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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06

       *** ***

         

       영상루. 성락루. 만화루.

         

       이 번영한 사천성의 기루들 중에서 최고로 꼽히는 곳들이다.

         

       이 [무림천하]의 기루는 밤의 유흥 전반을 모두 취급한다. 술, 도박, 음악, 여자…일반적으로 밤의 문화라는 것들은 다 기루에 모여 있기 마련.

         

       영상루는 그 중에서도 특히 정정당당한 도박에 특화되어 있고 만화루는 기녀의 질이 특히 뛰어나다.

       

       그럼 성락루의 무기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성락루를 최고로 꼽는 이유는 바로 그 규모였다. 다른 기루들과는 수준이 다른 거대한 규모. 그 규모에서 나오는 싼 음식과 술 그리고 저렴한 도박 환전 수수료 등등.

         

       그리고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고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그건 바로 특별 고객들에게 ‘유희’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가령 부자가 도박을 즐기고 싶다 치자.

         

       도박을 못 하는 부자일지라도 선수 두 명이 붙어서 패를 몰아주면 한 명 털어먹는 건 일도 아니다. 그런 식으로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도박을 즐기고 있는 사람을 농락하는 것이다.

         

       평범한 밤놀이를 즐기러 온 사람을 괴롭히며 유열감을 충족시켜 주는 것.

         

       이런 음습한 vvip 서비스에 특화된 것이 바로 이 성락루다.

         

       기루란게 기본적으로 거의 음지의 산업이고 양심을 저버리면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한 것이 기루다. 성락루는 돈만 되면 일반 고객까지 팔아 넘기는 음지화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 성락루의 도박판은 도박사들을 끼고 본인이 도신인 양 구는 가짜 도박사들로 가득하다.  도박판 그 자체가 특별 고객들의 놀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성락루주 유지경.”

         

       “어허. 약조한 것을 잊었습니까.”

         

       “후우.”

         

       변장을 한 여일예가 살심을 가라앉혔다. 딱히 변장이라고 해 봐야 평생 얼굴에 뭐 바를 것 같지도 않았던 여일예를 흑묘가 성심성의껏 꾸며준 것 뿐이었지만. 왼쪽 눈 아래 매력점을 찍자 마치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얼굴을 완전히 감추는 것보다는 이 정도 분장이 본래 목적에 적합하다.

         

       “소저.”

         

       “…말씀하시지요.”

         

       “당장이라도 유지경을 없애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은 이해하오. 아니 이해라기보다는 짐작이라는 표현이 걸맞겠군. 그러나 오늘 하루는 이 호천안의 얼굴을 봐서 참아주시게나.”

         

       “물론입니다. 은공의 계획에는 저 역시 동의했으니까요.”

         

       여일예는 포권을 해 보였다. 오늘 여일예의 변장 컨셉은 어느 부자에게 고용된 미녀 호위무사.

         

       화사하게 꾸민 얼굴과 착 달라붙는 화려한 무복. 무인 특유의 날카로운 안광은 전혀 죽지 않았지만 그 겉모습만큼은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다만 마음먹은 것처럼 그리 쉽게 감정이 제어되지는 않는군요.”

         

       “내일부터는 괜찮을 것이오.”

         

       “…하루만에 익숙해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아 글쎄 내일이면 괜찮다니까. 여일예는 내 말을 납득한 분위기가 아니었지만 뭐 오늘만 폭주하지 않으면 그만이니까.

         

       “자, 들어가 봅시다.”

         

       도박을 하다보면 도박장의 행패에 시달리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마지막에 다 잃고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그 전까지는 계속 딴다. 어련히 알아서 다 잃고 나갈 생각이었어도 내 앞에 돈이 조금 쌓여 있는 것만으로도 난리를 피우던 기루들이 어디 한둘이었던가.

         

       도박을 수련하는 기간 동안 도박장에서 받았던 괄시를 잊지 않았던 이몸이다.

         

       성락루에서도 제법 신세를 졌지.

         

       그리고 그런 자잘한 원한 같은게 없어라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도박장에서 뒷탈 걱정 없이 돈 쓸어 담는 일 말이야.

       오늘부터 결행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성락루에 출근해서 기루의 기둥뿌리를 뽑아보자고.

