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Please report if you find any blank chapters. If you want the novel you're following to be updated, please let us know in the comments section.

EP.113

       

        

        

        

        

        

        

        

        

        

       “…특별 중계를 한다고?”

        

        

        

        유진이 중계를 맡는다는 소식은 발빠르게 퍼져나갔다.

        

        가장 먼저, 유진에 관련된 동향이라면 티끌조차도 그러모을 각 구단의 분석가들이 움직였다. 이카루스 한국 지부, AP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만들어진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유진이 전담하는 중계 시간대와 경기 내용이 업로드된 것을 분석가들이 체크하고 구단 내부망에 배포한 것이었다.

        

        모든 이들의 반응은 제각기 조금씩 달랐으나, 반대로 보자면 반응이 존재한다는 것은 관심이 존재한다는 의미였다 – 그리고 분석가들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는데, 요컨대 이런 뜻이었다.

        

        

        

       -만약 유진이 관전하는 방에서 1등을 하게 된다면 인터뷰 때 일종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혹은 그녀가 중계하는 방에 참여만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피드백을 공짜로 받는 것이 아닐까?

        

        

        

        안타깝다면 안타깝게도, 세상의 논리는 언제나 머니 파워로부터 나오는 법이었다. 그리고 약간의 도의적인 책임까지. 더군다나 유진이 SSM에서 임시 코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자신의 구단으로 데려올 수도 없는 법.

        

        바로 그렇기에, 이는 공짜로 굴러들어온 기회나 다름없었다.

        

        물론 유진이 중계하는 방에 들어가는 것조차 16명 중 한 명에 들어야만 했고, 설령 방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100명 사이에서 1등을 거머쥐는 것은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무방할 험난한 길임이 분명하였기에, 그리 현실성이 없다고 여겨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하여 분석가들을 거쳐 내부망에 배포된 자료들은 ‘기회가 있으면 한 번 시도해보아라’라는 권고 이상을 넘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분석가들과 실제 프로게이머들의 시각은 다른 법이었다.

        

        

        

       “이거 안 할 놈들 있냐?”

        

       “한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왜 안하겠어?”

        

        

        

        남들과는 비견될 수 없는 실력은 프로게이머들의 존재 이유였다.

        

        그렇기에 이들은 어쩔 수 없이 타인과 비교했을 때의 실력적 우위 또는 열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만약 그들이 받은 제안이 듣도 보도 못한 이의 피드백이었다면 거들떠도 보지 않았을 터.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프로게이머조차 납득시키고, 도리어 그들이 바리바리 찾아와 봐달라고 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프로들조차 눈을 밝히고 발걸음을 옮길 거란 소리였다.

        

        유진은 그것이 가능한 존재였다.

       

        

        고작해야 하루도 지나지 않아 두 개의 유저층이 서로 다른 이유로 유진의 중계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이기 시작했다. 평소 단순히 다크 존을 플레이하거나 시청하는 이들은 그저 기대감으로, 프로계에 속해 있거나 그럴 예정인 이들은 혹여나 모를 피드백을 위해서.

        

        더 나아가, 현재 유진이 코치로서 활동 중인 SSM과 연이 닿아있는 이들은 해당 구단 소속 프로게이머, 심지어는 1군도 아닌 2군이나 그녀의 손길이 닿아간 연습생들에게도 간단하게나마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흔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SSM 역시 그러한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유진 휘하의 생도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었으며, 적어도 스스로 이전에 비해서는 나아졌다는 것을 어필해야만 했다.

        

        항상 그랬지만, 오직 그녀만이 태풍의 눈이었다.

        

        

        

        

        

        

        

        

        

        

        

        

        

        

       “반응속도나 임기응변이 부족하면 경험으로 메워야죠. 하루이틀만에 실력이 늘고 싶다면 그만큼 움직여야 할 거예요. 앞으로는 행동 보정도 천천히 줄여나갈 거니, 최대한 빨리 익숙해지세요.”

        

       “네, 네엣…!”

