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ㅇㅇ]
[제목: 대검 낭만 뒤지네]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이 사람 원래 대검기사 방송하는 스트리머임?
지튜브에도 안 나오네 뭔 도적만 존나 나오고]
– 지튜브에선 아따먹으로 검색 ㄱ
– 근데 니가 원하는 대검기사는 절대 못 본다 게이야
– ㄴ ?? 뭔솔? 왜?
– ㄴ 보면 알아
– 최고에요 도적도적
– 또 한 놈이 미친년한테 낚였구나……
[작성자: 아따먹따먹]
[제목: 갤주 대가리 투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회에서 티배깅 입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이거거든~]
– 미친년아……ㅠㅠ
– 어딜 내놔도 부끄러운 스트리머
– 하지만 대가리 따인 놈이 잘못 아닐?까?
– 팀원이 더 당황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ㄴ 아크 오더하다 말고 얼어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ㄴㄴ “아따먹님 오니까 밀어-아니 저게 뭐야”
[작성자: 빠따룽]
[제목: 친분도 없는데 저건 진짜 예의없다]
[저 사람 바다바다랑 딱히 친한 것도 아닌 거 같던데 1킬 땄다고 신나서 대회에서 티배깅을 하네
바다바다가 스트리머 대회라고 힘 빼고 해주니까 지가 뭐 된 거 같나??
어이가없음진짴ㅋㄲㄱㅋㄱ]
– 느그 쿠로 가세요
– 응~ 최단기 퇴물 좃다좃다 대가리뚝딱 당했어~
– ㄴ 말 진짜 저급하게 한다..인성 수준
– ㄴㄴ 퇴물대가리 슝~ 툭. 데구르르~
– ㄴㄴ 차단할게
– 킹치만 대검 존나 멋있었고……
– 1세트는 그렇다치고 2세트는 걍 일대일로 처발린 건데 할 말 없지 ㅋㅋㅋㅋㅋ
– 꼬우면? 이겼어야지?
[작성자: ㅇㅇ]
[제목: 티배깅한거 좆도 신경 안 쓰이는 이유]
[(영상)
멋 있 으 니 까]
– 캬
– 머리 날리는 피니시 저거 대검만 되나?
– ㄴ ㅇ
– 대검이 낭만이긴 해
– 졸렬한 씹게이 판금검방 컷! 존나 속시원하네
– ㄴ 판금검방이 어때서요
– ㄴ 게이 메모
– 역시 남자는 대검이다 ㄹㅇ
– 근데 방패는 대체 왜 던진 거야ㅋㅋㅋㅋㅋㅋ
– ㄴ 멋 있 으 니 까
– ㄴㄴ 지랄 자제 좀
– ㄴㄴ 우 유 빛 깔 아 따 먹
– ㄴㄴ 오……아따먹 눈나의 우유……
– ㄴㄴ 얘 시청자는 왜 하나같이 또라이들밖에 없는 거 같지
[작성자: ㅇㅇ]
[제목: 이건 티배깅이 아니라 전략이지]
[(영상)
상대 5명 다 순간 얼타는 거 봐라
머리 한 번 던져서 5명 모랄빵냈는데 이게 티배깅임? 존나 성공한 전략이지
전쟁에서 대장 목을 땄으면 당연히 창대에 걸고 다니며 사기를 깎아야 하는 거 아님?
오히려 저걸 안 한 놈들이 무능한 거라고 본다]
– 그치만……이거 전쟁이 아니라 친목 대회고……
– ㄴ 게임이 좆으로 보임?
– ㄴ 게임이 장난이야?
– 클립으로 다시 보니까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ㄴ 그 와중에 대가리 눈 부릅뜨고 있는 디테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나오나 갓겜입니다~
– ㄴㄴ 빠따공……어찌하여 목만 오셨소……
– 해설들까지 얼 타서 순간 정적이 오는게 개웃김 리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ㄴ 설마설마하던 일이 일어나니 얼어붙어버린 ㅋㅋㅋㅋㅋ
– ㄴ 저렇게 호쾌하게 집어던질 줄은 몰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 ㅇㅇ]
[제목: 근데 얘 왜 아따먹임]
[아는 사람?]
