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EP.11

    “커다란 상자가 필요하다. 구해줄 수 있겠느냐?”

    “커다란 상자……? 뭐, 어려울건 없는데……. 어디에 쓰려고? 얼마나 커야하는데?”

    “이상한 말일지도 모르겠으나, 놀라지 말고 들어줬으면 한다. 그러니까…….”

    루크는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폐에 가득 채운 공기와 함께 수치심을 억누르며 말했었다.

    “ㄴ,내가, 들어가있으려고 한다.”

    “뭐?”

    꽤나 당혹스런 부탁이었으나,

    후에 사정을 루아 에라스트로부터 듣게 된 예르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비록 루크는 인간이니 진짜로 ‘수인’은 아니지만, 실제로 마법중에는 정신을 건드리는 사이한 마법도 존재는 한다.

    아마 루크도 그런 정신개조를 당한 영향이 있을지도 모를 일.

    그리고 그런 정신개조는 정말 너무나도 많은 케이스가 존재해서, 마치 ‘본능’처럼 작용하는 마법도 과거 숲지기 공부를 할때 들어본적이 있었다.

    물론 ‘정신계’의 마법은 극도로 취급을 유의하며 기관의 철저한 감시를 받는 위험마법군에 속해 꽤나 고위급 클래스로 락이 걸려있기는 하지만, 돈이 썩어나는 ‘귀족’이 하려고 한다면야 얼마든지 방법은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만약 이것도 새겨진 ‘본능’이라면, 억누르는 루크만이 괴로워질 뿐이겠지.

    실제로 그러한 정신적인 억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풀리는것도 맞았으니까.

    게다가 자신의 몸을 제어하지 못한 경험으로 공포에 가까운 감정을 느꼈던 루크는 예르나에게 매우, 매우 강하게 부탁한 것이다.

    “이미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염치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의지할게 그대밖에 없구나…….”

    결국 그녀는 루크의 말을 들어주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런것 쯤이야, 사실 그정도는 별로 어렵지도 않아.”

    ———-

    그렇게 루크는 루아 에라스트의 조언에 따라, 절찬리에 본능을 발산하는 중이었다.

    “…….”

    그러니까, 박스에 들어가 앉아있는다거나, 소파에 안장에 앉지 않고 등받이 위에 올라가 앉아있는다거나 하는 것들.

    모두 고양이나 할 법한 행동이었지만, 그는 이것이 실제로 작용한다는것이 신기했다.

    “……이것 참.”

    처음엔 분명 수치스러웠으나, 점차 감각에 익숙해지면서 색다른 감각이 스멀스멀 가슴 깊숙한 곳에서 채워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상자안에 들어가있을때는 어쩐지 마음이 진정되었다.

    누워서 천장에 매달린 모빌을 손으로 톡, 톡 하고 건드릴때는 왠지 가슴이 간질거렸다.

    소파의 등받이에 올라가 엎드려있을때는 어쩐지 만족감이 들었다.

    심지어, 작은 실뭉치를 굴리는게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행위인 것 처럼 느껴졌다.

    ‘이건 마치, 내가 정말 고양이라도 된 것 같구나.’

     

    예르나는 일을 나갔고, 루아는 오늘 오지 않는다. 보는 사람이 없기에 더욱 대담하게 이것저것 실험할 수 있게 된 루크는, 이제는 수치심보다는 호기심이 불쑥 솟아오르는게 느껴졌다.

    “이 귀가 고양이의 것이라서 그렇다면, 이 뿔은 대체 누구의 것인가?”

    마법사란 호기심을 위해 살아가는 족속.

    우스갯소리로, 마법사가 만약 사후세계가 궁금해진다면, 스스로 죽음을 자처하는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이나 마법사에겐 ‘호기심’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체통때문에 제대로 행동하지 못했을 뿐.

    호기심이 들었으니 곧바로 그것을 해결하기위한 행동을 옮긴다.

    그러니까, 루크는 처음으로,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머리 옆에 솟은 뿔을 ‘자세히’ 살피게 되었다는 뜻이다.

    기존에는 그 뿔따위는 전혀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것은 그저 달려있을 뿐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것도 뭔가 ‘본능’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무언가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리라.

    루크는 조심스럽게 머리 옆에 난 자신의 뿔을 만지작거렸다.

    만져지는 감촉이나, 형태가 영락없이 염소의 그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절반은 염소의 수인인가?