        

       “다시.”

        

        

        

       -삑!

        

        

        

        물론, 그 유진은 하모니 갈구기에 여념이 없었다.

        

        언제나의 일상이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주말의 마지막 날이자, 다음 주 월요일로 향하는 길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드디어 6일에 걸쳐 진행되는 예선 랭크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따라와주신 수많은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귀청이 떨어질 것만 같은 함성과 박수소리가 스타디움을 쩌렁쩌렁 울렸다.

        

        월요일로 이어지는 길이자, 주말의 끝자락. 그럼에도 그곳에 모인 모든 이들은 그러한 사소한 사실은 일절 신경쓰지 않겠다는 듯 희망과 열망, 그리고 같은 기쁨을 공유하고 있었다. 마치 잿더미가 된 내일을 상상하지 않겠다는 듯, 모든 것을 불태울 정도로.

        

        스타디움은 늘어나고 늘어나다 못해 어느덧 15만 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해진 상태였다.

        

        평소를 기준으로 생각하였을 때 평균적으로 3만 명, 어제와 같은 예외 상황일 때 8만 명. 심지어 하모니가 3만 5천을 끌고 들어왔을 때도 8만을 다 못 채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상식을 벗어나는 사태였다. 심지어는 15만 명분 좌석이 거의 다 찼다는 점에서 더더욱.

        

        오늘 이들이 이토록 모인 이유는 간단했다.

        

        

        

       “오늘은 수많은 분들이 이곳에 모여주셨는데요. 어쩐지 그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러 오신 시청자 분들도 많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예상해보건대 – 바로 그 분의 특별 중계를 위해 모여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맞으신가요?”

        

        

        

        네───!

        

        현실이었다면 귀청이 부서질 정도의 굉음이 하나의 목소리가, 그리고 음파 공격이 되어 쏟아졌다. 그러나 캐스터의 앞까지 왔을 때 그것은 흘려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까지 줄어있었다.

        

        허나 그런 수많은 인파들이 일제히 한 명을 원호하고 있을지라도, 안타깝게도 스크립트 상 그녀는 저들이 저렇게 원한다고 해서 바로 나타나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물론 대놓고 그 사실을 공표했다간 저 함성이 노성으로 뒤바뀌겠지.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두려워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하, 하지만 여러분들이 기다리는 그 분을 소개하기 전에 아직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남아있죠. 저와 다른 캐스터 한 분을 소개하기도 전에 이런 반응이라니, 새삼스럽게 부러워지는군요. 좌우지간 빨리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해설을 맡은 퍼스트 캐스터 리퀴드입니다, 반갑습니다.”

        

       “세컨드 캐스터인 미어캣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의례와 진심이 반쯤 뒤섞인 박수가 열렬하게 쏟아졌다.

        

        그 후, 간단한 소개가 끝남과 동시에 중계진들을 위한 좌석이 변형되기 시작했다. 가로로 길어지고, 새로운 의자가 하나 생겨나는 것이었다. 그다지 관심이 없는 이들조차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마지막 인원이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면, 이번 소개에 특별 게스트이자 캐스터가 빠질 수 없겠죠? 크나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특별 캐스터, 유진 선수! 등장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레와 같은 함성이 몰려들었다.

        

        은빛의 가루가 한 지점으로 빠르게 몰려들더니 폴리곤을 형성했다. 그것이 삽시간에 조밀해지며 사람의 인영을 만들어내었다. 섬광이 반짝이며 견갑골 아래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을 조형하는 사이,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허리 언저리에서 꿈틀대는 꼬리가 구체화되고 있었다.

        

        비교적 날카로운 눈매. 그 사이 사파이어를 깎아 박아놓은 선명하고도 투명한 벽안이 주변을 직시했다. 슬며시 주변을 살피던 그녀가 조심스럽게 숨결을 토해내자,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 박수가 함성 위로 더해졌다.

        

        작게 미소를 지은 그녀가 스타디움, 그리고 그 위 조밀하게 모인 수많은 인파를 마주했다.

