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연재의 끝이 결국 현실로 다가오고 말았네요.
솔직히 아직 얼떨떨합니다.
내일 또 오늘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의 다음 편을 써야 할 것 같고, 영 실감이 나질 않네요.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또 거기에 멈춰 있다가 많은 실망감도 안겨드리기도 했습니다.
글의 중간에는 길을 잃었던 적도 있고, 또 독자님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기도 했죠.
덕분에 많이 반성하고, 또 배웠습니다.
여전히 고친 것보다 고쳐야 할 게 더 많은 부족한 글쟁이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원래 이번 작품을 끝으로 무협지는 다신 쓰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또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마 이 작품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더라면 다시는 글을 쓰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관심 가져주신 독자님들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또 한 이야기의 끝을 맺을 수 있었고, 다음 작품을 펼쳐낼 용기 또한 얻었습니다.
배운 것들을 전부 이 작품에 녹여내지 못한 것은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만, 이를 자양분 삼아 더 재밌는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여운도 해소할 겸 휴식도 취할 겸해서 작품을 완결 상태로 돌려놓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외전 이야기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외전 연재 조금만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본편에서 끝까지 다루지 못한 유화연과 신예화의 이야기, 본편에서 전부 다루지 못했던 19금씬 등이 주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 조금 더 궁금하신 부분이나, 보고 싶은 외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최대한 맛있게 적어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년이 넘고,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부족한 글 봐주신 독자님들께 마지막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독자님들의 앞날에 더 많은 즐거운 작품이, 또 행운 가득한 일들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주 잠깐 휴식 후 외전 연재 및 신작 연재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_ _)
-눈작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