         

       *** ***

         

       구주진은 오늘도 먹잇감을 물색했다. 요새 사천성의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구주진과는 관계 없는 이야기였다. 그는 이 사천에서 고리대금업을 하는 아버지를 두고 있었으니까.

         

       ‘큭큭, 요새 물이 좋단 말이지.’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박장으로 몰려드는 사람은 많아진다. 돈을 벌 기회가 사라지고 방법이 없어지니 도박장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절박함 가득한 어중이 떠중이들이 몰려드니까.

         

       ‘타격감이 좋다고 타격감이.’

         

       기루 측에서 제공한 도박사와 짜고 큰 액수를 벌어들이는 모습을 연출한 뒤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보내는 부러움과 질투의 시선을 즐기는 것 역시 재미있는 일이었지만 요새는 이런 어중이 떠중이를 터는 것이 재미였다.

         

       필사적인 얼굴로 패를 바라보다가 도박사들이 기술을 쓰는지도 눈치채지 못한 채 돈을 다 잃어버렸을 때, 절망감에 찌든 얼굴이 어찌나 우스운지.

         

       오늘은 누구를 가지고 놀아볼까. 도박장의 도박사 둘을 거느리고 구주진은 도박장을 누볐다.

         

       ‘음?’

         

       “…도련님. 이쯤 하시지요.”

         

       “말리지 말거라. 향단아!”

         

       ‘호오…’

         

       지금 상황이 꽤나 수치스러운 듯이 얼굴을 붉히고 있는 호위무사로 보이는 여자.

         

       “큿…도박, 따위에, 의존해서. 뭐가 되겠습니까…”

         

       화려한 무복에 탄탄한 몸매. 그리고 길 가던 사람도 돌아보게 만들 수려한 얼굴. 기루나 도박장 자체가 어색한 듯 더듬거리는 순진한 모습까지. 뭇 남자를 자극할 만한 요소를 다 갖추었다.

         

       곧바로 구주진은 호위무사와 대화하고 있는 남자를 훓었다. 이제 이립을 좀 넘는 듯한 평범한 얼굴. 옷은 비싸 보이기는 했지만 며칠 관리가 안 된 기색이 역력했다. 체격은 평범해도 단련도가 범상치 않아 보였다. 무림인인가?

         

       “우리 상단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이것뿐이다!”

         

       ‘뭐야 상인이었나.’

         

       무림인이 아니라면 더할 나위 없지. 구주진은 입맛을 다셨다. 오늘은 이 녀석을 털어먹어야겠다. 살살 긁어서 이성을 잃게 만들면 뒤에 있는 호위까지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구주진은 이 성락루의 특별 고객 중 한 명.

         

       돈을 써서 성락루에 특별 의뢰를 넣으면 오늘 밤 저 무사를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구주진은 판을 응시했다.

         

       “큭큭큭…애송이 같으니라고.”

         

       “가서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오라고! 뒤에 있는 소저에게 달라고 하던가!”

         

       “와하하하하하!”

         

       호위무사가 부들부들 떨었다. 청년은 황급히 판돈을 걸었다.

         

       금화.

         

       금화에 판에 있던 자들의 얼굴에 탐욕이 어렸다. 호위무사를 희롱하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모두 금이 주는 마성에 심취해 말없이 패가 돌았다.

         

       그리고…

         

       “이, 이겼다!”

         

       “이건 말도 안돼!”

         

       “초심자의 행운인가 빌어먹을…”

         

       청년과 같은 도박판에 앉아 있던 이들이 욕설을 내뱉으며 골패를 집어 던졌다. 승자는 청년. 청년은 오두방정을 떨며 기뻐했다.

         

       “으핫, 으핫핫핫! 봤느냐? 순식간에 금전을 따지 않았느냐!”

         

       “….”

         

       호위무사는 애매한 표정으로 청년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었다.

         

       판돈이 다 떨어졌는지 욕설을 내뱉으며 자리를 뜨는 사내. 구주진은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앉았다.

         

       구주진이 자리에 앉자 자리를 지키던 한 사람은 흠칫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구주진은 성락루에서 나름 이름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자연스럽게 구주진의 도박사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구주진과 도박사 그리고 약이 바짝 오른 다른 사람과 도련님이 판을 벌일 형국.

