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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1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251화

[새로운 히든 퀘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히든 퀘스트】

[내가 바로 ‘E’ 구역의 바운티 헌터!]

[본인을 지키는 것은 본인의 총! E 구역은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모든 구역 중 가장 많은 총기가 모인 동네입니다. 각성자가 현저히 적은 이들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총기를 소지하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하지만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E 구역은 적은 범죄율을 가지고 있는 구역이지만 범죄율 대비 강력범죄가 가장 잦은 곳으로 손꼽히는 장소기도 합니다.

당신이 잡아야 할 상대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인물!

과연, 당신은 현상금이 걸린 범죄자를 잡고 ‘E’ 구역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요?]

[목표 : 릭 페스터가 찾는 범죄자를 생포하십시오.]

[보상 : 릭 페스터의 권총 기술, 현상금 7,000,000 크레딧]

[목표 달성치에 따라 추가 보상이 주어집니다.]

꽤 흥미로운 내용의 히든 퀘스트.

‘현상금 사냥’ 퀘스트는 게임 내에서 꽤 흔한 편이었지만, 이렇게 기술을 전수받는 퀘스트는 무척이나 희귀한 종류의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퀘스트를 눈앞에서 놓친다? 심지어 처음 보는 퀘스트를?

이건 고인물로서 절대 참을 수가 없었다.

“그 범죄자. 내가 잡아도 되지?”

“……예? 도련님이 말씀이십니까?”

“어차피 밤산책 때문에 E 구역을 순찰하기도 해야 하니까. 겸사겸사 돕는 거지 뭐. 라테도 상관없지?”

옆에서 멀뚱멀뚱 서 있는 라테에게도 의견을 묻자 그녀는 아무런 상관없다는 듯 방긋 웃었다.

“네! 도련님이 그렇게 하신다면야. 따를 뿐이에요!”

“그럼 바로 움직이자. 아, 릭.”

“예? 도련님.”

“그놈만 잡아 오면 권총 기술. 알려 줄 거지?”

내 이야기를 농담으로 들었던 것일까? 릭은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얼마든지요. 뭐, 어차피 지금까지도 몇몇이 기술 좀 알려 달라했지만, 그대로 따라 한 녀석은 한 놈도 없었거든요.”

자부심으로 똘똘 찬 대답.

녀석이 왜 저렇게 말하는지는 알 것 같았다.

애초에 녀석이 사용하는 기술은 웬만한 재능과 능력 없이는 따라 하는 것조차 벅찰 테니까.

하지만…….

‘나는 아니거든.’

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인 【히트맨】의 효과 중 하나.

[1. 냉혹한 킬러 – 적을 처단하는 조직의 칼. 히트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합니다.

총기 관련 숙련도가 크게 상승합니다.]

총기 관련 숙련도는 지금까지 온갖 총들을 사용하며 꾸준하게 올려놓았으니까.

그뿐일까? 릭에게 배우는 도중에도 이 특성은 적용될 터였다.

“그럼, 바로 움직이면 되는 거겠지? 라테.”

“네! 도련님. 주변에 있는 아이들은 전부 장악해 뒀어요.”

역시 라테. 이런 쪽에서는 눈치가 매우 빨랐다.

“릭. 수배지는? 남는 건 있겠지?”

“아, 예. 여기 있습니다.”

내 물음에 릭이 주머니 속에 넣어 두었던 수배지를 주섬주섬 꺼내 건넸다.

그 안에 그려진 녀석의 몽타주.

꽤 실력자가 그린 것인지 사진과 다를 바가 없는 정교한 그림이었다.

[WANTED]

[(-∧-)]

[ONLY ALIVE]

[Billi the Killer]

[7,000,000C]

“확실히 엄청 험상궂게 생긴 녀석이네…… 그런데, 왜 무조건 생존이야?”

“녀석이 죽인 인물이 이 지역의 권력자 중 한 명이어서 말입니다. 반드시 산 채로 데려다 달라더군요.”

“그래?”

쉽게 죽이지는 않겠다는 건가.

일단 의뢰는 접수했으니 바로 움직이기로 했다.

“라테.”

“네. 얼굴 확인했고요. 바로 아이들을 풀어 볼게요.”

그렇게 말하며 질끈 눈을 감는 그녀. 그렇게 약 10초 정도가 흘렀을 때.

“자, 이제 기다리면 끝! 역시 자동사냥이 꿀이네요! 어떻게, 근처 카페에서 좀 쉬고 있을까요?”

……그렇다고 벌써 꿀을 빨 생각이나 할 줄이야.

“따라와. 쥐들만으로 갈 수 없는 장소도 있으니까.

“네에? 히이잉…….”

아무리 쉬고 싶어도 일은 해야지.

그대로 라테를 붙잡고 인파들이 좀 더 들끓는 상점가로 발걸음을 옮긴다.

