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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2

       ─주딱

       제목) 전쟁 멈추는 방법 생각해냄 ㅇㅇ

       전쟁 일으키면 콜라 안 팔면 됨 ㅋ

         

       ㄴ??????????

       ㄴ이 미친련아!!!!!!!!!!!!!

       ㄴ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응 콜라 사놓고 묵혀두면 그만이야~~~~

       ㄴ평생 마실 거 쟁여놓을 생각이냐고 ㅋㅋㅋㅋ

       ㄴ이거 소비기한 있음. 2년쯤 되더라

       ㄴ지금 산 것도 2년…혹은 3년이 최대라는 거지

       ㄴ3년 최대 아님 ㅋㅋ 벌써 콜라 내림

         

       ㄴ???

       ㄴ씨발ㅋㅋㅋㅋㅋㅋㅋ콜라 압수당함

       ㄴ양 ㅣ씨발!!!!!!!!!!!!!!

       ㄴ헤센 이 개새끼야!!!!!!!!!!!!!!!

       ㄴ아씨발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콜라콜라콜라콜라콜라콜라콜라콜라콜라콜라콜라콜라콜라콜라

       ㄴ정신 나갈 거같애!!! 정신 나갈 거같애!!! 정신 나갈 거같애!!! 정신 나갈 거같애!!!

         

       ㄴ주딱 미친련아 콜라 뭐냐고!!!!!!!!

       ㄴ주딱) 콜라 ‘압수’

       ㄴㅆㅂㅋㅋㅋ 개 당당하네 ㅋㅋㅋㅋㅋ

       ㄴ이 미친련이 ㅋㅋㅋㅋㅋㅋ

       ㄴ전쟁 일으키기 전에 콜라 내놔!!!!!!!!!!!

         

       ㄴ주딱) 하던지 ㅋ

       ㄴ제발 살려주세요 콜라 3개 남았단 말이에요 제발제발제발제발

       ㄴ전쟁절대안할테니까제발콜라다시팔아주세요저는오늘사려고안샀는데진짜미칠거같아요

       ㄴㅅㅂㅋㅋ존나 절박하네 ㅋㅋㅋㅋ

         

         

       제목) 콜라가 문제가 아님 ㅇㅇ

       헤센 백작 << 이 새끼가 문제임 ㅋㅋ

         

       ㄴ이 새끼가 문제야!!!!!!!!!!!!!!!

       ㄴ씨발럼아 콜라 내놔!!!!!!!!!!!!!

       ㄴ내 콜라 제발!!!!!!!!!

       ㄴ사이다 돌려줘!!!!!!!!!

         

         

       제목) 오빠… 콜라 안 돼요?

       (대충 손으로 예쁜 맘마통 가린 짤.jpg)

       ㅠㅠ

         

       ㄴ주딱) 오. 팔까?

       ㄴ오. 팔까 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이 새끼는 전쟁이고 자시고 엘프 맘마통이 더 중요하다고 ㅋㅋㅋ

       ㄴ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

         

       ㄴ근데 말로는 이래도 안 팔듯 ㅋㅋㅋ

       ㄴ니라면 팔겠냐고 ㅋㅋㅋㅋ

       ㄴ콜라 쥐고 협박하니까 온 대륙이 집결되네 ㅋㅋㅋㅋ

       ㄴ지금 헤센 백작령 분위기 존나 심각함 ㅋㅋㅋㅋ

         

         

       제목) 현재 헤센 백작령 상황.jpg

       (대충 헤센 백작의 저택 앞에 모인 민중들.jpg)

         

       폭동 일어남 ㅇㅇ;

         

       ㄴ와 ㅋㅋ ㅅㅂㅋㅋ 헤센 백작 소드마스터인데 무섭지도 않나 ㅋㅋㅋ

       ㄴ콜라가 없는데 왜 무서워 씨발련아 ㅋㅋㅋㅋ

       ㄴ콜라가 없는 상황이 더 무섭다고 ㅋㅋㅋ

         

       ㄴ헤센 백작 나왔다!!!!!!!!!

       ㄴㅅㅂㅋㅋ 다 반토막 내겠네

       ㄴ좆됐다 명복을 빈다

       ㄴ곧 도륙난 사진 올라올 듯 ㄹㅇ;;;

         

       ㄴ근데 고개 숙이면서 제발 화를 참아달라고 요청함.

       ㄴ????

       ㄴㅋㅋㅋ와 이걸 참네

       ㄴ나였으면 깍둑썰기로 전부 모가지 베어버림ㅋㅋㅋ

       ㄴ방구석 소드마스터 게이야 ㅋㅋㅋ

       ㄴ진짜 사이버 싸이코 새낀가 ㅋㅋㅋㅋ

         

       ㄴ자신의 잘못으로 비롯된 결과니까. 참아달라는데.

