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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0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220화

어젯밤.

바티칸에 있는 비밀 회의실에서는 크고 작은 소리가 끊임없이 오갔다.

“칼리오네의 후계자가 이탈리아에 들어온다니!”

“지금 이 시기에 갑자기 무슨 일이랍니까!”

그들은 이탈리아반도 전체를 다스리는 바티칸의 정보국 소속 사제들.

이들이 이런 늦은 밤에 모인 이유는 바로 최근에 들어온 소식 때문이었다.

“당장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슨 수로 막습니까?! 칼리오네 가문이 지난 세월 간 우리 가톨릭에 후원한 금액이 얼마인지는 아십니까?”

“그러면 어쩌자는 거요! 그대로 내버려 두자고? 어떤 사고를 칠지도 모르는데?!”

“칼리오네의 아들이라면 최근 아우구스투스 주교를 도와 파프니르를 처치한 아이이지 않습니까. 최근 아우구스투스를 성인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판치는 와중에, 우리가 그 아이를 오지 못하게 막는다면 다른 진영에서 대체 뭐라 하겠습니까!”

한 사제의 말에 회의실 안이 침묵에 휩싸인다.

결국, 정치적인 문제로 막을 방도가 없다는 뜻이었으니까.

“지금 당장 세간에 도는 소문만 해도 칼리오네의 후계자는 트러블메이커나 다름없습니다. 빌런 연합과의 전쟁에서 최전선에 서고, 파프니르라는 악룡을 쓰러뜨리는 데에도 선봉에 서고, 최근에는 ‘발푸르기스의 밤’. 그 이도교의 축제에까지 초대받았다지 않습니까!”

“그게 어떻게 이교도 축제입니까! 그냥 단순한 친목회지!”

“뭐?!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 당신도 이교도야?!”

──쿵!

“──조용.”

하나 다시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진 회의장을 단 한 순간에 얼어붙게 만든 이가 있었으니.

“조금은 진정합시다. 우리끼리 싸울 필요가 있겠습니까?”

머리에 진홍색 모자를 쓰고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 남성.

바티칸에서는 정보국의 수장이자 추기경이라 불리는 자였다.

“유진 한 칼리오네가 다니는 곳마다 사건 사고가 생긴 것은 확실합니다. 하나, 그 아이가 악인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것은 아니지요. 어디까지나 운이 없어 휘말렸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의 말은 타당했다.

아무리 그에 대한 소문이 이곳저곳에 들린다 한들 그 아이가 결국 죄를 저지르거나 악인으로 행동했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았으니까.

허나 그럼에도 그는 칼리오네의 후계자.

이탈리아 본토 안에서 무슨 일에라도 휘말렸다간 이 땅이 어찌 변할지 모른다.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그렇기 때문일까? 걱정된다는 듯 천천히 추기경을 바라보는 한 사제.

“……추기경님. 그렇다면 대체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이에 추기경은 이미 결정했다는 듯. 자기 반지를 쓰다듬으며 답했다.

“칼리오네 주니어를 옆에서 지켜볼 아이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예? 아이라 함은…….”

“미카엘라. 그 아이를 보낼 생각입니다.”

그 말을 기점으로 지금껏 가만히 앉아 있던 모든 사제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기 시작했다.

“미카엘라는 보내다니, 과잉 대처가 아닙니까?”

“그 아이는 정보국의 주요 전력입니다. 그런데 겨우 꼬맹이 하나 때문에 미카엘라를 보낸다니요!”

“차라리 타 부서의 수녀를 붙이시지요. 지켜보는 정도라면 다른 수녀들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쾅!

그리고 이에 다시 한번 손에 든 지팡이로 땅을 내 찧는 추기경. 하지만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들.”

그의 표정이 미소가 아닌.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제가 낸 방안도 싫다.”

차갑게 굳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대들이 추기경을 하시던지요.”

이에 다시 한번 침묵에 휩싸이는 회의실.

힘이 꽉 들어간 지팡이를 쥐고 있던 추기경은 잠깐 숨을 크게 내쉬며 숨을 고르더니 본래의 온화한 표정으로 돌아오며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걱정하는 대로 유진 한 칼리오네는 우리 신성 제국에 있어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만약 사건에 휘말리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려 한다면 저희 측에서 먼저 나서서 초기 대응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선 그가 사제들을 바라보며 묻는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나서는 늦습니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대체 누가 칼리오네를 감당하실 겁니까?”