– 아메리카노 따뜻하게 먹고싶다래
– 아크 따먹고 싶다입니다~
– ㄴ ??
– ㄴ 어허
– ㄴ 아크 방송에 상주했고 데뷔방송부터 아크 저격했지만 암튼 아크와는 무관한 아이디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작성자: ㅇㅇ]
[제목: 이 새끼 별명이 철벽이었다고?]
[(영상)
대검 2방에 목이 날아갔는데?]
– 솔직히 저건 빠따가 못한 건 아님 아따먹이 미친 거지
– 패링도 아니고 흘리기를 누가 예상하냐고
– ㄴ ㄹㅇ 패링 못하는 각도로 공격 넣은 건데 찌르기를 흘려버림ㅋㅋㅋㅋㅋㅋ 피지컬이 정신 나갔어 진짜
– ㄴ 키마로 흘리기가 더 쉬운가?
– ㄴㄴ 키마로 더 쉬운 건 단 하나도 없다
[작성자: 묵직한대검]
[제목: 대검 운영의 정수였음 ㄹㅇ]
[본인 대검기사로 다이아 찍은 진성 대검충인데, 아까 교전 다시 돌려본 결과 아따먹 본캐 백퍼 대검기사라고 확신한다.
(영상)
일단 첫 공격이 아무 의미없이 빗나간 것처럼 보이는데, 이거 횡베기로 상대가 대검 대응법 얼마나 잘 아는지 확인한 거임. 애초에 적중시켜도 데미지를 넣을 생각은 없었음.
상대가 무리하게 방패로 막으면 날려보내서 앞으로 함부로 방패 못 들게 만드는 심리전 깔아 두는 건데, 진짜 나오나 출시되기도 전에 VR 초창기부터 대검질하던 애들이 검방 상대로 쓰던 택틱이다. 요즘은 안 씀. 왜? 대검 후딜레이 존나게 길어서 큰 공격 빗나가면 무조건 카운터 처맞거든.
근데 아따먹은 휘두르면서 상대가 방패 안 움직이는 거 본 순간 회피기동을 선입력해서 피해 최소화했음. 그것도 관성 그대로 이용한 회피 동작이라 스태미나도 거의 안 씀 ㅋㅋㅋㅋ
미친 반응속도임 ㄹㅇ
(영상)
이건 걍 둘 다 거리싸움 개쩌는 장면임. 빠따야 뭐 포아글부터 저 짓 잘하기로 유명했는데, 아따먹도 조금 밀려도 비슷하게 비볐음. 근데 문제가 둘 다 거리조절 잘 하면 대검이 존나 불리함.
(영상)
그러니까 바로 스태미나 싸움으로 전환함. 여기 보면 계속 수세에 몰린 척하지? 자세히 보면 내줄 공격은 내주고 급소는 다 막으면서 스태 비축하고 있음.
대검 교전 운영법 다 꿰고 있고, 어디까지 데미지를 내줘도 되는지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가능한 짓거리다 이거도.
방패 집어던지고 대가리 던지고 해서 걍 미친년처럼 보이는데, 다 페이크임.
플레이 보면 존나 침착하고 차분해.
(영상)
그리고 여기가 내가 아따먹 본캐 대검기사라고 확신하는 이유임. 대검 들어올리면서 일부러 약점 노출하고, 빨아들인 다음에 타점 흘리기 후 역습.
이거 대검유저 중에서도 씹고인물들이나 하는 거임.
좆만한 방패를 그것도 팔에 붙이기만 해야 하니까, 대검으로 공격모션 들어간 거 보고 상대가 각도 조절해서 찌르고 들어오면 패링은 할 수가 없음.
그래서 그나마 요즘 해법이라고 얘기 나오던 게 저 흘리긴데, 상대 공격루트 완벽히 읽어야 돼서 동실력에선 힘들단게 중론이었음. 씹고인물들도 한 티어는 낮은 동네 가야 할 수 있다 ㅋㅋㅋ
근데 했네? 전프로 상대로?
아따먹 아이디 다 까보면 백퍼 대검기사로 챌 최상위권 찍은 아이디 나온다고 확신한다.]