       ㄴ분위기 어떰?

       ㄴ그래도 누그러짐. 소드마스터가 고개 숙이는데. 어쩔 수 없지

       ㄴ여기서 더 지랄하면?

       ㄴ그럼 목만 공중부양 쌉가능 ㅋㅋㅋ

       ㄴㅋㅋㅋㅅㅂ

         

         

       제목) 왕국 조사 결과

       실제로 전쟁 하려고 했던 걸로 결론 남.

       헤센 백작은 앞으로 그럴 일 없으니, 제발 믿어달라고 황제에게 서신보냄

         

         

       ㄴ서신 안 보내면 죽는다니까? ㅋㅋ

       ㄴ오센 왕국에서도 버려질 예정 ㅋㅋ

       ㄴ헤센 백작 지금 똥줄 탈듯 ㅋㅋㅋㅋ

       ㄴ그러게 누가 전쟁 준비 하랬냐고 ㅋㅋㅋㅋ

       ㄴ심지어 경고 했는디 ㅋㅋㅋㅋ

         

         

       ㄴ오센 여왕도 제발 헤센 백작을 믿어달라고 요청.

       ㄴ슈페리어 소드마스터 1명을 파견해서 헤센 백작을 자택 감금 및 감시하도록 명령함.

       ㄴ슈페리어 소드마스터가 강함?

       ㄴ소드마스터 열 명이 와도 못 이김

         

       ㄴ근데 그런 존재가 있다고?

       ㄴ있자너. 용사. 왕국의 수호자.

       ㄴㅋㅋㅋ ㅅㅂ 용사가 그렇게 썌다고?

       ㄴㅇㅇ 저번에 고대 유적에서 나온 마계 몬스터들 다 쓸어버림

       ㄴ미쳤네;;;

         

       ㄴ?? : 용사 파티원 구해요!

       ㄴㅅㅂㅋㅋ 걔는 좀 빼라

       ㄴㄹㅇㅋㅋㅋ

       ㄴ용사 파티원으로 들어가면 저런 사람이랑 합석 가능?

       ㄴ되겠냐고 이 새끼야 ㅋㅋㅋ

         

       ㄴ용사 예쁘다던데

       ㄴ그 생각 하는 순간 모가지 날아갈듯 ㅋㅋ

       ㄴ슈페리어 소드마스터가 좆으로 보이냐고 ㅋㅋㅋ

       ㄴ좆으로 혼내주면 되지 않음?

       ㄴ용사 상대 가능하다고 알려진 사람이 대외적으로 넷인가? 밖에 없음 ㅋㅋㅋ

       ㄴ다크엘프 여왕, 마왕, 엘프 여왕, 수인 국왕이었나?

       ㄴㅇㅇ

       ㄴ저 셋 전부 괴물임;;;

       ㄴㅅㅂㅋㅋ 용사 개 무섭네

         

         

       제목) 오세 왕국 오피셜 떴다.

       (대충 왕국 인장 찍힌 종이.jpg)

       (대충 제발 살려달라는 내용.jpg)

         

       ㄴㅋㅋㅋㅋㅋㅋㅋ

       ㄴ헤센 백작 작위는 유지 됨?

       ㄴ그 사람도 왕국의 영웅이라 힘들고 제발 헛짓거리 하지마라고 얘기할 듯?

       ㄴ헤센 백작이 원래 싸움광이긴 해

       ㄴ요새 싸움을 못해서 그랬나

       ㄴ그렇다고 전쟁을 하냐고 ㅋㅋㅋ

         

         

       제목) 이제 제발 콜라 팔아줘

       이 정도면 됐잖아!!!!!!!

         

       추천 1971 비추천 2

         

       ㄴ우리가 잘못했다 주딱아

       ㄴ제발 주딱아 우리를 살려ㅑ줘

       ㄴ이 정도 기강 잡았으면 됐잖아!!!!!!! 얼마나 더 해야 해!!!!!!!!

         

         

       “흐음.”

         

       이 정도면 충분한 건가.

         

       여기서 더 기강을 다지면 갤러리 분위기가 곱창 날 조짐이 보인다.

       곱창나도 상관없긴 한데. 이 짓도 눈치를 봐야 한다.

         

         

       【갤러리 관리자 채팅】

       ―마왕쨩 : 콜라 안 파시는 거시야??? 지금 목마른 거시야…ㅠㅅㅠ

       ―식물드루이드 :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모두 알아먹은 거 같아요.

