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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8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8화

카를로 블런티.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그 역시 던전을 피해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한 명의 이민자였다.

그의 능력은 자신이 들고 있는 것의 경도를 4배 단단하게 만든다는 능력.

이 능력을 통해 칼리오네 패밀리에 들어오게 되었고, 본인의 패밀리를 만들었지만…….

“너는 칼리오네의 규율을 어겼다.”

칼리오네에 소속되어 있다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 중 하나.

그것은 바로 ‘약’이었다.

유통, 섭취, 판매, 구매.

이 모든 것은 칼리오네에서는 철저히 금지되어 있었다.

“너는 어린아이들에게 마약을 팔도록 지시했고, 너 역시 마약에 중독되었으며 마약을 제조하기까지 했지.”

성격이 더러워졌다거나 주변 상권이 피해를 준 것과는 차원이 다른 행동.

유물이나 새로운 힘을 얻을 물건을 얻기 위해 약을 판다는 그 행동 때문에, 게임 속에서는 아버지인 비토 칼리오네가 직접 나선 것이었다.

그저 집행인을 보내기만 해도 충분했을 일을 말이다.

“약? 겨우 그딴 개 같은 이유로 내 패밀리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겨우 그딴 이유 때문에!!!”

“……그래, 너는 오늘 겨우 그딴 이유로 죽게 되는 거다.”

녀석의 전성기였다면 모를까 지금의 블런티는 약에 찌든 중독자.

약에 미친 중독자 따위는 나 혼자면 충분했다.

“망할 애송이 새끼가! 그래, 오늘 한 번 칼리오네의 하나밖에 없는 도련님을 찢어 죽이면, 그 망할 새끼가 어떻게 반응할지 보도록 하지!”

우우웅. 하고 녀석이 들고 있던 알루미늄 배트가 은은한 빛에 휩싸인다.

녀석의 능력이 발현한 것이리라.

“그딴 몽둥이. 하나도 안 무섭다.”

블런티에 관한 정보는 이미 숙지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까지 대비해 나는 최적의 상황을 구축했다.

첫째로, 녀석이 약을 가지고 파티를 하는 오늘을 골랐다.

둘째, 미리 주변의 떨거지들을 살려놔 [특성 : 베이비 보스]로 힘을 얻어 놓았다.

셋째, 새롭게 얻은 [특성 : 히트맨]은 첫 실전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침착하게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혈계 : 칼리오네]

– 자신보다 약한 몬스터들이 높은 확률로 두려움을 얻습니다.

– 주변 적의 수에 비례하여 능력이 상승합니다.

– 전투 지속시간에 비례하여 능력이 상승합니다.

칼리오네의 피는 아직 주변의 떨거지들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 저택에 온 시점부터 이미 전투는 시작되고 있었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

양 주먹을 맞부딪치자 깡! 하고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전 칼리오네 간부의 실력을 좀 보지.”

동시에 땅을 박차고 녀석을 향해 달려들자, 녀석 역시 배트를 휘두르며 내게 달려든다.

“뒤져라!”

녀석의 배트가 커다란 궤적을 그리며 내 머리를 향해 날아든다.

재빨리 녀석의 품으로 파고들어 오른팔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는 힘껏 박치기를 갈긴다.

“크하악!”

“한 방으로 안 끝난다.”

뒤로 떨어져 나가려는 녀석의 멱살을 잡고 다시 한번, 또 한 번 녀석의 인중을 뭉개 준다.

“저리 꺼져어!”

내 손을 쳐 낸 블런티가 발로 나를 밀치며 외쳤다.

거리가 벌어지고 나서야 확인하게 된 녀석의 얼굴.

녀석의 뭉개진 코에서는 피가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 개 같은 새끼가! 죽인다아! 죽인다아아!!!”

다시 한번 녀석이 배트를 휘두르며 내게 달려든다.

재빨리 왼팔을 올려 막았지만, 뼈가 울리는 느낌과 함께 엄청난 격통이 뒤늦게 찾아왔다.

내 표정이 찡그려지는 것을 본 녀석의 입가가 일그러지며 미소를 띤다.

“막아? 그 팔은 네 팔 아니야?”

연속적으로 쏟아지는 블런티의 공격.

지금은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팔로 막고 있었지만, 더 버티다간 팔이 부러질 것 같았다.