        

        옷깃 위 자동으로 생성된 마이크가 유진의 목소리를 내보내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오늘 특별 캐스터로서 활동하게 될 유진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고함에 가까운 연호가 이어진다.

        

        십수만 명이 그녀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어느 정도 감쇄되었다고 하더라도 공기에 깃든 묵직한 파동은 중계석을 들썩이게 만들 정도였다. 그러나 그녀는 언제나 그렇듯 일말의 긴장조차 없는 표정이었다.

        

        슬그머니 걸어간 유진이 가장 오른쪽의 의자에 앉자, 마치 근미래의 항공기 조종석을 보는 듯한 광경이 펼쳐진다. 수많은 홀로그램과 가상의 버튼이 투영된 상태.

        

        속성으로 교육을 마친 탓에 조작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그렇게 이것저것 조작하고 있었을까, 중계석에서는 시청자들에게 들리지 않는 사설들이 많이 오간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말이 이어졌다.

        

        

        

       “반갑습니다, 유진 씨. 그동안 이런저런 말은 많이 들었어요. 퍼스트 캐스터인 리퀴드입니다. 이쪽은 미어캣. 유진 씨 위주로 진행되는 부분도 많을 테니, 긴장하더라도 저희가 풀어드릴게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중계 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어캣이에요. 반가워요. 어쩜 그렇게 게임을 잘 하시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나중에 중계 끝나고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네네, 반갑습니다. 리퀴드 씨, 미어캣 씨.”

        

        

        

        대부분의 중계석 조작은 전문 중계진들이 담당한다고 하였기에, 의자에 앉아서 전면을 쳐다본다.

        

        오늘의 맵은 아타카이아 화산섬. 섬의 랜덤한 위치에 화산이 생성되고, 빠른 속도로 용암이나 고온의 가스 등이 흘러내려오는 형태의 킬존이 존재하는 곳이다. 거기에 화산 반대편, 그러니까 바다에 거대 화산탄이 떨어져 해일이 발생하는 레볼루션도 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중계에 집중하고 있자, 채팅창이 떠오른다. 그리고 멘트가 날아들었다.

        

        

        

       “──네, 이번 맵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만, 여기서 또 실제 유저의 평가를 들어보지 않을 수 없겠죠. 유진 씨는 이 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본적인 맥락은 연구단지와 같네요. AP의 맵들은 킬존에서도 버틸 수 있는지와 없는지에 따라서도 전략을 나눌 수 있는데, 여기는 버틸 수 있다고 하기엔 기믹이 굉장히 살인적으로 다양합니다. 아마 안전지대를 먼저 선점한 이들이 유리한 전형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정보)유진은 안전지대에 온 사람을 때려잡고 용암이 흐르는 길에 던졌다

       -특별 캐스터님 고우십니다

       -뭐지? 쫄보플레이하는 애들을 전부 담가버리고 싶단 뜻인가?

       -경치와 별개로 이맵 X같긴해 ㅋㅋㅋㅋㅋㅋ

       -재수없음 해일맞고 화산탄때문에 건물무너지고 ㅅㅂ 이맵 개싫음

        

        

        

       “하하,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유진 씨 개인의 선호도는 어떨까요?”

        

       “아무래도 기믹과 레볼루션에 많이 의존하다보니, 유저들의 실력에 의한 경기보다는 안전지대 유무로 등수가 갈리는 상황이 비교적 많이 나와서…글쎄요. 미약한 불호 쪽에 속하겠네요. 그래도 안전지대 돌파를 위해 킬존 접경지역에서 스킬 활성화 구역이 많이 나오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활성화 구역이 맵이 시작하자마자 생기는 건 아니고, 안전지대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일 수 있게끔 외곽에서 시작한 이들을 배려하는 일종의 어드밴티지였다.

        

        CQB는 언제나 방어자들에게 극도로 유리한 싸움이 될 수밖에 없으니. 게다가 뒤에 용암과 불벼락을 둔 이들은 어떻게 해서든 안전지대에서 요새를 구축한 이들에게 들이박아야만 하는 입장이다.