그의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자들은 없었다.

이들 중 대부분이 과거 칼리오네가 바티칸의 지하 던전을 어떻게 닫았는지 직접 목격한 이들이었으니까.

“이럴 때를 위해 키운 아이입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훈련시킨 아이입니다. 지금이 아니고서야 언제 그 아이에게 제대로 된 일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을 지킬 때요? 성유물을 운반할 때? 아니죠. 바로 지금이지 않겠습니까.”

마침내 회의장의 분위기가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을 확인한 추기경이 다시 자리에 앉는다.

“미카엘라에게 임무를 하달하십시오. 대외적인 목적은 가톨릭에 큰 공을 세운 귀빈 가문 칼리오네 가문의 후계자 경호. 정보국의 임무로는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서 보고하도록 말입니다.”

그렇게 긴급 안건을 끝낸 추기경이 양손을 들어 올리며 회의장 내부에 있는 이들을 가리키고.

“──모든 것은 주님의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은 이 세상의 어린 양들을 위해.”

“──회의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하십시오.”

“──주님을 찬미합시다.”

쿵- 쿵-

회의가 끝났음을 알리는 추기경의 지팡이질 소리가 울려 퍼지며, 사제들은 퇴장하기 시작했다.

* * *

시칠리아섬의 중심 도시라 할 수 있는 팔레르모의 호텔 스위트룸.

나는 초조한 마음을 최대한 죽이며 조금 전 도착한 메시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라테 : 지금 도련님이 있는 곳으로 바티칸의 정보국이 가고 있대요!]

[라테 : 그러니까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미 늦었어어…….”

얼굴을 부여잡으며 침대에 누워 기절해 있는 여자를 힐끔 바라보았다.

저 여자가 정신을 잃은 지 벌써 20분.

라테에게 바티칸이 어째서 나를 찾아왔는지 알아보라 한 지와 비슷한 시간이 흘렀다.

-띠링!

그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한 메시지.

[라테 : 도련님. 방금 공식 서신이 도착했어요. 바티칸의 귀빈인 칼리오네 가문의 손님 호위. 가 방문 이유라던데요?]

“엉?”

너무나도 얼토당토않은 이유에 당혹감이 들었다.

아니, 바티칸에서 호위를 보내 준다고? 다른 가문도 아닌, 칼리오네 가문의 후계자한테? 마피아 아들한테?

“이게 말이 되나?”

그리고 저기 문짝을 맞고 얻어맞고 기절한 사람이 날 지켜 줄 양반이시고?

“어이가 없군.”

그들이 내게 호위 역을 보낸 이유.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호위지 사실상 나를 감시하기 위해 사람을 붙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게 아니고서야 바티칸이 내게 사람을 붙일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

귀빈? 우리 가문이 가톨릭에 매달 막대한 봉헌금을 내는 것은 맞지만 호위를 배정받을 정도로 바티칸에 이쁨받는 가문은 절대 아니었으니까.

그렇다면 바로 내 앞에 있는 녀석은 누구인가.

분명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를 않는다. 게임에서 봤던가?

“분명히 봤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잠자코 누워 있는 그녀를 살피고 있자.

“……역시 대단하시군요. 칼리오네 주니어.”

“음?”

지금껏 눈을 감고 있던 그녀가 눈을 뜨더니 상체를 일으켰다.

“설마, 그걸 보고 제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실 줄은 몰랐습니다. 과연, 이 시대 최고의 트러블메이커라는 수식이 어울리는 분이시군요.”

……예?

그렇게 말하며 침대에서 일어선 그녀는 나를 향해 공손히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이며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신성 바티칸 제국의 신성기사단의 제0 기사단장. 미카엘라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바티칸의 귀한 손님이신 칼리오네 가문의 장자. 유진 한 칼리오네 님의 호위를 공식적으로 맡게 되었으니,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아. 떠올랐다.

제0 기사단장. 게임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겉모습과는 다르게 무력으로만 따지자면 분명 바티칸의 상위에 속하는 실력자.

