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EP.122

       * * *

       

       

       

       

       멀리서 루마니아 노동자(독일 공산당원)의 연설 지켜보던 베리야는 감탄을 뱉었다.

       

       

       “과연, 차르께서는 여기까지 보셨는가.”

       

       

       그 전러시아의 성녀께서는 아름다운 외모 만큼이나 세상을 널리 보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독일 공산당이 대놓고 루마니아에 잠입한 정황이 보일 에 자신에게 루마니아가 독일 공산당과 내통한 증거를 모으라 하셨겠는가.

       

       솔직히 공산독일이 가만히만 있었더라면, 베리야는 주작질을 하기 위해서 왕비를 유혹할 생각도 없지 않아 있었다.

       

       왕비를 꼬여내서 미리 만들어 둔 루마니아 왕실이 공산당과 내통한 자료들을 왕비의 침실에 숨겨둔다든가 하면서 보다 치밀하게 준비하려 했으나.

       

       일이 이렇게 되면 한결 더 수월하다.

       

       이미 러시아 본국의 오흐라나 국장도 저 독일 공산당을 이용하라 했으니, 말은 다한 셈이지.

       

       

       “저 친구들에게 힘을 좀 실어줘야겠군.”

       

       

       베리야는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저 시민을 선동 중인 공산주의자를 멀리서 응시했다.

       

       베리야는 곧바로 루마니아 오흐라나 지부에서 동료 오흐라나 요원들을 동원해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 내기로 했다.

       

       

       “베리야 씨.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동료 요원의 질문에 베리야는 익살스럽게 웃었다.

       

       

       “지금 왕비가 딱히 저 시위를 진압하고 있지는 않지.”

       

       

       여기서 괜히 건드렸다가는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격이니 굳이 나서지는 않는 것이다.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용할 수도 있다.

       

       왕비의 행실은 문란하기 짝이 없다. 실제로 전쟁에서 패배했다면, 저 시위는 더욱 커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남편이 서명한 방공협정에 불만을 품은 왕비가 평소 불륜 관계를 맺은 공산주의자에게 정권을 넘기기 위해 시위를 묵인한다. 이 정도면 되나.”

       “그게 과연 먹히겠습니까?”

       

       

       동료의 질문에 베리야는 입가에 조소를 머금으며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물론 이럼에도 왕비가 그간 한 것이 있고, 독일 빨갱이들도 당황해서 빠지려 할 수도 있지만. 한 인물은 이용할 수도 있겠지.”

       

       

       베리야는 책상 위로 사진 한 장을 던졌다.

       

       그 사진 속 인물은 다름 아닌 카롤이었다.

       

       

       “설마.”

       “카롤 왕자지. 자신의 자리를 아들에게 빼앗긴 불쌍한 왕비의 장남이 이 상황을 이용해 루마니아를 바로 잡겠다고 왕비를 몰아세우면 어찌 되겠나? 비록 카롤 왕자의 악평이 꽤 퍼져있기는 하나. 그 어미인 왕비도 바람피우는 것을 밥 먹듯이 하는데, 그건 별문제가 되진 않을 터. 제자리 찾겠다고 들고 일어나면 붙을 세력은 있겠지.”

       “과연 그렇군요.”

       

       

       카롤 왕자는 오흐라나가 보기에도 명분만 있다면 자기 자리를 되찾겠다고 들고 일어날 인물이었다.

       

       일단 그렇게 서로 싸움이 날 거 같으면, 바로 헝가리나 러시아 본국에서 개입하려 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끝날 것이다.

       

       

       “우리는 그냥 사뿐히 밀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야.”

       

       

       오흐라나가 직접 움직이는 일은 없다.

       

       그저 명분이 필요한 카롤 왕자를 살짝 밀어줄 뿐.

       

       

       * * *

       

       

       

       

       

       대영제국 런던 다우닝 가 10번지.

       

       대영제국의 총리 관저인 이 다우닝가 10번지는 최근 바쁘게 돌아갔다.

       

       그도 그럴 것이 공산 독일의 나 좀 봐주세요! 하면서 저지르는 공산 선동 어그로 때문에 총리 집무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서류의 산이 쌓였기 때문이다.

       

       그 덕에 총리 스탠리 볼드윈은 죽을 맛이었다.

       

       원 역사에서는 민생을 챙기는 각종 정책으로 인기가 많던 그는, 총리에 취임하자마자 발트나 폴란드,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에 주둔한 군대를 철수 시켰으나, 공산 독일의 도발 받아야만 했다.

