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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29

       “……”

       “요, 용아아…”

       “므아아…”

       “마우우…”

       “…우, 우엥…”

         

       내 귓가를 타고 다양한 의성어가 들려왔다.

         

       평소였다면 구경이라도 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것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조금도 눈을 떼지 못했다.

         

       눈앞으로 직면하는 거대한 눈동자를 바라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예상외다.’

         

       예상외였다.

       고작 B+급 시련이다.

       시스템적으로 <토주원의 정원>이랑 별 차이가 없는 장소였다.

         

       제아무리 난이도 차이가 난다고 하여도 이정도일지는 몰랐다.

         

       단언할 수 있다.

       확신할 수 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몰락한 용의 후손’은 그런 근본 없는 외래종 거북이 따위는 한입 식사로 만들 정도의 어마어마한 강자라는 것을.

         

       덤으로 진짜로 <해룡>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시련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기에는…

         

       <드래곤>이라는 종족은 ‘고스라’에서도 정말 보기 드문 존재였으니까.

         

       기껏 해 봐야, 오랫동안 받들어 온 가디언 정도가 보스일 거로 예측했었다.

         

       ‘…후.’

         

       그만, 그만.

       진정해라.

         

       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멈췄다.

       작게 심호흡한다.

         

       아버지가 가르쳐주었던 호흡법이 두뇌를 차갑게 만들어 주었다.

         

       ‘이미 일어난 일을 논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나는 공포를 이겨내며, 두 눈을 크게 떴다.

       조금이라도 공략의 단서를 찾아야 했다.

       [흔들리지 않는 통찰력]이 더해져, <해룡>을 자세히 관찰하게 해준다.

         

       이내 깨닫는다.

         

       “다들 별말 하지 말고 듣기만 해. 지금 저 녀석 자는 중이야.”

       “……!”

         

       눈을 뜬 것은 맞으나, 해룡은 정신을 차리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조금 전 올라온 <정보창>에서 알 수 있었다.

         

       “<비 선공> 판정이야. 우리가 먼저 공격하지 않는 한, 저쪽에서 공격하는 일은 없어.”

         

       가끔 있다.

         

       등급에 비해 <던전 보스>의 강력함이 너무 높다고 판단되면, 일종의 제약을 내리는 판정이.

         

       “겁먹지 마. 메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저것이 <해룡>은 맞으나. 마법도 못 쓰고, 지성도 야생 동물 수준으로 격하했고, 능력치가 무려 30%나 감소했어.”

         

       차분히 조목조목,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리더로서 가장 중시해야 하는 건 냉철한 상황판단.

       그리고 믿고 따르는 파티원의 사기를 증진하는 일이다.

         

       뭐, 물론 말만 이리 번지르르한 거지.

       나도 속은 벌벌 떨고 있었다.

         

       ‘…시벌.’

         

       무슨 앤드 컨탠츠에 나올법한 보스가 떡하니 있냐.

         

       <해룡>.

         

       시스탬에서 언급했듯이 ‘몰락한 용의 후손이자 잔재’이다.

         

       설정상 ‘고스라’에서 제대로 활약하는 <드래곤>은 그 숫자가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는 멀고 먼 과거.

         

       총 72마리의 마왕이 강림하여 이곳 현세를 두고 대전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72라는 숫자를 보면 알겠지만, 솔로몬의 72 마신에서 따온, 이 마왕들은 하나하나 <드래곤>을 위협할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지루한 역사 따위 대충 넘어가고.

       결국, <드래곤>측의 승리로 끝났으나 누가 마왕 아니랄까 봐.

         

       대다수 마왕들은 영멸하기 직전, 종족 전체에 강력한 저주를 걸었다.

         

       저주의 내용이 뭔지는 ‘고스라’에서도 나오지 않아 잘 모른다.

         

       하지만 덕분에 주나용처럼 용의 피를 이은 혼혈이나, 관련 무구말고는.

