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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2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62화

“크핫! 크핫하하하하하! 당돌하구나, 당돌해!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비토 칼리오네의 아들이라고 할 수 있겠지.”

카페 전체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큰 웃음소리를 내뱉는 곽춘식.

“그래, 네게 오러식을 전수해 달란 말이냐? 일인 전승이자 나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오러식을?”

“어차피 아직 제자도 없지 않으십니까. 어르신의 아드님은 오러식을 배우지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오러식이란 것은 이 게임 내에서도 난이도가 상당한 기술이었다.

오러 자체가 지극히 감각적인 기술일뿐더러, 곽춘식이 이를 쉽게 풀어 정립한 것조차 무척이나 나중이었으니 말이다.

그때는 이미 아들인 곽춘삼도 상당한 나이였으니…… 결국 그도 오러 마스터에는 오르지만, 오러식만은 익힐 수 없었다.

“오러는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경화되어 간다. 그렇기에 능력 중에서도 무척이나 섬세하고 발달하기 어려운 원초적인 기운이기도 하지.”

그는 손을 들어 올리더니 오러로 만들어진 별을 손에 띄웠다.

그렇게 만들어진 별은 계속해서 모양을 바꿔 나간다.

“그렇기에 시간과 재능, 그 둘 모두 중요하지. 하지만 천재라 불리던 내 아들조차 시기를 놓쳐 익히지 못하더구나.”

이윽고 주먹을 강하게 쥐며 별을 강하게 움켜쥔 그가 강한 눈빛으로 나를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그 녀석의 아들이라면 필시 어렸을 적에 각성했을 터. 그러면 오러식을 배우기엔 이미 늦은 거나 다름없다만…….”

겨우 그런 이유였나?

“어르신의 말대로라면, 저는 오러를 각성한 지 한 달도 안 됐으니 괜찮겠군요.”

“……뭐? 오러를 각성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다고?”

“예. 어르신의 말씀에 비유하자면…… 막 기어다니기 시작한 아이 정도는 되겠군요. 이 정도면 충분히 자격이 있지 않습니까?”

그 말에 곽춘식이 당황한다.

그래, 솔직히 아무에게나 자신의 비전을 넘겨주고 싶진 않겠지.

하지만 나는 그의 눈에서 순간 스쳤던 고민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내게는 손녀도 있다. 어린 나이에도 각성한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기재 같은 거지. 그런데 그 아이를 두고 굳이 내가 널 가르칠 이유가 있겠느냐?”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의 손녀분이 오러식의 훈련 과정을 버틸 수 있겠습니까?”

애써 핑계를 대며 거부하려 하는 곽춘식.

설마, 내가 설마 여기까지 오면서 호구 조사도 안 했을까.

오러식을 배우면 필연적으로 하는 것이 바로 오러를 억지로 부풀려 길을 넓히는 것이었다.

당연하게도 그러한 과정에는 엄청난 고통이 따르고 말이다. 그런데, 그런 훈련을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한테 가르친다? 심지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엽디귀여운 손녀에게?

이건 그저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블러핑에 가까웠다.

“저는 아버지의 피를 짙게 이어받았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에는 조금 부끄럽지만…… 저 역시 하늘이 내린 기재 정도는 된다고 확실할 수 있지요.”

싱긋 미소를 지으며 그의 표정을 살피자 동공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는 곽춘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그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장담컨대 이렇게까지 말한 이상 그의 성격에는 절대로 불가능했다.

“하, 그래. 결국 오러식의 명맥을 위해선 내가 너를 제자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구나.”

내심 기꺼우면서 아닌 척하기는.

그 와중에 제자라고 호칭을 정하는 것을 보아하니 주도권만큼은 본인이 쥐겠다는 그의 의지가 드러나고 있었다.

물론. 그대로 간단하게 주도권을 넘길 내가 아니지만.

“……제자는 좀 그렇고, 멘티 정도면 안 되겠습니까.”

“뭐?”

“아시다시피 제가 칼리오네의 후계자이기도 해서 어르신의 제자까지 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그냥 오러식을 알려 준 멘티 정도로 하시죠.”

제자로 들어가면 평생을 스승님으로 모시라면서 온갖 꼰대 노릇을 할 텐데 굳이 제자로 들어갈 필요도 없지.

