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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27

       

        

        

       -[알림 : 펄스 가동.]

        

       -[알림 : 적 6명 식별.]

        

        

        

       ───드르르륵!

        

        

        

        귀가 먹먹해지는 소음. 공이가 뇌관을 쳐 탄피 내부의 화약이 발화하면서 터져나오는 강렬한 폭발음. 비록 소음기를 통해 한 번 여과되었다고는 하지만 경시하기 쉽지 않은 그 울림은 상당히 비좁은 실내라는 특성에 의해 한 번 더 증폭되어 사방으로 흩어진다.

        

        벽면에 사방팔방 부딪혀 산산조각난 후 점차 작아지다 바닥에 먼지처럼 쌓이는 소음과, 바람이 빠지는 것 같은 기묘한 소리를 입에서 뱉어내며 지면에 얼굴을 처박는 러시아 복장의 유저들. 그러나 불과 몇 초 후 폴리곤 가루가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렇게 텅 비어버린 복도를 한 명의 유저가 가로질렀다.

        

        이곳저곳 그슬린 채 엉망으로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흙먼지 및 돌가루가 켜켜이 쌓인 방탄조끼, 긁히거나 관통된 자국이 여실하게 보이는 총. 그러나 그 위, 연한 민트색으로 빛나는 눈동자는 여전히 주변을 돌아보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물론, 불평은 덤이었다.

        

        

        

       “우리 팀, 도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는거래…?”

        

        

        

        여전히 D는 그 누구에게도 점령되지 않은 채 중립을 의미하는 회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비록 그 가운데 아군을 의미하는 옥색과 적군을 의미하는 적색이 몇 번이고 힘겨루기를 하는 과정을 눈으로 목격했지만, 어쨌든 아군의 통제 아래로 들어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건 명확했다 – 이는 어쩌면 가장 먼저 D로 도착했을 때 했었던 전술적 결정 때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하모니의 머리를 스쳐갔다.

        

        그래서 그 전술적 결정이 무어냐 하니 – 잠시 시간을 몇 분 전으로 돌려서, 분대가 처음으로 D에 도착했을 무렵. 적 수송기의 훌륭한 서포트로 인해 먼저 D에 손아귀를 뻗친 적들의 수는 최소 두 분대. 거기다 시간이 지났으니 그것보다 많을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하모니는 그 즈음 즉석에서 떠오른 생각을 피로했다.

        

        

        

       ‘우리가 D를 점령할 수는 없어도, 적들이 D를 점령하게 둘 수는 없다.’

        

        

        

        수적으로 불리.

        

        아군이 D를 향해 진격하고는 있으나 적들이 더 빨리 와버린 상황.

        

        그렇다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정면에서의 힘겨루기가 아니라, 건물 내를 뱅글뱅글 돌면서 은근슬쩍 발을 들여놓은 러시아 친구들을 재배치 창으로 다시 보내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하모니 분대는 선봉을 처참하게 뭉개버리는 것을 선택했다.

        

        하모니의 능수능란한 지휘와 사방이 탁 트인 곳에서의 점령이라는 악조건을 떠안은 적. 그리하여 점령을 시도했음에도 몇 번이고 고비를 마신 이들은 하모니 분대가 소속된 미군의 주 전력이 D에 도착하며 초반의 전술적 이점을 허망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물론, 그것이 하모니 분대가 입은 손실을 벌충해준다는 소리는 아니었다.

        

        

        

       -[알림 : 적 UAV 정찰 종료까지 45초.]

        

        

        

        지점 점령도 못 했지, 머리 위에는 EMP를 쏟아붓는 적 UAV가 떠있지. 다르게 말하면 하모니 분대는 그녀가 D에서 멀쩡히 살아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스폰할 수 없었음을 의미했다.

        

        당장 업데이트가 조금 덜 된 홀로그램 맵을 펴보면, 김스톤과 리밋, 그리고 호떡은 저 멀리서 D를 향해 꽁지가 빠져라 달려오고 있었다. 자동차를 얻어타든, 뛰어오든, 아니면 개박살난 수송기에서 간신히 뛰어내려 낙하산을 펴든, 하여간 그런 느낌으로 오고 있단 소리였다.

        

        하지만 쉴 시간은 그리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투두둥!