       ―용사 : 저도 콜라가 마시고 싶어요…!

         

       파딱들한테도 콜라를 그냥 줄 수 있지만….

       그런다고 모든 해결책이 되진 않을 거 같으니, 슬슬 이 정도 괴롭혔으면 됐다 생각한다.

         

         

       ―주딱

       제목) 콜라

       ㅇㅇ;;

         

         

       추천 2331 비추천 5

         

       ㄴ캬 ㅋㅋ 기다리고 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ㄴ콜라야 왔구나 다시 멀어지지 말자!!!!!!!!!!!

       ㄴ나 오늘 콜라랑 결혼식 올린다

       ㄴ미친 새끼 ㅋㅋㅋㅋ

         

       ㄴ콜라로 샤워 간다

       ㄴ오늘 약 안 먹은 새끼들이 왤케 많음? ㅋㅋ

       ㄴ콜라랑 사이다 드디어 주문했다!!!!

       ㄴ헤센 백작 이 새기 때문에 뭔 지랄이여

       ㄴㄹㅇㅋㅋ

         

         

       제목) 콜라 압수 길었다..

       시발 내 생에 가장 길던 8시간이었어

         

         

       ㄴ? 8시간밖에 안 됨?ㅋㅋㅋㅋㅋㅋㅋ

       ㄴ진짜네 ㅅㅂㅋㅋㅋㅋㅋㅋㅋ

       ㄴ난 한 12일 정도 흐른 줄

       ㄴㄹㅇㅋㅋ 영겁의 시간이었다

         

       ㄴ콜라 금단증상 나오기 전에 마실 수 있어서 다행 ㅋㅋ ㄹㅇ

       ㄴ금단 증상 있음?

       ㄴ저 새끼만 있는 거 같은데 ㅋㅋㅋ

       ㄴ금단 증상 없다고 엘프들이 결론내림 ㅋㅋ 근데 중독은 된대

       ㄴ콜라 중독 갤러리 ㅋㅋㅋㅋ

         

       이런 갤러리의 상황을 지켜보던 또 다른 사람.

       헤센 백작은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이걸로 된 겁니까?”

       “네. 하지만 앞으로 2주일은 제가 감시할 예정이에요.”

       “예. 알겠습니다.”

         

       나이가 훨씬 어린 용사의 얘기를 듣고, 헤센 백작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

         

         

       콜라 압수는 갤러리에 두고두고 회자됐다.

         

       콜라 8시간 압수 사건으로 불렸지만, 그 당시의 충격은 모두에게 전해졌다.

         

       대륙 전체에 영향을 줬으니, 쉽사리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

       대륙 전체에 영향을 줬다.

         

       이 사실 하나 만으로 오센 왕국의 여왕. 베아트리스 오센은 백작 이상 모든 귀족들을 호출했다.

         

       위급한 일이 아니라면, 모든 귀족들을 호출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니, 귀족 호출이 불합리하다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왕이 무서워서? 아니다.

       여왕은 여왕으로서의 힘과 위엄이 있지만, 아래에 있는 이를 못살게 굴진 않았다.

       거절해도 그녀는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거절하기엔 너무나도 컸다.

       이번 사태의 여파가.

         

       “내가 왜 귀공들을 모았는지 알고 있겠죠.”

       “예. 콜라… 정확히는 갤러리의 주딱 때문이겠지요.”

       “후우…. 그래. 갤러리의 주딱. 그 녀석 때문에 불렀어요.”

         

       나긋나긋한 목소리엔 높은 격이 느껴진다.

       평범한 여성의 목소리지만, 소드마스터도 압도하는 기백이 이 자리를 옭아맸다.

       피곤한 듯이 손으로 눈두덩을 꾹꾹 누르던 여왕이 입을 열었다.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할게요. 주딱을 죽여야 할까요. 살려야 할까요.”

       “…!”

         

       주딱을 찾느냐, 마느냐 하는 게 아니라. 죽이느냐. 살리느냐다.

       그 고민까지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엿볼 수 있었다.

         

         

       “저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잖아요. 한 명씩 의견을 내셔도 되고… 별 생각 없으시면 가만히 있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자신의 의견에 대한 근거도 같이 제시해주세요.”

         

       베아트리스가 무덤덤한 표정으로 이어 말했다.

         

       “제 생각은… 일단 보류에요. 주딱이라는 존재가 위험하긴 하나, 아직은 왕국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기 때문이죠.”

         

       만약, 흑심을 품거나 이상한 녀석이었다면 곧바로 죽였을 테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상하긴 하나, 정상적인 범주 내의 이상함이다.

