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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06

       하지만 상대는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니, 그보다, 그 ‘본색’이라는 것이 사실은 처음부터 드러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은, 내 기억이 사라진 지 고작 몇 개월 사이에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예를 들어, 저택 내의 모든 사용인의 상태가 내가 기억하던 것과는 다르다.

        

       우선 양혜인.

        

       “오늘 드시고 싶은 음식이 있으십니까?”

        

       “저녁은 밖에서 드시고 오시는지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원래는 나에게 먼저 말도 걸지 않았고, 내가 작은 목소리로 겨우겨우 뭔가 해 달라고 해야만 부탁을 들어주던 그녀는, 이상하게 나에게 말을 자꾸 붙였다.

        

       먼저 말을 걸지 않아도 이런저런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나의 의사를 물었다. 시험 삼아 대답했더니 나의 의사를 존중해주기까지 했다.

        

       그 전까지의 움직이는 인형 같던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대체 그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물론, 아직 물어보지는 않았다. 내가 무언가 알아야 할 것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태도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그리고, ‘신소희’라는 여자애.

        

       내 전속 사용인의 후임……이라는 것은 양혜인과 신소희라는 애가 대화하는 것을 듣고서야 알았다. 참 넉살 좋게도 그 아이는 양혜인을 ‘선배’라고 친근하게 불렀다. 내 눈이 틀리지 않았다면, 양혜인도 그걸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다른 ‘사용인’들과는 달랐다.

        

       남들 앞이 아니라면 나에게 말을 놓았다.

        

       아니, 사실 남들 앞이라도 보통은 말을 놓았다. 나에게 존댓말을 쓰면서 사용인처럼 굴 때는, 정말로 필요할 때뿐이었다. 양혜인을 제외한 다른 사용인 앞에서 사용인처럼 굴어야 할 때 같은.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런 당당하다 못해 뻔뻔한 태도가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다.

        

       사실, 그런 인간을 나는 본 적이 없었다.

        

       내 앞의 인간들은 모두 얼굴에 보이지 않는 가면을 쓰고, 나에게 징그러울 정도로 잘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조금 미안하지만, 신소희는 다소 생각이 없어 보일 정도로 솔직했다.

        

       내가 ‘무사했다’는 것이 그렇게도 좋았는지, 당당하게 내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거나, 끌어안거나 했다.

        

       그 모든 것이 조금 당혹스럽긴 했다. 전부 어머님과 하던 행동이었으니까. 다른 사람과 하는 것은, 아주 어렸던 시절을 제외하면 처음이었다.

        

       그러니까, 내 기억으로는 처음이라는 말이다. 지난 몇 개월간, 신소희와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행동들을 해왔던 것 같으니까.

        

       사실, 어머님의 포옹과 비교하자면 조금 불편했다.

        

       감정적이 아니라, 육체적으로.

        

       신소희는 나를 상대할 때 힘 조절 같은 것을 하지 않았으니까. 팔을 끌고, 손을 잡아끌고, 있는 힘껏 나를 끌어안아 가슴에 얼굴이 파묻히곤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숨 막히는 포옹이 좋았다.

        

       이것도 희미한 기억 속의 나에게 영향을 받은 것일까?

        

       아니, 어쩌면, 그 행동에서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리라.

        

       아, 이게 친구라는 거구나.

        

       나는 신소희를 통해 그것을 배웠다.

        

       이수아라는 아이는, 신소희만큼 우악스럽지는 않았다.

        

       보고 있으면 나까지 부끄러워질 것 같은 부끄럽다는 얼굴을 하곤 했지만, 이 아이도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티 냈다.

        

       내 옆에 자리가 있으면 얼른 와서 팔짱을 꼈다. 부드럽게 자기 몸과 나를 밀착시키기도 했고, 손을 잡을 때는 손깍지를 꼈다.