         

       “형장, 시작해도 되겠소?”

         

       “아, 미안하군! 내가 너무 신을 냈던 모양이오! 계속합시다!”

         

       구주진은 술을 마시던 이들이 이쪽을 주목하는 것을 느끼며 미소 지었다. 오두방정을 떠는 모습이니 금전이니 하는 단어가 술을 마시는 자들의 이목을 끌어당긴 모양. 그리고 구주진을 알아본 구경꾼들이 슬며시 근처로 다가오면서 주목이 쏠리기 시작했다.

         

       ‘후후, 오늘은 즐길 수 있겠군.’

         

       대뜸 금자를 꺼낸 것을 보니 저 도련님이 가진 판돈은 적지 않아 보였다. 도박장 사람들의 주목에 세상 물정 모르는 도련님의 절망에 찌든 표정. 그리고 부상으로 뒤에 있는 어여쁜 호위무사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구주진은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게 아니더라도 세상 물정 모르는 도련님의 형편 없는 도박 실력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주변 사람들의 이목이 부담되는지 팔을 덜덜 떨다가 골패를 떨어뜨리는 모습에 구주진은 물론 관중들까지 함께 박장대소까지 터트렸다.

         

       “하하하하! 도박판이 우스웠던 모양이지!”

         

       “지금이라도 얼른 꺼지라고!”

         

       주변 사람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적대적인 분위기에 창백해진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는 도련님. 그리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호위무사.

         

       그 호위무사인 여일예는 정말로 간담이 서늘했다.

         

       ‘…무서운 분.’

         

       여일예는 호천안의 진실된 도박 실력을 알고 있었다. 초절정 고수 둘을 코앞에서 농락하던 그 신기의 손재주를.

         

       그런데 호천안은 그런 여일예조차 혼란에 빠질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원수의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들어와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서 오는 살심. 평생 겪어본 적 없는 노골적인 성희롱을 겪은 분노 같은 감정이 서늘하게 식었다.

         

       그냥 마음만 먹으면 이 기루 내의 어떤 자라도 손쉽게 털어먹을 수 있는 호천안이 사방에서 쏟아지는 조롱을 감당하며 공포에 질린 연기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저러실 수 있을까.’

       

        그  손재주를 조금만 발휘해도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이내 감탄사를 내뱉을 것이다. 그리고 질시의 눈이나 경외 혹은 존경의 눈빛을 보내겠지. 호천안은 그렇게 남들의 시선을 누릴 수 있었다. 호천안은 그런 시선들이 당연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으니까. 

       

       그럼에도 호천안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목적을 달성하기에 차고 넘치는 기량을 가지고도 조롱을 받고 체면을 구기면서 더욱더 완벽을 추구한다.

        

       원수를 처리하는 큰 일을 처리함에 있어도 순간의 분노를,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일을 그르쳤던 적이 있는 여일예이기에 지금의 호천안의 이성적인 모습이 더욱더 크게 다가왔다.

         

       “뭐야? 운이 좋군!”

         

       “하하하하! 저 애송이! 따고도 겁 먹은 표정 보라지!”

         

       도박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여일예라도 호천안의 설계, 그 이면을 들여다보고 나니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따고 잃고를 반복하면서 호천안의 자리에는 금화가 쌓이고 있음에도 그 누구 하나 호천안을 경계하지 않는다.

         

       그저 호천안의 운이 좋음에 화를 내고, 상대편의 실수를 비웃고, 초심자의 행운이니 하는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붙이고 있을 뿐이었다.

         

       ‘….이것이 그릇의 차이인가.’

         

       조롱. 멸시. 욕설. 그 어느 하나에도 호천안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저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감정을 제거하고 기계와 같이 착실하게 수순을 밟아간다.

         

       “금화! 열 냥을 걸지! 빌어먹을 녀석!”

         

       구주진이 목에 핏대를 올리며 악을 썼고 호천안은 행운에 기뻐하고 구주진의 태도에 겁을 먹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탐욕을 주체하지 못해 계속해서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있는 호구를 연기했다.

         

       “으아아아악!! 이건 말도 안 돼!”

