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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22

       열람에 포함되지 않은 이야기 속.

         

         

       올리비아는 눈앞에서 사라진 리카르도를 찾고 있었다. 불길한 작별인사 뱉으며 사라진 리카르도를 불안한 눈으로 찾고 있었다.

         

         

       사라졌다.

         

         

       바보 같고.

       멍청하고.

       주인을 놀리는 건방진 집사가…

       쓰라린 미소를 지으며 눈앞에서 존재를 잃어갔다.

         

         

       올리비아를 안아주던 리카르도의 따뜻한 온기는 점차 식어갔다. 포근하게 그녀의 가슴속에 남아있던 리카르도의 온기가 차가운 바람에 흩날리며 식어가고 있었다.

         

         

       “리카르도?”

         

         

       올리비아는 두리번거리며 사라진 리카르도를 찾았다. 폼이란 폼은 다 잡아놓고서 사라진 집사가 얄미워서. 올리비아는 계속해서 두리번거렸다.

         

         

       “어디 갔어…?”

         

         

       올리비아의 눈동자는 불안에 떨리고 있었다.

         

         

       “장난치지마. 응?”

         

         

       이상하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에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서 애타게 리카르도의 이름을 불렀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공허한 바람 소리가 전부였다.

         

         

       뭔가…

       이상하게 마음이 불안해서.

       무서웠다.

         

         

       “리카르도…”

         

         

       올리비아는 모든 게 집사의 바보 같은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언제나처럼 꿀꿀한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집사의 이벤트라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면 안 되니까.

       리카르도의 장난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었으니까.

         

         

       올리비아는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으며 리카르도의 이름을 간절히 불렀다.

         

         

       “나 화낼 거야. 3초 안에 안 나오면 화낼 거라고… 응?”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감각이 존재했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다섯 가지의 오감. 그중 번외로 존재하는 한 가지의 감각이 올리비아의 가슴을 무겁게 조여오고 있었다.

         

         

       직감.

         

         

       다시는 리카르도를 못 볼 거라고 속삭이는 직감이 올리비아를 무섭게 짓누르고 있었다.

         

         

       숨을 쉴 수 없을 만큼의 답답함이 올리비아의 가슴을 옥죄기 시작했다.

         

         

       먹먹하고.

       답답한 감정이 올리비아의 날카로운 눈매를 천천히 붉히기 시작했다.

         

         

       올리비아는 떨리는 눈으로 리카르도가 사라진 바닥을 맨손으로 만지며 중얼거렸다.

         

         

       “이상해… 아까까지 리카르도가 있었는데…”

         

         

       올리비아는 자신에게 악의적인 욕설을 쏟던 아카데미 학생들을 바라봤다.

         

         

       “응?”

         

         

       욕을 해도 좋으니까, 썩은 계란을 던져도 좋으니까, 내가 뱉는 질문에 답을 해달라는 간절함을 담아서 올리비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안 보여.”

       “안 보인다니까…?”

       “분명 조금 전까지 내 옆에 있었는데, 리카르도가 장난까지 쳤는데… 안 보여.”

         

         

       그들의 침묵에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두근거렸다.

         

         

       머리는 집사의 장난이라고 부정하지만, 가슴 깊이 숨어버린 마음속에서는 계속해서 부정적인 답을 뱉고 있었으니까.

         

         

       장난이 아니라고.

       네가 부정하고 있는 일이 맞다고.

       계속해서 올리비아의 귓가에 속삭이고 있었다.

         

         

       “응…? 내가 묻잖아.”

       “내가 물어보잖아….”

       “내가. 내가. 물어보고 있잖아! 응? 왜 아무 말이 없는 건데. 왜에!”

         

         

       큰 소리로 울려 퍼지는 올리비아의 물음에도 군중은 침묵하고 있었다.

         

         

       올리비아는 침묵이 두려웠다.

         

         

       “왜 말을 안 하는 건데… 실컷 떠들어댔으면서 왜 말을 안 하는 거냐고…”

         

         

       -저벅… 저벅…

         

         

       갑자기 사라진 리카르도의 모습에 숙덕거리던 아카데미 학생들과 미하일, 루인은 올리비아에게로 걸어오는 한 명의 여자를 보고 입을 닫았다.

