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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14

       라라의 수정구가 울리고 내용을 확인하기도 잠시.

       그녀는 네리사의 눈치를 보았다.

       무슨 일이 터졌구나.

       그건 네리사도 똑같이 눈치를 챘다.

         

       “무슨 일이니.”

       “예?”

       “모르는 척 하지 말고. 내 눈치를 그렇게 보는데 모를 수 있겠니.”

       “…옆에 진범이 있으면 넘겨달라네요.”

       “….”

         

       네리사가 침묵했다.

       세렌디아가 파딱이니까. 여기까지 눈이 닿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라라와 연락하고 나서 일이 빨리 처리돼서?

       혹은 그냥 떠보는 것일 수도 있다.

       순수한 물음일 수도 있으나….

         

       네리사는 지금의 상황이 큰 곤경이라는 걸 알았다.

         

       “위험하구나.”

       “예? 뭐가요?”

         

       네리사의 시선이 하나뿐인 제자. 라라에게로 향했다.

       마탑의 삶이 전부인 순진무구 제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지만.

       네리사는 이미 좆됨을 감지했다.

         

       ‘큰일이네….’

         

       라라가 입을 다문다 하더라도 비밀은 영원하지 않다.

       잃을 게 생긴 제자에게 불리한 조항과 마법을 건다거나하면.

       진실을 얘기할 수밖에 없으리라.

         

       ‘아니….’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거짓말 따윈 못하는 제자는 결국 진실을 말하지 않고도 진실을 얘기 할 테니까.

       나중에 얘기를 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네리사의 정체는 언젠간 들키리라.

       하나뿐인 제자가 문제였다.

         

       ‘한 가지 해결책은 있지만….’

         

       제자를 죽이는 것이다.

       필사의 각오로.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제자를 처리하면 되지만….

       제자를 찢어 발겨라?

       제자를 죽여?

       그건 네리사가 죽는 한이 있어도 허락되지 않은 일이었다.

         

       ‘차라리 내가 도망쳐야겠지.’

         

       하지만 그런다고 얼마나 도망칠 수 있을까.

       후원자인 주딱에게 붙어있는 파딱. 세렌디아가 움직이면 무조건 잡힌다.

       세렌디아는 추격에 능한 암살자니까.

         

       그녀가 아니라 주딱이 직접 움직여도 문제였다.

       오센 왕국의 비호를 받고 있는 주딱이라면. 용사까지 대동할지 모른다.

       그러면 무조건 잡힌다. 결국 시간문제였다.

       두 사람만 해도 최악인데. 아직 한 명이 더 남아있었다.

         

       ‘질서.’

         

       장난삼아 갤러리를 공격하고 돈을 받아내자고 했으나.

       앞으로 ‘질서’ 아래에서 일하는 것도 하지 않을 셈이었다.

       일을 저질렀을 땐. 제자에게 피해가 가는지 몰랐으나….

       이제는 갤러리와 연이 생긴 제자에게 피해가 간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으니까.

         

       ‘최악이네. 아군이 없다니.’

         

       주딱. 세렌디아. 질서.

       이 셋에게 쫓기는 미래는 확정이다.

       그렇다면… 네리사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한 가지.

       최악 중에 차악을 선택하는 것뿐이었다.

         

       그녀의 시선이 라라를 향해 움직였다.

       눈을 똘망똘망 뜨고 있는 그녀에게 네리사가 팔을 뻗었다.

       머리를 향해 손이 움직이자, 라라가 살짝 움츠렸으나.

       결국 아무 저지 없이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었다.

         

       “머리칼이 부드럽구나.”

       “요샌 좋은 비누를 써서 씻으니까요.”

       “이래서 돈이 좋아.”

       “스승님도 같은 비누로 씻으면 머리가 찰랑찰랑 할 걸요?”

         

       같은 비누로 씻고… 빗으로 빗어주는 과거가 떠올라서, 네리사는 살짝 웃었다.

         

       “좋겠구나.”

         

       그녀는 라라의 머리통을 쓰담쓰담하다가 결정을 내렸다.

         

       “나를 넘겨달라는 얘기 있잖니.”

       “…왜요.”

       “최대 얼마까지 줄 수 있는지 물어보렴.”

       “….”

       “나는 죄인이니 죗값은 치러야한단다. 속죄의 일환인 거지.”

       “그래도 위험… 하잖아요.”

       “그건 모르는 일이지. 마법사는 어딜 가든 대우를 받거든.”

         

       솔직히 아닐 거 같다.

       대우를 받는 건 사실이지만, 이번은 경우다 다르다.

       그렇지만 그녀는 웃어보였다.

       의심쩍은 눈을 하던 라라가 천천히 수정구를 매만졌다.

         

       메시지를 보내기가 무섭게 답장이 돌아왔다.

         

       “이번 후원의 절반 정도 더 얹어준다고….”