         

       굉장히 본능적이지만, 그렇다고 선을 넘진 않는다.

         

       모두의 행복을 빌면서, 반대로 그들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즐거워한다.

         

       마치, 순수한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말이다.

         

       그렇기에… 굉장히 위험하다.

         

       베아트리스가 내린 결론이었다.

         

       그런 순수함이 있기에.

       순수하게 미쳐버린다면 대륙과 왕국을 위협할 존재가 될 위험이 있다.

         

       그러나 그건 그때 결정할 일.

       지금은 오히려 왕국에게 도움을 줬다.

       왕국의 산하에 있는 영지가 공격받지 못하도록 억제력을 동원했다.

       그리고 경매장으로 왕국에 숨통을 텄다.

         

       그렇다면… 주딱을 내버려 둬야 하는가.

         

       스윽―

         

       누군가가 손을 든다.

       동부를 맡고 있는 베르웬 자작이었다.

         

       “하나 궁금한 게 있습니다.”

       “어떤 거죠?”

       “혹시, 소원을 사용하실 생각입니까?”

         

       소원.

         

       베르웬 자작이 묻는 건 왕국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왕국의 보물 중에서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루어짐의 손.

         

       최대 3번 까지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하나, 이제는 마지막 한 번이 남은 상황이었다.

         

       첫 번째 소원은 복수를 이루었고.

       두 번째 소원으로 왕국이 탄생했다.

       세 번째 소원은 위기를 대비해 아껴두고 있다.

         

         

       “네. 소원을 사용할 생각이에요.”

         

       웅성웅성―

         

       순식간에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

       소원은 소원 하나만의 값어치를 지니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이루어줄 수 있는 힘과 무슨 일이든 막아낼 수 있는 힘을 보유한 왕국으로서의 가치까지 지닌다.

         

       소원이 아예 사라진다면. 왕국의 기틀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

         

       여왕의 위치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

       그 소원은 오직 왕의 권좌에 앉은 자만 사용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방법이 없어요. 주딱의 정체를 아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주딱의 정체를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아마 파딱들도 제대로 모를 거다.

         

       이루어짐의 손.

         

       그걸 이용하지 않으면 주딱의 정체를 알아낼 방법이 없다.

         

       그러니 베아트리스는 신중하게 움직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그렇다면….”

         

       마르실 자작이 겨우 입을 열었다.

         

       “저는 죽이지 않는 쪽이 좋다 생각합니다. 소원의 값어치에 비해 리턴이 너무 적습니다.”

       “흐음. 그런가요?”

       “예. 게다가 그가 이번에 왕국의 입장에서 좋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까. 확신할 수 없겠지만, 저희가 주딱을 지지한다면. 왕국에 호의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흐으음….”

         

       주딱의 반응을 생각해보면. 그럴 지도 모른다.

         

       아니면 아예 무시할 수도 있고.

         

       결과를 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귀족 대부분의 반응이 하나로 모아졌다.

         

         

       “경들은 죽이지 말자는 의견이네요.”

       “예. 죽여서 확실하게 얻는 건 뭐가 있습니까. 주딱. 그의 예측하기 힘든 행보를 없앤다. 정도지만, 확실한 리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듣고 있으니 맞는 말 같다.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던, 베아트리스에게 누군가가 말했다.

         

         

       “주딱을 죽이는 것보다 회유는 어떻습니까?”

       “회유…인가요?”

       “예. 회유를 한다면 왕국에 100%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회유를 한다면 말이다.

         

       “그가 정체를 드러내든, 흘리든, 소원을 사용하든. 결국 회유를 하는 겁니다.”

       “오… 경이 그 방법을 알고 있나요?”

         

       회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이는, 북부의 가일 백작이었다.

         

       그가 방법을 제시했으니, 방법을 알고 있겠지.

         

       베아트리스의 눈이 그에게로 향하자, 그는 가볍게 답했다.

         

         

       “여왕님과 혼약을 맺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예?”

         

       당황하는 그녀를 내버려두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건 괜찮은 방법이군요.”

       “평화롭게 회유하고 서로를 구속하는 방법은 혼인이 과거부터 유용했습니다.”

       “맞습니다.”

         

       “호, 혼인이라니…! 게다가 주딱이 남자라는 보장도 없잖아요!”

       “여자면 여자끼리 결혼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엘프에게 부탁하면 후사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베아트리스는 머리가 아파왔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여러분들은… 아프지 마세용….

    뛟쀏꿻쒧쮋, 관우, 굇쑤, (비공개), 바다바위, 개추123님
    후원해주셔서 감사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후원을….!!!!!!!!!!!
    제 사리사욕에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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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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