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Please report if you find any blank chapters. If you want the novel you're following to be updated, please let us know in the comments section.

EP.114

       “…….”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동그랗게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고 있는 어떤 여자애와 눈이 마주쳤다.

        

       ……나와 대화를 나눈 적은 없는 애였다.

        

       입을 멍청히 벌리고 눈을 크게 뜨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분명 엄청나게 놀란 것 같기는 한데.

        

       나를 보고 놀란 건가?

        

       방금 자다 일어난 것처럼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뻑뻑한 눈을 몇 번인가 감았다 떴다 하며 주변 상황을 확인해보니, 내 시야에 들어온 모든 사람이 다 비슷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대체 무슨 상황이었길래?

        

       턱 밑에 뭔가 부드러운 것이 있었다. 왼쪽 귀가 간질거리고, 좋은 향기가 났다.

        

       “…….”

        

       아.

        

       지금 우리가 앉아있는 곳은 교실이었다.

        

       그리고…… 내 온몸, 특히 앞쪽이 뭔가 부드럽고 말랑거리는 것 위에 그대로 기대어져 있었다. 마치 놀이공원 기구를 타면 내려오는 안전바처럼 든든한 것이 내 등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다. 내 몸에 닿아있는 존재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따뜻했다.

        

       “……앗!”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서야 제대로 상황 파악이 된 나는, 황급하게 몸을 뒤로 뺐다.

        

       말랑.

        

       ……그러다가 손에 잡아서는 안 될 무언가를 잡아버렸다.

        

       머릿속의 경보장치가 왱왱 울렸다. 자리에서 일어나보려고 했지만, 양다리가 좌우로 벌려진 채로 발이 붕 떠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일어날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내 등을 휘감은 누군가의 팔이 나를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어떻게든 상체를 뒤로 뉘이고 나서야, 나는 하늘이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야에 들어온, 이상한 곳을 짚고 있는 나의 손도.

        

       “으, 으헤……!”

        

       황급히 손을 뗐다. 그리고 황급히 하늘이의 표정을 살폈다.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미, 미안……!”

        

       그렇게 사과했지만, 하늘이의 표정은 바뀔 줄을 몰랐다.

        

       확실히, 누가 멋대로 자기 무릎 위에 올라와서 가슴을 주무르면 저런 표정을 지을 만 했다.

        

       하늘이는 한동안 그 표정 그대로 나를 바라보다가,

        

       “사라야……?”

        

       그렇게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내가 자기 무릎 위에 있다거나, 방금 당황해서 가슴 위에 손을 올렸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

        

       아, 그래, 그렇구나.

        

       나는 바로 조금 전까지, 꿈을 꾸고 있었다.

        

       단순한 꿈은 아니었다. 이 몸의 원래 주인인 사라의 기억을 천천히 거슬러 올라갔으니까.

        

       그리고, 내 마지막 기억은 분명히 최나경을 만나던 때였다. 이렇게 학교가 아니라.

        

       그러니까…… 진짜 사라가 다녀갔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대체 내가 왜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지금 나는 무시당하는 상황은 아니지 않았던가?

        

       “너희들……!”

        

       내가 딱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뒤에서 선생이 호통치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그 이상 뭐라고 하지는 못했다. 이유는 대충 이해가 갔다. 교실 한가운데서 당당하게 이렇게 몸을 겹치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뭐라고 해야 하겠는가?

        

       내가 선생이었어도 뭐라고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을 것이다.

        

       ……뭐, 이 학교의 선생들의 마음까지 하나하나 이해해주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사라, 맞아……?”

        

       하늘이도 마찬가지였는지, 선생의 호통에도 아랑곳없이 그렇게 다시 물어왔다.

        

       “……응.”

        

       그래. 나는 돌아왔다.

        

       어떻게 돌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라’는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 가장 깊은 곳까지 나를 따라와, 내 손을 잡고 여기까지 올려놓은 것이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하늘이는 눈에 그렁그렁한 눈물을 그대로 떨어뜨릴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가—

        

       이내 내 등에 두르고 있던 팔에 힘을 확 주었다.

