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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0

       경매장이 생겨나고 가장 이득을 본 국가는 의외였다.

       드워프들의 나라. 테르인. 그들이 가장 이득을 보게 됐으니까.

         

       “세상이 좋아졌어! 이 시대가 우리 드워프를 부르고 있군!”

       “그러게 말이야!”

         

       드워프 남성 둘이 주점에서 맥주잔을 부딪쳤다.

         

       캉―!

         

       경쾌한 소리와 함께 맥주가 살짝 넘쳤지만, 드워프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맥주 조금 흘린 거에 신경을 쏟을 날이 아니다.

       오늘은 먹고 마셔서 죽는 즐거운 날!

       그까짓 거, 가볍게 넘겼다.

         

       “주딱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테르인에 오게 된다면 한 턱 쏘고 싶군 그래!”

       “크흐흐! 주딱이 우리 드워프일 수도 있지.”

       “경매장을 열었다는 것부터가 의심스럽긴 하군!”

         

       요새 드워프들의 경제 사정이 대부분 나아져서, 얼굴엔 전부 미소가 가득했다.

         

       갤러리 경매장.

       세계의 모든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고, 드워프들은 유리한 거래가 가능했다.

         

       “잘가라 가난이여! 주딱이 없는 시대여!”

         

       드워프들은 여지껏 고통 속에 살아왔다.

       대륙의 남동쪽에 박혀있는 데다가 산림 지대인 탓에, 유통비가 높았다.

       아니, 굉장히 높았다.

       대부분의 순수익이 유통비로 깎일 정도로 최악이었다.

         

       그래도 드워프가 살아남으려면 방법이 없었다.

       그들의 특산물은 공산품. 무기, 방어구, 장신구, 농기구 등등.

       거래를 해야 먹고 살 수 있었다.

       그렇기에 손해를 봐가면서도 수출을 하던 국가가 테르인이었다.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인 테세우르의 상인 길드를 통하지 않으면, 판매조차 힘들었으니까.

       그 다음으로 가까운 오센 왕국은 상인 길드의 규모가 작아, 테세우르 제국과 경쟁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가장 가까운 마제로스와 거래를 튼다?

       바로 북쪽에 위치하는 마제로스는 드워프가 혐오하는 마족들의 나라였다.

       .

       차라리 혀를 깨물고 죽었지! 절대 그럴 순 없었다.

       그들은 야만적이었으니까!

       장비를 숭상하는 드워프의 마음을 너무나도 모른다!

         

       그래서 드워프들에겐 선택지가 없었다.

         

       “크흑.”

         

       이래저래 불만이 많은 거래였으나, 드워프들은 꾹꾹 참아왔다.

         

       테세우르 제국의 말 조련 기술은 남들이 따라올 수가 없으니까.

       그러나 그것도 과거의 일이다.

       갤러리에 생겨난 경매장 시스템 덕에 그 모든 제약에서 벗어났다.

         

       “우리는 자유다! 유통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크으…! 유통비를 제외했더니, 싸게 팔아도 이윤이 남더군! 여태까지 가격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던지…!”

       “그러게 말이야. 그 덕에 얼마나 좋은지 몰라.”

         

       이윤이 늘어난 덕에 시원한 맥주도 잔뜩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

       웃고 떠들던 드워프들 중 하나가 중얼거렸다.

         

       “고마워서 뭔가 해주고 싶은데….”

         

       주딱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

       적당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그는 아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드워프가 만드는 물건이면 뭐든 명품인데. 그걸 선물하면 되지 않을까.

       그는 동료들을 불러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주딱에게 고맙다고 물건을 만들 생각인데. 어떤가.”

       “무슨 물건을 만들 생각이지?”

       “주딱이 오래 살아주면 좋으니, 그에 상응하는 물건을 만들어야지!”

       “휴대하기 편하고…. 생명의 위협을 막을 수 있는 그런 물건이 되겠군.”

       “어이! 발린! 이리 와보게!”

         

       드워프 장인들이 한둘 모여서 자기들의 전문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프로젝트가 커진 것 같은데.

       뭐 괜찮겠지.

         

       일을 주도한 드워프는 가볍게 넘기고서, 어떤 물건을 만들지 의견을 냈다.

       주딱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기 위한 물건이니까.