         

       지금, 이 시대에서 완전한 <드래곤>을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아마, 저 <해룡>은 마왕을 상대로 싸웠던 <블루드래곤>의 후손일 거야.”

         

       과거, 모든 바다를 다스리는 찬란한 왕이었을 선조.

         

       하지만 그 후손은 저주를 물려받아, 팔다리를 잃어버리고, 제대로 된 말도 못 하고 퇴화하여 결국, <씨 서펀트>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용은 용이다.

       가지고 있는 강력함을 의심할 여지는 없었다.

         

       나는 놈에 대한 분석을 아끼지 않았다.

         

       <비 선공>이기에 주어지는 널널한 준비시간이 그것을 가능하게 해줬다.

         

       조금이라도 약점이 없을까 싶어 둘러보던 찰나, 한 가지 눈에 띄는 걸 발견한다.

         

       ‘……응?’

         

       <해룡>의 옆구리에 새겨진 특이한 모양의 상처.

       뼈까지 보이는 깊은 흉터.

       흉터가 중요한 건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이 자국을 내가 ‘고스라’에서 본적이 있다는 거였다.

         

       설마…?

         

       “…미친?”

       “세하?”

       “유세하?”

         

       나는 일행의 부름에도 녀석을 바라보는데 정신없었다.

         

       놈의 크기에서 보이는 골격.

       기억에 맞아떨어진다.

       틀림없었다.

         

       눈앞의 이 <해룡>.

         

       ‘…범죄 클랜 <타르타로스>의 클랜 마스터…’

         

       ‘당서란’의 사역마였다.

         

       *

         

       <당서란>.

         

       범죄조직 <타르타로스> 클랜의 리더이자, 비공식 S급 헌터.

         

       당연하지만 저런 높은 직책을 맡고 있는 그녀이기에, 스토리의 메인 보스 중 하나였다.

         

       그녀는 파티를 이룬 캐릭터에 맞추어 <클래스>가 변동되는 일이 있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데드 서펀트>라는, 강력한 언데드 드래곤을 기반으로 활약하는 인물이라는 거다.

         

       보통 당서란은, 끊임없는 <용의 마력>을 사용하여 수준 높은 [독], [혈] 마법을 난사하는 마도사로서 악명을 떨쳤다.

         

       ‘통칭 <재앙의 용법사> 당서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자연스럽게 손에 낀 [슬라슬라]를 바라보았다.

         

       뒤통수가 절로 차가워지는 느낌이었다.

         

       왜 이제야 알았을까 생각하면서도 모든 게 맞아떨어진다.

         

       ‘……’

         

       나는 확신하였다.

         

       [슬라슬라]부터 지금 눈앞의 <해룡>까지.

         

       모두 통째로 <타르타로스>의 기연이라는 사실을.

         

       도대체 무슨 수로 <아카데미> 한복판.

         

       그것도 <해룡>을 잡을 정도의 파티원을 데리고 유유히 접근하였는지는 모르지만.

         

       당서란은 분명 눈앞의 <해룡>을 쓰러트리고 강제로 그 힘을 착취했을 거다.

         

       그렇게 안 그래도 강한 당서란은 더욱 성장하여, <타르타로스> 클랜원들과 함께 <고니스 헌터 아카데미>에 맹습을 개시한다.

         

       ‘대충 그런 스토리로 이어지겠지.’

         

       나는 허리춤의 칼자루를 부서지라 움켜쥐었다.

         

       원래도 그럴 생각이었지만, 덕분에 다짐하였다.

         

       ‘반드시 깬다.’

         

       이 기연이 절대로 당서란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저지한다.

         

       “…유, 유세하.”

         

       상념을 끝내자, 겁먹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른침을 삼키며 다가온 주나용이, 손에 <펜던트>를 든 채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언제나 당차게 나서는 주나용이 겁을 먹는 모습은…

         

       아마, 같은 용의 핏줄이기에 알 수 있는 걸 거다.

