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Please report if you find any blank chapters. If you want the novel you're following to be updated, please let us know in the comments section.

Chapter 3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3화

어둠의 아버지

신의 그림자

악마들의 악마

그리고, 암흑가의 지배자

수많은 수식어로 불리는 남자.

돈 비토 칼리오네.

비록 그를 모르는 사람이어도 그와 함께 등장한 수십의 검은 양복의 사내들은 주차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었다.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도 주위에 긴장감이 감돈다.

“오셨습니까, 돈.”

내가 고개를 숙이며 말하자, 표정을 찡그리시는 아버지.

“징그럽다. 공적인 자리도 아닌데, 가족끼리 돈이 뭐냐 돈이.”

“그래도 밖인 만큼…….”

“크흠!”

“예…… 아버지.”

원래는 존댓말을 안 썼다 했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애초에 이 집안은 아버지가 딱딱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모양이었다.

“그래, 고생했다. 집에 돌아가자꾸나.”

“……예.”

결과조차 묻지 않고 어깨를 토닥여 주며 뒷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에 손을 가져다 대는 아버지.

그러다 문뜩, 그의 몸동작이 멈췄다.

“파르넬로.”

“예, 보스.”

아버지가 파르넬로라는 이름을 꺼냄과 동시에 운전석에 앉아 있던 중년의 남성이 차에서 내려 내 앞에 선다.

“아버지?”

“유진, 잠시만 가만히 있거라.”

아버지 역시 그렇게 말하며 파르넬로라 불린 남성의 옆에 나란히 선다.

마치 무언가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것 같은 모양새. 조심스레 아버지의 시선이 향한 방향을 바라봤을 때.

오싹.

순간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부끄러워하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소녀의 손을 잡고 묵묵히 이곳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하늘색 머리의 노인.

비록 노인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그의 시선이 우리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알 수 있다.

아버지와 노인 간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주변의 공기도 점점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천천히 자신의 주머니에 손을 넣는 파르넬로와 슬그머니 왼쪽 허리춤에 있는 검에 손을 가져다 대는 노인.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그 와중, 노인과 그 옆에 있는 소녀의 얼굴을 본 나는 그제야 작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버지의 앞에서 이러한 기운을 내뿜을 수 있는 남자, 특징적인 하늘빛 머리에 자신의 손녀를 끔찍이 애지중지한다는 설정을 가진 남자.

검선(劍仙) 최선호.

알려진 나이는 94세. 하지만 생김새만 본다면 40대 정도로 보이는 외모와 극도로 단련된 몸은, 그것만으로도 그가 어떤 경지인지 한눈에 가늠이 될 정도였다.

조금씩, 최선호와 아버지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이내 두 사람의 거리가 3m도 되지 않을 무렵.

손잡이에서 손을 뗀 최선호가 천천히 손을 들어, 내가 있는 방향을 가리켰다.

“거기.”

꾸득 하고 무언가가 맞물려지는 소리가 파르넬로의 주머니 속에서 들려온다.

그리고 동시에 흐르는 엄청난 적막감.

그것을 깬 것은 최선호의 뒤에 서 있던 소녀, 연이었다.

“할아버지…….”

최선호의 오른손을 붙잡고 있던 소녀가 쿡쿡 손을 잡아당기며 중얼거리자, 최선호의 어깨가 가라앉는다.

그녀도 느낀 거겠지. 이대로 가다간 분명 무슨 큰일이 생길 것이라고.

이에 최선호는 방금까지만 해도 무뚝뚝했던 표정을 미소로 녹이며 자신의 옆에 있는 소녀에게 말했다.

“걱정 말거라, 아가야. 네가 생각하는 일은 없을 게야.”

그렇게 말한 최선호는 이내 내가 있는 곳에서 조금 옆을 가리키며 우리를 향해 말했다.

“차에 타려 하는데, 조금 비켜 줬으면 좋겠군.”

……차?

고개를 돌려 확인해 보니 아버지의 검은 세단 옆에 주차되어 있는 새하얀 SUV가 눈에 띄었다.

이 차가 최선호의 차라고?

이에, 크흡 하는 웃음소리가 앞에서 들려왔다.

“누구 차인가 했더니, 노인장의 차였나 보군. 이거 실례했소.”

자신의 등으로 나를 가리고 있던 아버지는 이내 옆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최선호를 향해 싱긋 입꼬리를 올렸다.

