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Chapter 219

검은 뱀(3)

휘이이이이―

나는 하늘 위쪽에서 잠시 바람을 맞던 중.

어쩐지 찌릿거리는 느낌과 함께, 저 멀리서 뭔가가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위령선.’

인족의 합체기 태수 중 하나인 위령선은 인족 총연맹에 위치한 모든 천공도에 자신의 분신을 ‘총령’으로 파견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총령으로 하여금 천공도에 일어나는 대소사를 감시하게 하였고, 지금 이쪽으로 날아오는 것 역시 위령선의 분체인 총령일 터였다.

위령선의 분신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은 천인기.

아마, 천공도에서 누군가가 천겁을 연달아 맞는 일이 벌어지는데도, 정작 내 월수궁무록으로 천겁을 맞는 주체는 파악이 안 되니 본인이 달려오는 것일 터다.

‘물론 달려와 봤자 내가 작정하고 종적을 감추면 녀석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만….’

하지만 나는 문득, 저 멀리서 날아오는 기세를 보며 육신이 꿈틀거리는 걸 느꼈다.

“흠….”

한번, 해 볼까?

본체야 합체기라지만, 지금 저 녀석은 천인기.

나는 문득 위령선의 분신과 붙어 보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였다.

답천과 지족 원영기의 힘을 전부 더하면 아마 천인기도 충분히 상대할 만할 터였다.

우우웅!

지난 생에 얻었던 선수(仙獸)의 재(才)가 희뿌연 안개를 뿜어내며 나를 자극한다.

요족의 강력한 육신으로 얻은 힘, 그리고 답천의 무형검이 발하는 예기가 전신에서 솟구친다.

답천의 힘이 내 육신을 검(劍)과도 같이 단단하고 날카롭게 벼리고 있었고, 요수의 힘이 자체적인 신력(身力)을 강화하며 답천의 힘의 효율을 수 배나 증폭시켜 줄 터.

거기에 이번에 얻은 선수의 힘과, 무색유리검까지 가세한다면….

‘천족의 수행이 없어도 천인기 정도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었다.

‘…아니다.’

하지만, 나는 욕망을 억눌렀다.

‘다음 기회를 노리지.’

인족 총연맹의 대소사를 감찰하는 합체기 태수 위령선.

그는 합체기 초기에다가 전투 위주 공법을 익힌 것이 아니었기에 합체기 초기 중에서도 약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합체기는 합체기였고, 내가 그와 붙어서 분체를 죽여 버린다면 위령선이 본체로 이곳에 날아올 터였다.

나는 아쉽지만 위령선과의 전투는 다음으로 기약한 채, 허공을 향해 손을 휘둘렀다.

쉬칵!

무형검이 깃든 손은 그대로 허공을 베어 내며, 천지영기의 사각(死角)을 만들어 냈다.

나는 월수궁무록으로 인지와 영기, 그리고 공간의 사각지대 안쪽으로 진입하며 위령선의 시야에서 허깨비처럼 사라져 버렸다.

위령선은 내가 있는 곳에 도착해도 나를 찾지 못하자, 수결을 맺으며 다시금 천공도 전역을 뒤덮는 감시 법술을 사용해 나를 찾으려 하기 시작했다.

* * *

나는 내 기척을 찾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위령선을 지나쳐, 나는 다시금 뇌령도의 적절한 곳에 내려앉았다.

뇌령도에 있는 수도자들을 위한 작은 성(城)이었는데, 마침 성 안쪽에서는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인지 활발했다.

‘인족 시장도 오랜만이군.’

나는 월수궁무록을 쓴 채 시장 안쪽으로 진입했다.

수많은 의식과 의념이 오가는 이런 번잡한 곳이야말로 월수궁무록으로 숨어 있기 딱 좋은 곳이었다.

‘위령선이 당분간은 나를 찾으려 평소보다 더 집중할 테니, 감시 법술의 기세가 약해질 때까지는 시장 안쪽에 숨어 있어야겠군.’

찌이이잉―

위령선의 감시 법술이 평소보다 더더욱 강하게 펼쳐진 것이 느껴진다.

나 이외에도 시장에 있는 몇몇 원영기 수사, 결단기 대원만 수사들은 이상을 느꼈는지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차피 천인기 수준에서 뇌령도 전체를 감시하는 법술을 저렇게 강하게 펼치는 건 오래 유지 못 하겠지.’

아마 얼마 안 있어서 다시 평소 수준의 감시 법술로 돌아갈 터였다.

나는 마음 편하게 시장을 구경하면서, 홍범의 각성에 필요한 재료들도 구했다.