         

       눈앞의 <해룡>이 얼마나 격이 다른 존재인지를 말이다.

         

       “요, 용아아…이, 이길 수 있을까?”

         

       나는 주나용의 말에 잠시 고민하였다.

       뭐라고 대답해 줘야 할까.

       저 정도야 우습다고 허풍이라도 쳐야 하나?

         

       아니.

         

       ‘그건 옳은 방법이 아니겠지.’

         

       아버지였다면 멋진 말로 사기를 올렸을 거다.

         

       그러나 그 사람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그런 재주가 없었다.

         

       하지만 괜찮다.

         

       때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만큼 좋은 본보기가 없다는 걸 잘 아니까.

         

       턱.

         

       나는 주나용의 정수리에 손을 올리며 쓸어주었다.

         

       “새삼스레 무슨 소리야. 언제나 그래왔잖아.”

       “…뭐?”

         

         

       *

         

         

       반문하는 주나용.

         

       빙그레 미소지은 유세하가 별말 없이 앞으로 걸어 나간다.

         

       이내, 그의 옆에 따라나서는 소녀의 모습에 흠칫거린다.

         

       마하나.

         

       언제나 유세하의 옆에 든든하게 방패를 내세우는 그녀가, 이번에도 당연하다는 듯 옆을 따른다.

         

       “……”

         

       마하나의 두 눈 가득 결의와 각오가 돋보인다.

       그를 향한 신뢰가 찬란하게 빛을 내었다.

         

       ‘……’

         

       왠지 모를 패배감을 느낀 주나용.

       주먹을 움켜쥐며 시선을 돌렸다.

         

       “문보라! 우리도 전투에 참여…?”

       “……”

         

       오들오들.

         

       주나용은 말을 이으지 못했다.

         

       안색이 창백하게 질린 문보라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몸을 떨고 있었으니까.

         

       “무, 문보라?”

       “…괘, 괜찮습니다.”

         

       억지로 대답한 문보라가 앞으로 나선다.

         

       그러나 그녀의 팔다리는 이제 갓 태어난 새끼 사슴처럼 파르르 떨려왔다.

         

       지켜보던 유세하가 판단을 내린다.

         

       ‘…무리겠네.’

         

       모든 <마법사>는 <드래곤>이라는 마법의 주인에게 큰 영향을 받는다.

         

       문보라는 다양한 힘을 다루는 게 아닌, <빙결> 특화 마법사이기에 더더욱 영향이 컸다.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거였다.

         

       원래라면 평소처럼 섬세한 전투 조율을 부탁하려 했으나 그건 무리한 처사겠지.

         

       괜찮다.

         

       문보라는 이미 여기까지 오면서 자기 몫을 톡톡히 치렀으니까.

         

       “므냥아?”

       “므아?”

         

       나는 므냥이의 머리 위에 손을 올렸다.

         

       “부탁해도 될까?”

       “…응!”

       “저도 싸우겠습니다.”

         

       메이스를 든 최마리가 당차게 걸어 나온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숨을 고른다.

         

       “문보라!”

       “…! 네, 넷?!”

       “마력 아끼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최고 위력의 기술을 날려!”

       “…알겠습니다.”

         

       말의 의도를 파악한 문보라는 눈을 꾹 감고 술식을 준비했다.

         

       동시에 일행 전원.

         

       은은한 성법이 감돌기 시작한다.

         

       [블레싱], [도트힐], [페인킬러] 등.

       최마리가 현재 할 수 있는 최고의 지원이었다.

         

       “[빅 스노우맨]!!”

         

       문보라의 낭랑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포문.

         

       그 증거로 <해룡>의 양옆에 거대한 얼음기둥 2개가 솟아오른다.

         

       우두둑-!

         

       솟아오른 얼음기둥은 삽시간에 모습을 변형하며, 좌완만 무식하게 큰 얼음 골렘 2마리로 변모했다.

         

       ‘역시 문보라…’

         

       현명한 판단이다.