    그렇게 생각한 그는 곧바로 생각했다.

    ‘그런데 만약 염소라면, 무슨 본능이 있는것이지?’

    네발로 폴짝폴짝 뛰어본 루크는, 역시 이건 아닌것 같다고 생각했다.

    냉장고를 열어 채소를 좀 먹어본 루크는, 뭐 배는 조금 불러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뿔을 세우고 벽에 박치기를 해본 루크는, 이건 꽤 아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으으, 잘 모르겠구나.”

    벽에 들이 박아 지릿지릿한 뿔을 살살 문지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으나, 역시 잘 모르겠다는 것 밖에는 알 길이 없었다.

    그 흔한 실마리조차 없다니.

    루크는 예르나가 거실에 놔둔 상자 안에 들어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동물사전이라도 찾아봐야하는가 생각을 했다.

    ——-

    며칠후, 다시한번 예르나의 당직날이 되었다.

    그러니까, 루아 에라스트가 다시한번 방문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본능의 발산은 어때?”

    “생각보다 순조롭다고 할 수 있겠구나.”

    “그래보여.”

    점차 완전히 고양이의 행동에 익숙해진 루크는, 박스 안에서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단계에 이르러 있었다.

    꽤나 빠른 적응속도였다.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몸이 두려웠던 그는, 스스로 ‘본능적인’ 행위를 행함으로써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 속사정은 알리 없는 루아는 그저 어린아이다워진 루크를 보면 그저 흐뭇할 뿐이었지만.

    그녀는 한층 과장된 목소리로 루크의 집중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러면, 한번 실험을 해볼까-?”

    “실험이라?”

    루크는 실험이라는 말에 살짝 흥미가 동했다.

    마법사와 실험은 뗄레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자신의 논리와 가설을 증명하기위해선 분명 실험이 필수적인 것이었으므로.

    따라서 실험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루크는 당연히 귀를 쫑긋거리며 루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그렇게 자신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루크의 반응을 보면, 루아는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무뚝뚝한 애늙은이인줄 알았는데, 얼굴 말고도 꽤나 귀여운 구석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저번엔 내 꼬리를 낚아채는 충동을 제어하지 못했으니까, 이번엔 그걸 참아낼 수 있을지 확인해보자고!”

    “흐음, 그런 실험이었는가……. 뭐, 좋다. 나도 그것엔 흥미가 있으니.”

    루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들어가있던 상자에서 나와 루아의 앞에 정좌한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무엇으로 할텐가? 저번처럼 한답시고 그대의 꼬리로 하는건 그다지 권장하지 않네만…….”

    “당연히 내 꼬리로 하진 않지! 그러니까…….”

    루아는 주머니에서 자그만 볼펜같은 기계장치를 꺼내들었다.

    반사적으로 마력시로 그것을 훑은 루크는, 그것이 일종의 ‘빛마법’ 마도구임을 깨달았다.

    ‘직선으로 강한 빛을 쏘아내는 도구인가? 마나배열로 보자면, 라이트마법의 응용인 것 같군.’

    살짝 흥미롭게 자신이 들고있는 도구를 쳐다보는 루크의 표정을 확인한 루아는 씨익 웃으며 말을 이었다.

    “궁극의 레이저포인터! 이걸로 할거야!”

    “레이저포인터? 그건 대체 뭐에 쓰는 물건인가?”

    “뭔가를 가리킬때 쓰는거야. 강의같은데서. 넌 본적이 없구나?”

    “그렇다.”

    5000년 전엔 마법사가 몇 안되는지라 가장 커다란 아카데미조차 한번에 20명 남짓한 제자를 가르치던 루크에게는, 대강당 수준의 넓직한 곳에서 쓰이는 ‘레이저포인터’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것이다.

    “이건 특별히 수인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진거라, 적당한 밝기로 눈에 나쁘지도 않아. 아무리그래도 눈으로 직접 쏘면 안되겠지만.”

    루아가 바닥을 향해 레이저포인터를 쏘아내며 딸깍거리자, 초록색의 조그만 빛점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걸 보며 루크는 무언가의 충동을 느꼈다.

    “이건…….”

    ‘대체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잡고싶다. 분명하게 본능이 외치고 있는 것이 느껴져.’

    “어때, 참을 수 있겠어?”

    “……그렇군, 이렇게 쓰는 것이었나.”