        

       “흐헤……!”

        

       깜짝 놀라서 또 해괴한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나는 조금 거칠게, 하늘이에게 몸을 꼭 붙이고 말았다.

        

       덕분에 양팔이 그대로 하늘이의……그, 상체에 그대로 파고들긴 했지만. 하늘이는 전혀 신경 쓰는 것 같지 않았다.

        

       턱이 하늘이의 어깨 위로 다시 올라갔다.

        

       왼쪽 볼이 간질거리다가, 무언가 부드럽고 따뜻한 것에 그대로 닿았다. 아마 하늘이가 내 몸을 꽉 끌어안으면서 얼굴끼리 붙은 모양이었다.

        

       “…….”

        

       뭐라고 말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은데,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하늘이에게 하기에는 조금 미안한 말이었지만, 지금 상황이 엄청나게 부끄러웠다.

        

       하다못해 수업 중이 아니었다거나, 차라리 이렇게 하늘이 위에 올라간 것이 아니라 선 채로 포옹했다면 덜 부끄러웠을 거다.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뒷자리 애와 눈이 마주쳤다.

        

       툭.

        

       그 애는 손에 들고 있던 샤프를 그대로 떨어뜨렸다. 손에서 샤프가 빠져나간 것을 눈치채지도 못했는지, 그 애는 정신없이 우리 둘의 모습을 눈에 담고 있었다.

        

       “…….”

        

       그래, 이것도 다 내 업보겠지.

        

       나 나름대로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하늘이를 불안하게 만든 것은 사실일 테니까.

        

       귓가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났다. 볼이 조금 촉촉했다.

        

       “…….”

        

       나는 눈을 감았다.

        

       팔이 접힌 채로 몸 사이에 있지만 않았다면, 그대로 나도 하늘이를 끌어안고 등을 두드려 주었을 텐데.

        

       대신, 나는 그렇게 안긴 채로 말했다.

        

       “미안해.”

        

       “…….”

        

       하늘이는 말이 없었다.

        

       “이제 괜찮으니까.”

        

       ……그래.

        

       이제 원래의 사라는—

        

       나 여기 있거든.

        

       —그래, 아직 같이 있긴 했다.

        

       “…….”

        

       다 보고 있었어?

        

       그야 당연하지. 내가 시작한 거니까.

        

       …….

        

       어?

        

       왜?

        

       ……당신을 다시 불러오고 싶어서.

        

       ……그렇구나.

        

       그 꿈속에서 나눈 이야기는, 한없이 진심이었던 모양이었다.

        

       하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조금 남아있긴 했다.

        

       한 번 책임지기로 했으면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옳겠지.

        

       ……그런데, 대체 왜 이런 쪽으로 이야기가 흘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라’에게 물어볼까 고민해보기도 했지만—

        

       좋아?

        

       사라가 퉁명스럽게 그렇게 물어와서, 나는 차마 물어볼 수가 없었다. 분명히 사라와 나는 같은 몸 안에 있는데도, 저쪽에서 누가 팔짱을 낀 채 나를 노려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

        

       아니, 뭐.

        

       좋냐 싫냐 둘 중 하나로만 대답해야 한다면 좋다고 할 수밖에 없기는 한데.

        

       차마 진짜로 대답할 용기는 나지 않아서 나는 그저 아무 말도 없이 하늘이에게 안겨있을 뿐이었다.

        

       다 들리는데.

        

       젠장.

        

       *

        

       점심시간.

        

       이제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할 때 아이들이 쉬쉬거리지 않는다는 것에는 분명 좋은 점이 있었지만, 예상외로 단점도 만만치 않았다.

        

       무시당할 때야 일단은 ‘없는 사람’취급이었으니 우리 이야기할 때 적어도 숨기려는 시늉은 했고, 우리를 볼 때도 최대한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식판에 밥을 받아 모여앉은 우리를 향해서 시선이 쏟아지고 있었다.

        

       게다가, 원래라면 비어있었을 우리 주변의 테이블도, 아직 전부는 아니더라도 몇 개 정도에는 아이들이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들 모두, 우리에게 강한 관심을 보였다.

