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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23

       * * *

       

       

       

       “응?”

       

       

       뭔가 재미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일단 왕비는 시위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문제는 왕비가 아니라 루마니아 국왕 페르디난드다.

       

       페르디난드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진 모양이다.

       

       뭐, 그 이유를 알 거 같지만, 원래 역사를 생각하면 나 때문인 거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

       

       그야 아마 자식 아내와 지금 말년에 벌어지는 이 기묘한 시위 때문 아니겠나.

       

       시위를 하는 주체가 왕비가 바람이나 피워대서 나라가 이 모양 이꼴이다. 이렇게 된 격이니까.

       

       하지만 어쩌랴.

       

       그러게 왕비 단속을 자신이 제대로 하든가. 그도 아니면 아내 말에 혹해서 전쟁에 참전하는 일은 없었어야지.

       

       

       “어휴. 그러게 왜 외간 남자랑 바람피우고 다녀서.”

       

       

       참 딱하기도 해라.

       

       그렇게나 남자가 좋은 건가.

       

       그러고 보니 공산독일 측에서는 차리나가 혼인하지 않은 것은 내전 때 일반 병사들과 함께 군막에서 밤을 보낸 것처럼 매일 밤 같이 백군부의 장성들과 뜨거운 밤을 보내서-라는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늘어 놓는다든데.

       

       그런 거 생각하면 루마니아에서도 이건 확실히 공산 독일 놈들이 저지른 게 맞겠지.

       

       

       “감히, 폐하를 언급한 독일 빨갱이들은 괘씸하지만, 그놈들이 도움이 될 때도 있군요.”

       

       

       마리아가 화난 표정으로 그렇게 툭 뱉었다.

       

       왕이 이러다 더 일찍 죽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의외로 이번 일은 수그러들지도 모른다.

       

       베리야가 이걸 어떻게 이용할지 모르지만, 호르티가 더 압박을 넣을지도 모르고. 그랬다가 만일 영국이 간섭하면 귀찮아진다.

       

       

       “폐하. 백군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무렵, 백군부에서 연락이 왔다.

       

       백군부에서 무슨 연락이 왔을까.

       

       이 무렵에 백군부에서 온 연락이면 특이한데.

       

       

       “무슨 일인데?”

       “마리 왕비가 공산당원들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소문이 퍼져서 현지 오흐라나를 통해 백군부에도 올라온 모양이다.”

       

       

       대체 그놈의 마리 이야기는 왜 나온 것인가.

       

       게다가 지금 그 이야기를 백군부에서 내놓은 것이라면.

       

       설마 이것을 명분으로 루마니아에 개입하려고 하는 것인가.

       

       

       “원래 이렇게 터질 만한 일은 아닌 거 같은데.”

       

       

       원래라면 이런 걸로 터질 인물이 아니고 마리는 오히려 잘 나가는 왕비로 인생을 마무리 지어야 했다.

       

       물론 자식 때문에 평생 골치를 썩긴 했지만. 적어도 본인의 삶 자체는 남자랑 놀아났으면서도 루마니아인들이 칭송하지 않았나.

       

       이게 공산주의자와 바람 핀 것으로 이어졌다고?

       

       일단 백군부로 가서 알아봐야 겠다.

       

       

       * * *

       

       

       “어떻게 된 것입니까?”

       

       

       백군부에서는 이미 육군의 모든 장성이 모여서 루마니아 지도를 두고 회의를 하고 있었다.

       

       벌써 루마니아를 찢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인가.

       

       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보고드린 그대로입니다. 폐하. 루마니아 내에서 그런 소문이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소문의 출처는요?”

       

       

       누군지는 알 거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다.

       

       

       “오흐라나 요원인 베리야입니다.”

       

       

       혹시 모르는 일이라 루마니아에 파견된 오흐라나의 보고는 백군부로 가게 했다.

       

       루마니아 상황에 따라 군대가 개입해야 하는 만큼 백군부가 이건 알아야 하니까.

       

       

       “오흐라나 요원 베리야. 뭔가 저지른다 했더니 뭘 한 거죠?”

       

       

       그놈이 저지른 거니 좀 수상하긴 하지만.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다들 이러는 건가.

       

       

       “공산주의자들이 시위를 하는데, 딱히 왕비 측에서는 이 시위를 진압할 생각도 없는 거 같더군요. 베리야는 그 점을 이용한 것 같습니다.”

       

       

       허, 잘도 그걸 이용했구나.