“으으으…….”

마치 장난감 코너에서 떠나기 싫어하는 아이처럼 입술을 삐죽 내밀고 나를 졸졸 따라오는 그녀.

“그런데 도련님. 범죄자를 찾는 거라면 좀 더 으슥한 뒷골목 같은 곳을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희는 어째 점점 번화가 쪽으로 가는 거 같은데요.”

주변에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의아하다는 듯 묻는 라테.

“E 구역의 뒷골목은 소규모 갱단이 장악하고 있으니까. 그런 소규모 갱단이 칼리오네가 쫓는 범죄자를 숨긴다? 웬만해서 그럴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거든.”

칼리오네를 배신한다는 게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뒷골목에 사는 녀석들이 더욱 잘 알 테니까.

“우리가 쫓는 녀석도 범죄자라고 했지? 그런 녀석이 이 사실을 모를 리는 없으니까. 일단은 사람이 많은 장소부터 찾아보는 거지.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기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겨라……! 뭔가 멋진 말이네요!”

“그것도 그거지만, 인파 속에 숨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E 구역의 환경이겠지.”

“환경이요?”

“이 구역에 와서 뭔가 느낀 거 없어?”

내 이야기에 힐끔 주변을 살피는 라테.

“음…… 사람들이 전부 총을 차고 있다. 그리고…… 모자를 쓰고 있다?”

“맞아. 이 구역 사람들은 거의 모자를 필수적으로 차거든. 그 이유는…….”

뚝- 뚝-

갑자기 찾아온 소나기. 동시에 점점 거세지는 빗줄기에 나는 큐브 속에서 검은색 장우산을 꺼내 펼쳤다.

“이렇게, 이 구역은 시도 때도 없이 소나기가 오거든.”

“아, 설마 그래서 모자를 쓰고 다니는 거예요? 비에 맞기 싫어서?”

그제야 알아차렸다는 듯 내 우산 속으로 들어온 라테는 주변의 사람들이 비가 오든 말든 제 갈 길을 가는 모습을 보며 감탄을 내질렀다.

“맞아. 덕분에 얼굴을 제대로 확인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야…….”

그게 이 구역의 특징인 거겠지.

동시에 우리에게로 꽂히는 시선을 느낀다.

아무래도 모자를 쓰지 않은 채 우산을 쓰고 있는 걸 보고 외부인인 걸 알아챈 모양.

그러나 이내 우리의 차림과 우산에 새겨진 문양을 본 이들은 천천히 시선을 회피하거나 갈 길을 가기 시작한다.

“라테.”

“네?”

“지금. 대놓고 우리를 피하는 인물이 있나 파악해 봐.”

“네? 지, 지금요?”

“부탁할게.”

“으음, 일단 주변 아이들을 한 번 봐야 할 것 같은데……! 일단 해 볼게요!”

그러고는 눈을 감고 집중하기 시작하는 라테.

조금씩 그녀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린다.

“음? 어…… 이 사람이라고? 아, 도련님! 찾은 거 같아요!”

“어디.”

“2시 방향. 저기요!”

마침 그치는 빗줄기에 우산을 집어넣고 곧장 발걸음을 옮긴다.

“복장이랑 얼굴. 모자는?”

“예. 갈색의 소가죽 판초에 검은색에 붉은 띠가 둘린 모자. 얼굴은 현상지에서 봤던 그대로예요!”

“바로 따라붙자.”

완전히 젖어 버린 바닥 덕분에 발걸음을 뗄 때마다 철퍽철퍽 소리가 들려온다.

“여기서는?”

“네. 여기서 6시 방향. 저기 작은 골목 안쪽이에요. 쥐를 붙여 놓았으니까 여유롭게 따라가면 될 것 같아요.”

역시 탐색이나 추적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을 가진 그녀였다.

설마 이렇게 쉽게 진행하게 될 줄이야.

“여기선 왼쪽인── 아앗!”

“왜 그래?”

“총성이 울리더니, 붙여 놓았던 친구와의 링크가 깨졌어요.”

그 말인즉슨 녀석이 우리의 추적을 깨달았다는 뜻이었다.

“라테, 위에서 위치 파악하고, 인이어 장착해.”

“네!”

쥐를 붙여 놓은 게 걸린 이상 이제는 몸으로 직접 따라가는 수밖에 없었다.

내 명령에 곧장 가장 가까운 건물 위로 올라가는 라테.

나 역시 라테가 마지막으로 가리킨 방향을 따라 있는 힘껏 발을 박찼다.

동시에 코끝에서 느껴지는 미약한 화약의 향기.

방금 라테가 말했던 총성과 연관이 있으리란 판단을 내린 나는 곧장 화약의 향이 사라지는 방향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검은 모자에 붉은 띠…… 검은 모자에 붉은 띠…… 검은 모자에…… ──찾았다.”