‘지난 생… 나는 분명 홍범하고만 돌아다녔다.’

딱히 홍범 이외의 동료를 두지 않았던 것은 기억난다.

그러니 아마 홍범을 각성시켜 녀석의 수행을 끌어올리면 지난 생의 일이 생각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홍범의 영성 각성을 위한 재료를 찾아다닐 때였다.

“흑린어령문에서 이번에 들여온 요수공법이외다. 한번 보고 가시오!”

나는 요수공법이라는 소리에 문득 흥미가 끌려 한쪽을 돌아보았다.

‘흑린어령문은 현음과 연결 고리가 있으니 지족 영역에서 요수공법 등을 공수해 오기가 더 쉽기야 하겠지….’

요수공법을 파는 이는 대략 축기기 수준으로 보이는 산수였다.

그리고 그 산수의 앞에는 뱀의 허물로 보이는 것들이 잔뜩 늘어져 있었다.

‘요수공법’이라는 말에 흥미가 동한 것은 나뿐이 아니었는지, 몇몇 축기기 수사들과 결단 초기 수사들도 사내에게 다가갔다.

“흠, 공법서는 어디 있소?”

“이 허물들이 요족 공법서요. 요수들은 우리 천족들처럼 책이나 옥간에 구결을 기록하는 게 아닌 이렇게 신체에다 공법을 기록한다 하지.”

“뭐, 확실히 흑린어령문이 간혹 지족에서 요수공법을 공수해 온다는 말은 들었는데….”

한 염소수염 사내가 요수공법 상인에게 미심쩍은 눈초리를 보냈다.

“당신이 도대체 어떻게 흑린어령문에서 요수공법을 받아서 판매한다는 거요? 흑린어령문은 요수공법 판매를 할 때 고계 수사들에게만 판매한다고 아는데?”

“하하, 뇌령도에만 지내서 흑린어령문의 사정은 잘 모르시나 보오?”

축기기 산수의 말에 염소수염 사내는 ‘그럼 제대로 설명을 해 봐라’라는 눈빛으로 산수를 쳐다보았다.

“흑린어령문이 가끔 공수해 오는 지족 공법들은, 흑린어령문이 지족에서 엄선해서 뽑아 가져오는 것들이 아니외다. 요족 측의 상인들이 무수한 요족들의 공법을 한데 모은 다음, 흑린어령문에게 떠넘기듯 다 팔아 버리는 거지.”

산수의 말이 이어졌고, 나 역시 요족 상인들의 요수공법에 대한 취급을 대강은 알았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에게 요수공법은 넘쳐나는 재원 중 하나였고, 천족 측에서 사 가겠다고 하면 있는 것 없는 것을 모조리 끌어모아서 팔아 이문을 남기는 것이 요족 측 상인들에게는 바람직한 일이었으니 말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요수공법 중, 흑린어령문은 인족이 도저히 못 익히는 공법, 급수가 너무 낮은 공법, 불안정한 공법은 모조리 폐기 처분해 버리고 그중에서 쓸 만한 요수공법들만을 골라 고계 수사들에게 판매하는 거라오.”

“아니, 그래서, 그럼 이 자네가 내놓은 이 공법서들은 ‘폐기 처분당한’ 공법들이라는 거요?”

“아니, 아니, 말은 끝까지 들어 보시오. 흑린어령문이 그렇게 ‘쓸 만한’ 요수공법을 골라 놓고 나면 매번 ‘처리해야’ 하는 요수공법 부류가 생긴다오.”

“음?”

사내의 말이 이어졌다.

“우선 용족(龍族) 공법. 흑린어령문은 지족의 용왕과 연줄이 닿아 있다 하니, 용왕 측에서 이건 당연히 천족 측에 새어 나가지 못하게 제어할 터고. 그다음은 조족(鳥族), 즉 ‘새’ 부류 요족공법이라오. 용족은 조족의 요수들에게 간혹 약점이 드러나곤 하니까 그 역시도 유출을 피하려 하지. 또한 마지막으로 사족(蛇族) 공법이 그것이오.”

“사족? 뱀 요수 말이오?”

“그렇소. 뱀 계통의 요수공법은 특이하게도 흑린어령문 측에서 껄끄러워하는 요수공법이라 하오. 하지만 유출이 금지된 건 아니고, 사들이긴 한 만큼 팔아서 이문은 남겨야 하지만 별로 대놓고 판매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흑린어령문에서는 간혹 이렇게 뱀 계열 요수공법은 아무에게나 싸게 싸게 떨이로 내놓는 경우가 많지. 나 역시 그 덕에 흑린어령문에서 요수공법을 공수해 올 수 있었던 거고.”