       “내 몸값으로는 비싼 금액이구나.”

         

       아니, 그 정도의 일을 저질렀으니.

       그만한 금액인 걸까.

       네리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위치를 부르면 온다는데요?”

       “우리 집 위치를 부르고 기다리면 되겠지.”

       “…정말 보내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니까.”

       “그런가요….”

         

       어쩔 수 없다는 의견에.

       라라도 결국 동의하고 좌표를 수정구로 보냈다.

       그리고 둘은 함께 오두막으로 돌아왔다.

         

       “….”

       “….”

         

       일이 끝나자 찾아온 적막과 어색함에 라라가 먼저 움직였다.

       그녀는 네리사의 로브에 얼굴을 파묻고 킁킁 거렸다.

         

       “냄새나요. 스승님 냄새.”

       “….”

       “오랜만에 같이 샤워해요. 스승님.”

       “그러자꾸나.”

         

       옛날로 돌아간 것처럼.

       라라와 네리사는 사이좋게 뜨거운 물에 몸을 담갔다.

       익숙하게 머리를 감겨주는 라라처럼.

       네리사도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좋구나.”

       “좋네요.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래요.”

       “그렇지.”

       “저희 코딱지만한 후원이라도 받아보려고 노력했었는데….”

       “그것도 결국 받아내지 못했지.”

       “아니, 그거 거의 다 됐는데….”

         

       과거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뜨거웠던 물이 미지근해질 무렵, 네리사가 인기척을 느꼈다.

       누군가.

       마법의 영역 안에 들어왔다.

         

       “이제 슬슬 나가자꾸나.”

       “그래요 스승님.”

         

       네리사가 몸을 닦고 라라는 그녀의 머리를 말려주었다.

       이런 것까지는 기다려주는 걸까.

       빗질 하는 것까지 마치는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스승님.”

       “그래.”

       “벌써… 왔네요.”

         

       네리사는 정돈된 머리칼을 슥 만져보고선, 천천히 집 밖으로 향했다.

         

       “스승님…?”

       “나중에 보자. 우리 제자.”

       “…마탑으로 와요. 기다릴 테니.”

         

       네리사가 생긋 웃으며 문을 열자, 그림자와 함께 그녀가 사라졌다.

         

         

       ***

         

         

       그림자에 묶인 네리사가 도착한 곳은 그녀도 아는 곳이었다.

       다른 종족들이면 모를까. 엘프들에겐 입장이 불가능한 곳. 아르델이었다.

         

       심지어 이 곳이면… 수도다.

       세렌디아가 있는 곳이었다.

       고문하려고? 그도 아니면 무슨 짓을 하려고?

       네리사의 침착함이 깨짐과 동시에 뺨을 타고 식은땀이 흘렀다.

         

       “….”

         

       그녀는 괴로운 기분으로 양옆의 다크엘프들을 따라 이동했다.

       척 봐도 화려한 방의 문.

       그곳의 문이 열리자, 여유로운 표정의 여인이 보였다.

         

       “왔네?”

         

       그녀는 다리를 꼰 채로 살짝 웃음 지었다.

       단검을 자신의 신체 일부마냥 자유롭게 돌리기 까지한다.

       느껴지는 압박감으로 보아하건대. 단 한 명밖에 없었다.

       다크엘프의 여왕. 세렌디아다.

         

       “편하게 앉아.”

       “예. 여왕님.”

       “오. 엘프인데 나를 여왕님 취급도 해주네? 황송한데?”

       “…아무리 그런 일이 있었다한들 다크엘프도 동족이니까요.”

       “하긴 여기 끌려와서 입 놀리면 미친 거겠지.”

         

       세렌디아도 네리사의 맞은 편 소파에 편하게 앉았다.

       슬쩍 다과와 차를 건넸지만, 마실 생각이 없어보이자.

       그녀는 입맛을 다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기 온 이유 알아?”

       “…아뇨 모릅니다.”

       “따라 와.”

         

       네리사는 세렌디아를 향해 이동했다.

       지하에서 지하로. 끝없는 돌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어디까지 이어진지 모르는 지하에 도착하자, 보이는 건 다크 엘프들.

       주로 암기를 다루거나, 그림자 마법을 연습하고 있었다.

         

       “암살자…?”

       “응. 우리 암살자들인데. 네 마법 그거 이용하고 싶거든.”

       “어떤….”

       “고문하거나. 아니면 정신단련용으로.”

       “….”

         

       네리사가 처음 만들었을 땐, 그런 용도의 마법이긴 했다.

       잘 사용한다면 말이다.

         

       “그걸 위해 저를 데려오신 건가요.”

       “어. 서류상으론 죽은 걸로 됐어. 갤러리에서 발생한 사건의 책임을 졌다는 느낌이야.”

       “….”

