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Please report if you find any blank chapters. If you want the novel you're following to be updated, please let us know in the comments section.

Chapter 248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248화

【히든 퀘스트 완료!】

[동해의 재앙]

[동해의 용왕은 언젠가 지상의 발 달린 생선들을 멸하고자 조용히 힘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의 원대한 꿈은 지나가던 영웅들에 의해 저지되었지만요. ;(]

[목표 : 용궁 던전의 공략]

[보상 : 【특성 : 물과 친함】]

【물과 친함】

[1. 물과 친함 – 그는 물이 무척 친숙합니다. 물속에서의 활동성이 크게 상승합니다.]

【히든 퀘스트 완료!】

[깊은 바닷속의 전설]

[동해의 깊은 바닷속에는 물고기들이 살아가는 용궁이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당신은 과연 용궁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목표 : 용궁 탐사 75% 이상 달성.]

[보상 : 【특성 : 물과 친함】의 강화.]

[【특성 : 물과 친함】이 【특성 : 물과 매우 친함】으로 강화되었습니다.]

【물과 매우 친함】

[1. 물과 친함 – 그는 물이 무척 친숙합니다. 물속에서의 활동성이 크게 상승합니다.]

[2. 물의 친구 – 그는 물과 지상이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속에서 호흡이 가능해집니다.]

【히든 퀘스트 완료!】

[언더더씨]

[미지의 장소라 불리는 깊은 바닷속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남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생명체를 찾아보세요!]

[목표 : 지금껏 포착되지 않은 해양 생명체 30종류 이상 발견]

[보상 : 깊은 바다의 보물지도]

[깊은 바다의 보물지도 – 무엇이 묻혀 있을지 모를 보물 지도입니다. 하지만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나요?

출항이다!]

그야말로 눈앞이 어지러울 정도의 메시지 폭격에 정신이 아찔할 정도였다.

수중 호흡과 수중 이동을 원활하게 해 주는 특성은 물론이고, CS 안에서도 확정 가챠라 불리는 보물 지도까지?

이가 달달함을 견디지 못해 썩을 지경.

던전의 입구를 보고 예사롭지 않은 곳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역시 용궁답게 어마어마한 보상들이 그냥 내주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시스템이 내게 주는 보상.

진짜 보상은 따로 남아 있었으니…….

스르르르르──

용궁의 터에 쓰러져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용왕의 몸체.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수 가지의 아이템들이었다.

[이름 : 동해 용왕의 여의주 조각(미완성)]

[등급 : 전설]

[종류 : 보물]

[설명 : 동해 용왕이 가지고 있던 여의주입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이름 : 용왕의 비늘]

[등급 : 전설]

[종류 : 재료]

[설명 : 동해 용왕의 몸을 감싸고 있던 비늘입니다. 드래곤의 비늘과는 다른 힘이 느껴집니다.]

[이름 : 용왕의 녹용]

[등급 : 전설]

[종류 : 영약]

[설명 : 동해 용왕의 머리에 달려 있던 녹용입니다. 섭취 시 동해 용왕의 힘을 일부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름 : 아쿠아마린]

[등급 : 유니크]

[종류 : 보석]

[설명 : 바다의 힘이 담긴 아쿠아마린입니다. 재료로 사용할 시 바다의 힘이 담긴 장비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름 : 동해용왕검(東海龍王劍)]

[등급 : 준전설]

[종류 : 검]

[설명 : 동해 용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천 년 산호를 깎아 만든 검입니다. 검을 착용 시 일부 바다에서의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름 : 해풍화(海風靴)]

[등급 : 유니크]

[종류 : 신발]

[설명 : 해풍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가진 신발입니다. 하루 3번 주변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바닷가에 한하여 능력이 200% 증폭됩니다.]

하나하나가 보물로 지정될 정도의 능력을 가진 것들.

다만 아이템의 숫자는 한정적이었기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을 하던 찰나.

“어이구. 많이도 나왔구마. 등치가 그리도 크니 아이템이 이리도 많이 나오지.”

내 뒤로 다가온 영 호햄이 어깨에 팔을 걸며 앞에 아이템을 바라보았다.

“유진 동상. 여기 아이템은 친구들이랑 다 나눠 가져.”

“예?”

갑자기 영 호햄이 충격적인 말을 해 왔다.

“하지만 이 레이드에서 형님과 강현이가 기여한 게 적지 않은데요?”

게임 속 레이드를 통해 NPC들과의 공정하지 않은 보상 배분은 불화의 원인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다.

본디 아이템 분배는 부모자식이라도 칼 같아야 하는 법.

허나,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어 갔다.

“대신. 우리는 여기 재물고에 있는 보석이나 금화들을 챙겨 가고 싶은데. 안 돼것나?”

“예?”

미처 생각지 못한 ‘재물고’.