       

       그런 여느 날 과도 같은 날.

       

       이제는 영국의 재무장관에 취임한 윈스턴 처칠이 바쁘게 총리의 집무실로 들어왔다.

       

       

       “처칠 재무장관. 무슨 일이시오?”

       “독일을 잡았더니, 이제 독일의 함대를 흡수한, 러시아가 다시 바다로 나오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일본에 기술협력을 받아냈다는군요.”

       

       

       처칠이 찾아온 이유는 간단했다.

       

       러시아가 이제 좀 예전의 기세를 회복했다고 다시 기어 나오려고 한다.

       

       그레이트 게임의 승자로서 영국은 러시아를 막을 의무가 있었다.

       

       

       “그래서요? 미안하지만 이제 장관은 재무장관이지 해군 장관이 아니오. 귀찮은 일 투성인데 장관마저 건드리지 마시오.”

       

       

       볼드윈은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우리의 미스터 갈리폴리는 그 정도로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그야, 지금 이것은 대영제국의 위신과 패권이 달린 중대한 일이니까.

       

       

       “지금 루마니아가 방공협정의 허점으로 인해 사방에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모종의 연관성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래요. 러시아와 헝가리가 루마니아를 찢고 싶은 것이겠죠. 하고 싶은 말이 무엇입니까?”

       “당장 러시아에 루마니아는 건드리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절반도 넘어가게 생겼는데, 루마니아를 찢겠다는 의도는 분쇄해야 합니다! 최소한 군사행동까지 하겠다는 엄포를 놓아야 러시아가 크기 전에 누를 수 있습니다!”

       “이게 누구 때문인데, 그리 나오시는지 모르겠구려.”

       

       

       총리 볼드윈은 입가에 조소를 머금었다.

       

       내각의 모두가 찬성하고, 프랑스와 미국 역시 동의한 일이긴 하지만, 공산주의자들부터 잡자고 밀어붙인 것이 윈스턴 처칠이었으니까.

       

       그 결과 러시아는 정말 표면적으로는 영국이 바라는 대로 훌륭하게 빨갱이들을 때려잡고 이제는 다시 바다로 나와 영국을 위협하려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실 영국의 속내는 어디까지나 러시아가 질질 내전을 이끌기를 바란 것이었으나, 생각보다 지금의 차리나는 유능했고, 생각보다 독일 제국은 수상하리만큼 러시아에 공장까지 지어주면서 백계 러시아를 도왔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카이저의 개수작이었지만.

       

       너무 많은 제약을 걸면 새로운 전쟁이 촉발할 수 있으니 좀 봐줘야 한다는 독일제국이 사실은 프랑스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칠 계획을 짰다가 혁명이 터져 카이저가 동프로이센으로 튄 것은 덤이었다.

       

       

       “뭐요?”

       “일단 독일부터 두들기자는 모두의 의견을 묵살하고 무조건 공산주의자 잡겠다고 해서 이렇게 된 일이 아니오?”

       

       

       처칠도 그렇게 따지면 할 말은 없어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이내 다시 볼드윈를 똑바로 응시했다.

       

       

       “크흠. 그건. 애초에 카이저 문제겠죠. 러시아에서처럼 혁명이 터질까 두려워해 누구보다 러시아를 도운 카이저가 설마 또 프랑스를 치겠다는 미친 계획을 세울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래요. 잘 알지요. 재무장관이 그린 그림은 지금의 차르가 부디 내전을 질질 끌고 가서 러시아가 다시는 영국을 넘보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다. 이런 거 같은데. 현실을 보시오. 결국, 실패하지 않았소? 혹시 아오? 지금의 카를 서기장과 로자 룩셈부르크는 러시아의 내전을 보고 배워서 혁명에 성공했는지도 모르지.”

       “총리님. 지금 이러실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무리라도 해야 합니다.”

       

       

       좋게좋게 말할 때 좀 갈 일이지.

       

       볼드윈도 슬슬 화가 치밀었다.

       

       

       “누군들 모르겠소? 그런데 지금 그럴 여력이 없다는 말이오! 당장 공산 독일 포위도 힘든 판국인데, 무슨 러시아에게 엄포를 놓으라고? 오히려 러시아를 설득해 그들의 육군을 빌릴 생각을 해야 할 처지인데.”