내가 아는 인물과는 조금 다르지만, 제0 기사단장이라면 확실한 저력을 가진 인물일 터다.

대체 그런 사람이 어쩌다가 겨우 문에 얻어맞고 기절까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무척이나 어수룩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런데 이상하군요. 어째서 이마가 이리도 뜨거운 것인지…….”

“……거울을 조금 보고 오심이 좋을 거 같군요.”

“거울 말씀이십니까?”

내 이야기를 들은 그녀가 팅팅 부어오른 이마를 부여잡고 근처 거울로 향한다.

잠시 뒤.

“어?”

이마 한가운데 볼록 튀어나와 있는 자기 모습을 본 미카엘라.

이에 잠깐 당황한 모습을 보인 그녀는 한 손을 들어 올리더니 이마 위에 올렸다.

잠시 뒤 그녀의 손에 깃드는 초록색의 빛무리.

빛에 휘감긴 상처는 서서히 본래의 피부색을 되찾아가기 시작하더니 금세 붓기를 가라앉히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생각해 보니 바티칸 소속의 인간들은 대부분 힐을 사용할 수 있었지 참?

‘저쪽에서도 큰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 거 같으니 이대로 조용히 묻어가자.’

난 그렇게 자가 치료를 하는 그녀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쪽 세계에서 힐러라 함은 꽤 귀한 자원. 심지어 저쪽은 기사단장급.

원래 게임에서 만났던 캐릭터는 아니라 확실치는 않지만. 그런 인재를 공식적으로 내 호위로 파견해 준 것이나 다름없으니…… 음? 이거 나한테 자동 방어 기능이 있는 포션통이 하나 생긴 거 아닌가?

“호오…….”

“음? 무엇입니까? 무슨 할 말이라도?”

“아니, 아닙니다. 계속 치료하시죠.”

“?”

이거, 생각보다 쏠쏠하게 뽑아 먹을 수 있겠는데?

벌써부터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절로 올라가는 입꼬리. 괜히,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싶어지는 하루였다.

* * *

미카엘라가 호텔에 도착하기 전.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바티칸에서 온 마지막 지령을 확인하고는 주먹을 쥐며 의지를 다졌다.

이번 임무의 대상은 암흑가의 대부분을 장악했다 알려진 거대 마피아 세력. 칼리오네 패밀리의 후계자 유진 한 칼리오네.

분명 얼마 전만 하더라도 세간에서는 그를 ‘칼리오네의 망나니’라 불렸으나, 그것은 정말 옛말.

만약 요즘 모임에서 그런 소리를 하는 이가 있다면 비웃음을 당할 정도로 괄목상대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최근 여러 사건에 개입하면서 평범치 않은 업적을 거둬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설사 칼리오네의 힘으로 만든 헛소문이라 하더라도 그저 무시하지 못할, 그런 업적을.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야 합니다. 최대한 그의 옆에 붙어 무슨 이상한 짓을 꾸미고 있지는 않은지, 평소에는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반드시 파악해야 할 겁니다.’

자신을 거둬 주고 길러 준 추기경의 충고를 다시 한번 되새긴 미카엘라는 호텔 안으로 들어섰다.

“어서 오십시오. 수녀님. 어떤 용무로 우리 호텔을 찾아오셨습니까?”

이제는 신성 바티칸 제국이 되어 버린 이탈리아 내에서의 종교인은 그야말로 만인의 존경을 받는 자.

물론 이탈리아 본토와 떨어져 있는 시칠리아의 촌이나 다른 마을에서는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지만, 대부분이 가톨릭으로 이루어진 이 땅에서는 아무도 무시 못 할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했다.

“바티칸의 공무입니다. 이곳 스위트룸에 계신 분께 용무가 있어서 왔습니다만.”

직원의 말에 미카엘라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목걸이를 보이며 용무를 말했다.

본래라면 고객의 신상정보에 관련된 정보는 말할 수 없게 되어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바티칸의 공무.

협조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었기에, 직원은 잠깐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도 이내 스위트룸에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키를 그녀에게 건넸다.

“신의 가호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수녀님.”

“신의 가호가 함께하시길.”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곧장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미카엘라.