이에 어깨를 으쓱이는 최선호.

“아들인가 보지?”

“그렇지, 우리 칼리오네의 장남이오.”

방금까지의 기세 싸움이 거짓이라는 듯, 두 사람 모두 표정을 풀고는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칼리오네의 장남이 아카데미에 입학이라. 재미있군.”

“나라면 몰라도 우리 아들만큼은 좋은 곳에서 가르침을 받아야 하지 않겠소.”

“하하하! 그렇지, 부모란 무릇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존재이지.”

그렇게 이야기한 최선호가 터벅터벅 자신의 SUV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다 내 옆에서 멈춰 서며 나를 바라본다.

“그래, 칼리오네의 아들아. 내 기대하도록 하마.”

“예, 조심히 돌아가십시오. 영감님.”

“뭐? 핫하하하! 진짜 쏙 빼닮았군! 음.”

그렇게 이야기하며 칼자루에 얹고 있던 손으로 내 어깨를 두어 번 두드린 뒤, 차에 올라타는 최선호.

그의 손을 붙잡고 있던 소녀 역시 멀뚱히 나와 아버지를 바라보다 이내 자동차에 올라탄다.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새하얀 SUV.

진 빠지던 두 거물의 기 싸움이 끝나자, 주머니에서 손을 뺀 파르넬로는 아버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출발 준비를 하겠습니다. 보스.”

“수고했다, 파르넬로.”

다시 운전석으로 들어가는 파르넬로.

그렇게, 자동차 앞에 우리 둘만 남게 되었을 때.

“유진.”

그리고 끝까지 무뚝뚝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던 아버지가 내 이름을 부른다.

“예.”

“방금 그 영감이 누군지 알겠느냐?”

“……검선. 최선호입니다.”

“호오, 알고 있으면서도 용케 그 영감의 기운을 버텼구나.”

턱하고 내 머리에 두터운 손이 얹힌다.

“방금처럼, 어떠한 강적 앞에서도 절대 기죽지 마라. 너는 나, 비토 칼리오네의 아들이니 말이다.”

“……예, 아버지.”

아버지를 제외하고 처음 마주치는 거물의 등장에 잔뜩 긴장한 내게, 지금의 말은 그야말로 천군만마나 다름없는 말이었다.

* * *

“허허, 칼리오네의 아들이 벌써 저렇게 컸다니. 오늘 아카데미에 온 것을 보아하니 너와 동기인 모양이구나?”

손녀와 함께 자택으로 향하고 있던 검선 최선호는 아직 입꼬리가 올라간 상태로 뒤에 앉아 있는 자신의 손녀, 최연에게 말을 건넨다.

“예, 저 다음으로 시험을 본 걸로 기억합니다.”

최선호의 표정도 읽지 않고 묵묵히 핸드폰만 보고 있던 손녀, 최연이 그렇게 말하자, 최선호가 고개를 갸웃한다.

“그래? 그래서 어떻더냐, 그 아이는. 눈여겨볼 만하더냐?”

최선호의 질문에, 최연이 잠깐 시선을 위로 올리며 무언가를 골똘히 떠올린다.

“총.”

“……총 말이냐?”

“예, 자신의 부하로 보이는 사람을 통해 교관에게 총을 발사하도록 지시한 것 같았습니다.”

“허, 교관한테 총을 쏘게 했단 말이냐?”

“예.”

무척이나 덤덤히 설명하는 최연의 모습에 운전대를 잡고 있던 최선호가 크핫!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정말이지, 그 녀석도 재미있는 녀석이구나!”

“……그렇습니까?”

자신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하는 손녀, 최연에게 최선호가 웃음기를 지우고 곧바로 입을 열었다.

“연아.”

“예, 할아버지.”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되면 그 녀석을 조심하거라.”

“예? 위험한 녀석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최선호의 말을 들은 최연이 의외라는 듯 말하자, 최선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런 게 아니다. 뭐랄까…… 녀석에게서 냄새가 났거든.”

“……냄새입니까?”

“그래, 냄새. 아주 옛날, 그 칼리오네가 애송이였던 시절에 풍기던 그 냄새가 말이다.”

그렇게 말한 최선호 과거, 자신을 당황케 했던 한 사내의 과거를 떠올리며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 손녀의 아카데미 생활이 꽤 재미있어지겠구나.”