       

       

       브리튼섬의 영국인들은 대전쟁의 경험, 우크라이나에서 적군의 인해전술에 한방 시원하게 얻어맞은 이후, 전쟁을 하기 싫었다.

       

       정확히는 피해가 그만큼 심해서라고 봐야 하지만.

       

       

       “그게 무슨.”

       “재무장관. 설마하니 공산 독일이 알제리에만 공산주의를 퍼트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시겠지요?”

       “허. 설마.”

       “더군다나 미국에 빚도 갚아야 하는 처지요. 당신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대영제국은 지금 현상 유지하기도 힘들다는 말이오! 이 마당에 루마니아 하나 가지고 러시아에 항의할 수는 없는 일이오! 내전으로 허덕거리던 러시아가 저렇게 커지고 있는 것도, 공산 독일이 탄생한 것도, 지금 대영제국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다는 뜻이오!”

       

       

       윈스턴 처칠은 휘청거렸다.

       

       설마하니 대영제국이 이 정도였다는 말인가.

       

       

       “대체 어느 정도란 말입니까?”

       “솔직히 말하겠소. 지금 식민지에 자치권이라도 부여해서 붙잡아야 할 지경이오.”

       

       

       볼드윈의 발언에 처칠이 두 눈을 부릅떴다.

       

       자치권을 부여해야 할 정도로 식민지 상태가 엉망이라고?

       

       처칠은 머리가 띵했다.

       

       물론 볼드윈도 진지하게 한 말은 아니었다.

       

       아무리 지금 영국 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해도. 식민지인들에게 제발 식민지로 남아달라. 그렇게만 해주면 자치권은 다 주겠다.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으니까.

       

       물론, 지금 당장은 그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지. 미래는 불투명하다.

       

       미국에게 갚아야 할 것도 있는 마당에, 빌어먹을 독일은 혁명으로 베르사유 파기를 외쳤다.

       

       그나마 자기들도 눈치는 있어서 모든 것을 파기하진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배상금을 지급하지 못하겠다더라.

       

       그 탓에 죽을 맛인데, 이 망할 빨갱이들은 식민지에 공산주의자들을 뿌려댔다.

       

       보이는 대로 다 잡기는 했지만, 이미 퍼지는 사상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좀 지나면 정말 자치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아니, 애초에 식민지를 지키려면 당장의 유럽에서 발을 빼야 한다.’

       

       

       지금의 영국은 둘 다 할 수 없다.

       

       식민지를 지키는 동시에 유럽 공산 독일의 팽창을 막는 것.

       

       물론 지금 그 역할을 러시아가 대신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또 문제다.

       

       장차 유럽의 패권을 러시아에게 양보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리다.

       

       

       “식민지는 절대 내려놓아서는 안 됩니다!”

       “물론 거기까지 갈 생각은 없지만, 유럽에서는 러시아에 좀 양보를 해야 하오. 우리는 지금 둘 다 해낼 수 없소. 그나마 러시아도 지금 일본의 기술 협력은 받았어도 함대 증강은 생각지 않는 것 같고. 지금은 현상 유지가 다급하오.”

       

       

       처칠은 더 말할 수 없었다.

       

       말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고, 지금 현실이 그러하다면 러시아에 양보하는 게 맞으니까.

       

       그는 지독한 제국주의자면서도 동시에 현실에 타협하는 위인이었으니. 그저 다우닝가를 나오면서 불만을 뱉을 뿐이다.

       

       반짝이는 머리와, 두터운 몸집과는 달리 축 늘어진 어깨의 처칠은 한숨을 연거푸 쉬었다.

       

       

       “하, 어쩌다 천하의 대영제국이.”

       

       

       어쩌다 천하의 대영제국이 이렇게 되었나.

       

       승전국 반열에 오르고, 독일과의 밀약으로 빨갱이들이 독일에 넘긴 것들을 전부 받아냈다.

       

       물론 우크라이나의 반은 러시아 수중에 떨어지긴 했지만 하여튼.

       

       위대한 대영제국은 쭉 위대해야만 했다.

       

       하지만 작금의 대영제국은 너무나 처참했다.

       

       

       “이게 다 저놈의 공산주의자 놈들 때문이군.”

       

       

       그래 이게 전부 공산주의자 놈들 때문이다.