       

       검은 남작이 넘긴 보고서를 보니, 그 내용이 참 우스웠다.

       

       영국에 한 번 나라를 판 왕비가 이제 공산 독일에 팔지 않으란 법은 없다 등. 다양한 소문을 오흐라나 측에서 냈다고.

       

       오흐라나 자체 힘으로는 힘들었겠지만.

       

       여기에 공산 독일에서 보낸 공산당들이 있어서 신빙성이 더해진 모양이다.

       

       베리야가 이걸 터트리다니.

       

       

       “베리야가 그 소문을 만들어냈군요.”

       “예. 폐하.”

       

       

       그래. 알겠다. 베리야가 왜 그러는지.

       

       하지만 말이야. 그건 그거고 이것이 과연 우리가 개입할 명분까지 만들어주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대중화될 정도라는 말입니까?”

       

       

       좀 심해지긴 했어도 그래도 아직은 막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이 정도로 무너질 루마니아였으면 진작에 무너졌을 테니까.

       

       일단 보고서 내용이 많다 보니 검은 남작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베리야의 보고에 따르면 이상하게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현재 상황에 카롤왕자까지 엮여버렸습니다.”

       “예?”

       

       

       카롤이 여기서 엮여버렸다고?

       

       베리야는 뭘 어떻게 한 거지?

       

       

       “자기 어미란 사람은 그러고도 남는 사람이라면서 루마니아 군부에 자신의 지지를 호소한 모양입니다.”

       

       

       이야, 카롤이 여기서 터트려 주네.

       

       이미 미하이를 후계자로 삼는다는 말은 이미 들었을 테니 불만이 터졌겠지.

       

       베리야가 퍼트린 조그마한 소문을 카롤은 이용해 먹었다.

       

       제 아무리 카롤이 처참한 놈이라고 해도 명색이 국왕의 장남. 그 영향력은 있을 테고.

       

       아마 카롤이 없었다면 적당히 묻어갈 만했겠지만.

       

       어쨌든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자식도 낳은 여자다.

       

       아들인 카롤이 직접 나선 이상, 그 이유를 불문하고 공산당과 붙어 먹었다는 말도 신빙성이 붙을 수도 있고.

       

       

       “국왕도 저 모양이라 해결할 수 없었겠군요.”

       “예. 아무래도 상황이 기묘하게 돌아가는 듯합니다. 마리 왕비는 뒤늦게 이걸 해결해 보려 한 모양입니다만.”

       

       

       처음 시위에 직접 나서기에는 인정하는 꼴이라 좀 그랬겠지.

       

       애초에 왕비가 되어서 차마 입에 언급하기 좀 그런 시위를 직접 진압하겠다고 하면 그것도 우스운 일이다.

       

       시위를 그냥 내버려두면 알아서 꺼지겠지만, 직접 나서면 좀 우습게 될 테니까.

       

       문제는 여기서 그 시위를 진압하지 않은 거 때문에 왕비가 사실 공산당과 내통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 것이고,

       

       

       “카롤 왕자가 나서면서 힘들어진 모양이군요.”

       “카롤 왕자가 헝가리와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나라를 공산당에게 팔아넘기려는 왕비를 몰아내는 것을 도와달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카롤이 이렇게 터지네.

       

       베리야가 거기까지 계산한 것인가.

       

       만일 그랬으면 베리야 이놈 정말 물건이기는 한데.

       

       

       “헝가리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개입의 때라고 말입니다.”

       “흠. 조금 더 간 보기에는 좀 그렇겠죠?”

       “예, 지금이 적기입니다.”

       

       

       그래. 지금이 적기기는 하다.

       

       대공황 전에 미리 해결할 것은 전부 해결해야 한다.

       

       

       “페르디난드 국왕은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왕비에게 전부 맡길 정도로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흠, 역시 사람일이란 모르는 법이다.

       

       설마 이게 이렇게 터질 줄 누가 알았겠나.

       

       

       “그럼 이게 왕위 계승 내전입니까. 아니면 혁명을 막는 내전입니까? 그도 아니면 헝가리의 루마니아 무력 병합을 막기 위한 정의로운 전쟁?”

       “카롤 왕자는 어머니가 공산주의자들에게 정권을 넘기는 일을 막겠다고. 정당한 왕으로서 왕위를 주장하면서 군부를 끌어들였습니다. 왕비 쪽에서도 카롤 왕자를 막기 위해 지지자들을 모으는 모양입니다만. 이렇게 되면 왕위 계승 전쟁이면서 동시에 혁명 방지 전쟁이 되지 않겠습니까.”