당연히 이곳이 궁전인 만큼 재물들을 쌓아 놓은 공간이 있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래 봐야 보석들이나 진주, 금화 같은 거밖에 없을 텐데요.”

“알지 알지. 그런데, 우리에겐 그게 필요해서 말이야. 응? 괜찮지?”

그렇게 말하며 힐끔 최강현을 바라보는 영 호햄.

‘아…….’

순간 최강현의 가정환경이 떠올랐기에 납득하고 말았다.

희귀한 아이템들은 처분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게 대부분이었으니까.

“……그러시죠. 그러면 보물고에서 나오는 아이템들은, 필요하시다면 저희 칼리오네 쪽 루트를 통해서 비싼 값에 매입해 드리겠습니다.”

“그럼그럼. 동상 마음대로 혀.”

뭐, 이 정도의 서비스는 해 드려야지.

툭툭. 내 어깨를 두드리며 싱긋 미소를 짓는 그.

“참, 그러고 보니 한 가지 부탁이 더 있는데.”

“부탁 말씀이십니까?”

“그것이…….”

* * *

“육지다아아아!! 땅아 고마워! 모래야 고마워! 공기야 고마워어어어!!”

영호 햄의 인도 아래 마침내 육지로 돌아온 우리들.

그중 진우 녀석은 땅에 도착함과 동시에 털썩 주저앉더니, 땅을 향해 마구잡이로 키스를 연발하기 시작했다.

“푸홥! 퉵! 퉤! 입에 모래 들어갔어!”

“진짜 저 사람은 바보예요?”

그 모습을 한심하게만 바라보는 다른 파밀리아의 일원들.

“으하하하! 으헤! 으하하하하! 입에 들어온 모래도 사랑해! 육지야 사랑해!”

하지만 이런 반응에도 진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해변가를 뒹굴뒹굴 구르며 행복한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얼마나 고생했길래.

뭐, 저런 모습이 오히려 진우답기야 하지만…….

“가자.”

그래도 쪽팔려서 같이는 있지 못하겠네. 진짜.

“어어? 어디가?! 보스? 보스으으으!”

결국 우리가 먼저 호텔로 향하자 화들짝 놀라며 뒤따라오기 시작한 진우.

입구의 군인들에게 던전을 공략했음을 알린 뒤, 그대로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곧장 스위트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랜만에 힘들어서 죽을 뻔했네, 진짜…….”

다른 아이들보다도 지구력이 뛰어났던 영제가 저렇게 말할 정도이니, 다른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지 감 잡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미 바닥에 털썩 엎어진 진우와 소파와 한 몸이 된 세아.

그리고.

“……음. 맛있어.”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아이스크림을 퍼 먹고 있는 최연까지.

물론 지상보다 저항이 거센 바다에서의 활동이 주를 이룬 만큼 육체적인 피로가 평소보다도 많이 쌓였으리란 건 알고 있었으나, 묵묵히 의자에 앉아 있는 최강현과는 무척이나 대비되는 풍경이었다.

아, 쟤는 바닷속에서 쉽게 안 지치니까 별로 안 힘들었으려나.

일단 손뼉을 치는 것으로 아이들의 주의를 내게로 돌린다.

“우선, 용궁에서 얻은 아이템들을 배분하도록 할게.”

시스템창을 통해 감정한 아이템들을 그대로 책상 위에 하나씩 올리기 시작한다.

한눈에 보아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아이템들.

나는 바로 각자의 특성과 능력을 생각해 아이템을 배분하기 시작했다.

검을 좋아하는 최연에게는 동해용왕검.

마법 저항력이 필요한 세아에게는 비늘.

바람이 있으면 강해지는 진우에게는 해풍화.

여러 속성 마법을 사용하는 영제에게는 아쿠아마린.

그리고 영약을 좋아하는 나는 녹용.

문제는 이 여의주였으나…….

“여의주는 유진 동상이 가지는 게 어뗘? 어차피 용왕에게 치명타를 넣은 것도, 가장 많은 공격을 가한 것도 유진 동상이니까.”

알맞는 타이밍에 들어오는 영 호햄의 어시스트로 자연스레 내가 여의주를 챙기게 되었다.

뭐, 애초에 이런 걸 노리고 딜을 쏟아부은 거긴 했지만.

솔직히 다른 아이템들 같은 경우에는 내가 쓰는 아이템들과 겹치는 부분이거나 내가 쓸 일이 없는 아이템들이었기에, 이게 제일 이상적이긴 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보물고에서 나온 소재들인데…… 대부분이 평범한 소재들인 만큼 이건 ‘국제무역동아리’를 통해서 처분하고 대금을 나누는 거로 할게. 이견 있는 사람?”

아무 말도 없는 아이들.

“그럼 그렇게 진행하도록 하고, 다들. 오늘 레이드 정말 고생했다. 영호 형님도 감사드립니다.”