* * *

마침내 아카데미에서 우편이 도착했다.

합격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뭐 하느냐. 한번 열어 봐라.”

우리 아버지가.

“보나 마나 합격일 게 분명한데 왜 그러세요. 그렇게 조마조마할 일이 아니라니까요.”

“그래도, 아카데미의 합격증이 아니냐.”

최대한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음에도, 어째서인지 아버지가 들고 있는 온더락 잔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혹시, 긴장하고 계시는 건가?

“하아, 알겠습니다. 이게 뭐라고…….”

나는 그렇게 말하며 페이퍼 나이프로 봉투를 뜯었다.

안에 보이는 종이 한 장.

천천히 위로 들어 올리니 [합격증]이라는 한글이 가장 먼저 보인다.

여기까지는 당연히 그러리라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 아래 적힌 글씨였다.

[차석]

“차석?”

“뭐? 차석이라고?!”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튀어나온 말을 주워들은 아버지가 벌떡 일어섰다.

“아, 잠깐만──.”

하지만 내 저항에도 아버지는 기어코 내 합격증을 가져가 버렸다.

“내 아들이 차석이라니. 경사구나! 경사야!”

그때 투다다닥 하고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귀여운 소녀가 달려왔다.

“차석? 경사야! 경사야! 그런데 파파, 차석이 뭐야?”

마치 원래 자기의 자리라는 듯 자연스레 아버지의 무릎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는 소녀.

그와 동시에 띠링- 하고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렸다.

[인물 도감(N)]

[이름 : 지윤 한 칼리오네]

[소속 : 칼리오네]

[설명 : 비토 칼리오네의 막내딸이자 유진 칼리오네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어릴 적 어머니를 잃었기에 그의 아버지인 비토 칼리오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났다. 칼리오네의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다.]

아무래도 내 여동생인 모양이었다.

“경사아? 경사가 조은 거야?”

정말로 뜻을 모르는지 고개를 들어 아버지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지윤.

순간 위압감을 뿜어내던 아버지의 표정이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그럼 그럼, 아주 좋은 거란다.”

그리고 시작된 훈훈한 부녀의 토크.

암흑가 대부의 입꼬리가 실실 올라가는 신기한 광경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을 때.

[업적 달성!]

스마트폰에 알람이 떠올랐다.

업적 달성이라고?

알람을 눌러 보니 자동으로 게임 어플에 접속되었다.

[업적(N)]

웬 업적란이 생겨 있었다.

일단 클릭.

[아카데미의 차석(N)]

[ ?? ]

[ ?? ]

[ ?? ]

.

.

.

아무래도 잠겨 있던 업적이 해금된 모양이었다.

N을 없애기 위해 [아카데미의 차석]를 클릭하니, 알람이 떠올랐다.

[아카데미의 입학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당신의 입학시험 성적은 차석. 전체 120명 중 2위입니다!]

[특수 보상이 지급됩니다!]

[[새로운 특성 : 나쁜 남자] 가 지급되었습니다!]

차석을 했다는 이유로 새로운 특성을 준다고?

업적 창을 나가, 내 정보란을 보았다.

【이름 : 유진 한 칼리오네】

[성별 : male]

[직업 : 암흑가의 후계자]

[특성 : 나쁜 남자(N) ]

정말로 새로운 특성이 추가되어 있었다.

[나쁜 남자(N) : 당신의 매력이 악명에 비례해 상승합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특성.

아무래도 컨셉질을 위해 만들어 놓은 특성인 듯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계획을 좀 더 빨리 진행해야겠는데.

“아버지?”

“응? 아, 그래.”

내 부름에 정신을 차리곤 다시 나를 바라보는 아버지.

그 와중에도 손은 지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중요하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 말이냐?”

“예.”

내 표정에서 진중함을 본 것인지, 지윤을 쓰다듬던 손을 멈춘 아버지가 지윤의 허리를 톡톡 두드렸다.

“지윤아. 파파는 오빠랑 이야기를 좀 해야 할 것 같으니, 방에서 놀고 있으렴.”

“네에~”

아버지의 말을 들은 지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돌아간다. 그래도 아버지의 말은 잘 듣는 모양이었다.

지윤이 계단을 올라가 방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시가를 꺼내 붙을 붙이는 아버지.

그의 눈은 어느새 다시 진지하게 변해 있었다.