       최대한 좋은 선물을 주고 싶을 뿐이었다.

         

         

       “그럼 이 설계도대로 만드는 건 어떤가!”

       “오. 괜찮군.”

       “조금 까다로운데…. 보석 세공으로 이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스콧린.”

       “날 우습게 보는 겐가? 누워서 맥주마시기지.”

       “각인은 내가 새기도록 하지.”

       “다들 며칠 시간 비워서 만들면 적당한 물건이 나올 거 같으니, 각자 시간을 내보자고!”

         

       가벼운 발상에 심상치 않은 물건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드워프들이 물건 만들기에 열을 올릴 때.

         

         

       갤러리는 여전히 콜라에 사로잡혀 있었다.

       마족이 경악하고 인간이 기절하며, 엘프들이 극찬한 검정 물이었다.

         

         

       제목) 콜라 더 뿌리라고

       제발.

         

       ㄴ제발 콜라 주세요.

       ㄴ콜라!!!! 더 !!!!!

         

         

       “이 새끼들 콜라 못 먹고 죽은 귀신이 들렸나.”

         

       아. 얘네는 콜라 없이 살아왔지.

       태어나서 계속 콜라를 마셔오던 현대인이라, 주딱은 살짝 이해하기 힘들었다.

       콜라 없는 삶? 죽었으면 죽었지. 어떻게 살아. 이제야 이해가 간다.

         

         

       “흐음. 이제 콜라 말고 다른 것도 올려볼까.”

         

       콜라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음료수다.

       지구에서만 해도 100년 동안 검은 물을 팔아오지 않았던가.

         

       검은 물하면 석유보다 콜라가 먼저 떠오를 정도로 네임 밸류가 있다.

       콜라를 팔았다면… 그에 걸맞는 음료도 하나 팔아도 되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리스트에서 사이다를 골랐다.

       검은 물을 팔면 하얀 물도 팔아야지.

         

         

       “근데 이래가지곤 갤러리 관리할 시간이 생기나.”

         

       경매장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뺏겨서 일정이 고되다.

         

       그래도 마이너 갤러리 운영하던 주딱 시절보다는 훨 낫지만, 앞으로 이런 기능이 더욱 늘어날 걸 생각하면… 개선점이 필요하다.

         

       일단 사이다부터 팔고나서 어떻게 할지를 고민해보자.

         

       갤러리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거나, 파딱들에게도 짬을 때리든가 해야지.

         

       이번에도 제로 사이다를 골라서 판매하려는 순간, 메시지가 띠링 하고 떠올랐다.

         

         

       【경매장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엥?”

         

       경매장에 레벨이 있었나?

         

         

         

       이세계 갤러리

       ―관리 레벨 : 3

       ―경매장 레벨 : 2

       ―포인트 : 34034

       【무기】

       【방어구】

       【액세서리】

       【소모품】

       【음식】

       【기타】

         

         

       “…뭐야 새로 생겼네?”

         

       일단은 뭐가 달라졌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

         

         

       갤러리에 콜라 열풍이 생긴 지 며칠.

       이세계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은- 갤러리의 떡밥이 굴러갔다.

         

         

       제목) 이제 콜라 슬슬 질리는 거 같지 않음?

       질리면 개추 ㅋㅋ

         

       ㄴ넌 사먹지 마라 ㅋㅋ

       ㄴ니 콜라까지 내가 잘 마셨다 ㅋㅋ

       ㄴㅋㅋ 경쟁자 하나 줄었고~

         

       물론 대부분은 아직도 콜라에 목이 마른 상태였다.

         

         

       ㄴㄹㅇ 모르겠는데. 일단 콜라 한 5개 더 마셔봐야 알 거 같음…

       ㄴ난 10개…

       ㄴ난 매일 3잔은 마셔야 알거 같다 ㄹㅇ

         

       ㄴ술에다가 콜라 섞어 마시니까 안 질림 ㅋㅋㅋ

       ㄴ? 왜 콜라에다가 그런 짓을???

       ㄴ발렌 28년산에 1:1비율로 섞어보셈 ㅇㅇ

       ㄴ와 ㅋㅋ 십 ㅋㅋ 생각보다 맛있네

       ㄴ이거 괜찮다니까?

       ㄴ콜라 슬슬 물리나 했는데 전혀 아닌데?

