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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6화

헬리콥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아카데미의 헬기장에 착륙했다.

대체 어떻게 되먹은 아카데미이기에 헬기 착륙장까지 있는 건지.

“도착했습니다. 도련님.”

한서준은 그렇게 말하며 헬기 문을 열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곤 헬기에서 내려 스마트폰을 바라보았다.

시간을 보니 대략 무인도에 도착한 시점부터 2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적당한 속도로 반에 들어가니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는 지수현이 보였다.

“축하한다. 네가 1등이다.”

나는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곤 내 자리에 앉았다. 교실의 앞 칠판 쪽에는 무인도의 상황이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계속 이걸로 보고 계셨던 겁니까?”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 음흉한 마녀가 우리를 모두 보고 있을 거라는 사실을.

하지만 내가 그걸 알고 있었다고 티 낼 수는 없잖아?

“음? 아, 맞아. 너희가 어떻게 일을 처리하나 보고 있었지.”

그리고 아마 그녀가 본 우리의 모습은 학생기록부에 실릴 것이다.

“왜, 너도 같이 볼래?”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가 바라보고 있던 화면을 보았다.

주문을 외고 있는 김세아와 계속해서 마력석을 가져다주는 다른 녀석들.

아무래도 잘 풀어 나가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무인도의 녀석들을 보고 있을 때쯤. 교실 문이 열렸다. 지수현이 싱긋 웃으며 맞이한다.

“왔냐. 네가 2등이다.”

온몸에 소금기를 가득 묻힌 녀석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내게 다가온다.

“어떻게 1등을 한 거지?”

인사도 없이 바로 본론을 묻는 녀석. 가슴팍에 붙어있는 명찰에는 ‘최강현’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전속력으로 헤엄쳐 왔는데, 설마 나보다 먼저 온 녀석이 있을 거란 생각은 못 했는데, 대체 어떻게 온 거지?”

녀석은 정말이지 궁금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뭐, 거짓말할 필요는 없겠지.

“하늘로.”

“……하늘?”

“개인용 헬리콥터를 타고. 내가 좀 돈이 많아서.”

“……그런가.”

내 답을 들은 녀석은 이내 흥미를 잃었다는 듯 자기 자리로 돌아가 자리에 앉으려 했다.

“일자리나 돈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에 앉는 녀석에게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조만간 알아서 연락하겠지.

그렇게 생각하고는 다시 영상에 집중했다.

아무 말 없이 영상을 본 지 30분 정도가 지났을까, 슬슬 결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안경을 필두로 웬만한 녀석들은 충분히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았고, 다른 녀석들 역시 각자의 방법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교관님. 먼저 들어가 봐도 되겠습니까?”

대략 결과를 보았다고 생각한 건지, 최강현이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지수현에게 물었다.

“마음대로 해라.”

“예. 감사합니다.”

그렇게 대답한 녀석은 먼저 교실을 나섰다.

“너는 안 가도 되냐?”

아직 자리에 남아 있던 나를 지수현이 흥미롭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네. 조금만 더 보다 가겠습니다.”

“그래? 마음대로 해라.”

나는 이 학교 내에서 쓸 만한 녀석들을 미리 포섭해서 조직을 만들어야 하니까.

벌써부터 그려지는 조직도에 미소가 절로 그려졌다.

* * *

“다녀왔습니다.”

집에는 대략 3시가 돼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원래는 집까지 버스나 타고 가 볼까 생각했지만, 교문을 나서기가 무섭게 달려온 검은 자동차 무리를 보곤 순식간에 포기하고야 말았다.

정말이지, 과보호라니까.

“그래, 아카데미 첫날은 어떻더냐.”

거실에서 신문을 보고 계시던 아버지가 무뚝뚝이 내게 물으셨다.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까. 첫날부터 무인도로 날아갔었다고 이야기해야 하나? 그러다 그냥 무난하게 대답하기로 했다.

“재미있었습니다.”

게임 속에서만 볼 수 있던 영웅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경험.

솔직히 말해서 꽤 설레기도 했으니까.

“그러냐. 그러면 됐다.”

내 말에 무뚝뚝하게 대답한 아버지는 그렇게 이야기하시고는 다시 신문을 읽기 시작하셨다.