    루크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이것은 확실히 참아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구나. 아마도, 새로운 자극이라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 그럼 잘됐네, 이 기회에 익숙해져보자! 본능을 억제하지 마!”

    “그, 그런…….”

    아무래도 남의 앞에서 본능을 해방한다는 행위엔 수치심이 드는 것이다.

    확실히, 억지로 참는 것 보다는, 한번쯤 본능에 맡긴채 그대로 행하면 급작스런 충동은 많이 가신다.

    특히, 자신이 고양이이기 때문인지, 그런 본능적인 행동은 금세 싫증이 나서 충동을 더욱 제어하기 쉬워졌다.

    며칠간 스스로 실험하며 알아낸 것이니 분명하리라.

    하지만 그 호기심.

    호기심은 오히려 루크 본인이 갖고있던 그 성정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며 더욱 강화되고 말았던 것이다.

    루크는 제 앞에서 누운 8자를 그리며 살랑살랑거리는 녹색의 점을 따라 시선을 옮기며 중얼거렸다.

    “그런……. 그런…….”

    “자아, 한번 잡아봐!”

    “그, 그런……!”

    결국 루크는 본능에 져버리고 자신의 신체의 제어를 잃기전에, 스스로의 의지로 몸을 움직이고 말았다.

    누가뭐라해도 ‘호기심’, 그것을 이길 수 있는 마법사는 없으니까.

    탁!

    “윽…….”

    어느새 엎드려 엉덩이를 뒤로 쭉 뺀 자세로 두 손을 이용해 녹색의 점이 있던 위치를 꾸욱 누른채인자신을 발견한 루크는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것이 느껴졌다.

    물론 녹색의 점은 쏘아진 빛으로, 실제로 잡힌것이 아니니 루크의 작은 손등 위에 여전히 올라가 앉아있는 상태다.

    ‘그야 당연히 이렇게 되겠지…….’

    등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달아오른 루크는 조심스럽게 루아를 올려다본다.

    루아는 더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고양이가 맞구나, 루크는.”

    “……루아여, 내 간청하건데, 더이상 입을 열지 말아줬으면 한다.”

    ‘저 마도구는 대체뭔가. 정신제어의 마법은 전혀 보이지 않았네만…….’

    ——–

    루크는 굉장히 굳은 얼굴로 루아가 두고간 레이저포인터를 예르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이것에 익숙해지도록 도와다오.”

    “이게……. 대체 뭔데 그래?”

    뭐, 어떻게봐도 평범한 레이저포인터다.

    그런데 그것을 저렇게 폭발물 다루듯 하는 루크를 보니, 뭔가 특별한 기능이 숨겨져있는게 아닌가하고 예르나는 덩달아 심각해질 수밖에 없었다.

    “레이저포인터라고 하더구나. 작은 녹색의 빛을 쏘아내는 마도구인데, 그 녹색의 빛이 아무리해도 익숙해지질 않는다.”

    “그, 그러니?”

    예르나는 루크가 건네준 레이저포인터를 얼결에 쥐고선 당황스러워했다.

    이것은 그냥 단순한 레이저포인터인 모양이다.

    그저, 그 루크가 굉장히 결연한 표정으로 그것을 건네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이상했을 뿐.

    “이걸로 내가 뭘 어쩌면 되는데?”

    “간단하다. 이 바닥에 쏘면서 이리저리 움직여보거라. 나는 그것에 반응하지 않으려 노력할테니.”

    “그래? 뭐, 훈련같은건가봐?”

    “그렇다고 볼 수 있겠지.”

    예르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요 며칠, 자신의 ‘본능’을 제어하기 위해서 이것저것의 시도를 하던 루크를 본 예르나다.

    이런 도구에 자신의 몸이 움직이는것이 싫겠지.

    자신조차 잘 알 수 없는 정신개조의 영향이 일상에서 나타난다면, 자신이라고해도 분명히 거부감이 들 것이다.

    “그래, 알겠어. 도와줄게.”

    “고맙다. 준비는 되어있으니, 아무때나 시작해도 괜찮다.”

    루크가 심호흡을 하며 자세를 다잡는것을 본 예르나는, 덩달아 진지한 표정을 지어내며 레이저를 바닥에 겨누고 버튼을 누른다.

    달칵.

    “…….”

    움찔움찔거리는 손가락과 어깨.

    확실히 충동을 참아내는 중임이 보여지는 모습이다.