         

       ㄴ감자튀김이랑 먹으면 안 질림

       ㄴ고기랑 먹어도 안 질리는데 ㅋㅋㅋ

       ㄴ콜라는 신의 음료가 맞고 주딱은 신이 맞다 ㅇㅇ…

         

         

       제목) 근데 콜라 상시 판매 안 됨?

       주딱 매일 수동으로 파는 거 불쌍하더라

         

       ㄴ나한테 콜라 맡기면 내가 팔아줄텐데

       ㄴ나도 콜라 팔 수 있다 나한테 맡겨줘라

       ㄴ시장 장사 23년 경력 쌉가능

       ㄴ자택 경비원 3년인데 가능?

       ㄴ자택 경비원 스펙 빡세긴 하네 ㅇㅇ;;

         

         

       갤러리에서 콜라 얘기는 꾸준히 나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게 나오는 화제는 정해져 있었다.

         

       ─콜라 사먹기 너무 힘든데?

         

       콜라를 구매하자니 남들과 피터지는 경쟁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안 마시자니, 이 음료에 약이라도 탔는지. 너무 짜릿하고 생각났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진 않았지만, 그냥 콜라가 마시고 싶어졌다.

         

         

       제목) 콜라에 마약 탄 거 아님?

       ㅇㅇ;

         

       ㄴ마약 성분은 없더라

       ㄴ이번에 엘프들이 분석했는데 마약 성분같은 건 없다 했음

         

       ㄴ달달한 맛을 내는 무언가와 뇌의 각성 효과를 주는 성분이 1% 나머지 99%는 물이라던데?

       ㄴ그게 가능함?

       ㄴ가능하니까 파는 거겠지 ㅋㅋㅋㅋ

       ㄴㅅㅂ 어케 하는 거지?

         

       ㄴ마약은 아닌데 콜라 많이 마시면 안 좋다고 분석 나옴

       ㄴ하루에 3잔까지만 마시라더라

       ㄴ4잔 마시면 어케 됨?

       ㄴ4잔만큼 기분 좋아짐

       ㄴㅋㅋ 5잔만큼 기분 좋아지러 간다 ㅋㅋ

       ㄴ딱대 ㅋㅋ

         

       ㄴ그렇게 나쁜 건 아닌데 좋다는 것도 아닌 듯. 몸 이상 느껴지면 적당히 마시자

       ㄴ이게 맞는 듯 ㅇㅇ

       ㄴ마시다가 몸 아작나면 그때 교회에서 고치면 됨 ㄱㅊㄱㅊ

       ㄴ교회는 부활장소가 아니에요

       ㄴ성직자들 오열 ㅋㅋ

       ㄴ교회에서도 못 고친다고 이새끼들아 ㅋㅋ

         

         

       마약은 아니라지만, 그렇게 좋은 음료는 아니다.

       연구에 미친 엘프들이 밝혀낸 사실 덕에 갤러리에선 많은 정보가 나돌았다.

         

       콜라는 적당히 마셔야 한다.

       하지만 적당히만 마시면 좋다는 거니까. 문제될 건 없잖아?

       결국 다시 콜라의 소비가 늘어나고, 주딱이 할 일은 많아졌다.

         

         

       제목) 이번에 콜라 언제 판대?

       ㅇㅇ?

         

       ㄴ모름…

       ㄴ이번에 가슴 약빨이 떨어졌는지. 가슴 달려도 안 팔더라

       ㄴ지금 한 시간 정도 갤에 아예 안 보이는데 경매장 관리하고 있을 수도 있고

       ㄴㅇㅇ 경매장 관리 빡세보임

         

         

       제목) 파딱들은 경매장 관리 안함?

         

       ─마왕쨩) 권한이 있긴 한데 하지 말라는 거시야~~ 그래서 주딱 혼자 하는 거시야아아~~! > <☆

       ㄴ넌 갤러리 관리도 안 하는 거아님?

       ㄴ헤헷 들켜땅 > <☆

       ㄴ헤헷은 씨발 ㅋㅋㅋㅋ

       ㄴ나였으면 이 새끼 위치추적해서 꿀밤 때렸음 ㅋㅋ

         

         

       ㄴ용사) 저희는 갤러리 관리만 해요! 파티 모집도 겸하고 있어요! 용사 파티 상시 모집 중!