이럴 땐 조직의 이름을 팔면 그만이었다.

“결국 네 편한 길만 가겠다는 게야?”

이에 불편하다는 표정을 짓는 곽춘식.

“제가 저 편하자고 이러겠습니까. 이게 다 세상 구하자고 하는 짓 아니겠습니까.”

곽춘식은 완전히 정의롭다고는 보기 힘든 영웅이었다.

지금 당장만 해도 빌런을 체포하거나 제압하는 것이 아닌, 살해하는 바람에 이곳에 오게 되지 않았는가.

그런 점에 있어 나와 그의 가치관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목표, 가치관을 위해서라면 법 위에 서려는 존재.

그게 바로 곽춘식이나 내가 걷고자 하는 길이었다.

“따라와라.”

결국 한숨을 내뱉으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곽춘식. 얌전히 그를 따라 카페를 나오자 싱긋 웃고 있는 요양 보호사 유석훈의 모습이 보였다.

“이보게 유석훈이. 이 아이는 잠시 내가 데려가겠네.”

“어르신의 뜻대로 하시지요.”

말 한마디를 하는 것으로 나를 실버타운의 안으로 데려가는 곽춘식.

다른 재소자. 아니, 거주자라면 모를까 곽춘식은 이곳에서 사실상 왕과 다를 게 없는 위치였다.

비유하자면 조선 시대에 잠깐 귀양 온 황희 정승의 느낌이랄까.

이곳에서 그를 건드릴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의 뒤를 따라 도착한 곳은 실버타운 내부에 있는 공원으로, 그곳에는 수많은 각성자 노인들이 운동하거나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어이, 청삼이. 춘철이.”

그런 노인들의 틈으로 들어간 곽춘식은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두 노인에게 다가갔다.

“내 부탁 하나만 들어주게나.”

그렇게 말하며 두 노인의 귓가에 조용히 무언가를 속삭이는 곽춘식. 이내 그들은 이야기를 모두 끝냈는지 고개를 들며 일제히 나를 바라보았다.

……뭔가 불안한데.

“저놈이지?”

“그러네.”

“오랜만에 재미있겠구먼.”

곽춘식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서며 셔츠의 단추를 풀기 시작하는 두 노인.

힐끔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새 운동을 하고 있던 노인들이 뒤로 물러서며 공원이 텅 비게 되었다.

“준비됐나, 청.”

“물론이지, 춘.”

그제야, 나는 저들이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청춘듀오’. 과거 C급 영웅으로 활동하던 이들로 그 둘이 힘을 합치면 A급 빌런도 상대할 수 있다 버디였다.

그리고 저 둘이 웃옷을 벗었다는 것은…….

“아직 아카데미에 다니는 생도를 상대로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나를 공격하겠다는 뜻이다.

“흡!”

꾸득 소리를 내며 노인들의 상체가 크게 부푼다.

그들의 능력, ‘근육 강화’가 발동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모습에 그들의 뒤에 서 있던 곽춘식이 웃음을 터뜨린다.

“어디 한번 보여 보게나. 정말 내 제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 말이야.”

이 양반이, 진짜…….

“처음 만났으니 인사부터 나누지. 청춘 듀오의 청삼이라네!”

청삼이 나를 향해 잔뜩 거대해진 이두를 불끈거리며 주먹을 내지른다.

동시에 나 역시 [혈계 : 칼리오네]를 발동하며 신체 능력을 강화시켰다.

깡─!

오른손을 휘둘러 그의 주먹을 맞받아치자 주먹 내부에 철이라도 든 것처럼 쇠끼리 맞부딪치는 듯한 거대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역시 학생은 젊어서 그런지 화끈하구만! 춘철이!”

“으이!”

청삼의 주먹을 밀어내며 힘겨루기가 된 순간, 춘철이 내 하단을 노리며 달려든다.

“에크!”

능력으로 강화된 그의 킥을 무방비로 받는다면 다리가 부러져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

1:1의 상황이었다면 제자리에서 점프하면 가볍게 공격을 흘릴 수 있었겠지만, 지금도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점프까지 했다가는 청삼의 힘에 의해 몸이 뒤로 날아갈 터였다.

선택을 강요하는 이지선다.

그렇다면 일단은 뒤로 물러설 수밖에.