         

       물론 패자는 구주진이었다. 구주진은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옆의 도박사를 노려보았다. 구주진은 도박사라고 하기도 민망한 도박 실력을 지니고 있었고 평소 도박을 가지고 사람을 농락한 것은 순전히 성락루에서 붙여 준 도박사들의 실력이었다.

         

       차마 군중이 있는 곳에서 도박사를 탓할 수는 없으니 구주진은 엄한 기물을 부수며 날뛰었다.

         

       구주진이 악을 쓰며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보고 좌중은 소리를 높여 비웃었다.

         

       “하하하! 저 자멸하는 꼴을 보라고! 저런 작자가 어찌 성락루에서 도박의 고수라 이름을 떨쳤단 말인가!”

         

       “구주진의 명성 또한 다 헛것이었군!”

         

       호천안이 볼을 꼬집으며 허술한 미소를 짓더니 금화를 끌어안았다.

         

       “으하, 으하하! 봤느냐! 향단아! 내가, 내가 해냈다!”

         

       그리고는 재빨리 금화를 헤아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런 호천안의 행동에 입맛을 다셨다. 호천안이 딴 액수는 무려 금화 서른 냥. 아무리 도박의 도 자도 모르는 애송이라고는 해도 천치는 아니다. 오늘의 행운에 기뻐하면서 도망치겠지.

         

       돌연 호천안의 표정이 울상으로 바뀌었다.

         

       “상단의 빚을 갚기까지 금화 한 냥이 모자라는구나…”

         

       호천안이 금화를 품으로 감싸안은 채 갈등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을 본 성락루의 귀빈들이 탐욕 어린 표정으로 몰려들었다. 금화 수십 개를 가진 호구, 호천안을 물어뜯기 위해서였다.

         

       ‘저 멍청한 것이 평생의 운을 다 모아다 쓴 것도 모자라 더 욕심을 부리는구나!’

         

       ‘큭큭, 오늘은 대어가 나타났군!’

         

       여일예는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작전에 회의적이었다. 특별 고객들을 죄다 박살내서 성락루를 휘청이게 만든다. 고작 한 사람이 도박판에 서는 것 만으로 이 커다란 성락루가 타격을 입기는 할까. 이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가능할 것 같았다.

         

       특별 고객 중 한 명이 한순간에 금자 수십 냥을 잃고 나가떨어졌는데도 아무런 경계심 없이 특별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었으니까.

         

       “조, 좋아…조금만 더 하면 빚을 갚을 수 있으니까..!”

         

       “내가 앉겠다!”

         

       “무슨 헛소리냐! 저리 꺼져라! 나와 내 일행이 앉을 것이다!”

         

       아니 경계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었다. 범의 아가리에 1착으로 들어가기 위해 그 자리를 두고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이었다.

         

       삿대질과 주먹질이 오가는 와중. 호천안은 겁 먹은 척 금전을 감싸 안으며 벌벌 떠는 모습을 연기하고 있었다.

         

       ‘정말…’

         

       이런 흐름이 며칠이고 이어진다면. 지금 이 장면이 현실의 한 부분이 아니라 그저 촌극의 한 부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호천안의 설계가 맞아떨어진다면.

         

       ‘이 성락루를 기울게 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여일예는 볼품 없는 호천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싸움판에서 부들부들 떨면서 금화를 안고 있는 연기를 펼치는 호천안은 오매불망 십 년을 기다려 온 애인이라도 단번에 정나미가 떨어질 것 같은 형편없는 모습이었지만.

         

       여일예에게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호천안이 크게 느껴졌다.

         

       그날 호천안은 금화 백 냥을 넘게 땄고.

         

       여일예는 수십 명의 습격자를 떡으로 만들며 귀환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수금 on

    고인물은 언제 어디에서도 자기 몫은 챙긴다.

    *22/08/11일 86~104화 리메이크가 적용되며 화수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104화 이후에 내용을 감상하시던 독자님들은 2편이 삭제되며 내용이 당겨졌으니 2회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제 진도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변경 내용이 궁금하신분은 공지 참조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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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무협게임 속 고수들이 집착하는 낭인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Ho Cheon-an, a second-rate warrior in the martial arts game [Murim Cheonha].

To survive, I had no choice but to give enlightenment.

Martial arts masters began to obsess over me.

In Murim Cheonha, where fame means difficulty, getting attention meant death.

Please, just go away.

Please, let m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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