       ㄴ넌 시발 그만 모아 ㅋㅋㅋ

       ㄴ사실 이새끼 파티 모을 생각 없는 거 아님?ㅋㅋㅋㅋ

       ㄴ이쯤 되면 파티 모집을 즐기는 수준이지 ㅋㅋ

         

       ㄴ식물드루이드) 경매장 관리… 굉장히 어려워보여서… 응원만 하고 있어요.

       ㄴ어르신은 가만히 계십쇼…

       ㄴ어르신은 갤러리 관리도 안 하셔도 됩니다

       ㄴ식물에 물 주러 가십쇼…

       ㄴㅅㅂㅋㅋ 노인 공경 뭔데 ㅋㅋㅋ

         

       ㄴ식물드루이드) 저 노인 아니에요!!

       ㄴ할머니 저 배고파요

       ㄴ??? : 배고프다고????????

       ㄴ(식탁 다리 부러진 짤.jpg)

       ㄴ와장창은 개추 ㅋㅋ

         

       ㄴㅋㅋㅋ 할머니 이미지 뭔데 ㅋㅋ

       ㄴ얘 하루 종일 식물 키우는 거 보면 할머니 느낌임 ㅋㅋ

       ㄴ명절에 갤러리 켜서 얘 글 정독하면 할머니집 안 가도 됨 ㅋㅋㅋ

       ㄴㄹㅇㅋㅋ

         

         

       제목) 그래서 콜라 언제 와…

         

       ㄴㄹㅇ…

       ㄴ나 지쳐…

       ㄴ나 추워…주딱…어디있어…

       ㄴ나 콜라 성분 빠져…

         

         

       콜라를 사서 되팔이 하는 놈들까지 생길 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 간다.

       수요를 예측해서 올려도 예측은 예측. 한계가 있는 법이다.

       갤러리의 인원을 알아도 금세 팔려버리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한참동안 콜라를 달라고 애태우던 갤러리 유저들은 뭔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제목) 콜라 올라왔다!!!!!!!!!!!

         

       ㄴㄹㅇ?

       ㄴ낚시 ㄴㄴ

       ㄴ? 진짠데?

       ㄴ이게 왜 진짜임?

         

         

       제목) 콜라 올라왔는데

       1실버에 6개..?

         

       ㄴ?????

       ㄴ실화냐? ㅋㅋㅋㅋ

       ㄴ뭔데 ㅅㅂㅋㅋㅋ

       ㄴ콜라가 늘어난다고 ㅋㅋㅋㅋㅋ

         

         

       제목) 심지어 콜라 구매 무제한임;

       시발 되는지 확인한다고 1000개 눌렀다가 좆됨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온 동네 사람들이 콜라 다 마셔야겠네 ㅋㅋㅋ

       ㄴ안 그래도 주변에 뿌리는 중이다…

       ㄴ수령 안 하고 내버려두면 되지 않음?

       ㄴ수령 안 하면 3일 후에 물건 사라짐…

       ㄴㄹㅇ? 아 이런 게 있었네

         

         

       제목) 이거 어케 된 거임?

       ???

         

       ㄴ그러게

       ㄴ뭐 했나본데.

       ㄴ이게 가능하네 ㅋㅋㅋ

         

         

       “그러게. 이게 되네.”

         

       주딱이 갤러리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갑자기 떠오른 메시지에 확인하니, 여러 개의 기능이 추가 되어 있었다.

         

         

       【경매장의 판매 수수료 교환】

       ―수수료를 관리자 포인트로 교환합니다.

       ―50실버 : 1포인트로 교환합니다.

       ―기능 해금 : 10,000 포인트

         

       【경매장 물건 자동 등록】

       ―지정한 물건을 경매장에 자동으로 올립니다.

       ―기능 해금 : 10,000 포인트

         

         

       “…이건 좋은데?”

         

       판매 수수료는 사실 이제 썩어 넘친다.

       지구로 치면 100억에 가까운 돈이 생겼지만, 갤질하는 데엔 도움이 안 된다.

         

       기능 두 개를 해금하는 대신, 2만 포인트가 날아갔지만 그만한 가치가 존재하는 가능이었다.

         

       ‘오.’

         

       해금하기 무섭게 바로 포인트가 차곡 차곡 쌓이고 있다.