        

       이수아가 옆에 설 때면 좋은 냄새가 났다. 어딘지 익숙하다는 기분이 들어 자세히 생각하니, 내가 쓰는 샴푸나 바디워시와 같은 냄새였다.

        

       ……그래, 다른 냄새가 나는 쪽이 더 이상하긴 했다. 신소희도, 이수아도, 모두 내 방에서 지내고 있었으니까. 한 명은 전속 메이드로서, 한 명은 손님으로써.

        

       그래, 그리고 그 ‘손님’은, 나와 같은 침대에서 잤다.

        

       솔직히 이것만은 아직도 적응되지 않는다. 고작 일주일 정도 지나서 그럴까?

        

       이수아는 내 옆에 누울 때면, 내 쪽을 보고 누워 나를 가만히 바라보곤 했다. 그 시선이 부끄러웠다. 한 번은 그 시선을 똑바로 마주한 적이 있었는데, 엄청나게 부끄러워하면서도 나의 눈을 피하지 않는 그 모습에 마음 한쪽이 간질거려서 결국 눈을 꾹 감고 말았다.

        

       그래, 부끄럽기는 했다.

        

       부끄럽기는 했지만, 이상하게 싫지는 않았다.

        

       만약 나에게 같은 방을 쓰는 자매가 있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이상하게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분명 잠들 때는 다른 침대에서 잠들었던 메이드가 옆에서 자고 있었지만……

        

       그 따스한 감각이, 나는 싫지 않았다.

        

       바뀐 것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사용인들은 나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이전까지 나를 투명 인간처럼 무시하며, 기껏해야 의례적인 인사 정도만 하던 사용인들은, 나를 ‘고용주’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나를 무시하던 인간들이 그렇게 덜덜 떠는 모습은 의외로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나는 그저, 그들이 나에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무시할 뿐이었다.

        

       바뀐 것은 학교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더 이상 투명 인간이 아니었다.

        

       “안녕.”

        

       복도를 걷다 보면, 누군가가 반드시 인사를 하고 지나갔다. 나는 얼굴도 모르는, 그 희미한 기억 안에서조차 제대로 남아있지 않은 인상의 학생이었지만, 그렇게 짧은 인사를 건네는 것이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슬쩍 시선을 피하거나, 빠르게 걸어서 지나가 버리는 아이도 있었고, 신소희, 이수아, 유하늘과 붙어 다니는 나를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는 아이도 있었다.

        

       별로 나쁘지는 않은 기분이었다.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아이는 소수였고, 대다수는 여전히 나를 껄끄럽다는 듯 대하고 있었지만, 없는 사람 취급받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어린 시절, 이런 삶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날뛰었던가.

        

       나에게 말을 걸어달라고, 나를 봐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고 다녀도 얻을 수 없던 최소한의 관심을, 지금 내가 받고 있는 것이다.

        

       대체 어떻게……?

        

       그것이 의문이긴 했다.

        

       “그날 이후로, 애들 생각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모양이야.”

        

       학교 안에서, 식사하는 와중에 푸른 머리의 학생이 말했다. 우리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그 아이의 명찰에는 ‘손아름’이라고 쓰여 있었다. 학교 선도위원이라는 모양이다.

        

       “너에게 말을 걸어도 별다른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지금까지 돌던 소문은 역시 헛소문이었던 게 아닐까?”

        

       헛소문.

        

       그래. 그 아이는 그 소문을 헛소문이라고 표현했다.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그 취급이, 나의 삶을 좀먹던 그 취급이 고작 ‘헛소문’때문이었다.

        

       그것 때문에 나는 죽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실상을 알고 나니, 이상하게도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았다.

        

       그 헛소문이 퍼지게 된 원인도, 그리고 그 헛소문에 속아 넘어갔던 사람들에게도.

        

       나는 이상하게 침착했다.

        

       *

        

       “……사라야.”

