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EP.126

        

         자신의 능력 범위를 벗어난 일에 대해서 깔끔하게 인정하고 손떼는 모습을 과연 책임감이 있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도의적으로 더럽게 무책임하다고 수근거려야 할지는 제쳐두고. 당장 급한 건 저기에서 쏟아질 오염물의 처리.

         

         그녀처럼 냅다 접속을 끊어버리는 방법도 있긴 했지만… 아직 레오나르 경에게서 평가 통지가 내려오지 않았으니, 괜히 자신까지 접속을 끊고 금고가 닫히게 내버려뒀다간 심사에 악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계산은 켄도 선 것 같았다.

         

         물론… 저 비싸 보이는 장비들의 수명이 걱정되기는 했는지 엄청난 갈등이 얼굴에 스쳐 지나가기도 했지만.

         

         “에이씨…!”

         

         이내 그것도 자신이 감당하기로 약속한 범주의 일이라 여기고는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음. 책임감 넘치네.

         

         지직… 지지직…!!

         

         컴퓨터 모니터의 주사율이 사정없이 흔들린다.

         

         숨쉴 틈도 주지 않을지언정 신사적으로 놀던 금고의 인증 절차와 악성 코드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또 만들어진 목적이나 기능만이 아니라 전파 방식에 따라서도 분류가 달라지고.

         

         파일이 열람되면 당연히 이용자의 전자기기에게 흘러 들고, 설령 열람하지 않더라도 지금처럼 인접한 기기에 능동적으로 확산될 수도 있으니… 빠르게 그 종류부터 파악하는 게 우선시된다.

         

         접속 단자를 통해 연결됐다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공격성을 띠고 전파망을 넘어가려는 걸 보면 일단 웜(Worm; 네트워크 전파) 성향은 확실.

         

         더군다나 최초로 맛을 봤던 쌍둥이들도 그렇고, 뒷사람들도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구토하거나 두통을 호소한 걸 보면 바이러스(Virus; 정상적인 코드를 악성 코드로 변질시킴) 성향과 루트킷(Rootkit; 상위 권한을 탈취해, 관리자 레벨의 접근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유형) 성질도 진해 보였다.

         

         기본만 하더라도 이정도니 저게 마음껏 활개치도록 내버려두면 어떤 지랄이 일어날지…. 아니, 그것도 객기 부리다가 실려간 선구자들이 이미 몸소 보여줬나?

         

         하여간 대응에 망설임 따위는 없었다.

         타닥! 하고. 켄은 연결된 보조기기들의 전원부터 모조리 내려서 확산 경로를 본체로 제한하고 싸움터를 컴퓨터 시스템과 자신의 사이버웨어로 한정시켰다.

         

         “…임시 패키지 루프 생성. 외부 데이터 한계 수용치까지 들어오는 대로 싹 가두고, 가분류 로직을 무시하는 악질 코드는 페이크 파티션에 몰아넣었으니까. 먹이로 던져줄 더미 데이터만 어떻게… 으아아아…! 벌써 여기까지 이렇게 깊게?!”

         

         [ 현재 정상적이지 않은 절차를 통해 비인가 프로그램를 전송 받고 계십니다. ]

         [ 파일 전송을 취소하시려면 Y를 눌러 취소를 수락해주십시오. N / N 🙂 ]

         

         [ 전송 관리자를 종료하시려면 GemeniDevil.bat의 캐비닛 파일을 삭제…하려들다니너무하잖아조금더같이놀자복사복사복사복사……. ]

         

         [ 데이터 암호화를 해제하고 싶다면 크립토 뱅크 45301334-D72 계좌로 충전된 크레딧 상품권을 송부…. ]

         

         의안이 빙글빙글, 미친듯이 돈다.

         그런다고 들쑥날쑥 솟아나는 저 시스템 메시지가 전부 눈에 들어가려나… 싶었지만, 대충 골자는 파악한듯 켄의 손이 바쁘게 춤추며 초대받지 못한 손님들을 하나하나 응대한다.

         

         자가 복제하고 다른 파일까지 오염시키는 암세포가 삭제한다고 얌전히 사라질 리는 없어도, 뭔가 영구적으로 덧씌우거나 내부에서도 또 따로 격리하는 방식으로 가까스로 방파제를 유지.

         

         “오…?”

         “이야… 잘한다! 우리 부끄럼쟁이!”

         

         짝짝!!

         

         딴에는 응원이랍시고 얄밉게 옆에서 박수치는 마리나는 둘째 치고.

         확실히 금고가 열리자마자 거의 십 몇 초 이내로 바닥을 굴러다녔던 이들에 비하면 켄은 굉장히 선방하고 있었다.