그녀가 세운 작전은 이러했다.

1. 우선은 노크를 한 뒤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인사를 나눈다.

미카엘라는 바티칸에서의 훈련을 거치며 이미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마친 상태였다.

자신은 아름답고 귀엽다.

그렇기에 얼굴을 마주하기 전에 경계심을 사는 것보단 먼저 얼굴을 맞대고 인사를 나누는 것이 유리하다 생각되었다.

2. 옆에서 방심을 끌어낼 만한 행동들을 하며 칼리오네 주니어의 빈틈을 파악. 정보를 입수한 뒤 바티칸에 보낸다.

일부러 보이는 허점은 오히려 자신을 얕보게 만들어 상대가 정보를 흘리게끔 할 수 있다.

미카엘라는 이 점을 살려 최대한 많은 정보를 바티칸에 보낼 예정이었다.

연습도 충분히 했다.

계획은 완벽.

마침내 스위트룸 앞에 도착한 그녀는 임무에 나서기 전 간단한 기도를 통해 정신을 가다듬은 뒤 문에 노크했다.

안쪽에서 ‘누구세요?’라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다.

이 지역에선 대게 ‘교회에서 왔습니다.’라고 말하면 대부분이 경계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뭘까? 분명 안에서 목소리가 들렸는데?

똑똑!

다시금 노크하고 조용히 기다린다.

자칫 리듬이 깨질 뻔했지만 그녀는 프로. 금세 다시 평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반응하지 않는 문.

이에 고개를 갸웃한 그녀는 리듬을 실어 경쾌하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똑똑! 똑! 똑똑!!

──쾅!

머리에 느껴지는 충격과 동시에 시야가 크게 흔들리며 몸의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윽!”

‘분명…… 어떠한 기척도 느끼지 못했는데…….’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사태에 몸을 보호할 신성력도 끌어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기습에 당하고 말았다.

‘설마 시작부터 당할 줄이야…….’

그렇게 정신을 잃고 만 그녀.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침투에 성공했다.’

그녀는 자신이 타깃의 방 안에 누워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곤 마음속에서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 상대는 자신이 깨어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

이대로 기절한 척만 하더라도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 낼 수 있으리란──

“어이가 없군.”

‘……?!’

마치 자신이 일어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라도 하다는 듯. 자신을 향한 시선을 느낀 미카엘라는 화들짝 놀라며 신성력을 끌어올렸으나, 금세 내리눌렀다.

기절해 있는 자가 신성력을 사용하는 것은 이상했으니까.

‘1, 2, 3, 5, 7, 11…….’

그렇기에 그녀는 훈련했을 때처럼 소수를 세면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스렸다.

그래, 자신의 호흡 컨트롤과 연기는 완벽하다. 아무리 그라고 해도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할──

“분명히 봤는데…….”

그걸 봤다고?

자신이 끌어올린 신성력은 아주 미약했다. 아마 자신이 집중하지 않았다면 파악하는 것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그런데 설마 이걸 들킬 줄이야…….

그야말로 압도적인 상대의 관찰력에 더 이상의 연기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연기하기를 포기하며 두 눈을 떴다.

‘만만치 않은 분이시군요.’

조금 전의 태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순식간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걱정하는 그 태도에 미카엘은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다.

그 와중에 부어오른 이마.

이에 재빨리 거울로 달려가 치료하는 그녀였지만…….

‘……웃고 있어?’

설마 이것까지 전부?!

……유진 한 칼리오네.

뒤에서 미소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는 마음속으로 경계 레벨을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다.

‘유진 한 칼리오네. 정말로 무서운 분이군요.’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ame a Mafia in the Academy IBMITA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Score 3.9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spent my life playing a game.
I hit the wall, stuck in second place for the rest of my life.

[Can you live as yourself, using your own nickname?] DarkLord of Underworld: Even if a man can’t eat, he can survive!

Out of the blue, I received a message and was possessed by the game.
As the worthless son of an Underworld Boss!

“Yes, bloodline is also a power, as long as you can use it. My ability is ‘Famiglia’.”

The game addict never disappears. Overwhelming violence, endless wealth, connections in the other world. I, I’ll use anything to stay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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