나는 주먹의 힘을 서서히 빼며 청삼의 힘을 역으로 이용해 뒤로 몸을 날린 뒤 땅을 굴렀다.

둘의 공격을 다 방어하면서 두 사람의 협공을 맞는 것보단 일단 거리를 벌리며 기회를 보는 것이 적절하다 느낀 탓이었다.

그렇게, 거리를 벌리게 되어 허공만 가르게 된 춘철의 발차기.

“어린놈이 유도리가 있네?”

“판단도 빠르고 말이야.”

몸에 묻은 흙들을 털어 내며 자리에서 일어서자 저 앞에서 뿌듯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하여튼 괴물 같은 영감들.

이제야 왜 게임에서 ‘영웅 실버타운’이 고인물들의 최종 종착지라 불리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진지하게 싸움에 임하기 위해 다시금 [혈계 : 칼리오네]의 오러를 두른다.

“호오?”

그 광경을 뒤에서 흥미롭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 곽춘식.

방금, 내가 사용한 기술이 오러를 사용한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그런 반응을 보인 모양이었다.

“어르신들, 안 되겠다 싶으면 항복하십시오.”

“허허! 젊은 것이 우리 걱정을 다 해 주네. 고맙네!”

“우리 학생도 안 되겠다 싶으면 항복하시게나.”

자세를 잡고 두 사람을 바라보다, 그들이 당황할 수 있는 타이밍에 달려 나간다.

평생을 버디로 활동한 둘을 함께 상대한다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면……!

춘철보다 조금 더 앞에 있던 청삼을 향해 날아 차기를 갈긴다.

“하하하! 재미있구만!”

한쪽을 먼저 쓰러트리면 될 뿐.

[혈계 : 칼리오네]를 사용하며 급격히 상승한 신체의 속도에 당황하는 듯하지만 금세 내 발을 잡을 준비를 하는 청삼.

그 노련함에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지만 그들도 간과하는 부분이 있었다.

“막으면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으응?”

다리를 굽히며 다리를 잡으려는 손째로 청삼을 뒤로 날려 버린다.

막히더라도 손 하나는 가져가겠다는 마인드로 날린 발차기.

하지만 청삼은 무게중심을 뒤로 쏠리게 한 뒤 몸을 크게 날리는 것으로 충격을 흡수한다.

이대로 바로 리타이어시키면 좋았을 테지만 노련한 모습으로 흘려 넘긴 청삼.

“춘철이!”

“어이야!”

보통이라면 날아간 자신의 동료 안위부터 걱정해야 할 터인데, 춘철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까이 접근한 나를 향해 잔뜩 부푼 주먹을 휘두른다.

“한 명씩 거리를 벌리면서 싸워 보겠다는 거여? 체력 소비가 장난이 아닐 텐데?!”

“아직 젊어서 체력은 충분합니다!”

허리를 틀어 그의 주먹을 피해 낸 뒤 명치에 있는 힘껏 주먹을 꽂는다.

“허윽!”

마치 철판을 주먹으로 후려치는 듯한 감각.

이번에도 한 번에 끝낼 생각으로 명치를 노렸건만 춘철은 쓰러지지 않은 채 뒤로 물러날 뿐이었다.

“어린놈이 주먹이 맵구만…….”

“주먹만 매운 줄 알어? 발도 상당히 매워이. 이거, 둘이서 달려들어야 쓰것는디?”

“니도 그리 생각혀? 역시 그래야 것제?”

“암. 하나둘싯 하면 달려 나가는 거여. 하나!”

하지만 둘도 세지 않고 나를 향해 달려드는 두 사람.

한 명은 상단, 한 명은 하단.

열심히 가드를 올려 상체의 대미지를 최소화하고 정강이로 하단 공격을 막아내거나 뒤로 물러나며 흘려 낸다.

“이보게 청삼, 요놈이 버티는데?”

“그러게 말일세. 좀 더 속도를 높이세나!”

점점 더 거세지는 그들의 공격.

계속 이대로 가다간 두 사람이 계속해서 내지르는 연타에 몸은 점점 지쳐 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내 쪽이 먼저 공격을 허용하게 되고 금방 드러눕게 될 터.

승부수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미리 사과 드리겠습니다!”

청삼이 내지르는 주먹의 타이밍에 맞추어 주먹을 내지르며 몸 전체에 퍼뜨렸던 오러를 오른 주먹에 집중시킨다.