       

       빌어먹을 볼셰비키 자식들이 러시아 혁명을 터트려서 영국이 거기에 휩쓸렸고, 그 덕에 독일이 물밑 협상을 걸어왔으나, 그 독일도 공산 혁명으로 동프로이센으로 쫓겨났다.

       

       그 뿐인가?

       

       이제 저 벌레 같은 놈들은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에 마구 붉은 씨앗을 뿌려 대고 있다.

       

       그래. 영국이 다시 위대해지려면, 저 공산주의자들을 뿌리 뽑아야만 한다.

       

       그러자면.

       

       

       -알겠습니다. 미스터 갈리폴리 경.

       

       

       언젠가 자신을 미스터 갈리폴리 경이라고 놀렸던 그 러시아의 차리나.

       

       그때는 사정을 몰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차리나의 능력으로 볼 때, 황녀일 시절의 그녀는 갈리폴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을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놀려 먹었던 거겠지.

       

       하지만, 그건 상관없다.

       

       차리나가 황녀 시절에 워낙 악동이었다고 하니 처칠은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줄 수 있다.

       

       일단 차리나를 갑자기 떠올린 이유는 처칠이 어린 여자애에게 관심이 생겨서가 아니었다.

       

       내전 영웅 차리나의 즉위 이후, 러시아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강력한 군주가 즉위를 하니 그 운을 타고 나라가 일어서는 것이다.

       

       강력한 군주야말로 공산주의 놈들의 대척점이기도 하고.

       

       즉.

       

       지금이야말로 강력한 왕이 통치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래. 국왕당. 그게 좋겠군.”

       

       

       처칠의 머리에는 새로운 대영제국의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 * *

       

       

       루마니아에서 마침내 일이 터졌다.

       

       무려 노동자들의 시위가 매일 같이 벌어진다고 한다.

       

       여기에 대전쟁에서 독일군에 짓밟혀 피해를 입은 사람들까지 합류했고.

       

       이들의 분노는 왕비인 마리를 향하고 있다고 한다.

       

       

       “이상하군. 남자친구까지 둔 멋들어진 왕비님이 별명 아니었나.”

       “공산주의자들이 아무래도 불만 있는 자들만 모았나 봅니다. 여기에 왕비는 영국산 창녀라는 소문까지 퍼져서.”

       “어쨌든 승리는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된다는 말인가.”

       “국가가 승리했지 개개인이 입은 피해는 치유되지 않았을 테지요.”

       

       

       솔직히 루마니아가 1대전을 피할 수 있을까 물어보면 글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과만 보면 루마니아의 승리긴 했지.

       

       하지만, 공산주의자들은 지금 루마니아의 안보 상황에 맞물려 이전 대전에서 동맹국에게 짓밟혀 처참하게 반식민지로 전락하던 시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이용하고 있다.

       

       정작 그 공산주의자들이 독일 출신이라는 걸 감안하면 좀 특이하긴 하다.

       

       

       “그래도 그렇지 혁명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을 텐데.”

       

       

       내가 보기엔 이건 소수파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말이야. 전쟁에서 이기게 한 왕비다.

       

       솔직히 루마니아가 동맹국으로 갈아탄다고 해도 독일이 이길 거 같지는 않고.

       

       어떤 식으로든 전쟁에 참전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고.

       

       어쨌든 협상국이 정배긴 했지.

       

       루마니아가 패배를 했다면 모를까. 결국, 승리한 이상, 이 시위는 단순 소수파로 끝이 날 수도 있다.

       

       정말로 공산당이 개입한 증거라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하지만 내부의 혼란 요소로는 작용하지 않을까요?”

       

       

       그렇긴 하겠지.

       

       일단 루마니아 쪽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보니 참 재밌게 돌아간다.

       

       왕비를 보고 창녀라니. 정말 대단하다.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자신이 왕비를 닮은 창녀와 잤다고까지 증언하는 내용도 담겨있는데.

       

       이 말을 한 사람들은 체포되지 않았을까 싶다.

       

       조선에서는 이왕가의 격하가 성공적이었다지.

       

       그럼, 여기서도 안보 문제로 왕실을 내리까면서 격하를 하는 것이 아닌가.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2/2]

    타이포를 만들어야 하는데. 고민이 많군요.

    생각보다 이번 작품이 너무 잘 나와서 뭔가 좀 퀄리티 높은 분을 찾아보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다음 연참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다음화 보기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Status: Ongoing Author:
I became a Russian princess destined to die in a revolution.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