“으음… 왜 흑린어령문에선 뱀 계열 요수공법을 꺼리는 거요? 사실 그쪽이야말로 용족과 관계가 있으니 뱀 계열 요족공법을 가장 아껴야 하는 게 아닌가? 사족 공법은 뭔가 문제가 있는 마공 부류인 게 아니요?”

“글쎄… 내 알기로 공법에 있는 문제라기보다는, 흑린어령문 내부에서는 [뱀]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소.”

‘흑린어령문이 [뱀]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어?’

이건 또 처음 듣는 비사였기에 나는 궁금증이 들어 대화에 집중했다.

“아니, 흑린어령문이 왜 뱀을 싫어한다는 거요?”

“나도 모르지. 자세한 건 그 치들한테 물어보시오. 자자, 그것보다, 정말로 요수공법에 관심이 있는 도우는 없소? 흑린어령문이야 내부의 사정으로 사족 공법을 익히지 않는다지만, 이래 뵈어도 뱀은 항상 이무기가 되어 용이 된다는 전설이 있지 않소? 어쩌면 사족 공법을 이용해서 지족의 가장 고귀한 종족인 용족 공법의 비밀을 알아낼 기회일지도 모른다오!”

‘그런 게 가능했으면 흑룡왕의 개나 다름없는 흑린어령문이 그걸 유출했겠나….’

다들 나와 생각이 비슷했는지, 이 자리에 모인 수도자들의 안색에 한심하다는 기색이 맴돌았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요수공법을 팔러 온 축기기 산수는 신이 나서 계속 떠들었다.

“본인이 익히기 꺼려지거나 힘들다면, 아예 이참에 저 건너편 요수방에 가서 뱀 요수들을 구매해 애완 요수에게 익히게 해 보시오! 애완 요수에게 지족 진룡맹에서 건너온 정통 사족 요수공법을 익히게 해 줄 좋은 기회외다!”

“흐음….”

“그래도 흑린어령문에서 버린 공법이라 하니 조금 꺼려지는걸….”

“으으음….”

그러나 상인의 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다른 수도자들은 찜찜한 기분이 든 듯이 혀를 차며 곳곳으로 흩어졌다.

그 모습에 축기기 산수인 상인은 울상이 되어서 허물을 쥔 손을 축 늘어뜨렸다.

“장사를 하려면 조금 더 말솜씨를 키우는 게 좋을 것 같소. 괜히 찜찜한 부분까지 전부 알려 주니 아무도 관심을 안 갖지.”

심지어 한 수도자는 그에게 장사에 대한 훈수까지 둔 후에 다른 곳으로 가 버렸고, 그의 좌판 앞에는 나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이제 슬슬 감시 법술도 약해진 것 같고….’

스르륵….

나는 은근슬쩍 월수궁무록을 풀고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물었다.

“본인이 팔려는 공법들의 그런 찜찜한 점 말고… 뭔가 강점은 없소?”

“아, 당연히 있습지요, 어르신!”

그는 얼굴을 들어 나를 보다가, 내가 최소 결단 중기 이상의 수도자라는 걸 알았는지 머리를 박으며 설명을 시작했다.

“사족은 용족이 된다는 전설을 믿고, 본인들이 이무기가 되기 위한 수련을 끊임없이 하는 종족입니다. 정말로 용족이 될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사족 공법을 익히면 ‘이무기’는 될 수 있습니다.”

“이무기라…. 인족이 익혀도 이무기가 된다는 소리요?”

“아, 그런 것은 아니고 이무기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말입지요. 물론 어르신께서 만약 애완 요수로 뱀 요수를 키우신다면 뱀 요수에게 익히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는 뱀 요수는 안 키우는데….”

“꼬, 꼭 뱀 요수가 아니어도 됩니다! 잉어 요수라거나, 혹은 지네, 거북이, 도마뱀 요수 등 용과 관련이 있는 요수를 키우셔도 사족의 공법은 효과가 있을 겁니다…!”

“음? 지네?”

나는 그 말에 흥미가 동해 그에게 물었다.

“지네에게도 사족 공법이 효과가 있다고?”

“그렇습니다! 왜, 지네가 만 년을 수련하면 용이 된다고도 하지 않습니까? 지네도 용과 관계가 있는 것인 만큼 이무기가 되는 사족 공법이 효과가 있다고 압니다!”

“호오….”

‘마침 홍범을 각성시킬 재료를 사러 왔는데 홍범도 익힐 수 있는 요수공법이라면….’

한번 사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마침 내가 지네 요수를 한 마리 키워 보려는데, 그럼 자네 생각에 어울릴 만한 공법서를 줘 보게.”

