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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46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246화

“강현이! 다른 놈들 못 붙게 좀 막아!”

“예. 스승.”

용왕을 향해 달려들려는 우리를 봄과 동시에 용왕의 주변에 있던 녀석들이 우리를 향해 달려들려 했다.

-감히 폐하를!

-무엄하다. 괴상한 생선들이여!

하지만 그 모습에 물들을 움켜잡고 잡아당기는 시늉을 하는 강현. 이에 주변의 물이 격렬하게 몰아치며 녀석들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끄르르르륵! 감히이이이!!

-망둥어 장군! 폐하를 보필하시오오오오!!

대부분의 떨거지는 그대로 강현에게로 향하게 되고, 우리의 앞에는 순식간에 두 녀석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코와붕가……!

-망뚝……!

물 없이도 밖에서 움직일 수 있는 녀석들이어서 그럴까.

강현의 능력이 제대로 통하지 않은 모양.

그 와중에도 생긴 것만 보면 자라처럼 생긴 녀석이 대체 왜 ‘코와붕가’라는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는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유진 동상. 방금 떨거지들이 아이들이 있는 쪽으로 우르르 날아갔는데, 괜찮것어?”

뒤쪽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걱정된다는 투로 묻는 영 호햄.

“파밀리아는 아이들을 그리 약하게 키우진 않아서요. 저 정도는 알아서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랴? 동상이 그렇다면야 그러겠지. 그럼 일단 우리는 인사 먼저 건네 볼까.”

뚜둑- 뚜둑-

손가락의 관절을 꺾으며 앞으로 나선 그가 망둥어의 머리를 한 몬스터를 향해 걸어간다.

-이 앞으로는 한 발자국도 갈 수 없다. 망뚝……!

“그럼! 사나이라면 그만한 기개는 있어야제!”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감싼 영 호햄이 천천히 녀석에게 다가서고.

“바다코끼리.”

기술 이름 같지도 않은 시동어와 함께 주먹을 내지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꾸웅──!!

마치 공사장에서나 들릴 법한 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지고.

-마앙…… 뚜우욱……?!

방어하겠다며 들고 있던 방패를 들어 올린 망둥어였지만, 녀석의 몸은 방패와 함께 구멍이 뻥 하고 뚫리고야 말았다.

“그러게, 막지 말고 피했어야제.”

천천히 위쪽을 향해 떠오르는 망둥어를 발로 걷어차는 것으로 치워 버리는 그.

“자, 다음은 코와붕간지 뭔지 하는 놈 이리로 와 봐.”

그다음으로 벌벌 떨고 있는 자라를 향해 손짓한 영 호햄이 고개를 치켜들며 묻는다.

“니 내 누군지 아나?”

마치, 모든 것을 도륙하겠다는 듯이.

* * *

“파도 당기기.”

스승인 영 호햄의 명령을 따라 자신 쪽을 향해 적들을 끌어당기는 최강현.

서서히 다가오는 적들을 바라보며 아이들은 각자의 무장을 쥔다.

“저, 저거 생각보다 너무 많은 거 아니에요? 징그러울 정도인데.”

경악하는 표정으로 손가락을 꾸물거리는 세아.

“방학 동안 수련한 게 있을 거 아니야?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테스트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그건 그렇지만요…….”

만년필을 들어 올린 영제가 아이들을 향해 그것을 휘두르며 간단한 버프들을 중첩하기 시작하고, 이에 최연도 검집에서 검 하나를 뽑아 든다.

“실전……!”

과거 유진이 준 재료로 만들었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강의 도(刀).

[이름 : 환상성도(環白聖刀)]

[등급 : 준신화]

[종류 : 환도]

[설명 : 신화 속의 검 엑스칼리버의 조각으로 만든 환도입니다. 엑스칼리버의 영향을 받아 신성(神聖)을 품고 있으며 언제라도 주인과 함께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신성으로 인해 악(惡) 속성에 추가적인 대미지를 부여합니다.

준신화에 오른 이 검은 닳거나 깨지지 않으며, 최상의 예기를 유지합니다.

하루 3회 상태 이상을 치유할 수 있으며 사용자에게 강력한 마법 저항력을 부여합니다.

사용자의 치유력을 대폭 상승시킵니다.]

지금껏 가문 사람들은 물론이요. 할아버지의 앞에서도 꺼내지 못했던 검이었기에, 마침내 그 실사용을 할 기회가 찾아오자, 기꺼움이 먼저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된 이상! 빠르게 녀석들을 처리하고 폐하께 간다!

-괴상한 생선 무리를 쓸어버려라!!

최강현이 일으킨 해류에 몸을 실으며 그대로 달려드는 생선들의 무리.

허나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듯 검을 뽑아 들며 앞으로 달려드는 최연의 모습에 세아가 몸을 부르르 떨며 질색한다.