“그래! 막아 봐라! 언제까지 막나 보자!”

녀석이 끝낼 생각인지 팔의 궤적을 넓게 벌렸다.

그야말로 찰나의 틈.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가드를 내림과 동시에 녀석의 턱에 주먹을 꽂는다.

녀석의 몸이 뒤로 쓰러진다.

“벌써 쓰러지는 건가?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미친 새끼.”

어째서인지 싸움이 길어질수록 웃음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아니, 이미 웃음이 나오고 있었다.

블런티와 싸우기 전, 먼저 나서서 전투를 시작한 이유.

혈계능력의 효과가 전신에 흘러넘친다.

[혈계 : 칼리오네]의 효과 중 하나.

– 전투 지속시간에 비례하여 능력이 상승합니다.

마치 온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 같았지만, 침착하게 숨을 가르며 흥분을 가라앉힌다.

“마음만 같아서는 더 하고 싶지만……. 곧 있으면 경찰이 들이닥칠 테니 슬슬 끝내야겠군. 빨리 일어서라.”

달라진 내 기세를 느꼈는지 블런티가 뒤로 조금씩 물러서며 도망치려 한다.

이제야 겁먹기 시작하는 건가.

하지만, 두려움을 느끼기에 블런티는 너무 늦었다.

“자, 잠깐만! 보스를 만나게 해 줘! 제, 제발! 사, 살려 줘!”

천천히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내 모습에 두 손을 비비며 눈물을 흘리는 블런티.

나는 그런 녀석의 목숨 구걸을 무시한 채 주먹 안에 공간이 전혀 없도록 꽉 쥐고, 차가운 목소리로 녀석을 향해 선언했다.

“칼리오네의 이름으로. 집행자 유진 한 칼리오네. 카를로 블런티를 처형하겠다.”

파삭.

세차게 내리는 비로 인해 생긴 물웅덩이가 붉게 물든다.

* * *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가 외국 에어리어을 가득 채운다.

붉은색과 푸른색의 빛을 내뿜으며 빗속을 질주하는 한 대의 순찰자.

신고 내용은 블런티 패밀리 저택으로부터의 총성과 알 수 없는 굉음이었다.

“이렇게 비 오는 밤에 총질이라니, 블런티 패밀리 새끼들은 정신이 나간 거야?”

순찰자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형사, 강철하가 창밖으로 담배꽁초를 집어 던지며 말했다.

“선배님, 아무리 칼리오네 산하의 녀석들이라고 해도 이번 건은 심각한 거 아닙니까? 저희끼리 가도 되는 겁니까?”

그 옆에 운전하고 있던 또 다른 형사, 한종수가 식은땀을 흘리며 물었다.

“당연히 심각하지! 대한민국에서 총성 소리? 칼리오네가 아니라 다른 녀석들이었으면 기동타격대가 갔을 거다!”

대한민국 정부에 있어서 칼리오네란 그런 존재들이었다.

아무 이유 없이 일을 벌이지 않는 자들. 대적하려면 정부의 붕괴를 걱정해야 할 적들.

오히려 그렇기에, 서로 싸움을 벌이지 않는 상대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 녀석들은 그래도 말은 통하니까 다행이지.”

이것 역시 모두 암흑가의 황제라 불리는 돈 비토 칼리오네, 그 남자의 존재 덕분에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

끼익- 소리를 내며 순찰차를 멈춘 두 사람은 창밖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난장판이 되어 있는 블런티의 저택. 입구에는 수많은 총탄 자국과 쓰러져 있는 블런티 패밀리의 조직원들이 보였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강철하의 머릿속이 뒤죽박죽되기 시작했다.

‘칼리오네 산하의 패밀리가 공격받았다고? 대체 어떤 미친 새끼들이?’

아무리 개 같은 놈들이라 해도 명색이 칼리오네의 패밀리였다. 그런 놈들을 건드린 게 대체 누구란 말인가.

그런 생각을 하며 강철하와 한종수는 차에서 내리며, 리볼버를 들고 조심스레 저택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 선배. 이거 진짜 망한 거 같은데요? 지원을 불러야 하는 거 아닐까요?”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부사수. 한종수가 조심스레 묻자, 강철하는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듯 본인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말했다.