아버지인 돈 비토 칼리오네가 앉아서 신문을 읽는다는 뜻은 지금은 조직의 일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뜻.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 나는 곧바로 아버지의 맞은편에 앉았다.

“보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보스……라?”

내 말을 들은 아버지의 표정이 순간 굳고, 이내 흥미로운 표정으로 바뀐다.

“그래, 어디 한번 말해 봐라.”

보스라는 호칭을 듣고 조직의 일에 대해 말하려는 것을 눈치챈 모양인지 신문을 접고 나를 바라보는 아버지.

아버지의 눈이 아닌 조직의 보스의 눈은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압박감이 상당했지만, 그 눈을 피하지 않고 응시하며 침착하게 이야기를 꺼낸다.

“아카데미에 작게나마 조직을 꾸리고 싶습니다.”

내 말을 들은 아버지가 테이블에 놓여 있던 상자에서 시가를 꺼내 물었다.

흥미로운 제안을 들었다는 표시였다.

“그래? 그렇다면 네 생각대로 하면 될 거 아니냐.”

물론 나만의 조직이라면 그냥 그렇게 했으면 되었겠지만, 내 계획은 겨우 그 정도가 아니었다.

“만약 제가 어엿한 조직을 꾸리는 데 성공한다면, 정식으로 칼리오네 산하로 거두어 주셨으면 합니다.”

칼리오네의 산하 조직. 그게 바로 내가 노리는 것이었다.

“칼리오네 정식 산하로 받아 달라? 무슨 생각인 거냐.”

아버지의 반응은 무척이나 당연한 것이었다.

아무런 인증도 되지 않은, 옷으로 치면 시장 바닥 평범한 회사의 제품을 명품 메이커의 런칭작으로 넣어 달라는 말이나 다름없는 제안이니까.

하지만, 내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

암흑가 플레이를 해 보았다면 누구라도 알고 있는 칼리오네 가문의 이야기.

유진 한 칼리오네는 본래 게임에서 볼품없는 이류 악당에 불과한 캐릭터이다.

열등감에 휩싸여 더러운 짓을 일삼는 그야말로 엑스트라 악당.

그리고 그런 유진의 행동은 비토 칼리오네를 실망시키게 되고, 조직의 안녕을 생각한 칼리오네는 다른 방식으로 후계자를 정하기로 한다.

그것이 바로 칼리오네 산하의 조직들끼리 경쟁을 시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승리한 조직의 후계자는 칼리오네의 ‘양자’가 되어 칼리오네의 정식 후계자가 된다.

“그저, 스스로 시험해 보고 싶을 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칼리오네의 후계자라 하더라도 미래의 아버지가 내게 순순히 칼리오네를 물려준다는 보장도 없었다.

게임 속의 유진은 ‘어떠한 경우’에도 칼리오네의 보스가 되지 못했으니까.

그러니 생각한 것이다.

그렇다면, 녀석이 아닌 나라면 칼리오네의 방식으로 보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난 원작 속의 그 녀석이 아니었으니,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았다.

“그래, 시험을 해 보고 싶다라…….”

시가를 피우며 생각하던 아버지가 이내, 시가 커터로 끝부분을 잘라 내며 말했다.

“재밌구나. 그래, 네 뜻대로 한번 해 보거라.”

“예. 보스.”

이것으로 보스에 대한 용무는 끝. 이번에는 태도를 바꿔 곧바로 아버지의 옆에 앉는다.

“응? 이번엔 또 뭐냐.”

“아버지.”

“……?”

방금까지만 해도 보스라고 불렀던 내 입에서 ‘아버지’라는 소리가 나오자 당황하는 비토.

부끄럽지만…… 계획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이것 역시 나 자신이 ‘유진 한 칼리오네’임을 이용하는 거였으니까.

“부탁이 한 가지 있습니다.”

“아들로서 말이냐?”

“예.”

방금까지의 사무적이었던 표정과는 달리, 웃음기를 머금고 나를 바라보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나는 계획이 사실상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확신을 가지며 싱긋 웃었다.

* * *

“오빠아!”

아버지와의 대화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갈 때.

타닥타닥 대리석을 박차는 슬리퍼 소리와 함께 여동생 지윤이 내 다리에 안겼다.

“오빠아! 아카데미는 어땠어요? 진짜 영웅들이 많아요?”