         

         

       “제가…”

         

         

       유리아는 이를 악물었다.

         

         

       힘없는 걸음으로 올리비아의 앞에 선 유리아의 어깨는 작은 떨림이 일기 시작했다. 인정할 수 없다는 감정의 진동이 유리아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유리아는 리카르도가 사라진 자리를 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이렇게 떠나면 제가 고맙다고 할 줄 알았어요…?”

       “당신같이 나쁜 사람이 죄를 받았다고 좋아할 줄 알았냐고요.”

       “왜 나한테는 기회를 안 주는 건데요… 사과한다면서… 미안하다면서 왜 이야기도 안 하는 건데.”

       “이게 뭔데요.”

         

       

       올리비아는 주먹을 쥐고 있는 유리아를 바라봤다.

         

         

       유리아라면 리카르도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너라면 리카르도가 어디 있는지 분명 알고 있을 거라고 올리비아는 떨리는 손을 유리아에게 뻗었다.

         

         

       “있잖아…”

       “…”

       “리카르도가 안 보여.”

       “…놔요.”

       “리카르도가 분명 내 앞에 있었는데, 그거 리카르도가 만지면 안 되는 건데… 나한테 그 돌을 준 사람이 정말 위험한 거라고 내가 꼭 가지고 있으라고 했단 말이야.”

       “놓으라고요.”

       “있지, 유리아, 리카르도가 안 보….”

         

         

       유리아는 거칠게 올리비아의 손을 떼어냈다.

         

         

       “좀 놓으라고…!”

         

         

       유리아의 눈가에 눈물이 가득히 고여있었다. 거칠게 손을 터는 유리아의 손길에서 올리비아의 몸은 차가운 바닥에 널브러졌다.

         

         

       유리아는 올리비아를 노려봤다.

         

         

       “아직도 모르겠어?”

       “나는 바보라서 잘 몰라. 그러니까…”

         

         

       올리비아는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유리아를 바라봤다. 자신은 바보니까. 아무리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 머저리지만, 사람의 관계에서만큼은 바보니까.

         

         

       올리비아는 가장 의지하기 싫은 유리아에게 물었다.

         

         

       “그러니까아…. 알려줘…”

         

         

       쾅쾅…

         

         

       올리비아는 답답한 자신의 가슴을 두드렸다.

         

         

       “너무 답답해… 이 가슴이 이상하다고 자꾸만 그러는 거 같아…”

         

         

       “막…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 같고… 이제는 리카르도를 못 볼 것 같고…”

         

         

       올리비아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별거 아닌 일이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어도… 아무 일도 아니라고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어도 불안한 마음이 자신의 귓가에 섬뜩한 말을 속삭이는 것만 같아서 눈물이 계속 흐르고 있었다.

         

         

       “이상하게 마음이 아파… 그러니까 응? 알려줘.”

         

         

       올리비아는 유리아의 손을 다시 잡았다.

         

         

       “내가 이렇게 부탁할 테니까. 미하일도 그만 좋아할 테니까. 그러니까 알려줘.”

         

         

       유리아에게 무릎을 꿇은 올리비아는 처절하게 부르짖었다.

         

         

       “나 리카르도가 없으면 안 돼.”

         

         

       “그 바보가 나한테 얼마나 잘 해줬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 해줬는데, 이렇게 보내는 건 말이 안 되잖아.”

         

         

       소중한 것을 떠나보낸 올리비아의 감정은 두껍게 감아놨던 붕대를 풀기 시작했다.

         

         

       13년이란 세월 동안 느꼈던 감정과 우정 그리고 쌓아놨던 미련들이 한 번에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제대로 된 선물도 못 해줬는데. 모진 말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보내면 안 되는 거잖아 응?”

         

         

       올리비아는 유리아의 손에 이마를 묻었다.

         

         

       “제발… 좀! 아무 말이라도 해봐!”

         

         

       유리아는 눈에 핏대를 세우고 올리비아를 노려봤다. 그저 입술을 꽉 깨물고 바닥에 처량하게 앉아있는 올리비아를 내려다보며 떨리는 어깨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저는 분명 당신한테 말했어요.”