내 말에 축기기 산수는 희희낙락하며 내게 허물들을 들어 보였다.

“사족들 사이에서는 비늘이 검은빛에 가까워질수록 상서로운 취급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한 빛깔의 허물일수록 고계 사족 공법이지요.”

“그럼 검은 뱀의 허물은 없나? 이왕이면 최고의 요수공법을 주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검은 뱀은 사족에서 매우 상서롭게 여겨지는지라 검은 뱀의 허물은 유출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가…?”

사족이라면 나 역시 기억에 있다.

진룡맹에서 스쳐 지나가듯 몇몇을 본 기억이었다.

대다수의 사족은 본인들의 근거지에 틀어박혀 세상의 풍파와 상관없이 수련에만 힘쓰는 인내심 많은 종족이라도 들었었고, 간혹 만나본 사족들 대다수가 그런 성향이었었다.

‘애초에 대부분 틀어박혀 수련만 하느라, 만날 일 자체가 별로 없어 잘 몰랐군.’

나는 그런가 보다 하며 축기기 산수에게서 검푸른빛의 허물, 그리고 새하얀 백사의 허물을 하나씩 받아 품에 넣었다.

‘지네가 용이 된다라…. 홍범의 재능이라면 가능할지도.’

왠지는 몰랐다.

하지만 어째선지, 나는 홍범이 위대한 존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졌다.

* * *

우우웅!

난 뇌령도의 영산 곳곳에, 원유의 도움을 받아 내 원영을 쪼개서 묻어 놓았다.

원립의 혈영과 같이 영맥이 있는 곳에 원영 조각을 묻어 놓고, 차후에 다시 찾을 수 있는 비술이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원립은 혈영 조각을 인간들이 사는 곳에 묻어 놓아 꺼낼 때 대량의 혈제를 필요로 했다면.

나는 굳이 그런 혈제가 필요 없다는 것이었다.

‘하루 만에 원영기에 오르면, 천재가 아니라 첩자나 인두겁을 뒤집어쓴 괴물 취급을 받겠지.’

멍청하게 금신천뢰문에 가서 ‘나 하루 만에 원영기에 올랐소.’ 하고 광고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원영은 잠시 흩어 놓고… 요단도 봉인해 놓는다.’

치지직….

원유가 결인을 맺자, 원유의 몸에서 흘러나온 기운이 내 요단의 힘을 봉인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오행혈주번을 꺼내 요단에 다섯 군데에 박았다.

푸콱, 푸콱, 푸콱, 푸콱, 푸콱!

오행혈주번과 원유의 법술이 봉인을 완성했다.

‘이제 요족의 방식으로 원영기에 올랐던 것은 들킬 일이 없다.’

체내에는 순수하게 천족 공법 연기기 6성의 힘만이 남았을 뿐.

‘첫날에 원영기라면 의심을 받겠지만, 그래도 연기기 6성 정도라면… 납득 가능한 범위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금신천뢰문으로 돌아갔다.

* * *

“스승님, 불초 제자가 수행에 도움을 구하러 찾아왔습니다.”

나는 진휘를 찾아가 읍을 하며 말했다.

진휘는 따스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네 재능에 법화단전이야 다 생성했겠고… 칠십이지살지결의 이해가 어려운 것이냐?”

“아니요, 연기기 6성에 도달했습니다.”

“….”

“칠성제를 지내야 하는데 조금 도와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진휘의 눈이 화등잔만 하게 커지고 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거, 거짓말하지 마라! 적뢰공을 아침에 줬는데 저녁에 연기기 6성에 도달했다고? 네가 감히 스승을 능멸하느냐!!!”

“….”

‘연기기 6성이 아니라 원영기에 도달했는데….’

아마 사실을 말했다면 놀라는 수준이 아니라 심장마비에 걸렸을 것 같은 반응이었다.

“사실입니다, 스승님.”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 손을 내밀어 봐라. 정말로 연기기 6성인지 확인해 보겠다.”

그리고 나는 진휘에게 손을 내밀어 그가 내 수행을 확인하게 했다.

얼마 후.

내가 기본 공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연기기 6성을 도달한 것에, 금신천뢰문이 뒤집어졌다.


           


A Regressor’s Tale of Cultivation

A Regressor’s Tale of Cultivation

回歸修仙傳, 회귀수선전
Score 9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On the way to a company workshop, we fell into a world of immortal cultivators while still in the car. Those with spiritual roots and unique abilities were all called to join cultivation sects, living prosperously. But I, having neither spiritual roots nor special abilities, lived as an ordinary mortal for 50 years, complying with fate until my death. That’s what I thought. Until I regressed.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