        

        

        

       “아으,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네!”

        

        

        

        탄환에 맞아 으스러진 돌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올랐다.

        

        대응사격을 가하면서 방금까지 편하게 앉아있던 자리에서 벗어난다. 또 어디선가 적들이 나타난 모양이었다. D는 적과 아군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사방팔방에서 교전을 벌이는 지옥도로 변모한 상태. 하모니 역시도 거기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벽 뒤에 숨어 접근하는 두 명의 적을 홀로그램으로 확인했다. 아직 펄스의 지속 시간이 끝나지 않은 덕분이었다.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고, 심호흡하며, 홀로그래픽 사이트의 중앙선에 적을 놓을 준비를 한다.

        

        힐끗 몸을 기울여 상반신만을 조금 내민 하모니와, 그런 그녀의 손에 들린 HK416.

        

        괴상한 소리를 내며 총구가 납탄을 토해내었다.

        

        

        

       “아아악!”

        

       “커흑…!”

        

        

        

        픽, 픽, 픽.

        

        오퍼레이터가 아니라 미군이 투입되었단 설정 상 모든 유저들은 일괄적으로 나노머신 방벽을 상실하였으며, 이는 TTK의 무지막지한 단축으로 이어졌다. 본래 이 지점에서 연발을 갈겨야만 잡을 수 있는 상대는 고작해야 세 발만을 상반신과 머리에 얻어맞고 황천길을 건넜다.

        

        다크 존 메인과 다르게 돌아가는 컨퀘스트의 메커니즘은 자연스레 유저를 두 분류로 구분하였다.

        

        잘 죽는 사람.

        

        그리고 잘 죽이는 사람.

        

        

        하모니는 틀림없는 후자였다.

        

        

        

       -[통신 감청 : 오른쪽 복도에 적, 오른쪽 복도에 적 있다! 수류탄 던져!]

        

        

        

        그것을 놓칠 그녀가 아니었다.

        

        사라지는 시체를 건너뛰어 즉각 복도 끄트머리로 간 하모니가 몸을 빼꼼 내밀어 건너편을 보았다. 막 수류탄 핀을 뺀 러시아군 유저 한 명과 시선이 마주쳤다. 하지만 조금 이색적이게도, 하모니는 도트사이트 너머로 그 시선을 보았다.

        

        픽 하는 소리와 함께 수류탄을 쥐고 나동그라지는 적과, 그 옆에서 혼비백산하여 옆으로 엎드리는 네 명.

        

        

        

       -펑!

        

        

        

        이걸로 저 분대는 적이 상주 중인 개활지에서 수류탄을 까면 안 된다는 훌륭한 교훈을 배웠으리라.

        

        다시 복도로 돌아가 탄환을 보충하는 하모니. 그 옆, 오른쪽 한 켠에 작게 띄워진 채팅창으로부터 무지막지한 환호성과 옹호가 몰려들고 있었다. 지면을 향해 곤두박질치는 전투기의 고도계도 저것보단 느리게 회전할 듯했다.

        

        

        

       -크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주모여기 하모니하나 거하게 말아줘!!!!!!!!!

       -와 타이밍 예술적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다리 시1바 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이렇게게임할래!나도이렇게게임할래!나도이렇게게임할래!나도이렇게게임할래!

        

        

        

        평소라면, 아니. 고작해야 5~6주 전에는 절대 들어보지 못했을 수많은 찬사들이 미친듯이 몰려드는 걸 보니 등골이 찌릿찌릿하고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히 하고 웃음이 나올 것 같아 간신히 입을 가렸지만 이미 머리털이 곤두서는 것 같은 기쁨이 몰아닥치고 있었다.

        

        안 봐도 뻔했다. 사용자의 감정에 반응하는 머리 위 고양이귀와 꼬리는 이미 쫑끗쫑끗대면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겠지.

        

        격한 전투를 끝내고 나니 탈력감이 몰려든다. 하지만 인컴을 통해 EMP UAV가 사라졌다는 말이 들려오자 그나마 기분이 좀 나아졌다 – 지직대던 소리가 조금씩 사라지면서 통신이 복구되었기 때문이었다.

        

        익숙한 목소리가 귓전을 파고들었다.