         

         

       “리카르도가 아프다고… 아파서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요!”

         

         

       “당신이 무섭고, 제가 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당신한테 무슨 짓을 당할까 무서웠는데도! 리카르도가 죽을 것 같아서 말했다고요. 알아요?!”

         

         

       “근데, 뭐라고 했어요.”

       “나는…”

       “뭐라고 했냐고!”

       “나는 바보라서…!”

         

         

       유리아는 헛웃음을 뱉으며 올리비아의 멱살을 잡았다.

         

         

       “제가 왜 말 못 하는지 알고 있잖아요… 왜 모르는 척하는 건데!”

         

         

       유리아의 눈동자는 원망이라는 감정으로 올리비아를 노려보고 있었다.

         

         

       “당신 때문이야.”

         

         

       올리비아는 입술을 꾹 깨물고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나는 몰랐어.”

         

         

       하… 유리아는 같잖다는 듯이 허탈한 웃음을 뱉었다.

         

         

       “당신 때문에 리카르도가 죽은 거야.”

         

         

       유리아의 머릿속에 자꾸만 리카르도의 얼굴이 보였다.

         

         

       처량하고 당장에라도 끊어질 것 같은 동아줄을 붙잡으면서도 웃고 있던 리카르도의 모습이 자꾸만 유리아의 눈앞에 아른거리고 있었다.

         

         

       아무리 미워했어도.

       자신을 괴롭힌 사람이었어도.

       자신에게 첫사랑이었으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매번 못된 짓만 했던 사람이었는데….”

         

         

       “아무래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좋아지려고 하면 괴롭혔던 그 사람이었는데….”

         

         

       투둑… 하늘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름은 울음을 터뜨려버렸다.

         

         

       떨어지는 소나기가 유리아와 올리비아를 적시고 있었다.

         

         

       “왜 이렇게 아픈 건데.”

         

         

       유리아는 먹먹한 감정으로 하늘을 바라봤다.

         

         

       “리카르도가 많이 아팠어요.”

       “…”

       “혼자서 걷지도 못하고 몸에 검은 흉터가 가득했어요. 숨소리는 무척 거칠었고요… 눈동자는 죽어있어요.”

       “나 가슴이 너무 아파…”

         

         

       올리비아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책임의 질문에 정신을 못 차리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몰랐던 일이었으니까.

       그럴 일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유리아의 입에서 쏟아지는 리카르도의 아픔의 이유는 오로지 자신의 책임을 가리키고 있었다.

         

         

       “바보같이 아프다는 말 한마디도 안 하고…”

         

         

       “바보처럼 웃으면서 괜찮다고 그랬다고… 네가 알아!”

         

         

       쏟아지는 빗속에서 유리아는 올리비아에게 소리쳤다.

         

         

       그리고.

         

         

       사건의 화살은 올리비아를 향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무슨 말이야. 리카르도가 왔다는 게.”

         

         

       학생들 사이를 뚫고 오는 백금발의 인영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황녀 샤르티아.

         

         

       바쁜 업무를 마무리 짓고 온 샤르티아는 거친 숨을 내쉬며 모두의 시선이 향하고 있는 올리비아의 앞에 섰다.

         

         

       “어디 갔어.”

         

         

       샤르티아는 주변을 둘러봤다.

         

         

       침묵하고 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샤르티아는 분노를 담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놈 어디 갔냐고.”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다.

         

         

       유리아는 고개를 숙이고.

       올리비아는 떨리는 눈으로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묻잖아! 그 바보 어디 갔냐고!”

         

         

       샤르티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유리아에게 물었다.

         

         

       “학생회에서 잘못 판단했어.”

       “네…?”

       “3일 전에 그 녀석이 이상한 종이 뭉치를 주고 갔는데 말이야.”

         

         

       샤르티아는 당황하고 있었다.

         

         

       바빠서 보지 않았던 서류에 담긴 내용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너무 달라서.

         

         

       치밀하게 리카르도가 숨기고 숨긴 일의 진상을 본 샤르티아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던전에서 있었던 일. 아카데미 방화. 우리가 리카르도의 짓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일들이 말이야…”

       “…”

       “그 녀석하고 관련이 없는 일이었어. 저놈들이 하도 리카르도 탓이라고 지랄해서 징계를 내렸는데… 씨발.”