“으으! 저길 어떻게 혼자 들어가시는 거예요?!”

“그 최연이니까! 일단 최연부터 서포트 해!”

최연이 뛰어 들어간 생선들의 무리 안에서 살갗을 써는 섬뜩한 소리가 연속해서 들려오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하나둘 하늘을 향해 떠오르기 시작하는 생선들.

-키샤아아앗!!

-상어 장군! 도와주십시오! 상어 장구우우우운!!

그야말로 쓸려 나간다는 말이 어울리는 광경에 생선들은 누군가의 이름을 열심히 울부짖기 시작하고, 그런 이들의 틈으로 검은 그림자가 당도한다.

-비켜라!!

아그작 소리와 함께 최연의 앞을 가로막던 생선 하나가 거대한 입 안으로 사라진다.

갑작스러운 돌격에 도신을 앞으로 향하며 가드를 하는 최연.

-이걸 막아 내다니, 평범한 생선은 아닌 모양이로군!

“너, 진우 데려간 상어.”

-나! 용궁사대천왕! 상어가 네 녀석을 상대에에엑──?!!

열심히 자신을 설명하고 있던 상어의 몸이 갑자기 팽글팽글 돌기 시작하고, 갑자기 자신의 등을 드러내는 상대의 모습에 최연은 무심히 검을 휘두르며 고개를 갸웃했다.

‘왜 갑자기 등을 돌린 거지?’

그런 생각도 잠시.

“집중해라. 차석.”

뒤쪽에서 들려오는 최강현의 목소리에 최연은 그가 도움을 줬음을 깨닫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바닷속에 들어온 이상 물을 조형하여 싸우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그게 꼭 단점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 이처럼 해류 자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더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해졌으니까.

전위로서의 활용은 힘들지만, 서포터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셈.

그러나.

“……조합이 좋지 않아.”

본디 전위였던 그가 서포터로 돌아선 만큼, 현재 전위는 최연 하나.

제아무리 최연이 강하다고 해도 이대로면 진형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구멍이 폐하의 어전까지 이어져 있다!

-전부 달려들어라아아아앗!!

싸움이 길어지며 용궁 전체에 퍼져 있던 생선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다른 녀석들을 유진이가 있는 곳으로 보내면 안 돼! 강현아! 전부 이쪽으로 몰아!”

“……나도 알고 있다!”

방금과는 차원이 다른 질량에 힘겹게 해류를 조종하는 최강현.

자신을 향해 우르르 몰려드는 생선들의 대군에 최연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영제의 마법을 서포트하여 열심히 정확도를 올리고 있던 세아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든다.

“진짜 너무 많은데요! 너무 많은데요!”

“괜찮아. 세아. 몇 마리라도 상대할 수 있어.”

“최연 씨야 그렇겠죠오오오오!!”

잠시 후 격돌할 생선들을 생각하며, 세아가 어쩔 수 없이 주먹을 사용해야겠단 판단을 내리고 있을 때.

“짜잔.”

바닷속에 기이한 흐름을 일으키며 등장한 한 남자가 있었다.

본래라면 존재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수많은 공기 기포들 속에서 몸을 일으키는 남자.

“──이 몸 강림.”

주변에 수많은 돌풍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단검을 집어 든 진우가 전위로서 회복을 마치고 전장에 복귀한 것이었다.

* * *

“──노오오옴!!”

용왕의 거대한 주먹이 나를 향해 닥쳐온다.

그저 평범한 주먹질임에도 바닷물이 함께 밀려오는 탓에 피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주변의 광원이 충분했기에 ‘영보(影步)’를 발동하는 것으로 녀석의 주먹을 피해 내며 단숨에 용왕의 앞에 당도한다.

물속에선 사실상 총기가 봉인된 것이나 다름없기에 내가 택한 것은 바로 ‘오러식’을 사용한 전투.

아까 영 호햄이 했던 것을 떠올린다.

‘이렇게였나?’

주먹 앞에 오러식을 이용한 송곳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물의 저항을 최대한으로 낮춘 뒤, 있는 힘껏 주먹을 내지르며 녀석의 가슴께에 주먹을 박아 넣는다.

“끄으읍!!”

-이것이 폐하를! 무험하다아아!!

그 광경에 영 호햄과 전투를 벌이던 자라가 괴성을 내지르지만.

“한눈팔아서 쓰겄나? 니는 내랑 놀아야지!!”

쩌엉! 소리와 함께 결국 하늘로 떠오르고 마는 코와붕가 자라.

이것으로 마침내 용왕만이 혼자 남게 되었다.

“어째서! 어째서 평화로운 우리 용궁을 이리도 처참히 망가뜨리는 것이냐!”

엎어진 몸을 서서히 일으키며 우리를 향해 외치는 용왕.