“일단 상황은 알아야 할 거 아니야! 후……. 상황만, 일단 상황만 보고 그때 판단하자.”

강철하의 말을 들은 한종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두 사람이 저택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고 있을 때.

“누구신가 했더니 강철하 형사님 아니십니까.”

중년의 한 남성이 중절모를 쓴 체 싱긋 웃으며 다가왔다.

“꼬, 꼼작 마!”

“야 이 미친 새끼야!”

갑작스러운 남성의 등장에 한종수가 총을 겨누었지만, 강철하가 재빨리 그 총을 쳐내며 소리쳤다.

“선배?”

하아하아. 하고 놀란 숨을 정리하는 강철하.

이내 그는 자신을 향해 다가온 남성을 바라보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파르넬로 씨께선 여기에 무슨 일이십니까.”

칼리오네의 2인자.

돈의 오른팔이라 불리는 사내.

파르넬로 라미치.

속칭. 칼리오네의 사냥개라 불리는 남성이었다.

“파, 파르넬로?! 선배님! 파르넬로라면 그 사람이잖아요! 칼리오네의 사──읍읍!”

재빨리 한종수의 입을 막은 강철하는 다른 한 손에 들려 있던 총을 홀스터에 넣으며 다시 물었다.

“파르넬로 씨가 여기는 어쩐 일이십니까?”

식은땀이 강철하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지만, 개의치 않은 듯 파르넬로는 보기 좋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칼리오네의 ‘집행’입니다. 최근 이 동네에 마약이 유통된다는 소문이 있기에 보스께서 명령하셨지요.”

그 말을 들은 강철하의 머리가 강렬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최근 이민자 구역 중 블런티 패밀리의 구역에서 마약이 떠돈다는 정보는 입수한 지 꽤 되었다.

처음에는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상부에서 내려온 지침은 달랐었다.

‘내버려 둘 것.’

설마, 상부는 이 일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여기에 온 우리는 뭘 해야 하는 거지?

이윽고, 그의 눈에 블런티의 정원에 쓰러져 있는 한 남성과 주먹에 피를 묻힌 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저 소년도 칼리오네의 집행자인 건가? 그렇다면 누운 사람은?

‘카르노 블런티’다. 확실하다. 저 소년이 카르노 블런티를 쓰러뜨린 건가? 대체 저 소년이 누구기에.

그리다 문뜩, 그의 머리를 스쳐 가는 단 한 장의 사진이 떠올랐다.

과거 이민자 구역에 생긴 던전에서 온몸에 피를 묻힌 채, 던전을 빠져나오고 있던 한 남성의 사진을.

그리고 지금, 저 소년은 그때 사진에 찍힌 남성과 같은 붉은 아우라가 일렁이고 있었다.

강철하의 머릿속에서 사건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이 일은 ‘돈 비토 칼리오네’의 명령이다.

저 소년과 함께 온 남자는 칼리오네의 2인자다.

저 소년은 돈 비토 칼리오네와 같은 커다란 연관이 있을 것이다.

그 말은…….

“하아.”

한숨을 내쉰 강철하가 한종수의 입을 틀어막고 있던 손을 떼고는 그의 옷에 닦았다.

“선배…….”

“넌 조용히 하고 있어라.”

한종수를 향해 그렇게 말한 강철하는 파르넬로를 바라보며 말했다.

“블런티 가문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제보를 듣고 왔는데, 아무래도 폭죽놀이라도 한 모양이군요.”

강철하의 말을 들은 파르넬로가 싱긋 웃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블런티 패밀리의 은퇴식 이벤트가 있었기에.”

“선배?”

한종수가 멍하니 강철하를 바라보았다.

“그렇다면 총성 신고는 블런티 패밀리의 은퇴식에 사용된 폭죽으로 인한 것으로 처리하겠습니다.”

“그래 주시면 저희야 감사하지요.”

파르넬로의 말을 들은 강철하는 고개를 끄덕이곤 피식 웃었다.

“그렇다면 사건은 이렇게 처리하는 걸로 하고……. 저 소년, 돈을 무척이나 빼닮았군요.”

“저분 말씀이십니까? 맞습니다. 저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알겠지요.”

파르넬로의 말을 들은 한종수가 놀라 말했다.

“서, 설마 저 소년이?”

“예. 맞습니다.”

온몸에 일렁이는 붉은색의 오라.