        

       직접 말을 건 것은 아니고, 대놓고 쳐다보고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는 것은 차마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참 대단히 용감하기도 하다.

        

       사라는 식당에 들어온 이후로 급격히 조용해졌다. 몸의 주도권을 나에게 내주긴 했지만, 그렇다고 주변 상황을 전혀 못 알아차리는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아마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그대로 알 수 있겠지.

        

       그리고 이번에 수업 도중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하늘이의 허벅지 위에 앉은 것은 내가 아니라 사라의 의지였다. 본인도 부끄러운 것 정도는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내가 들은 이야기인데 말이야.”

        

       식사 자리에 끼어 있는 손아름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희들, 이번에도 수업 시간에 서로 끌어안고 앉았어……?”

        

       “…….”

        

       나와 하늘이는 눈을 피했다. 실제로 저지른 일이 있었으니까.

        

       “……너희들, 그때 그런 일을 했던 건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고 그랬던 거 아니었어?”

        

       그랬다.

        

       그때는 아직 내가 투명 인간 취급 받을 때였고, 그래서 관심을 끌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잖아.”

        

       그렇다.

        

       투명 인간 취급을 받지 않게 된 이상, 굳이 필요 이상의 관심을 끌 필요가 없었다. 내가 말을 걸었을 때 더 이상 무시할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었으니까.

        

       ……명분이 있기는 있었다. 내가 충격으로 기억이 지워졌고, 그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새로운 충격이 필요했다는 것.

        

       그런 명분이 있기는 했지만—

        

       그걸 어떻게 말하겠어.

        

       손아름도 이제는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가 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사실상 판타지에 가까운 우리들의 관계를 하나하나 설명해서 이해시킬 자신이 없었다.

        

       그나마 ‘인격’이 둘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하늘이 하나뿐이고, 소희나 수아는 내가 그저 기억 일부분을 잃었던 거라고 알고 있었다.

        

       게다가 내가 ‘인격’이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우리 둘밖에 없다.

        

       ……뭐지, 저 멀리서 누가 웃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아무튼, 그렇다.

        

       분명 쟤한테 기억을 잃었다고 했으면 얌전히 병원으로 가라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주변에서 가장 큰 병원은 화영대학교 병원이지.

        

       거길 어떻게 믿고?

        

       그렇다고 다른 대학병원들을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화영 재단이 아니더라도 사회적 환원 목적으로 유진 그룹의 막대한 기부를 받은 병원은 많았으니까.

        

       “그리고……”

        

       분노한 듯 어깨를 부들거리던 우리의 선도위원이,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말했다.

        

       “너희들, 교실 한복판에서 몸을 겹친 것도 모자라서……”

        

       손아름은 잠깐 이 말을 물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결심했다는 듯 말했다.

        

       “가, 가버렸다면서……!”

        

       …….

        

       주변이 물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아니, 주변뿐만이 아니라, 식당 자체가 조용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니, 기분 탓이 아니었다.

        

       가 버리다니, 뭐가? 어디로?

        

       …….

        

       우리의 순진하신 아가씨의 물음이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것도 거의 비슷한 질문이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나누던 대화의 내용을 생각하면, ‘가 버린다’는 말은 물리적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뜻이 아니라, 그러니까, 그, 성적인 의미에서의 가버린다는 말일 거다.

        

       대체 왜 그런 소리가 나왔나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사라가 하늘이의 허벅지에 올라탔다가 그대로 한동안 기절해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게…….

        

       “아, 아니거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기겁해서 소리쳤다.

        

       “그냥 잠깐 정신을 잃었을 뿐이야!”

        

       …….

        

       파도치듯 밀려오는 침묵.

        

       소희가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수아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고개를 푹 숙였고, 하늘이도 마찬가지였다.

        

       “…….”

        

       그리고, 손아름은 입을 헤 벌린 채로 굳어져 있을 뿐이었다.

        

       아니, 말은 네가 꺼냈잖아!

        

       나는 절규하고 싶은 마음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면서, 억지로 다음 변명을 쥐어짜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대체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 걸까.