       수수료는 전부 관리자 포인트로 변환…!

       포인트는 다시 콜라와 사이다로 바뀐다.

         

         

       “캬. 포인트가 복사된다고.’

         

       경매장에 콜라를 등록했다.

       6개 1팩 번들을 1실버에 올리고, 사이다도 마찬가지로 6개 1팩 짜리로 올렸다.

       그리고 곧바로 갤러리에 글을 작성했다.

         

         

       ─주딱

       제목) 콜라 올림 ㅇㅇ

       그리고 사이다도 올림 ㅇㅇ;

         

       ㄴ사이다? 이건 뭐임?

       ㄴ캬 ㅋㅋ 마셔보니까 엄청 청량한데? 근데 이거 맞냐? 6개 오는데?

       ㄴ?? 왜 1실버에 6개가 됨?

       ㄴ뭔데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아니 갑자기 6배로 준다고?

         

       ㄴ수량 무제한에 6배 이벤트까지; 주딱 내일 장사 안 하는 거임?

       ㄴ주딱) ㄴㄴ

       ㄴ캬 ㅋㅋㅋ

       ㄴ주딱!! 주딱!! 주딱!! 주딱!! 주딱!! 주딱!! 주딱!! 주딱!!

         

         

       제목) 주딱 오빠… 어디까지 보여드려야 해요?

       (수줍게 손으로 하복부를 가린 엘프 짤.jpg)

         

       ㄴ캬 ㅋㅋㅋ

       ㄴ이제 엘첩 아니라고 ㅋㅋ 엘프 정실 나가신다 ㅋㅋㅋ

       ㄴ이건 못참지 ㅋㅋㅋ

       ㄴ금색 털 보이는데?

         

       ㄴ섹스 하자고 하면 해줄듯 ㅋㅋ

       ㄴㄹㅇㅋㅋ

       ㄴ엘프들 정조 빡센 거 아니었냐?

       ㄴ그건 아님 ㄴㄴ

       ㄴ너한테만 빡센듯

       ㄴㅅㅂ 그런가보네

       ㄴ엘프는 괜찮다 생각하는 남자 있으면 평생 함께함

         

       ㄴ주딱) 올려. 나만 볼게.

       ㄴ가능해요?

       ㄴ가능 하겠냐고 ㅋㅋㅋ

       ㄴㅅㅂㅋㅋ 비공개로 올릴 수도 있냐? ㅋㅋ

       ㄴ갤러리 혼자 쓰냐? ㅋㅋ

         

       엘프의 순산형 골반이 갤러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을 때, 다른 글이 올라왔다.

         

         

       제목) 음습한 허연놈들.

       (대충 섹시한 다크엘프 눈나 엉덩이.jpg)

         

       앞에선 조숙한 척 다 하더니. 뒤에서는 음탕하군.

       우리 다크엘프들은 언제나 당당하다.

         

         

       ㄴ캬 ㅋㅋㅋㅋ

       ㄴ다크엘프 눈나 엉덩이가 장난 아니네

         

       ㄴ주딱) 전 커서 다크엘프가 될래요! 전 커서 다크엘프가 될래요! 전 커서 다크엘프가 될래요! 전 커서 다크엘프가 될래요!

       ㄴ뭐 하냐 이새끼 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커서 다크엘프가 어케 되는데 ㅋㅋ

       ㄴ얘 다크엘프인 거 아님?

       ㄴ사실 엘프인 거 아님? ㄹㅇㅋㅋ

         

       갤러리는 오늘도 평화롭게 돌아가고 있었다.

       평화로운 갤러리지만.

         

         

       “…경매장의 인원을 특정할 수 있다고? 주딱. 네 녀석의 농간에 휘말릴 것 같으냐?”

         

       누군가는 비웃음을 흘리며, 경매장에 접속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초록색인간, llGLaDOSll, 소설보자구욘, 루디케르, una님 후원 감사합니다!!!!!!!!
    그리고 비공개로 후원해주신 독자님에게도 후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 돈으로 맛있고 맛있는 순살 치킨 사먹겠스빈다!!!!!!!!!!!!!!!

    속보) 작가 코로나 1회차 당첨
    시발 여러분들은 조심하세용….
    몸이아파서1화만올리겠습니다죄송합니다

    다음화 보기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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