– 와 이런 거였구나
– 흠 이 정돈 아무나 하지 않나?(브론즈)
– 존나 잘하긴 한다 진짜로
– 그럼 맨날 도적도적 거리는 건 뭐임? 컨셉인가?
– ㄴ 도적도 잘 하긴 하잖아
– ㄴ 씹레드오션인 나오나 인방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아닐까?
– ㄴㄴ 아니 상식적으로 대검기사가 시청자 5배는 더 잘 나올거같은데
– ㄴㄴ 그냥 캠을 키고 몸부림 좀 치면서 가슴이나 흔들면 바로 트통령 등극일텐데 ㅎ
– 대검뽕 오진다 진짜로
– ㄴ 나 바로 랭크 돌리러 간다 방패 버리고 판금 버리고 검 크기 최대로 하면 되는거지?
– ㄴㄴ 어어 그거 아니다 하지마라
– 와 진짜 저걸 두고 왜 좆적이나 하는 거지
[작성자: ㅇㅇ]
[제목: 아따먹 우승! 아따먹 우승! 아따먹 우승! 아따먹 우승! 아따먹 우승!]
[캬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믿고 있었다고!]
– 2대떡 2번으로 우승 ㅋㅋㅋㅋㅋ 그냥 트럭이네
– 밸런스 좆망이었던 거 같음
– ㄴ 대회 시작할 땐 얘네 팀 여자 많아서 최약체라며
* * * *
《자! 집계가 완료되었습니다. A사의 VR 기기 1세트의 주인공이 될, 영예의 멘티 MVP는……별포크님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별포크님, 우승에 더하여 MVP로도 선정되셨습니다! 정말 축하드리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따먹님은 신이에요.”
《……역시, 사제지간의 정이 쌓이는 대회, 언터처블스였네요! 별포크님을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한 마디 해주시죠.》
“아! 네, 그……진짜 감사합니다. 처음에 답답한 모습 많이 보여드렸는데, 계속 응원해주시고, 가르쳐주신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도적 열심히 할게요! 사랑해요!”
《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적에 푹 빠진 별포크님의 소감이었습니다. 대회 준비기간 동안 가장 빠르게 실력이 늘었다는 평가를 받으셨는데, 비결이 뭐였나요?》
“아따먹 언니가……아. 맞다. 그, 광전사를 빠르게 버리, 포기하고 도적에 집중한 게 핵심이었어요!”
《……네, 역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죠! 결승전에서 2지하라는 독특한 전략을 선보였는데, 이건 혹시 어느 분의 아이디어였나요?》
“아, 아따먹님이 가져온 전략이었어요. 처음엔 불신자들이 많았거든요. 레반님이라든가. 그런데 하다보니까 다들 느낀 거예요. 와, 진짜 천잰가? 신인가? 이거 무적인데? 하고요. 그래서 우리 이거 조금 숨겨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아따먹 언니가 딱 그러시는 거예요. 이게 정석이 될 거니까, 안 숨겨도 된다고. 와……진짜……너무 멋있지 않아요?”
《……하하, 오늘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선수의 팬이 여럿 생겼을 텐데, 별포크님도 그 중 하나인 것 같네요. 자, 그러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도적부흥운동회 1호 회원은 저예요!”
《네, 별포크님이었습니다! 자, 그러면 다음으로……대망의 멘토 MVP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다들 예상은 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석궁궁수에 이어서 대검기사까지. 이번 대회에서 명장면 제조기나 다름없었던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선수!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 * *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레반님]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우리 제자가 MVP네요]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ㅎ]
[레반: 예]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레반님이 MVP여도 내기는 제가 이겼겠어요]
[레반: 예]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화난 거 아니죠?]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제가 다음에 밥 살게요]
[레반: 아니 알겠으니까 빨리 인터뷰하러 가요]
[레반: 부르잖아]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벌칙으로 인터뷰 대신 해주면 안 되나요]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집중해서 좀 피곤한데…….]
(레반 님이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농담이에요]
[따뜻한아메리카노먹고싶다: 다녀올게요☺]
(레반 님이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레반: 괜찮으니까]
[레반: 인터뷰에선 아크님도 할 법한 말만 해요]
항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