         

         설마 혼자서도 극복하는 건가? 그게 가능하다면 얘가 여기 모인 인간들 중에서도 거의 정상급 실력자라는 뜻이겠지.

         

         …하지만 균형이 유지되는 데에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해도, 무너지는 건 한순간의 실수나 작은 균열로도 충분한 법이니. 플래그를 세우는 걸로도 모자라 집중력까지 분산시킨 마리나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아, 망했다.”

         

         허탈한 신음이 새어 나온다. 문외한인 내가 봐도 잘못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처음에는 컴퓨터에 켄의 얼굴이 비친 줄 알았다. 큰 착각이었다.

         

         화면과 동일한 밝기로 둥실 떠오른 그건 레오나르 경의 오페라 가면처럼 얼굴을 흉내내는 심볼에 가까웠지 진짜 사람이 아니었다. 아무리 의식을 전기 신호로 치환하는 시대가 되었어도 엘리시움 같은 녀석들이 아닌 이상 사람은 저 안이 아니라 현실에서 살아간다.

         

         “쯧. 금고의 중추 제어 인공지능이 완전히 맛이 갔군. 스스로 외부로 빠져나오려 하다니.”

         

         ‘안에 그런 게 들어있었으면 경고를 하던가, 이 짓거리를 처음부터 좀 말리지?!’

         

         혀를 차는 탄식과 함께 그다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태도로 레오나르 경이 중얼거렸다.

         당혹보다는 걱정, 그리고 걱정보다는 개인적인 흥미가 한없이 앞선 게 얼굴을 대신 표현해주는 액정 화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오페라 가면이 액정 끄트머리. 시야각이 탁 트이는 위치까지 이동해 켄의 어깨 너머로 드러난 모니터를 샅샅이 훑는다. 그런다고 뭐가 파악될까 싶었지만… 모르지, 또 프로의 눈은 저 광경으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뽑아낼 지도.

         

         “안 돼… 안 돼, 절대 안 돼! 차라리 내 임플란트에 들러붙으면 모를까, 오리히메(おりひめ; 여직공) 2세의 하드웨어는…!”

         

         [ …! ……!! ]

         

         우리 꼬마가 자판을 두들기고 알 수 없는 기능을 탑재한 다이얼을 돌릴 때마다 무수한 글자들로 이루어진 얼굴이 움찔거린다.

         마찬가지로 컴퓨터 소유주도 귀기어린 표정으로 무단 침입자를 격퇴하기 위해 용을 쓰고 있었고.

         

         …도시전설이나 음모론도 여전한 만큼, 퇴마退魔라는 유구한 개념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도 이상한 건 아니리라.

         

         그리고 커스텀 PC(Personal Computer)라지만 이름까지 지어준 건 꽤 신경 쓰이네.

         저것도 어떻게 보면 애완동물이나 애착 인형… 그런 범주에 속하려나? 해커와 컴퓨터니까? 아니, 그보다도….

         

         “켄…? 이거 이대로도 괜찮은 거야?”

         

         “아니, 저기. 그러니까, 그게. 네…니요?!”

         

         “…….”

         

         네니요가 도대체 무슨 대답인데.

         

         어쨌거나 의사표현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이라는 점은 분명히 전달받았으니,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순간인 건 잘 알겠다.

         

         ‘이게 혹시 강인공지능이 발현하는 순간이 아닐까? 제로도 이런 고통스럽고 필사적인 우화 과정을 거쳐서 탄생했을 수도?’ 같은 생각이 들었기에 망설였던 건데, 저 다급한 목소리와 방금 화면을 뒤덮은 문구를 보고 정신을 차렸다.

         

         [ 잔여 용량이 부족합니다. 저장 공간을 확보한 후 다시 시도해 주십…. ]

         [ 잔여 용량이 부족합니다. 저장 공간을 확보한 후 다시 시도해 주…. ]

         [ 잔여 용량이 부족합니다. 저장 공간을 확보한 후 다시시시…. ]

         [ 잔여 용량이 부족합니다. 저장 공간을… 저장… 저장…… 저장시켜줘. ]

         

         ‘어우씨…!’

         

         악령이다. 악령이야. 그것도 아주 지독한 놈. ……년?

         아무튼 얼굴 비꺽거리는 동작 하나하나가 시스템 경고를 유발하는 꼴이 정말 으스스했다.

         

         어쩌면 나중에 테스트를 치룬 사람들 중에서 아예 기절하는 인원이 나온 게, 이걸 강제적으로 수신하는 와중에 시스템에 오버플로(Overflow)가 일어난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단 몸부터 움직이고 보자는 생각으로 패널 쪽으로 손을 쭉 뻗었다.

         주인의 허락을 먼저 구해야 한다거나, 아까 마리나와 했던 것처럼 합을 맞춰봐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은 뒤로 밀렸다.