       “그러니까 잘 해보자고? 응?”

       “…네.”

         

       거절따윈 불가능하다.

       사실상 팔려온 거니까.

       마법사라서 대우를 받는 게 아니었다면 위험해지지 않았을까.

       네리사가 굳은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세렌디아는 입을 오물거렸다.

         

       “야. 그리고 혹시 최면 마법 그런 것도 되냐?”

       “네?”

       “아니 그거 있잖아. 막 보여주기만 해도 헤롱헤롱해지고 말 잘 듣고 기억삭제하고 그런 거.”

       “….”

         

       어디서 이상한 걸 많이 본 거 아닌가.

       세상에 그런 마법이 존재할 리가.

       사람의 정신이 얼마나 단단한데.

         

       “그건 도대체 어디에 쓰시려고….”

       “궁금해 하지 마.”

         

       도대체 누구에게 쓰려던 걸까.

       세렌디아의 귀가 살짝 빨개졌다.

         

         

       ***

         

         

       갤러리를 공격하던 마법이 사라지고.

       갤러리가 옛날로 돌아오자, 갤붕이들이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제목) 갤러리 복구된 거 좋으면 개추 ㅋㅋ

         

       추천 4918 비추천 9

         

       ㄴ일단 나부터 ㅋㅋ

       ㄴ시발 갤러리야 그리웠다고 ㅠㅠ

       ㄴ퍄 ㅋㅋㅋ

       ㄴ나 이제야 숨이 쉬어져…

         

       ㄴ하 ‘그거’ 보다가 전술핵 보니까 차라리 낫네

       ㄴ나아? ㄹㅇ? 진짜로?

       ㄴ아니 아니니까 제발

       ㄴ난 힘들어 죽을 것 같아

       ㄴ니 전술핵이 제일 아파… 윽… 그만해…

       ㄴㄱㄷ.

       ㄴ이 씨발새끼야!!!!!!!!!!

       ㄴ아니 ㅅㅂ 그 얘기를 왜 꺼내는데!!!!!

         

       ㄴ오. 나 할머니말고 다른 거 발견함

       ㄴ시발 그만 말해 나 무서워

       ㄴ(오들오들 떠는 라쿤 콘)

       ㄴ(이러다가 다 죽어 콘)

         

       ㄴ할아버지 새로운 버젼 가져옴 ㄱㄷ

       ㄴ하지마 시발아!!!!!!!!

       ㄴ크아아악

       ㄴ나 봐버렸어…

       ㄴ뭔데 뭔데

       ㄴ(크아아악 콘)

       ㄴ(크아아악 콘)

       ㄴ(뭔데? 콘)

       ㄴ(크아아아악 불타는 콘)

         

       ㄴ알면서도 다들 보러가는 걸 보아하니 즐기나봐

       ㄴㄹㅇㅋㅋ 다들 즐기는 거 같은데 ㅋㅋㅋ

       ㄴ궁금한 건 못 참아…

       ㄴ미믹 같은 거임… 상자 있으면 일단 열어봐야 함…

       ㄴ미믹은 못 참긴 해 ㅋㅋ

         

         

       제목) 시발 갤러리 씹창 낸 새끼

       걔 어케 됨? 잡았냐?

         

       ㄴ글쎄

       ㄴ주딱은 알 거 같은데

       ㄴ주딱아 ㅅㅂ 어케 됐냐?

       ㄴ주딱) 반쯤 죽여 놨음 ㅇㅇ

       ㄴ캬 ㅋㅋㅋ 역시 주딱이다

       ㄴ근데 얘 개좆밥아님 어케 죽여 놨다는 거임?

       ㄴ침대에서 죽여놨다는 거 아님?

       ㄴ뭐?

       ㄴ주딱 눈나… 설마…

       ㄴ반쯤 죽었음 (침대에서 자기가)

       ㄴ크아아아악

       ㄴ이러지 말아다오…

         

       ㄴ에이 주딱 이제 남자인 거 다 아는데… 그럼 귀여운 주딱이가 씨발 개걸레년한테…?

       ㄴ어어 얘도 왜 흑화하냐

       ㄴㅋㅋㅋㅋ 멈춰 이 새끼야 ㅋㅋㅋㅋㅋㅋ

       ㄴ주딱이 몸이 평범하긴 한데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ㄴ그냥 딱 평범하게 괜찮은 몸이었지 ㅇㅇ

       ㄴ그 정도면 쌉 가능

       ㄴ게이야.

         

         

       제목) 이번 사건은 ㅅㅂ

       수백 년간 이런 좆같은 건 첨 봤다고

         

       ㄴ진짜 ㅅㅂ 그 새낀 국가에서 나서서 조져야 하는 거 아님?

       ㄴ주딱이 알아서 하겠지 십새야 ㅋㅋ

       ㄴ주딱도 갤러리에 진심이라 가만히 놔두진 않을 듯?