        

       ……그래서, 가버린다는 게 대체 무슨 뜻인데……?

        

       환장하겠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RoseMein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제 소설을 여러 번 읽어주실 정도로 좋아해주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만 해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이렇게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요즘은 쓸 맛이 납니다. 보통 주제를 정하고 플롯이 정해지더라도, 하얀 화면 안에 첫 글자 띄우는 것이 제일 어렵죠. 같은 플롯, 같은 줄거리라도 어떻게 표현할지, 그리고 어떤 등장인물의 시선으로 쓰는 것이 가장 재밌을지 고민할 것이 많이 남게 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만약 독자 여러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는 결국 한 화 한 화 쓰다가 떨어져나갔을 것입니다. 그 하얀 화면을 글로 가득 채우기를 기다려주시는 독자 여러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저는 오늘도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글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독자 여러분 덕분이니 이 소설 또한 독자 여러분의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느낀 설렘과 즐거움을, 독자 여러분께서도 똑같이 느끼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소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투자해주신 시간과 비용이 아깝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후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Ilham Senjaya님, 후원 감사합니다!

    익명으로 후원해주셨기에 독자닉네임 기능으로 인사드립니다!

    칭찬 감사드립니다! 글 쓰는 사람으로써 제가 쓴 글을 칭찬해주시는 것 만큼 큰 도움은 없습니다. 혼자 글을 쓰다보면 참 못쓴다는 생각이 들거나, 내가 이 이상 글실력이 오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독자 여러분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자신감이 다시 되돌아옵니다.

    글 쓰는 사람은 스스로의 글에 감명받기가 힘듭니다. 아주 가끔씩, 제가 써두고도 이 부분은 진짜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보통은 이미 머리 속에서 한번 지나간 내용을 쓰다보니 이게 제대로된 반전으로 느껴질지, 독자 여러분께서 흥미롭게 읽어주실지 잘 판단이 서질 않게 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재미있다고 말씀해주시면, 그만큼 안도할 수 있습니다. 독자님 덕분에 저는 오늘도 글을 쓸 용기를 얻습니다.

    늘 저의 소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저의 소설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께서 늘 즐겁게 읽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헤엄치는새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저의 소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데, 이렇게 후원까지 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글을 써서 올리겠다고 생각했을때만 해도 제가 글로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글로 돈을 벌고 있네요!

    이 모든 것이, 저의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매일같이 올라가는 조회수와 선작수, 추천수를 보면 식사를 하지 않아도 배가 부른 기분입니다. 저의 소설을 5천명이 넘는 분께서 선작해주시고, 수십만 조회수가 쌓이게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네요. 앞으로도 이 소설에서 꾸준히 독자 여러분과 마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느낀 즐거움이 오늘도 독자 여러분께도 전해졋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후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저의 소설을 읽어주시는 독자님 덕분에 오늘도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여 저에게 투자해주신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작 부탁드립니다!

    =

    Ilham Senjaya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익명으로 후원해주셨기에 독자닉네임 기능으로 인사드립니다!

    저의 소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들이 없었다면 저는 오늘도 글을 쓰지 못했을 겁니다. 세상에는 많은 작가가 있고, 당연히 혼자서도 쓰고 싶은 글을 우직하게 써내려가는 장인같은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저의 소설을 누군가가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니까요.

    어린 시절부터 소설작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읽어주지 않아서, 인터넷에 글을 올려도 관심이 없어서, 그런 핑계로 작가로써 도전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노벨피아라는 곳을 알고, 한 번 올려나 보자라는 생각을 하고 올린 글을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께서 읽어주셔서, 전작을 완결까지 써내고 이렇게 새로운 작품을 쓰고 있네요. 저의 소설을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언제나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여러분께서 즐겁게 읽어주실 수 있는 소설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꿈을 이루어주신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후원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화 보기


           


I Don’t Want to Become a Villainess

I Don’t Want to Become a Villainess

Q악역 영애가 되긴 싫어
Status: Completed Author:
I fell into the single-player game 'If You Wish' and decided to struggle to avoid becoming a villainess with a terrible ending.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