진심으로 자기들의 잘못을 모르겠다는 듯 소리치는 그 모습이 어이가 없었던 것일까.

영 호햄이 코웃음을 치며 앞으로 나섰다.

“진짜 모르는 기가? 남에 아를 납치한 건 물론이고, 남의 국가 영토에 있는 던전 보스 주제에 잘모오옷? 니는 안 되겠네.”

“이렇게 된 이상! 나도 더 이상의 자비를 베풀지 않겠노라!!”

쿠구구구궁────!!

용왕의 외침에 용궁 전체가 진동하기 시작한다.

-용왕께서 노하셨다!

-전부 숨어! 굴이든 어디든 숨으라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지금까지 뒤쪽에서 아이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던 생선들이 하나둘 어전을 빠져나가기 시작할 때쯤.

-구오오오오오오───!!

용왕의 몸이 환하게 빛나며 형태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점점 가느다랗게 변화하며 길어지는 몸.

드드드드드드!

용궁 전체가 충격으로 뒤흔들린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변화를 마친 녀석은 답답하다는 듯 주변의 건물을 부수고는 이쪽을 노려보았다.

몸을 두르고 있는 푸른색의 비늘들과 머리 위로 솟아오른 두 개의 뿔.

그리고 기다란 수염과 그 몸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기운까지.

“하, 마. 이건 좀 진지하게 상대해야겠는데?”

그야말로 방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압감을 뿜어내는 용왕의 모습에 지금껏 웃음을 잃지 않았던 영 호햄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상대는 최강의 몬스터 중 하나라 일컬어지는 ‘용족’.

아무리 영 호햄이라 하더라도 용을 상대하면서 손속을 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하지만.

“영호 형님. 말도 안 되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 녀석, 제가 혼자서 상대해도 되겠습니까?”

“응? 머라꼬?”

내 말을 들은 영 호햄이 무슨 소리냐는 듯 나를 바라본다.

“동상. 동상이 강한 것은 내도 알고 있는데, 상대는 용이다?”

“알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오히려 부탁을 드리는 거기도 하고요.”

“용이라서 그렇다꼬? 그게 무슨 소린데.”

“그게…….”

[눈앞에 용종이 나타났습니다! 특성 : 【드래곤 슬레이어】가 활성화됩니다!]

【드래곤 슬레이어】

[1. 드래곤 슬레이어 – 용종에 한하여 3배의 대미지를 입힙니다.]

[서사 각인이 눈앞의 적에게 반응합니다!]

[각인 : -드래곤 (불멸자들의 사신) : 그는 심연의 불꽃을 다스리는 이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으며 치명적인 일격이 쏟아지는 가운데 불멸자의 피를 집어삼켰다. 그는 불멸자에게 안식을 선사한 죽음의 사신이다.]

그리고 큐브 속에서 울고 있는 나의 젓가…… 아스칼론 MK.2

[이름 : 아스칼론]

[등급 : 유물]

[종류 : 성물]

[설명 : 성인 게오르기우스가 악룡 파프니르의 숨통을 끊는 데 사용했다 전해지는 검.

사용자의 신성력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며 주변에 성역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악(惡) 속성 적에게 2.5배에 해당하는 신성 피해를 입히며, 용족을 상대로는 최대 7배에 달하는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용종 사냥에 특화된 나의 특성들과 아이템들이 이리도 날뛰고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제가 사실 용은 저번에도 잡아 본 적이 있어서 말입니다. 적당히 서포트만 주시면 확실하게 숨통을 끊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 손에 아스칼론을 쥐며 여전히 이곳을 노려보고 있는 용왕을 쳐다본다.

“허, 동상이 그리 말하는데 내가 으찌 가만히 있겠노. 알았다 마. 햄이 알아서 잘 커버해 줄 테니 맘껏 날뛰어 보래이.”

그의 허락에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앞을 향해 나아간다.

-내 필히 네놈들을 죽이고 말 것이다……!

아직 상황을 깨닫지 못한 녀석은 나를 향해 분노 섞인 외침을 내뱉지만…….

이미 녀석이 용으로 변한 이상 승산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지렁이 새끼가 당연히 자기가 이길 줄 아네?”

그럼, 요리 한 번 제대로 해 볼까?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ame a Mafia in the Academy IBMITA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Score 3.9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spent my life playing a game.
I hit the wall, stuck in second place for the rest of my life.

[Can you live as yourself, using your own nickname?] DarkLord of Underworld: Even if a man can’t eat, he can survive!

Out of the blue, I received a message and was possessed by the game.
As the worthless son of an Underworld Boss!

“Yes, bloodline is also a power, as long as you can use it. My ability is ‘Famiglia’.”

The game addict never disappears. Overwhelming violence, endless wealth, connections in the other world. I, I’ll use anything to stay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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