내 다리를 꼬옥 끌어안은 채 턱만 위로 올려 그렇게 묻는 지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대체 어떻게 그런 아버지 밑에서 이런 아이가 나온 걸까?

나는 지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응. 맞아.”

내 말을 들은 지윤의 얼굴이 환해진다.

“그럼 오빠두 영웅이 되는 거죠?”

“음…… 그렇겠지?”

사실 영웅보다는 다크나이트에 가깝지만. 굳이 그것까진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

“역시 오빠가 제일 좋아!”

그렇게 말하며 내게 얼굴을 파묻는 지윤. 나는 몇 번 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방으로 돌아왔다.

“그럼, 한번 확인해 봐야겠지.”

스마트폰에는 이미 새로운 알람이 떠오른 상태였다.

[보상(N)]

[인물 도감(N)]

인물도 감에 새롭게 추가된 모양이었다.

[이름 : 최강현]

[소속 : 대한민국, 아카데미]

[설명 : 바다의 축복을 받은 인간. 바다나 호수, 물 근처에서 강해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전해진다. 집이 많이 어렵다.]

정말 대충 써 놓은 듯한 설명.

게임에선 그 인물의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보완되었으니 나중에 달라지겠지.

“아직까지는 많이 약해 보이던데, 키우면 쓸 만해지려나?”

게임에서도 몇 번 만나 보았던 녀석.

최강현. 바다의 왕자.

집안이 죽을 듯이 가난해 초반에 아카데미에서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굶어 죽거나 보이지 않는 캐릭터.

나는 이 녀석을 돈으로 묶어, 내 사람으로 만들 예정이었다.

“뭐, 아직 녀석은 급하지 않으니까……. 제일 급한 건 보상의 확인인가.”

헬리콥터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보상을 곧바로 확인한다.

[보상(N)]

[암흑계의 황제가 될 당신, 우선 당신의 힘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학우들이 당신을 존경하게 하거나 두려워하게 하십시오!]

[목표 인원 : 19 / 10 ]

[초과 달성!]

[보상내용]

-새로운 특성 : 히트맨

[1. 히트맨 : 적을 처단하는 조직의 칼. 히트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합니다.

총기 관련 숙련도가 크게 상승합니다.]

-초과 업적 보상 : 아이템 검색권이 지급됩니다.

“미친……!”

아이템 검색권.

게임 속에서도 특별한 이벤트나 퀘스트를 깼을 때나 볼 수 있었던 아이템이었다.

이놈의 CS는 새롭게 시작할 때마다 모든 게 달라지는 게임이었다.

모든 것이 카오스 이론에 따른 듯 항상 새로웠고 아이템들의 위치 역시 랜덤.

NPC들마저 항상 새로웠으니 말 다 했지.

그렇기에, 이 게임에서 아이템 검색권이 주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이런 타이밍에 이걸 줄 줄이야.”

이 아이템의 활용성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했다.

이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아이템을 얻거나, 평생 템을 얻어 자신의 주특기를 살릴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아이템을 주는 게 아니라, ‘위치’만 알려 주니…… 괜히 이상한 아이템을 고르면 위치만 알고 얻질 못하지.”

실제로 지난 플레이에선 게임 내에 하나밖에 없는 아이템인 주작의 깃털 위치를 검색했었다.

그리고 그 검색 결과로 [크로노스의 비밀창고]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그 위치를 몰라 결국 검색권만 버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충분히 얻을 수 있을 만한 아이템을 검색하는 게 좋다는 말인데…….”

그런 아이템이 있나?

내가 탐낼 정도로 좋은 아이템이라면 분명 쉽게 얻기에는 힘든 곳에 있을 텐데.

“돌아 버리겠네.”

최대한 머리를 굴려 떠올려 본다. 내일부터 아카데미에서 무기술을 배우려면 지금 얻어 놓는 것이 가장 좋았다.

과연, 지금의 내게 어울리는 무기가 뭘까.

평소에 나는 무기를 택할 때 각 캐릭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컨셉에 맞춘 아이템을 골랐었지.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 무기를 골라야 할까.

나, 유진 칼리오네는 마피아의 후계자다. 그렇다면, 마피아에게 어울리는 무기가 뭐가 있지?

“……떠올랐다.”

마피아와 때려고 해도 절대 땔 수 없는 무기이자 마피아의 영혼이라 해도 좋을 무기.