        

       내가 ‘돌아온’ 뒤에, 나에게서 조금 거리를 두고 나를 바라보던 유하늘이라는 아이가 나를 조심스럽게 부른 것은, 꼭 일주일이 지나서였다.

        

       이수아와 신소희가 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며 좋아한다는 티를 팍팍 내는 와중에도, 유하늘이라는 이 아이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와 함께 식사해주기도 했고, 가끔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기도 했지만, 한 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두 사람과는 다르게, 이 아이는 오래 지나지 않아서 몸을 떨어뜨렸다.

        

       이유가 궁금한 것은 아니었다. 보통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것보다도 훨씬 건조하게 굴었으니까.

        

       오히려 내 눈으로 보기에는 아주 친근하게 보일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눈썰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유하늘이 나를 싫어하나?

        

       혹시, 이전의 ‘내’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는 걸까?

        

       어린 시절부터 본심을 숨기고 나를 찾아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자주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숨기는 사람 정도는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유하늘은 그런 사람이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무언가 쉽게 넘어갈 사람도 아닌 것 같았다.

        

       “무슨 일이야?”

        

       나는 대화하는 법을 점차 깨달아가고 있었다.

        

       여전히 조금 어색하기는 했다. 다른 아이들이 내가 말하는 것을 보고 내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까 봐 두려웠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앞에서 숨겨봐야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유하늘이 한참을 고민하다가 꺼낸 말은 그것이었다.

        

       수업을 빼먹고, 유하늘의 뒤를 따라 도착한 곳은 건물의 옥상이었다.

        

       몇 번 정도 올라와 본 적 있는 곳이었다.

        

       여기서 떨어지면 성공확률은 얼마나 되려나, 고민한 적도 있었으니까.

        

       그 난간에, 유하늘은 자리를 잡았다.

        

       나는 그로부터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았다.

        

       뒤를 따라온 소희는, “지난번이랑 같은 얘기?”라고 물어본 뒤 옥상 문 앞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

        

       유하늘은 한참 동안 운동장을 내려다보다가, 이내 결심했는지, 나를 보면서 말했다.

        

       “나는 분명히 약속했지만.”

        

       무슨 약속을 말하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모르고 넘어가는 것은 조금 아닌 것 같아서.”

        

       그렇게 말하는 유하늘의 눈에는, 촉촉하게 습기가 머물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표정으로, 유하늘은 나를 보면서 말했다.

        

       “너는, ‘예사라’지?”

        

       “…….”

        

       이치에 맞지 않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질문의 요지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더 속이려고 해봐야, 그럴 수 없겠지.

        

       이 아이는 내가 처음부터 ‘그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테니까.

        

       “그래. 나는 ‘예사라’야.”

        

       그토록 바라던 분에 겨운 행복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 한구석으로는 결국 이 아이들도 내가 아닌 그 너머의 다른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

        

       혹시라도 ‘내’가 ‘내’가 아니라는 것을 들켜버리면, 다들 떠나버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계속 사실을 숨겨온.

        

       어둠 속에 숨어서 도망 다니기만 하는 겁쟁이.

        

       지난 3개월간, ‘내’가 무엇을 했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의 이 상황을 만든 것은, 분명히 ‘내’가 한 것이다.

        

       ‘나’도 모르는 ‘내’가.

        

       “……지난 몇 개월간의 기억은?”

        

       “없어.”

        

       나는 딱 잘라 대답했다.

        

       “그렇구나.”

        

       유하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네가 돌아오기 전에, 우리랑 만났던 또 다른 ‘사라’가 있었어.”

        

       “…….”

        

       나는 말없이 귀를 기울였다.

        

       “그 아이가, 너를 참 걱정했어.”

        

       “……뭐?”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Ilham Senjaya님, 후원 감사합니다!

    익명으로 후원해주셨기에 독자닉네임 기능으로 인사드립니다!