주먹을 타고 흘러내리는 붉은 피.

가쁜 숨을 표현하듯 빗줄기를 뚫고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새하얀 김.

그런 소년을 바라보며 파르넬로가 미소를 지었다.

“저분이 바로 칼리오네의 새 주인이 되실 분입니다.”

* * *

빗물이 창가를 때리는 소리만이 은은히 들리는 순찰자의 안. 두 사람은 말없이 경찰서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선배. 방금 저희가 뭘 들은 거예요?”

먼저 정적을 깬 것은 조수석에 앉아 있던 한종수였다.

“직접 보고도 의심스럽냐? 칼리오네의 아들이 블런티 패밀리를 박살 냈다잖냐.”

그렇게 말한 강철하는 왼손으로 가슴 주머니에 꽂혀 있던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하아, 진짜 망했네.”

돈 비토 칼리오네의 아들의 등장.

분명 그 파급력은 어느 형태로든 대한민국에 큰바람을 일으킬 것이 분명했기에, 강철하의 머릿속은 복잡함 그 자체였다.

“일단 총성 신고는 폭죽으로 처리하고, 칼리오네 관련 내용은 내가 서장님께 따로 보고 드릴 테니 넌 가만히 있어.”

“……예.”

하아. 하고 연기 섞인 한숨이 강철하의 입에서 새어 나온다.

“곧 난리가 나겠네.”

조금씩, 미래에 있을 일이 보이는 강철하였다.

* * *

다음 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나는 침대 위에서 눈을 떴다.

“……몸은 어느 정도 회복됐나.”

어젯밤, 격한 전투로 인해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고만 나는 파르넬로의 손에 이끌려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것인지 도착함과 동시에 치유 능력을 가진 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나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단 하루 만에 온몸의 상처가 낫는 기적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다.

현재 시각은 오전 7시 30분.

다행히 아카데미에 가기 전에는 일어난 모양이었다.

“일어나셨습니까. 도련님.”

그때, 옆에서 파르넬로의 자상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 그가 내 옆을 지키고 있던 모양이었다.

“파르넬로. 블런티는? 죽었나?”

내 물음에 파르넬로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그는 현재 저희 창고에 감금되어 있으며, 보스께서 마무리하실 예정입니다.”

“……그래?”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온몸의 근육이 비명을 지르듯 엄청난 격통이 들이닥쳤다.

치료된 건 외상들 뿐이었나.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도련님. 아카데미에 따로 연락을 해 놓을까요?”

걱정된다는 어조로 이야기하는 파르넬로에게 고개를 저으며 고통을 참고 완전히 일어선다.

“이 정도는 문제없어. 걱정해 줘서 고마워.”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참, 그러고 보니 도련님께 물건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파르넬로는 그렇게 말하며 침대 아래에서 묵직해 보이는 무언가를 꺼냈다.

“블런티 패밀리의 저택을 뒷마무리하고 있을 때, 한 남성이 도련님의 물건이라며 제게 주더군요.”

파르넬로가 건넨 것은 꽤 큰 검은색 가방이었다.

“총포상의 건스미스가 전해 달라 하더군요. 은혜를 갚겠다며 말입니다.”

파르넬로의 말을 들은 나는 그대로 가방을 건네받았다.

살짝 열린 지퍼 틈으로 보이는 묵색의 검은 쇳덩어리들.

“좋은 물건을 구하셨습니다. 도련님.”

“그렇지?”

싱긋 웃으며 이야기하는 파르넬로에게 똑같이 미소를 지어 주며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는다.

다른 사람도 아닌 파르넬로가 이렇게 말할 정도라니, 벌써부터 아카데미에서의 반응이 기대되는데?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ome a Mafia in the Academy

I Became a Mafia in the Academy IBMITA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Score 3.9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spent my life playing a game.
I hit the wall, stuck in second place for the rest of my life.

[Can you live as yourself, using your own nickname?] DarkLord of Underworld: Even if a man can’t eat, he can survive!

Out of the blue, I received a message and was possessed by the game.
As the worthless son of an Underworld Boss!

“Yes, bloodline is also a power, as long as you can use it. My ability is ‘Famiglia’.”

The game addict never disappears. Overwhelming violence, endless wealth, connections in the other world. I, I’ll use anything to stay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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