그리고.

콰앙──!!!

극한까지 증폭된 힘을 그대로 주먹에서 폭발시켰다.

아무리 과거 날랬던 영웅이라고 할지라도 체력의 저하는 어쩔 수 없는 일.

현역이었다면 버텼겠지만, 지금의 그에겐 러시 직후의 체력을 회복할 만한 재생력이 부족했다.

“웁!”

그리고 그 틈을 파고 들어간 주먹에 청삼의 몸이 뒤로 날아간다.

“하이고!”

“청삼이!”

청삼을 걱정하는 듯한 외침과는 다르게 춘철의 날카로운 주먹이 왼쪽 간을 노리고 자비 없이 들어온다.

한쪽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걱정하는 척을 하면서 방심을 유도하다니.

저건 경험이 아니라 치사한 거 아닌가?

바로 다음으로 들어오는 춘철의 공격은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나는 최대한 대미지를 경감시킬 목적으로 얼굴을 옆으로 흘리며 주먹을 받아 내며 뒤로 물러섰다.

“하악……. 하악…….”

이제 겨우 한 명을 리타이어시켰을 뿐인데 잔뜩 지친 신체.

역시 쉽지 않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저 앞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는 춘철을 바라보며 다음 공격을 준비하려 했다.

“그만.”

내 앞으로 푸른 형태를 띤 손바닥이 나타나며 나와 춘철의 사이를 가로막는다.

“……테스트는 끝난 겁니까?”

내 말을 듣고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곽춘식.

그 말에 나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며 입안에 고여 있는 피를 내뱉어 냈다.

“와.”

저게 입안에서 나온 피라고?

대체 그 영감님 주먹이 얼마나 매운 거야?

겨우 몇 대 맞은 거로 이 정도의 상처라니. 일반인이었다면 아마 주먹질 한 번에 머리가 터지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내가 상대한 두 사람은 강했다.

방어하기 힘든 연계기와 서로 말하지 않아도 생각을 나누는 듯한 호흡. 아마 중간에 곽춘식이 중단하지 않았다면 정말 목숨을 걸지 않고서는 꽤 힘든 대련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힐끔 고개를 드니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곽춘식의 얼굴이 보였다.

“하아…… 하아…… 여기 어르신들은…… 밥 먹고 항상 운동만 하시나 봅니다…….”

“그래, 여기는 그만큼 따분한 곳이니 말이다. 아카데미 1학년 생도라 하기에 청춘 형제에게 부탁한 것이었는데, 현역 영웅들도 애먹는 녀석들과 비등비등한 수준이라니 놀랍구나.”

“제가 좀 험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 퍽이나 그러겠지.”

진짠데…….

이래 봬도 칼리오네 집행부 소속의 히트맨에 간부이기도 한 나였다.

“일단 지금 당장 실전이 부족해 보이지는 않고, 주먹에 오러를 모으는 걸 보아하니 적당히 몸 안에서 굴릴 줄도 아는 것 같고…… 나쁘지는 않구나.”

곽춘식의 평가를 들으며 숨을 고른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도덕적이라는 평은 왜 빼십니까. 어르신을 공경한다고 힘 좀 빼고 한 건데.”

“주저 없이 주먹으로 늙은이를 날려 버린 놈이 참으로 도덕적이겠다. 공경이 아니라 공격이겠지.”

……아니, 싸움 붙인 건 자기면서 너무하네. 진짜.

하지만 그런 그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았다.

“따라와라. 멘토를 받아들이겠다는 확인서를 써 줄 테니.”

그렇게 말하며 먼저 발걸음을 옮기는 곽춘식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느새인가 내 앞에 다가온 두 노인이 싱긋 미소를 짓고 있었다.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ame a Mafia in the Academy IBMITA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Score 3.9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spent my life playing a game.
I hit the wall, stuck in second place for the rest of my life.

[Can you live as yourself, using your own nickname?] DarkLord of Underworld: Even if a man can’t eat, he can survive!

Out of the blue, I received a message and was possessed by the game.
As the worthless son of an Underworld Boss!

“Yes, bloodline is also a power, as long as you can use it. My ability is ‘Famiglia’.”

The game addict never disappears. Overwhelming violence, endless wealth, connections in the other world. I, I’ll use anything to stay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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