       

       

       정말 이러다가 내전이 터질 것이다.

       

       아니, 이미 내전은 터지려나. 카롤이 이미 제 어미를 공산당과 붙어 먹은 창녀로 만들었으니. 카롤은 자기 왕위를 챙기기 위해서라도 내전을 일으킬 것이다.

       

       그러면 지금이 기회긴 하려나.

       

       영국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베사라비아를 뜯어내려면 지금 뿐이다.

       

       

       “그럼, 뭐 헝가리 측에 먼저 움직이라고 하죠. 루마니아의 정당한 왕위 계승을 돕는다는 이유와, 트란실바니아가 적화되지 않기 위해 트란실바니아의 헝가리인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특별군사작전을 벌이게 하면 되겠군요.”

       “예. 폐하.”

       

       

       나쁘지 않을 거 같다.

       

       

       페르디난드 왕에게는 미안하지만, 뭐 국가의 이익이 우선 아니겠나.

       

       

       하지만, 그래도 침략군으로 보일 수도 있는 노릇.

       

       

       

       “하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우리가 베사라비아를 노린 것처럼 보이면 안 됩니다. 헝가리의 침략 야욕을 막는 느낌으로 개입해야죠.”

       

       

       러시아가 베사라비아를 먹고 싶어서 개입하는 것이 아니다.

       

       혹시 모를 루마니아의 공산주의 발흥을 막고, 헝가리의 침략 야욕 분쇄. 이 정도를 달면 되겠지.

       

       

       “그리하겠습니다. 허면 우리 군의 특별군사작전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번엔 제가 해보겠습니다.”

       

       

       그때 별안간 운게른 대장이 나섰다.

       

       

       “운게른 대장이 말입니까?”

       

       

       안톤 데니킨 시키려고 했는데, 여기서 운게른이?

       

       

       “지난 튀르키예 독립전쟁에서도 제가 나서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마땅히 저도 나서고 싶습니다만.”

       

       

       그래. 그랬었군.

       

       하기야. 운게른은 상당히 호전적인 인물이었다. 그러니, 뭔가 기회가 될 때마다 직접 나서려고 했지.

       

       모스크바 전투에도 참전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었지.

       

       이번에도 솔직히 어려운 건 아니다. 독일과의 전쟁이 터지는 것이 아니라면야, 루마니아의 베사라비아를 점령하는 건 무타구치 렌야라도 가능할 것이다.

       

       

       “좋습니다. 그렇게 해보세요.”

       

       

       안톤 데니킨이 저번엔 열심히 했으니, 이번엔 운게른이나 다른 장군들에게도 기회를 줘야지.

       

       트란실바니아에, 내부에서 카롤이 들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베사라비아를 점령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번만큼 완벽한 기회도 없지.

       

       자, 그럼 우리 루마니아가 어떻게 되는지. 기다려 보기로 할까.

       

       과연 왕비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

       

       

       * * *

       

       

       루마니아의 상황은 갈수록,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아니, 시민들은 늘 그렇듯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왕위를 자기 아들에게 넘긴 것에 불만을 가진 왕자가 들고 일어났다.

       

       

       “어머니는 공산주의자에게 몸을 팔고도 남는 인간이오! 장남인 내가 버젓이 있는데, 내 아들에게 넘긴다는 것만 봐도 답이 나오지 않소? 어린 미하이에게 넘기고 공산주의자들을 옆에 붙여 루마니아를 공산주의자들에게 넘길 생각이오!”

       

       

       카롤의 영향으로 순식간에 왕비에 대한 언론은 기묘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이미 전쟁에서 영국편에 참전까지 시킨 왕비였다.

       

       그러니 이번엔 퍼져나가는 공산주의에 루마니아를 팔아넘길 수도 있다.

       

       혹은 팔지 않더라도 공산정권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이미 남자에게 푹 빠져 다른 남자의 자식까지 낳은 왕비가 공산주의자들에게 넘어가지 말란 법이 있나?

       

       

       “카롤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오!”

       

       

       왕비 마리는 루마니아인들에게 카롤의 말에 휘둘리지 말라고 호소하였으나, 여기에 베리야가 돈으로 포섭한 한 루마니아인이 양심 고백을 했다.

       

       

       “맞소이다! 내가 왕비를 꾀었소! 이제 루마니아에 필요한 건 공산주의라고 왕비까지 동의한 바요! 만국의 노동자여 영원하라!”