         

         

       샤르티아는 떨리는 눈으로 유리아를 보며 말했다.

         

         

       “걔랑 관계가 없었다고.”

         

         

       샤르티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유리아에게 물었다.

         

         

       “기억나는 거 없어? 네가 알 거 아니야.”

       “저는…”

       “리카르도가 구하고 나왔다고 했잖아. 미하일 너도 그때 리카르도가 유리아를 구하는 거 봤다면서.”

         

         

       책임의 화살은 점차 여러 갈래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머저리 같은 새끼들.”

         

         

       살벌한 목소리로 그들의 숨을 조여왔다.

         

         

       “우리가 지금 무슨 짓을 한 줄 알아?”

         

         

       샤르티아는 그들에게 정론을 뱉었다.

         

         

       “여기 있는 사람 그 녀석 아니었으면….”

         

         

       차가운 정론을 말이다.

         

         

       “진작에 죽었어.”

         

         

       

       

    ***

       

       

       올리비아는 굳게 감았던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봤다.

       

       

       “리카르도…”

       

       

       따뜻한 손길이 느껴진다.

       

       

       자신의 머리를 쓸어내리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악몽이라도 꾸셨습니까?”

       

       

       눈을 뜬 곳에는 자상하게 웃고 있는 리카르도가 있었다.

       

       

       언제나처럼 자신을 향해 따뜻한 목소리로 리카르도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래도 초콜릿은 없습니다.”

       

       

       바보 같이 말이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Ilham Senjaya님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추신)
    이번 편은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래는 외전으로 풀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맛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기에…!
    본편을 미루고 요리해 봤습니다!

    다음화부터는 본편입니다!

    흐름을 끊기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닷…!

    [후원 감사]
    하늘연달님 20코인 후원 갑사합니다!

    오늘도 찾아오신 독자님!
    이 요정 항상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편은 조금은 무거운 내용을 담았습니다!
    본래는 본편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아쉬운 마음이 있던 요정이 조심스럽게 담아봤습니다!

    따뜻한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독자님에게 사랑과 지혜가 넘쳐나는 아메리카노의 요정을 보내도록하겠습니다!

    Ebeak님 10코인 후원 감사합니다!

    오늘은 추위의 요정이 찾아왔습니다!
    매번 퇴고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퇴고는 요정의 고질병을 만드는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하고 제거하고의 반복!

    이 요정 힘든 월요일을 보낸 독자님에게 불치병이 치료되는 만병통치약의 요정! 주말의 요정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비공개로 3코인 후원 감사합니다!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이 요정 힘내고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독자님에게 하루가 건강해지고 기운이 솟는 정기의 요정! 오늘은 장어 꼬리는 내꺼야!의 요정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도링님 204코인 후원 감사합니다!

    허걱…!
    이 요정 눈을 비비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본편은 많이 남아있습니닷!
    그래서 외전으로 가려면 한참은 남아있다고 생각하기에 조심스럽게 이번 화를 그려봤습니닷!
    많이 불안하긴 하지만…! 힘내보겠습니다!

    오늘 하루가 인상적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억의 요정을 조심스럽게 보내보려 합니다!

    힘들었던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줄 마법의 요정…!
    조기 퇴근의 요정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공개로 50코인 후원 감사합니다!

    캐릭터가 매력있다는 칭찬을 해주신 독자님!
    앞으로 많은 캐릭터들이 매력을 펼칠 예정이기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독자님에게 사랑이 가득한 온기의 요정! 코코아의 요정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화 보기


           


The Villainess Whom I Had Served for 13 Years Has Fallen

The Villainess Whom I Had Served for 13 Years Has Fallen

13년간 모신 악녀가 쓰러졌다
Score 4.4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t’s a story about a man who got transported into a novel and possessed a slum boy. He met a noble girl and served her as a butler for 13 Years. Now the girl has already fallen from her noble life and lives in an abandoned mansion with paralyzed legs. Why did she become like that? Of course because she is the villainess in th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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