         

         폭주하는 인공지능이 멋대로 다른 데이터들을 삭제해서 공간을 확보했는지 멈췄던 다운로드 게이지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어떤 명령이나 의지를 담아서 저 지옥에 흘려 넣는 게 좋을까?

         독으로 독을 제압한답시고 아나스타샤 표 악성 코드를 더 추가하는 건 당연히 논외. 그렇다고 암세포 때려잡는 감각으로 달려들었다가 힘 조절을 실수하면 내 손으로 마무리 일격을 꽂게 될지도 모른다.

         

         “으…! 야! 자료 복구는 알아서 해!! 이게 내 최선이니까!”

         

         “네?!”

         

         뭐가 원래부터 안에 있던 기반 자료인지, 뭐가 방금 들어간 바이러스인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발동하는 능력이 얼마나 효과 있을지 애매했기에. 아예 활성화된 프로그램들을 정밀 조준해서 없앤다고 목표를 설정.

         

         움직이는 놈은 모조리 범인이라는 혹독한 마음가짐으로 본체를 향해 능력을 개방했다.

         공연히 어중간하게 처리하다가 질병까지 남기느니, 멀쩡한 살도 조금 잘라내는 게 나으리라.

         

         “?!”

         

         거기서 찌릿. 손끝을 타고 오르는 탄력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침공을 위해 길을 열었다고 꼭 나만이 쓸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여태 이런 속도로 응전하는 적을 못 만나봐서 간과했던 사실이다.

       

       

         ‘이게…! ……어라?’

       

         크게 실수했다. 기분 나쁜 정보의 흙탕물이 마구잡이로 흘러 들어온다. 이대로라면 사이버웨어와 임플란트가 엉망진창 오염당해서 꼴사납게 토하는 건 물론, 재수없으면 뇌에도 손상이 남아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될 지도 모른다.

       

         허나 걱정과는 다르게, 엉망진창인 코드와 비교될 만큼 절제되고 절박해서, 역으로 순수한 의지가 느껴졌으니.

         겉치레로 케어봇이랑 농담 따먹는 사이가 아니다. 인공지능의 뉘앙스를 읽는 게, 사람보는 것보다 자신 있는 나에겐 똑똑히 들렸다.

         

         [ 저장(Save)… 저장… 저장해 주십시오(Save me, please). ]

         

         “….”

         

         아, 뭐야. 너도 그냥 고통스러운 거였구나.

         거기까지 사고가 닿자, 영락없는 악귀 같았던 녀석의 이미지도 조금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닫힌 문을 필사적으로 두들기다가 금고가 개방될 때마다 튀어나오고. 기껏 붙잡은 밧줄이 끊어지면 다시 질질 끌려들어간다. 잘못한 것도 없이 얌전히 명령받은 대로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업무 자체가 형벌로 바뀐 셈인데.

         

         누구라도 온몸에 불이 붙거나 유해한 물질이 끼얹어졌다면 당장 길가에 고인 웅덩이에도 뒹굴고 싶을 것이다.

         

         그래, 니가 무슨 죄겠냐. 이런 테스트 구조를 설계한 사람 잘못이 더 크지… 너는 피해자고.

         

         ……하아, 이젠 모르겠다 나도.

         

         찰나의 순간 시선을 내려 어깨 언저리를 바라봤다.

         거기 저장되던가 말던가. 어차피 나만큼 임플란트 의존도도 적고, 기계화도 덜된 인간도 없을 테니까 사이버웨어 작동이나 제로와의 무선 통신을 차단해 놓으면 큰 문제로 번지지는 않겠지.

         

         그저 망가질 임플란트를 대체하러 샵에 가야 한다는 귀찮음과 당장 찾아올 멀미와 충격에 대비하고자, 나는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했으나.

         

         [ ………Thank you for your understanding. ]

         

         “……엥?”

         

         살짝 실눈을 떠봤다.

       

         토악질이던 뭐던 찾아올 징후를 각오한 채 눈을 꼭 감고 기다렸거늘. 우스우리만치 잠잠하다.

         팔을 움직여서 몸을 더듬어본다한들 무슨 벌레나 고양이가 옷 속에 숨어든 것도 아닐진대 물리적으로 만져질 리가 없었다.

         

         흙탕물도, 화재도, 독성도, 심지어 떠들던 녀석도 느껴지지 않았다.

         설마 그대로 성불했니…? 그 묘한 메시지를 끝으로 전부 다 끌어안고?

       

         – …잡스러운 문제점들은 이미 완벽하게 박멸하신 것 같으니 안심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괜찮은 건지는 모르겠네….”

         

         “허, 정말 순서를 거꾸로 뒤집는 재량 정도는 발휘했어도 됐겠군. 7분 46초다.”