       

       

       물론 이 루마니아인은 베리야가 한 가난한 루마니아인을 돈으로 포섭한 인물로 이후 베리야가 아무도 모르게 처리했다.

       

       처음에는 작은 불씨였던 것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군부도 왕비와 카롤 파벌로 나뉘었다.

       

       여기에 카롤 왕자는 트란실바니아를 원하는 헝가리 쪽에 물밑으로 협상을 했다.

       

       

       “나의 정당한 왕위를 인정해준다면, 트란실바니아를 반환하겠소.”

       

       

       헝가리의 호르티는 카롤 왕자의 제안을 수락했다.

       

       페르디난드가 몸져누웠다고 하던데, 생각 외로 시기가 빨리 찾아왔으나, 지금 같은 적기는 다시 찾아오지는 않을 터라. 호르티는 카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물밑으로 카롤과 거래를 한 호르티는 마침내 때가 이르렀음을 느꼈다.

       

       

       “루마니아 내부의 상황이 심상치 않으므로 우리 헝가리는 트란실바니아의 헝가리인들을 보호하고자 특별군사작전을 선언하는 바요!”

       

       

       헝가리 왕국의 섭정 호르티 미클로시는 특별군사작전을 선언하자마자 헝가리 군을 이끌고 트란실바니아로 진입했다.

       

       여기에 러시아에서 루마니아 개입을 선언했다.

       

       

       “왕비는 남편의 방공협정에 불만을 품고 공산주의자들을 끌어들였으며, 루마니아의 카롤 왕자와 정황으로 보아, 루마니아 왕비가 공산주의자들과 결탁했다는 정황이 명백히 드러났다! 그러나 헝가리도 침략 의도를 명백히 보인 바, 우리 러시아는 중제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으로 루마니아에 개입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운게른이 지휘하는 러시아 백군이 일제히 바다를 통해 루마니아에 상륙했고. 베사라비아를 빠르게 점령했다.

       

       

       “루마니아군은 들어라! 너희 왕실에서 일어난 참담한 일로 왕실이 분열되고 헝가리가 개입했으니, 우리는 사태가 더 커지는 것을 막고자 개입했다!”

       

       

       갑작스러운 러시아군의 개입에 왕비와 카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루마니아군은 제대로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평화유지군’으로 개입한 러시아군에게 무장해제 당했다.

       

       

       “헝가리와 러시아가 아국의 영내에 들어왔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좀 도와주세요!”

       

       

       루마니아는 영국과 프랑스에게 도움을 호소하였으나, 반응은 시원찮았다.

       

       

       “우리도 뭐 막아주고야 싶은데.”

       “그럴 처지가 되지 못해서 문제지.”

       

       

       일단 영국과 프랑스는 식민지 문제로 외부에 압력을 행사할 만한 여건이 되지도 않았고, 루마니아 내에서 정말 독일 공산당이 잡혔다는 소식도 있어, 방공협정 상, 루마니아 개입을 막을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러시아군이 헝가리의 트란실바니아 개입에 반응해 무력이 아닌 어디까지나 평화유지군으로 들어갔다고 하니 침략의 야욕이 있다고 판단할 수도 없었다.

       

       물론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러시아가 이번에 베사라비아를 먹으려고 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러시아의 팽창을 막아야 하지 않소?”

       “일단 두고 봐야 할 문제겠죠. 우리가 누굴 도울 처지도 아니고.”

       

       

       그리고 루마니아가 많이 해먹긴 하지 않았나.

       

       페르디난드가 동의하지 않았다고는 해도 대전쟁 시기에 동맹국과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짓밟히지 않았든가.

       

       루마니아가 많이 해먹기는 했다.

       

       -하여 영국과 프랑스는 루마니아를 멸망시키려고 하지 않는 이상 딱히 끼어들 생각은 없었다.

       

       이렇게만 보면 어떻게든 평화롭게 루마니아 내부도 문제를 다스릴 수 있을 거 같았으나.

       

       문제는 따로 있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Carol_II_of_Romania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사진은 카롤 2세입니다.

    아들에게 넘어간 왕위를 빼앗고 다시 2차 대전 중에 총리 이온 안토네스쿠 덕에 다시 왕위에 오릅니다.

    아나스타샤 팬클럽의 행복회로불타요옷 독자님! 20코인 후원 감사합니다!

    공산독일이 프랑스와 영국에 벌인 수작질로 러시아가 이득 보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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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Status: Ongoing Author:
I became a Russian princess destined to die in a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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