        

        그 상황에서 일방적인 교전 구도가 나오지 않기 위한, 나름 머리를 상당히 잘 쓴 맵이다. 그래도 싫은 건 싫은 거지만.

        

        

        이후에는 100명 중 20명을 뽑아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 시점이었다.

        

        물론 이 즈음에서 인터뷰는 나와의 1 : 1 문답으로 일부 변질되기도 했는데, 어쨌든 이들은 전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 이들이기 때문이었다.

        

        내가 그나마 이름을 익혀둔 이들은 얼마 없었다. 기껏해야 SSM 소속 유저 네다섯 명 정도가 있었을 뿐.

        

        이들은 다른 유저들과 달리 날 부르는 명칭부터 달랐다.

        

        

        

       “잘 하고 오겠습니다, 선생님!”

        

       “…네.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항상 생각하며 교전하시고.”

        

       “네에!”

        

        

        

        안타깝게도 다이스는 다른 방에 들어가있는 모양이다.

        

        잡생각을 지워버리고 한 마디 더 덧붙였다.

        

        

        

       “물론 일찍 탈락하면 그에 맞는 특별 훈련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이 정도면 동기 부여가 되셨나요?”

        

       “살려주세요!”

        

        

        

       -아니시1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치가 아니라 교관이었네

       -도대체 뭘 했길래 살려주세요가 튀어나오는거죠??????

       -직접 배워놓고 금방 탈락할거면 그럴만하긴한데 ㅋㅋ

       -[GEARUP//아르베데르치 : 선생님 저희는 언제든지 특별훈련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펴주십셔^^]

        

        

        

        당연하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옆에서 캐스터 분들이 숨이 넘어가도록 웃고 있는 가운데 인터뷰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

        

        곧 지옥도로 돌변할 아름다운 열대 화산섬이 고요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네! 마지막 한 분까지의 사전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이제는 말이 아닌 총으로 대화할 시간이 오고 있군요. 시작하기 전에 특별 캐스터이신 유진 씨에게 하나 여쭙겠습니다. 이번 중계를 하실 때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실 예정이신가요?”

        

       “음….”

        

        

        

        대답은 뻔했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뻔했고, 나 역시 그것을 눈치채지 못할 바보는 아니었다.

        

        마이크를 잡아들고 덧붙였다.

        

        

        

       “먼저, 제가 특별 캐스터로서 활동 중인 세션에 참여할 기회를 얻은 모든 선수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보내겠습니다 – 저는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고, 주어진 시간 내에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움직임을 평가해드리겠습니다.”

        

        

        

        참여 인원들은 결코 알 수 없겠지만, 시간과 여력이 닿는 한 나의 평가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표면상의 목적은 특별 캐스터였지만, 아마 이 이벤트를 주관 중인 이카루스 한국 지부가 이러한 두 번째 목적을 예상하지 못할 이유는 없겠지.

        

        하지 못할, 그리고 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이 맵이 레볼루션과 적대적 자연환경 등으로 뒤덮혀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여러분들의 실력을 퇴색시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모든 역량을 짜내어 경기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를 덧붙였다.

        

        

        

       “제가 여러분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빅브라더!빅브라더!빅브라더!빅브라더!빅브라더!빅브라더!

       -헤으응빅시스터눈나 날 가져요!!!!!!!!!!

       -빅시스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어디가 big하다는 뜻이지?

       -빅 시스터 이스 와칭유!!!

        

        

        

       “어휴….”

        

        

        

        물론, 이곳에 있는 단 한 사람도 자중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내 새로운 별명이 또 하나 추가되었다.

        

        다른 캐스터 분들의 입을 뚫고 새어나온 실소와 함께.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소설 업로드 시간이 조금 앞당겨서 조정됩니다

    그리고 귀환콘이 심사 중에 있습니다

    출시된다면 많은사랑부탁드려용~

    다음화 보기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