“무슨 말을 하려기에 그리 진지한 거냐. 차석으로 입학했으니, 상이라도 요구하려는 거냐?”

파아- 하고 아버지의 입에서 짙은 시가 연기가 뿜어 나온다.

그런 와중에도 아버지의 눈은 붉게 빛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떨린다.

하지만, 그대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 계획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으니까.

“……저도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후계자 수업을 받고 싶습니다.”

내 말을 들은 아버지가 멍하니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이내 다시 한번 시가를 빨고는 물었다.

“진심이냐.”

“진심입니다. 저도 이제 슬슬 후계자 수업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말을 들은 아버지가 식탁을 손가락으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나는 저 모습을 게임을 플레이하다 본 적이 있었다.

아버지, 비토 칼리오네의 버릇 중 하나.

무언가 계산을 하거나 깊은 고민을 할 때 나오는 행동이었다.

이내 생각이 정리되었는지, 탁하고 조금 더 강하게 손가락으로 식탁을 친 아버지는 고개를 들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 네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라. 지금까지 후계자 수업은 받기 싫다 하던 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그야 원래 유진은 패밀리가 가진 권력이란 단물은 빨면서도 책임은 지기 싫었던 놈이었으니까.

하지만 나는 달랐다. 이 망할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칼리오네 패밀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했으니까.

어떤 수를 쓰더라도 아버지의 조직. 칼리오네 패밀리를 물려받아야만 했다.

아버지의 입술에서 새어 나온 시가 연기가 나와 아버지의 사이를 가린다.

그 틈으로 보이는 붉은 안광. 그 모습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기운에 침을 꿀꺽 삼키고 있을 때, 마침내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한 번 후계자 수업을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예.”

“그래, 네 뜻이 그렇다면야…….”

아버지는 그렇게 말하곤 왼손 약지에 끼고 있던 반지 하나를 내 쪽으로 굴렸다.

천천히 나를 향해 굴러 오는 그 반지를 받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다.

반지에 각인되어 있는 알파벳 C.

칼리오네(Calionae)를 머리를 장식하고 있는 알파벳이기도 하였다.

“그 반지는 후계자에게 주기 위해 만든 반지다. 본래 네가 성인이 되던 해에 주려고 했던 거긴 하다만…… 네 쪽에서 먼저 후계자 수업을 듣고 싶다고 할 줄은 몰랐구나.”

아버지가 내게 굴린 반지를 손으로 끼우려던 찰나.

“끼는 순간, 돌이킬 수 없을 게다.”

마지막으로 경고를 하겠다는 듯. 아버지의 차가운 목소리가 귓가에 박혔다.

하나, 이미 모든 마음의 준비를 마친 내게 있어 아버지의 말은 그저 걱정 어린 잔소리로 들릴 뿐.

묵묵히 반지를 낀 나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내 모습이 흡족했던 걸까.

아버지가 피식 미소를 짓는다.

“그래, 믿으마. 입학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지?”

“네.”

“그동안 기본적인 걸 알려 주마. 몸을 쓰는 법, 경영 등 배울 건 많으니 말이다. 그리고 학기 중에는 통학하며 받는 걸로 하자꾸나.”

“알겠습니다.”

아버지는 그렇게 위엄 있게 말하곤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으로 향한다.

저벅. 저벅.

멀어지는 발걸음 소리에 따라 특유의 옥죄이는 기운도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난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 1단계는 통과인가?”

하, 긴장했다. 전신에 쏟아지는 땀을 닦으며 잠시 몸의 힘을 빼고 몸을 기댔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직 아버지의 기세에 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과연 돈 비토 칼리오네…….

그때 위층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파파 담배 냄새 싫어!”

……아무래도 아버지는 지윤이에게 미움받아 버린 모양이었다.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ame a Mafia in the Academy IBMITA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Score 3.9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spent my life playing a game.
I hit the wall, stuck in second place for the rest of my life.

[Can you live as yourself, using your own nickname?] DarkLord of Underworld: Even if a man can’t eat, he can survive!

Out of the blue, I received a message and was possessed by the game.
As the worthless son of an Underworld Boss!

“Yes, bloodline is also a power, as long as you can use it. My ability is ‘Famiglia’.”

The game addict never disappears. Overwhelming violence, endless wealth, connections in the other world. I, I’ll use anything to stay aliv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