그리고, 초반 잡몹들을 쓸어버리는데 가장 효율이 좋았던 그 무기.

분명 이 시기쯤이라면 대한민국 어딘가에 있을 것이란 계산을 끝낸 나는, 곧바로 아이템 사용권에 그 무기의 이름을 적었다.

* * *

어둠에 물든 인천의 외국 에어리어. 통칭 치외 법권이라 불리는 곳.

희미한 네온사인의 외국어 간판들과 안개에 섞여, 흘러 들어오는 피폐한 냄새는 거리의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꾸며 주는 듯하다.

그렇게 도착한 곳에 적혀 있는 오래된 간판.

[Wild Gunsmith]

내가 찾은 총포상의 이름이었다.

“어서 오십…… 응? 애송이잖아?”

딸랑거리는 소리와 함께 주인장이 나를 맞이하다 표정을 구겼다.

“총을 찾으러 왔다.”

“뭐? 아무리 세상이 이 지경이라곤 하지만, 너 같은 애송이한텐 안 팔아. 꺼져.”

“말이 심하시군.”

CS의 세계관은 그야말로 혼돈과 아수라장이다.

갑자기 생겨나는 던전들로 인해 대한민국에서도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나며 생겨난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

총기 합법화.

덕분에 이 세계에서 총기를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근처에 있는 총포상이나 암시장에만 가도 널려 있는 것이 총이었으니까.

“아카데미 생도다. 이거면 총기 소지증은 따로 안 보여 줘도 되겠지?”

당연하게도, 이 세계에도 총기 소지증은 필요했다.

하지만, 아카데미의 생도는 인류의 최전선에서 싸울 미래의 영웅들. 그 때문에 아카데미의 생도는 학생증만으로도 총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

“아카데미 학생증? 법으로는 문제없겠지만 아까 말했듯이 애송이한테는 안 판다.”

하지만 주인장은 내 학생증을 보고도 상관없다는 듯 고개를 돌린다.

게임에서는 돈만 주면 바로 팔더니, 이런 식으로 나가자 괜히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결국, 쉬운 길을 선택해야 하나?

“Lo sarà davvero?”

(정말 그럴 거야?)

내 입에서 튀어나온 이탈리아어에 순간 놀란 표정을 짓지만 이내 코웃음을 치는 주인장.

“하! 뭐 같은 이탈리아인이라고 달라지는 게 있을 거 같냐?”

“veramente?”

(정말로?)

난 평범한 이탈리아인은 아닌데.

싱긋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이야기한 뒤 칼리오네의 표식이 새겨진 반지를 녀석을 향해 보인다.

이에 표정이 굳는 주인장.

“잠깐, ……패밀리? 너 같은 어린애가?”

주인장의 목소리가 달라진다.

반지만으로 후계자인 것은 알아채지 못한 모양이지만, 다행히도 꼬맹이가 아닌 고객으로는 취급해 주는 모양이었다.

“어쩌다 보니. 그래서, 이젠 물건을 보여 줄 수 있겠지?”

내가 그렇게 말하고 나서야 주인장은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하, 호신용으로 쓸 권총들이라면 저기 벽에 걸려 있는 물건 중 아무거나 쓰면 된다. 초보자에겐 되도록 리볼버를 추천하고 있고.”

나는 그렇게 말하는 주인장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말했다.

“그런 길거리에서도 구할 수 있는 장난감들 말고. 제대로 된 걸 보여 줬으면 싶은데.”

“……무슨 개소리야?”

이상하다는 듯 나를 바라보는 그를 향해 나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카포네의 토미(Tommy). 네가 가지고 있지?”

역시 마피아라면 Tommy 아니겠어?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ame a Mafia in the Academy IBMITA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Score 3.9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spent my life playing a game.
I hit the wall, stuck in second place for the rest of my life.

[Can you live as yourself, using your own nickname?] DarkLord of Underworld: Even if a man can’t eat, he can survive!

Out of the blue, I received a message and was possessed by the game.
As the worthless son of an Underworld Boss!

“Yes, bloodline is also a power, as long as you can use it. My ability is ‘Famiglia’.”

The game addict never disappears. Overwhelming violence, endless wealth, connections in the other world. I, I’ll use anything to stay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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