“하하하하! 됐다 마! 네 덕분에 재밌었다아이가!”

그렇게 이야기하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영 호햄.

“다들 고생했으이 맛난 거 묵으러 가야 하지 않겠나? 마! 다들 일어라나! 게나 묵으러 가자!”

지친 몸을 회복하느라 쳐저 있던 아이들을 향한 외침.

이에 아이들의 시선이 영 호햄에게로 향하고.

“영호 형님…… 너무 힘든데 조금만 쉬었다 가면 안 돼요?”

거의 땅바닥과 일체화된 진우가 그리 항변했지만.

“묵기 시름 마라. 내는 다른 아들이랑 대게랑 킹그랩 묵으러 가련다.”

“대게?”

“킹크랩?”

대게와 킹크랩이라는 키워드에 진우와 세아의 눈빛이 달라진다.

“저, 저 대게 한 번도 안 먹어 봤어요! 빨리 가요!”

“에이이잇! 대게랑 킹크랩 먹으면 바로 체력 회복이죠! 가시죠, 형님!”

사실 저 두 사람. 안 지쳤던 거 아닐까.

“으하하하! 좋구마! 영제랑 연이도 날래 준비하레이! 햄이 아는 행님아가 이 근처에서 장사한다 안카나!”

““와아아아!””

그렇게 영 호햄을 뒤따라가는 아이들. 그 모습에 최강현 역시 일어서며 밖으로 나가려 한다.

하지만.

“강현. 우리는 짧게 이야기를 좀 하면 좋겠는데.”

“……?”

갑작스러운 내 호명에 의문을 표하는 그.

결국 최강현은 다시 자리에 앉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무슨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고 나만 따로 부른 거지?”

“네 스승님이 부탁한 게 있어서 말이야.”

아무런 감정이 없다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최강현.

나는 잠깐 책상을 두드리며 생각을 정리한 뒤 의자에 몸을 기대며 녀석을 바라보았다.

“내가 만든 동아리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파밀리아. 서영아의 학생이 파밀리아를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지.”

“그렇다면 최근에 실버 동아리로 승급한 것도 알고 있겠네.”

내 말에 녀석을 알고 있다 대답이라도 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너한테 제안할 건 간단해. 너, 파밀리아에 들어올 생각은 없냐.”

“……파밀리아에?”

마침내 실버 동아리가 되며 늘어난 동아리원 수.

[이름 : ‘파밀리아‘(칼리오네)]

[등급 : 실버]

[패밀리원 : 5 / 8 (등급 상승이 필요합니다!)]

[산하조직 : 13]

[환경 : 매우 좋음]

[동아리원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등급 상승으로 다른 동아리들처럼 인턴들만 왕창 때려 넣는 거품 인원이 아닌, 시스템의 보정을 받을 수 있는 동아리의 정규 인원을 늘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녀석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젓는다.

“제안은 고맙지만 거절할 수밖에 없겠군. 지금은 그런 걸 할 여력이──”

“──아르바이트 때문이야?”

이에 녀석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한다.

“……이제는 뒷조사도 하고 다니는 건가?”

“그럴 리가. 나는 네 스승님인 영호 형님한테 들었을 뿐인데.”

물론, 뒷조사는 그전에도 진작에 끝냈지만 말이야.

“듣자 하니 부둣가에서 배의 정박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지? 뭐, 일급도 꽤 세게 받는다고 들었어. 그러니까 다른 일을 할 여력이 없다고 하는 거겠지. 대략 일당으로 30씩은 받나?”

일당이 30이라면 주5일 근무 시 대략 750 정도의 돈을 버는 샘.

녀석이 다른 일에 흥미가 끌리지 않는 것도 이해가 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저번 달에 우리 파밀리아 아이들의 평균 월급이 얼마였는지 알아?”

돈 이야기가 나오자 녀석의 눈에 흥미가 인다.

“……얼마지?”

“성과금과 던전 공략 보상. 그 외 이것저것을 생각하면…….”

아마. 이쯤 됐었지.

“──이천만 원.”

녀석의 눈에 깃든 흥미는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흥미는 고민으로.

고민은 선택으로.

“나라면 네가 원하는 걸 줄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리고 내가 예상하길, 아마 녀석은 내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좀 더 이야기를 들어 보지.”

──좀 더 이야기해 달라고.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ame a Mafia in the Academy IBMITA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Score 3.9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spent my life playing a game.
I hit the wall, stuck in second place for the rest of my life.

[Can you live as yourself, using your own nickname?] DarkLord of Underworld: Even if a man can’t eat, he can survive!

Out of the blue, I received a message and was possessed by the game.
As the worthless son of an Underworld Boss!

“Yes, bloodline is also a power, as long as you can use it. My ability is ‘Famiglia’.”

The game addict never disappears. Overwhelming violence, endless wealth, connections in the other world. I, I’ll use anything to stay aliv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