         

         컴퓨터를 확인해봤지만 직전까지의 혼돈은 착시였던 것처럼 잠잠했다.

       

         제로가 긴장이 풀린 몸을 받혀주고, 켄이 덕분에 살았다며 자판에 머리를 박는 모습이나, 레오나르 경이 흥미로운 표본이 사라졌다며 투덜거리는 걸 보면 분명 환각은 아니겠지만. 그럼 그 끔찍한 데이터들이 다 어디로 갔는데요. 찝찝하게.

         

         “…속이 안 좋은 것 같아.”

         

         오늘도 꽤 능력을 남발한지라 허기가 느껴질 법도 하나, 왠지 언짢은 기분이 남은 배를 문질렀다.  

         그리고 ‘우리 팀 최고!’ 는 무슨 마리나 너는 나중에 얘랑 나한테 밥이라도 사라 진짜.

         

         한숨을 내쉬며 벼랑 끄트머리에서 살아난 컴퓨터와 고가 장비들을 껴안은 켄에게 다가갔다.

       

       

         난데없는 귀신 소동으로 템포가 꼬인 건 꼬인 거고.

         기록이 7분대라하니 여기서 끝내도 괜찮겠지만… 아까 개인적으로 염탐한 내용을 그대로 삼킨다면 원래 시험은 금고 빨리 따기가 아니었다고 했다.

         

         라비린스급 자료 금고를 여는 실력은 최소 조건, 그 외에 평가할 요소가 대체 뭘까?

         기왕 이리된 거, 아예 저 위에 있을 잘난 고객님께 얼굴 도장이라도 찍어 놓도록 하자.

         

         “그거 아직 금고 내부랑 연결된 상태지? 안에서 그… 뭐냐, 흔적 자료? 메타데이터? 라는 것들 좀 찾아봐 줄래?”

         

         뚜껑 열린 판도라의 상자도 모든 재액이 다 튀어나온 후 바닥엔 인간이 필요로 하던 희망이 남아있었으니, 혹시 건질 정답이 있나 하고 물어본 거였는데.

         

         “어… 흔적 자료와 메타데이터라면… 금고 DB에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을 해보라는 건가요? 지금…?”

         

         “……디지털 포렌식?”

         

         고개를 갸웃하며, 복잡한 기술이지만 필요하다면 한 번 시도해보겠다는 켄 꼬마에게 오히려 내가 되묻게 되었다.

         

         포렌식이라면 그 경찰들이 범죄 수사할 때 쓰던 거 아닌가?

         검색 기록이나 삭제된 자료들 막 복구해서 진범을 찾고 증거물 수집하는 수사 방식.

         

         그게 원래 평가받을 항목이었다면 의뢰자가 원했던 건, 살벌한 바이러스 제조나 해킹 스킬이 아닌 일종의 조사 혹은 탐문 능력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물을 모조리 토해내서 조금 안정된 자료 금고를 힐끗, 정체불명의 클라이언트가 자리하고 있을 스카이 박스를 곁눈질했다.

         

         …흠. 큰 건수라 해서 꼭 피비린내나는 일이라는 법칙은 없었으니까. 조금은 안심했다.

         그래, 가끔은 날로 먹는 경우도 있어야지 빡빡한 삶에 여유가 생기는 거 아니겠어. 얼른 계약서 쓰고 돌아가서 쉬어야지.

       

         

         

         

         

         …….

         

         “흐유…!! 기껏 준비한 검증 절차가 이상한 방향으로 굴러 가서 깜짝 놀랐네만. 라비린스급을 7분 내외로 해결하는 우수한 기술자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하겠지. 내일, 시간 맞춰서 차례차례 모셔오게. 알았나?”

         

         “…알겠소이다. 비서 공.”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불쌍한 악성 코드들과 혹사당한 인공지능은 결국 등장하자마자 아나스타샤의 면역 체계(?)에 당했다고 하네요. 잔인해라.

    11시 50분… 네… 미친 지각입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목표는 내일 외전으로 에피소드 마무리 후, 하루나 이틀정도 글 좀 다듬으면서 정시 연재를 지킬 수 있도록 시계를 되돌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항상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민트찹쌀이 님이 다음 편을 내놓으라 하시며 150코인을 후원해주셨습니다! 다음편… 노력해보겠습니다 어흑.

    2023/05/09, 00:35 시에 약 2,000자가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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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Sub-Heroine in a Cyberpunk Game

I Became a Sub-Heroine in a Cyberpunk Game

Status: Ongoing Author:
No matter how many times I repeated the episodes, I couldn't clear the true ending of the open-world shooting RPG, Neo Haven. Just when I thought I finally cleared the hidden true ending... they want me to actually clear it without any help from the game system or save/load 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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