       ㄴㅇㅇ 그렇지 갤러리 씹창낸 애는 무조건 조졌을 듯?

         

       ㄴ오센 왕국의 귀족 급은 되는 거 같던데. 여왕이랑 얘기하면 무조건 가능하지

       ㄴㄹㅇㅋㅋ

       ㄴ용사가 검 한번 휘두르면 끝이지 ㅇㅇ

       ㄴ그거 어디 용사 얘기니…

         

       ㄴ갤러리는 안 된다… 갤부이 한 트럭으로 죽어…

       ㄴ대륙에서도 문제인데? ㄹㅇㅋㅋㅋ

       ㄴ도시 하나 사라진다고 이 새끼야 ㅋㅋㅋ

       ㄴ차라리 그게 나은데?

       ㄴ그게 나은데 ㅇㅈㄹㅋㅋ

       ㄴ내가 사는 곳만 아니면 되자너 ㅋㅋ

         

         

       제목) 다행이다

       다시 클린 갤질 가능 ㅋㅋ

         

       ㄴ나 오늘부터 발 쭉 뻗고 잘 수 있다

       ㄴ휴 ㅋㅋㅋ

       ㄴ갤러리 순항이지???

       ㄴ오늘부터 다시 빡 갤질 간다 ㅋㅋㅋ

       ㄴ나 갤질 열심히 하려고 직장 관뒀다 ㅋㅋㅋ

       ㄴ게이야;;;

       ㄴ아니 삶은 살아야지;;;

       ㄴ삶? 그거 왜 살아야함?

       ㄴ미친련 ㅋㅋㅋㅋㅋ

         

         

       제목) 우우…갤부이…

       갤러리…조아….

         

       ㄴ우우우…뜌따이…

       ㄴ뜌땨,,, 뜌우따이…

       ㄴ뜌따따,,,우땨야…..

       ㄴ우우,,..뜌땨이…

       ㄴ뜌땨따따…땨아…따….

         

       ㄴㅅㅂ 이건 또 뭐야

       ㄴ갤러리 곱창났네 ㅋㅋ

       ㄴ뭔 유아퇴행 갤러리임????

       ㄴ누가 뜌따 독을 풀었는가…

         

       ㄴ우우…뜌따이..뜌우…따아…

       ㄴ(우우우…뜌따이…콘)

       ㄴㅅㅂ 이건 콘이 왜 있어

       ㄴ벌써 만들어왔네 씨발럼들 ㅋㅋㅋ

       ㄴ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자

       ㄴ우우…갤뷰이…뜌땨아…땨아…

         

       “음. 이게 갤러리지.”

         

       주딱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자, 베아트리스는 눈을 찌푸렸다.

         

       “주딱. 이거 괜찮은 건가요. 온 세상이 응애에요….”

       “우우.. 뚜땨이…”

       “주딱….”

       “쩝.”

         

       여왕님조차 딱하게 쳐다보는 탓에 주딱은 입을 다물었다.

       그렇게 쳐다보실 것까진 없잖아요.

       주딱이 풀 죽어서 소파에 몸을 파묻자, 베아트리스는 급하게 화제를 전환했다.

         

       “그래도 다행이에요. 일이 잘 처리되고 공장에서 나온 물건도 순조롭게 배송되고 있어요.”

       “오.”

       “제일 문제인 건… 가장 먼 엘란이겠네요.”

       “아. 그렇네요.”

         

       엘란의 거리가 순수하게 가장 머니까.

       마법적인 도움을 받더라도 제일 느리게 받을 것이다.

       그러니 가장 먼저 보내긴 했지만….

       긴 운송시간동안 아무 일이 없길 바라는 수밖에.

         

         

       ***

         

         

       엘란의 여왕. 에리스는 심각한 표정으로 수정구를 바라보았다.

       연락을 취한대로 물건이 오는 도중이었다.

         

       “드디어 온다니…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엘란에서 특급배송으로 보내고 있는 마법도구와… 따끈따끈한 치킨이었다.

         

       “드디어인가요…!”

         

       에리스. 처음으로 치킨을 맛볼 기회가 생기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에리스… 114화만에 치킨을 맛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아 그리고 다들 감기조심하세용
    창문활짝열어놓고잤는데…
    중간에 추워서 깨가지고 창문닫을까하다가… (사실 여기서 창문 닫았어야 함)
    옆에 기다란 오리인형 껴안으니까 괜찮은거예요 ㅇㅇ… 푹신따뜼
    그래서 그냥 그대로 잤더니 목감기걸려버렸습니다
    매일 코노 13곡씩 부르니까 목 상태가 좀 안좋다 싶엇는데
    이걸목감기가막타를

    아무튼…!!!!!!
    요새 날씨가 이상하니.. 다들 몸관리잘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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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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