        

        

        

       -[아군 통신 : 야! 모니야! 아직 살아있어!?]

        

       -[아군 통신 : 녹냥이가 보통 녹냥이냐? 너보다 오래 살 거니까 냅둬. 아무튼 어, 우리도 최대한 빨리 가고 있거든? 근데 그게, 어….] 

       

       “아니, 왜?”

        

        

        

        잠깐의 정적. 

        

        도대체 뭔 일이 벌어졌는지 감도 안 잡혔기에 잠시간 기다리고 있자, 이어지는 말.

        

        

        

       -[아군 통신 : 리밋공주님이 날아갔어. 무슨 오즈의 마법사도 아니고, 수송기에서 간신히 탈출했는데, 회오리바람에 휘말려서 좀 늦는대. 그래서 우리끼리만이라도 먼저 가려고.]

        

       “…뭐시야?”

        

        

        

        …회오리바람?

        

        뭔 괴상한 소리를 하냐고 되물으려고 했지만,

        

        

        

       -[방송 : 건물 내 모든 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현재 건물 외부에 강력한 돌풍이 몰아치고 있으니, 모든 분들께서는 최대한 건물 안쪽으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바깥으로 나가시면 안 됩니다. 다시 한 번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 건물 외부에 강력한 돌풍이….]

        

        

        

       “아니이이, 이 맵 진짜 왜 이래!”

        

        

        

        그와 동시에, 하모니는 이젠 익숙해진 내부 구조를 되짚으며 바깥으로 향하는 길에 올랐다. 복도를 돌고 돌수록 강해지는 바람 소리. 중간중간에 만난 아군들이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지만 호기심을 막을 수는 없는 법이었다.

        

        군데군데 보이는 바깥은 청명했던 십수 분 전과 다르게 어둑어둑했다. 비는 당연하게 쏟아지고 있는 모습. 건물과 부딪혀 생성된 와류가 만들어낸 굉음은 어느새 귀가 아플 정도로 커져있었다.

        

        그녀는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보았다.

        

        

        

       ───후우우우웅!

        

        

        

       “…이야, 저게 뭐다냐.”

        

        

        

        구름에서부터 내려온 거대한 바람의 기둥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회전하고 있었다.

        

        

        

        

        

        

        

        

        

        

        

        

        

       

        

        

       “…되게 재밌게 보시네요.”

        

       “전장에 난입한 토네이도 같은 걸 보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조금 더 다르게 말하면, 흥미가 있다는 방향에 가까웠다.

        

        애초에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사실 교전을, 그리고 전투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실직고하자면 좋아할 이유가 있겠는가. 내가 다녀온 곳이 어딘지를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거늘 – 그러나 좋아하는 것과 흥미가 있는 건 조금 다른 이야기지.

        

        그러나 전투를 좋아하지는 않을지언정, 나와 열심히 다니면서 성장한 하모니가 다종다양한 교전 지역에서 격세지감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히 재미있다. 더군다가 토네이도라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변수가 전장에 난입하는 건…흘려듣기에는 꽤나 독특한 이야기가 아닌가.

        

        기껏해야 뉴욕의 눈폭풍과 무더위, 비구름, 태풍 정도만을 겪었던 나로서는 충분히 집중하여 볼 요소였다.

        

        

        

       “컨퀘스트 모드는 해본 적 있으세요?”

        

       “아직은 단 한 번도…수송기에 헬기, 각종 차량과 전차도 있는 걸 보면 눈먼 탄에 맞아죽기 딱 좋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다지 즐겨 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고.”

        

       “하긴, 유진 씨는…뭔가 죽는 걸 좋아하지 않는 느낌이니.”

        

        

        

        그 무슨 일이 있어도 돌파구를 찾아내고,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주변의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존재 – 여기서 다이스는 전술핵폭탄을 잠시 떠올렸다 – , 그것이 대략적으로 유진에 대한 외부 평가였다.

        

        언젠가 자신에게도 말한 적 있었다. 죽음에 익숙해지는 것도 어떻게 보면 실력적인 퇴화가 될 수 있다고. 처음에는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헷갈렸었으나, 굳이 미사여구를 덧붙이지 않아도 유진은 그것을 몇 번이고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물론,

        

        

        

       “…뭘 그렇게 적어요?”

