵을 즐기던 발가르가 까만 동공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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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뚝과 뒤틀린 절반의 영혼, 말뚝을 제거하는 방법과 제거했을 때 일어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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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지.

        ‘말뚝’이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모른다.

        ​

        아리오크가 바라는 대로 치열한 싸움의 끝에서, 그의 말뚝이 사라진다면.

        그의 영혼은 정화될 수도 있고, 혹은 더욱 타락할 수도 있다.

        ​

        《…주사위 놀음이나 다름없군.》

        ​

        절반의 확률.

        그렇기에 해볼 가치가 있다.

        ​

        ‘심연에 녀석과 견줄 상대가 있나?’

        ​

        기껏 해 봐야 자신, 탄탈로스의 머리 셋 달린 빡빡이와 나머지 대악마들에 밤의 기병대 아닐까?

        ​

        하지만 자신과 빡빡이는 너무 강한 탓에 아리오크를 만족시킬 만한 싸움을 할 수 없다.

        밤의 기병대는… 어버이의 권속이니 제외. 대악마들도 아리오크와 싸우다가 죽으면 안 되니 제외.

        ​

        《흠.》

        ​

        심연에는 아리오크와 어울릴 수 있는 전사가 없다.

        그렇다면…

        ​

        《지상에는 아리오크가 만족할 전사가 있을 것이다.》

        ​

        어버이께서 자신에게 건 제약은 아직도 건재하다. 그와 더불어 어버이께서는 유독 지상의 존재를 아끼는 듯하셨으니.

        아무리 어버이께서 모든 일을 맡겼다고 하시지만, 함부로 하다가는 큰 경을 칠 것이다.

        ​

        ‘그렇군.’

        ​

        발가르가 손가락을 딱 튕겼다.

        ​

        《우리가 가지 못한다면 불러오면 되는 것 아닌가.》

        ​

        대적할 전사가 직접 내려오도록 하면 된다.

        하지만 어떻게?

        ​

        ‘납치? 감금? 그것도 아니면 중요한 것을 빼앗아 올까?’

        ​

        여러 흉흉한 계획이 발가르의 머리를 스쳤다.

        그중에서 가장 온건하고 괜찮은 것 하나를 끄집어낸다.

        ​

        《초대장을 써야겠구나.》

        ​

        발가르는 곧장 기운을 일으켜 한 장의 종이를 만들어 냈다.

        ​

         자신이나 악마가 직접 가면 되레 경계심을 살 것이니, 글로 원하는 바를 전달하려는 것이다.

        ​

        초대장의 내용은 굉장히 정중하고 공손했으며, 앞뒤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적었다.

        ​

         충분히 강한 전사를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요구사항과 이를 들어줄 시 넘겨줄 수 있는 충분한 이득까지 꼼꼼히 제시했다. 부디 협조를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

        ​

        왕인 자신이 몸소 친필로 서신을 작성했으니, 이 정도면 지상에도 충분한 격식을 차린 것일 터.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린 발가르가 초대장을 단단히 봉했다.

        ​

        《좋군.》

        ​

        사실 발가르는 지상의 존재를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었다. 미지의 존재에게 초대장을 써 심연으로 초대하려니, 탐구심과 지적 욕망에 검은 심장이 조금 두근거렸다.

        ​

        쩌저적ㅡ

        ​

        얼어붙은 탄식이 허공을 가르자 작은 균열이 나타났다. 그 사이로 쏙 들어간 발가르의 편지.

        ​

        저 초대장은 지상의 적당한 곳에 알아서 도착할 것이다.

        ​

        《지상이라… 훗. 어떤 전사가 올 것인지, 조금 궁금하군.》

        ​

        발가르가 작게 미소 지으며 옥좌에 깊게 등을 파묻었다.

        제법 쓸만한 녀석이 오면 좋을 텐데.

        ​

        ​

        ​

         * * * * *

        ​

        ​

        ​

        그리고 지상.

        ​

        “아아아아악!!! 저종이에서계속나를향해속삭여끝없는절망과슬픔의근원에대해나에게속삭이고있어!!!”

        ​

        “흐, 흐히히힉!! 흐히기기기기!! 슬퍼슬퍼슬퍼?나, 나는 슬퍼?? 슬퍼어어어!!”

        ​

        “아, 아아아!! 저 종이에서!! 저 종이에서 그가 나를 보고 있어!! 그 까만 눈동자가!! 내 영혼을 향해 손짓하고! 나를 바라보고 있어!!!”

        ​

        “전능하신 하나 된 분이시여 영원한 빛으로 나를 보우하소서. 전능하신 하나 된 분이시여 영원한 빛으로 나를 보우하소서.”

        ​

        사람이 가득한 광장에서 돌연 집단으로 광증을 호소하는 대사건이 일어났다.

        ​

        만신전의 강철 성기사 부대가 급히 출동하여 의문의 광란 사건을 진압하였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고 경미한 부상자만이 발생했다. 

        ​

        광란을 일으킨 주민들은 모두 극심한 공포와 환각, 환청을 호소했지만.

        신성력에 지속해서 노출시키자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

        “…제가 그랬다고요? 전혀 기억이 안 나요.”

        ​

        “으, 으음. 뭔가 까만 종이…? 그런 걸 본 것도 같은ㅡ 으윽! 머, 머리가…”

        ​

        “질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의 기억이, 하나도…”

        ​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어둠 그 자체인 듯 새까만 편지 한 장.

        ​

        일반인은 바라만 봐도 편지의 부정한 기운에 광증을 호소했으며, 신성력을 다뤄 눈을 보호해야 간신히 응시할 수 있었다.

         그마저도 눈이 아릿하게 저렸으니, 이 얼마나 부정하고 사악한 귀물인가.

        ​

        “불경!! 존재 자체가 불경한 물건입니다!!”

        ​

        “잘게 갈아서 뼛가루를 탄탈로스에 뿌려도 시원치 않을 악마 녀석들!! 녀석들의 소행이 분명합니다!!”

        ​

        “도발입니다 이건!! 명백한 도발이에요!!”

        ​

        “성전!! 결코 다시 성전!!”

        ​

        한창 새로운 계명에 신성뽕이 가득 차올랐던 만신전이 쑤셔진 벌집처럼 반응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Ilham Senjaya님… 항상 봐주셔서 정말 엄청나게 무지막지하게 감사합니다…!!

    – ‘신선우’님…! 후원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이라도 해보려는 시도는 좋지만… 가끔은 너무 허접이라, 웃음이 나오는 귀여운 노벨쟝…!!! 그래도 애는 착해요…!! 아마, 도…?? 발가르의 무언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무엇을 보여줄지…?? 작가인 저도 그렇고, 현생에서 갈려갈 주인공도 몰?룹니다…!!

    요즘 차기작에 대한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오는군요…!! 히어로물에 빙의, 착각 한 스푼… 거기에 후회, 집착까지 살짝 뿌려서…!! 음, 거기에 소년 만화식 성장도 한 꼬집…!! 피터 파커의 불행도 뿌리면…!! 짜잔, 잡탕 사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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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Installed an Idle Weapon Crafting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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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무기 만들기 게
Status: Ongoing Author:
Out of boredom, I downloaded an idle weapon crafting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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