    저의 소설을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작부터 읽어주셨다니, 저로서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소설을 쓰는 최고의 동기는 언제나 누군가가 저의 소설을 읽어준다는 것이고, 당연히 저의 전작부터 읽어주신 분께는 그만큼 감사함을 느낍니다. 전작에서부터 지금까지 제가 글을 쓰는 이유를 제공해주시는 분이시니까요.

    글 쓰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가끔은 귀찮고 어렵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복잡하거나 재미 없는 부분, 답답한 부분을 쓸 때는 글을 쓰면서 저도 그만큼 답답하게 느끼니까요. 하지만 언제나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상기하며 꾸준히 글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답답한 부분이 나오더라도 해결하고 나면 그 뒤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이 나오니까요. 독자 여러분이 소설을 읽으시는 것처럼, 저도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후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열심히 글을 써 여러분께서 즐겁게 읽으실 수 있는 소설을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Ilham Senjaya님, 후원 감사합니다!

    익명으로 후원해주셨기에 독자닉네임 기능으로 인사드립니다!

    100화 축하 감사합니다! 축하인사는 언제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렇게 후원까지 해주시는데 어떻게 감사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저의 소설을 읽어주시는 것은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올라가는 조회수와 추천수, 그리고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저 글을 쓰는데 필요한 힘 뿐만이 아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언제나 이만큼의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글을 쓰고 싶어서는 이만큼 쓸 수 없죠. 그리고 돈을 받는다고 해서도 이렇게 쓰지는 못할 겁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그리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저는 오늘도 이만큼의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을 위해 글을 쓸 수 있어 너무나 즐겁습니다. 언제나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후원은 언제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따로 후원해주신다는 것은 그만큼 저의 소설이 마음에 드셨기 때문이겠죠? 앞으로도 저의 소설을 읽는데 투자하신 시간, 그리고 투자하신 돈이 아깝지 않도록, 책임지고 끝까지 써 완결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너무현란한몸놀림님, 후원 감사합니다!

    이렇게 여러번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의아니게 절단신공이 되어버렸네요… 언제나 글을 쓰면서 즐겁기는 하지만, 그만큼 체력이 받쳐주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사실, 오전에 쓰겠다고 하고 딴짓을 하다가 미루고 미뤄서 저녁에 쓰는 경우도 많고, 예약을 올려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서야 전개가 생각나 부랴부랴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작가로서 아직은 부족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 이렇게 따라오셔도 후회하지 않을 글을 쓸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곳이 있다는 것은 보완할 부분이 있다는 뜻이고, 그 말은 곧 계속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저에게 투자해주신 시간과 비용이 아깝지 않도록 언제나 꾸준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스스로의 글실력에 자랑스러워할만한 작가가 되고 싶네요.

    다시 한 번 후원 감사드립니다! 내일도, 그 다음날도, 이 소설을 완결내는 날 까지, 즐겁게 읽으실 수 있는 글을 쓰도록 하곘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일기가좋던가님, 후원 감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 덕분에 매일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수행하는 기분으로 쓰기 시작한 글인데, 이제는 완전히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글을 쓸 때가 시간이 잘 가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앉아있거나,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도 있을 정도니까요. 오늘 치의 글을 쓰고 나야 조금 마음이 편해집니다.

    언제나 글을 올리고 나서는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낍니다. 이번 화가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들지 들지 않을지, 스토리상의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닐지, 계속 생각이 나니까요. 하지만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소설 예약 시간 이후에는 마음이 놓입니다. 그리고 그런 따뜻한 말씀들에 힘입어 다시 내일 글을 쓸 용기를 얻습니다.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모두 독자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을 위해 글을 쓸 수 있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후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소설에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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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Want to Become a Villainess

I Don’t Want to Become a Villainess

Q악역 영애가 되긴 싫어
Status: Completed Author:
I fell into the single-player game 'If You Wish' and decided to struggle to avoid becoming a villainess with a terrible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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