        

       “트레이닝에 적용할만한 부분이 있나 살펴보는 중이죠.”

        

       “하.”

        

        

        

        이 정도면 무섭다, 무서워. 이 사람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있을까 – 아니, 이쪽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이외의 다른 데이터가 들어있긴 한 걸까? 가령 좋아하는 음식이라든가, 옷이나 향수, 화장품, 아니면 뭐어…물론 성별을 멋대로 단정지을 수는 없었다.

        

        힐긋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혹시 막, 다크 존 하기 전의 전 직장이 진해 해군기지였다거나 그런 건 아니죠? UDT라거나, 아니면 막 특전사라거나….”

        

       “글쎄요. 그 부분은….”

        

       “에…그그, 물어보면 안 됐었나요? 미안해요.”

        

       “…그런 건 아니고, 잠깐 생각할 게 있어서요.”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을 건드린 건가? – 그리 생각하며 우물쭈물한 표정을 짓기 시작하는 다이스를 내버려둔 채, 유진은 머릿속에 들어닥치는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얼마 전의 과거를 되짚는 것이었다.

        

        언젠가 말한 적 있듯이 –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 과거의 파편.

        

        

        

       -국토안보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문장에 대해서 더 이상의 무언가를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DHS는 –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 나의 노고를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니까. 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뒤져본다면 미 국토안보부의 위상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았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아도 미 국무부, 재무부, 국방부, 법무부와 같은 굵직굵직한 연방 행정부 조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도 모자라, 대통령 경호와 정보 및 방첩 기관을 통솔하는 HQ 역할에, 세관과 출입국관리 역할까지 맡는 것을 보면, 미국 내에서 그 위상은 절대적이다.

        

        당장 메시지 문구 아래 현 국토안보부 장관인 – 그리고 내가 뉴욕에 있었을 땐 이미 저세상 사람이었던 – 리처드 A. 번스타인의 사인까지 동봉된 걸 보면, 적어도 저들은 내 위상을 절대로 간단하게 보고 있지 않다는 소리였다.

        

        …몇 마디 나눠보면, 어쩌면 내 군 경력을 새로이 만들어 박아주지 않을까.

        

        

        

       “저어기, 그….”

        

       “화 안 났어요.”

        

       “흐익!?”

        

         

        

        근처에서 오또캐를 연발하며 안절부절못하던 다이스의 허리를 꼬리로 휘감고, 끄트머리로 머리를 톡톡 치자마자 들리는 괴성. 하모니는 좋아하든데, 다이스는 아직 갈 길이 멀구만.

        

        아무튼 내가 화날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저 아직은 조금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에 굳이 입으로 내뱉지 않은 것이었다. 군경력 문제는 분명히 언젠가 불거지겠지.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도움을 받아야만 할지도 몰랐다.

        

        숨을 작게 내쉬면서 덧붙였다.

        

        

        

       “…화, 화 안 났죠?”

        

       “진짜라니까요.”

        

       “휴, 다행…아이, 할 말 있었는데 까먹었네 – 아, 맞다. 그러고 보니, 내일 즈음에 KSM 출전하는 100명 모아서 간담회 잠깐 하는데, 갈 건가요? 어차피 나중에 녹화 영상으로 봐도 상관없긴 한데. 게다가 VR 내에서 하는 거라 전 갈 것 같네요.”

        

       “그래요? 그 정도면 안 갈 이유도 없겠네요. 그것도 메일로 왔으려나.”

        

       “메일함 좀 잘 봐요.”

        

       “…그럴 수도 있죠.”

        

        

        

        물론 그 즈음에서 다이스의 불같은 눈길이 쏘아졌기에 슬그머니 시선을 피해주었다. 나만 가지고 그래, 다들.

        

        아무튼, 그 사이 휴식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어깨를 툭툭 치며 덧붙였다.

        

        

        

       “다시 가봅시다.”

        

       “흐어엉….”

        

        

        

        찰싹찰싹.

        

        오늘도 내 산하 트레이닝 캠프는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근래 배틀필드 2042를 샀습니다

    근데 코이츠 컴퓨터가 꾸져서 돌릴 수가 없는wwwwwwwwwwwwwww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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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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