저 멀리 골목 안으로 뛰쳐 들어가는 녀석의 모습이 보였다.

휘날리는 갈색의 판초와 검은 모자에 붉은 띠.

힐끔 고개를 들어 건물 위의 라테를 향하며 물었다.

“저 녀석 맞아?”

-네! 방금 골목으로 들어간 사람이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몸을 꺾어 골목 안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마침내 보이기 시작하는 녀석의 뒷모습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충격량은 녀석이 죽지 않을 정도로 조절. 그대로 오러를 담아 방아쇠를 당기자 어떠한 소리도,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무음의 사신이 녀석의 등을 향해 쏘아졌다.

그러나.

픽-

마치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막히기라도 한 듯 총알이 모습을 감추고, 녀석은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았다는 듯 그대로 쭉 내달릴 뿐이었다.

“강력 범죄자라고 하더만, 평범한 녀석은 아니라는 거지……!”

아무래도 너무 쉽게 생각했을지도 몰랐다.

-도련님! 녀석이 그 골목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틀었어요.

“금방 갈게.”

위쪽에서 녀석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 라테의 말에 따라 흑무에 오러를 실으며 속도를 끌어올렸다.

첫 번째 골목을 지나쳐서 오른쪽.

그대로 몸을 꺾어 골목길 안으로 들어 섦과 동시에.

“히히! 잡았다!”

섬뜩한 목소리와 함께 골목길 안에서 나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그래, 너 같은 녀석들이 그렇게 쉽게 잡혀 주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이것.

“방아쇠를 당기면 누가 먼저 뒤지나 확인해 볼까?”

녀석의 총과 비교해 보아도 수 배는 길고 커다란 샷건이었다.

[특성 【히트맨】의 ‘빌런들의 사냥꾼’이 활성화됩니다.]

[특성 【집행자】가 활성화됩니다.]

심지어 능력치가 1.5배씩 상승하는 특성도 2개나 켜진 상황.

철컥- 소리와 함께 샷건에 오러가 가득 들어차며 흉흉한 붉은 기운을 내뿜는다.

“자, 시험해 볼까?”

그렇게 이야기하며 방아쇠 위로 손가락을 올리자 녀석의 몸이 움찔 떨린다.

하지만 이내 피식 웃는 녀석.

“큭! 크흐흑! 내가 지금 ONLY ALIVE인 걸 모를까 봐? 넌 날 못 죽여……! 그러니까 그냥 좀 보내 달라고!”

“……겨우 그것 때문에 내가 널 안 죽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진심으로?”

“뭐?”

“아하. 너, 내가 누군지 아직 모르는구나?”

내 이야기에 권총을 든 녀석의 팔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한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너 새끼를 지금 이 자리에서 죽이든 말든 이곳에서 날 벌줄 수 있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지.”

그렇게 내 몸을 감싼 오러의 색이 완전히 짙어지기 시작한 시점에.

“히, 히이익!”

공포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결국 녀석은 그대로 뒤돌아서며 나를 피해 도망치려 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라테.”

-넵.

위에서 대기하고 있다 내 명령과 동시에 아래를 향해 떨어지며 녀석을 덮치는 라테.

“뭐야 이년은 크윽──?!”

“자자, 가만히 있으세요! 평생 팔 병신 됩니다?”

순식간에 녀석에게 제압기를 걸며 제압을 마친 라테는 그대로 녀석의 팔을 비틀어 관절을 뽑아 버린다.

으드득──!

“끄으읍──!!”

“아, 참아 봐요. 좀. 부러뜨린 것도 아닌데 진짜.”

그러고는 익숙하다는 듯 녀석의 팔과 다리 관절을 모두 비틀어 무력화시키는 라테.

……정보부에서는 저런 것도 배우는 것일까?

“후~ 이거로 끝! 어떡할까요? 릭을 이곳으로 부를까요?”

“……부탁할게.”

“넵.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그렇게, 다시 건물 위로 사라지는 라테를 보낸 뒤.

바닥에 엎어져 진흙 위로 자신의 눈물을 섞고 있는 녀석에게 다가간 나는 그 앞에서 몸을 낮췄다.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친구야. 너…… 가진 것 좀 있니?”

원래, 현상금 사냥을 할 때 사냥감의 장비를 빼앗는 건 국룰이거든.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ame a Mafia in the Academy IBMITA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Score 3.9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spent my life playing a game.
I hit the wall, stuck in second place for the rest of my life.

[Can you live as yourself, using your own nickname?] DarkLord of Underworld: Even if a man can’t eat, he can survive!

Out of the blue, I received a message and was possessed by the game.
As the worthless son of an Underworld Boss!

“Yes, bloodline is also a power, as long as you can use it. My ability is ‘Famiglia’.”

The game addict never disappears. Overwhelming violence, endless wealth, connections in the other world. I, I’ll use anything to stay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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