    예르나는 조심스럽게 그것을 커다란 원을 그리며 돌렸다.

    루크의 시선이 그 녹색의 점을 쫓으며 따라간다.

    조금 빠르게 돌리기 시작하면 그것을 쫓는 눈동자도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루크가 손을 뻗으면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가져갈때마다 어깨가 크게 움찔거리는 반응이 굉장히 귀엽다.

    ‘이거, 루크한텐 미안한 말이지만 되게 귀엽고 재밌어…….’

    아무리 정신개조를 당한 영향이라지만, 너무 귀여운게 아닌가?

    예르나는 점차 자신이 그 놀이에 빠져들어가는것이 느껴졌다.

    녹색의 점은 점차 루크가 더욱 애가 타도록 움직였다.

    가까이 다가왔다가, 살짝 멀어지고.

    다시한번 가까이 왔다가, 결국엔 아예 자신의 손등까지 올라온다.

    그것엔 촉감이나 무게가 존재할리 없건만, 마치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간지러움이 느껴진다. 루크는 당장에라도 그 녹색의 빛을 잡아내고싶었다.

    그것이 비록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고 해도, 그녀의 몸에서 분명한 의미가 존재한다고, 본능이 마구 부르짖는 것이다.

    점차 예르나의 테크닉이 진화함에따라, 결국 그는 손을 움직이고 말았다.

    “아.”

    바닥을 짚은 손등의 가운데를 비추는 녹색의 빛.

    그것이 의미하는것은 물론 자명했다.

    루크는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큭……. 예르나여, 그렇게 애태우는 짓은……. 하지말거라…….”

    “어……? 어, 어어……?”

    루크의 울먹이는 소리를 들은 예르나는 크게 당황했다.

    루크가 운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그 나잇대 아이들은 모두 금방 울어버린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선 ‘루크라면 절대 울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그녀다.

    그렇기에 그의 울먹이는 소리는 꽤나 충격적이라고 할만했다.

    그 울먹임은 루크가 결국 자신의 다짐조차 이기지 못했음을 깨닫자, 마침내 그 몸의 제어를 잃어버린 자신의 의지와 몸에 드는 자괴감과 회의감, 그리고 불안함과 수치심이 한데 얽히자, 어린 몸이 감정의 과부하를 일으킨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감정을 황급히 되돌리면서, 자세를 다시 잡았다.

    자신의 몸의 제어를 잃었다는 것 만큼이나, 누군가의 앞에서 울어버린다는것 또한 굉장히 수치스러운 일이니까.

    그나마 이 행위가 ‘스스로 자신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가정한 순간의 ‘실험’이니까, 공포스럽다는 감정까지는 나아가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차례 헛기침을 하며 목소리를 가다듬은 루크가 금방 의연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결국 참을 수 없었으니, 오늘은 그만하겠다. 다음에 또 부탁할테니 그때 도와주겠느냐?”

    “무, 물론이지, 루…….”

    “항상 고맙구나, 예르나.”

    “그, 그래…….”

    루크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음에도, 예르나는 아까전의 울먹거림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재생되는 것 같았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그것이 실패하자 감정이 복받친다.

    금세 그녀가 스스로의 감정을 되돌리기는 했으나, 그때 그 순간만큼은, 분명히 어린이였다.

    ‘아무리 어른스럽고 재능이 많아도, 루크는 역시 어린이야. 지켜줘야해.’

    예르나는 레이저포인터를 꾸욱 쥐면서 다짐했다.

    물론 아이가 우는건 싫지만, 루크라면 가끔씩은 울어도 괜찮을텐데, 너무 가슴속에 쌓아두기만 하는게 아닌가 걱정스러워지는 예르나였다.

    ‘근데 왜 이렇게 귀엽지…….’

    그런데, 그게 귀엽기는 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루크의 삽화가 무려 4장이긴 합니다만…. 장면이 참 많다보니 여전히 부족한 것 같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나머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리다가 손가락에 쥐나서 더 못그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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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chmage dreams of being an Archmage again

The Archmage dreams of being an Archmage again

다시 대마법사를 꿈꾼다 대마법사였던것은
Score 4.2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5000 Years in the future, the Archmage Luke Irushi opened her eyes again. The world has changes so much.

Horseless carriages, an entertainment box with audio and video, food and spices she has never seen before…

And, a changed magical system!

It wasn’t just the world that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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