         

       지금 문보라는 공포에 질려 제대로 된 조준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아무런 감정의 영향 없이 자동으로 전투하는 골렘을 소환하는 건 지극히 옳은 방법이었다.

         

       하지만 현명하다고 해서 그게 승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쾅-!

         

       [빅 스노우맨] 2마리의 냉동 펀치가 작렬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해룡>의 두터운 비늘은 이정도 물리력 따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가볍게 버텼다.

         

       크오오오오오오-!!!

         

       거대한 용의 포효.

         

       <해룡>의 꼬리가 무엇보다 날카로운 대검처럼.

       그 어떤 것보다 무거운 철퇴처럼 휘둘러진다.

         

       단숨에 얼음 골렘 2마리를 그 자리에서 박살 낸다.

         

       나는 다리에 힘을 주며 전방으로 달려 나갔다.

         

       가지고 있는 <이동 속도> 보정 능력이 모두 발휘되며, 일행 중 가장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갔다.

         

       ‘내가 해내야 해.’

         

       일행 중 용의 공포에서 가장 자유로운 건 나다.

         

       나는 이곳으로 모두를 이끈 자이다.

         

       설령 죽더라도 보여주어야 했다.

         

       ―아들아, 잘 들어라. 대장이란 건, 리더라는 건 말이지…

         

       ‘리더란…’

         

       모두에게 떠받들어지는 자리가 아닌…

         

       모두에게 증명하는 자리이다.

         

       “…크크르.”

         

       골렘을 박살 낸 <해룡>의 눈동자가 끔벅거린다.

         

       쥐방울만 한 나를 인지한 녀석은, 목을 뒤로 젖히며 방대한 마력을 끌어올렸다.

         

       쿠구구구-!!!

         

       바닥에 고여있던 물줄기가 솟아오른다.

       의지에 맞추어 생성되는 소용돌이.

       총 2개의 소용돌이가 우리에게 다가온다.

         

       나는 직감하였다.

         

       하나라도 명중 시, 그대로 전멸할 정도의 위력을 품고 있다는 것을.

         

       원래라면 온갖 스킬을 난사하여 저지해야겠지만, 그럴 필요는 없었다.

         

       허리춤에 묶어둔 새로운 칼 한 자루를 꺼내 들었다.

         

       푸른빛이 감도는 소용돌이치는 듯한 날이 인상적인 한 자루의 장검.

         

       혜자 누님이 [불카누스의 손길]로 제련한 그 검이었다.

         

       ‘감사합니다. 혜자 누님.“

         

       덕분에 <해룡>에게 한방 먹이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는 타이밍에 맞추어 손아귀에 힘을 주었다.

         

       [괴이한 괴력]에 의해 힘차게 가칭, [회오리 칼]이 날아간다.

       혜자 누님이 만들어 준 칼과 다가오는 소용돌이가 서로 격돌한다.

         

       이내 놀라운 현상을 목격했다.

         

       증발.

         

       2개의 소용돌이를 말 그대로 증발시켜 버린 [회오리 칼]이 해룡의 몸체에 꽂힌다.

         

       콰르르르릉-!!!

       끄후이이이이이-!

         

       작렬하는 굉음만큼 시끄러운 <해룡>의 비명이 터져 나온다.

         

       [<불카누스의 손길을 받은 소용돌이 검>이 발동됩니다.]

       [일회성 영웅(Hero) 등급 장비입니다.]

       [이번 전투 동안 <해룡>이 받는 피해가 10% 증가합니다.]

         

       속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역시 혜자 누님!

       씹사기 NPC 다운 활약이었다.

         

       후두둑-!

         

       두터운 푸른 비늘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좋다.

         

       처음 시작은 아주 완벽하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었다.

         

       ‘<해룡>은 용의 후손.’

         

       여기에 <시련>의 보스 보정으로 사실상 무한정의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장기전은 절대로 안 된다.

       지금 몰아붙여 승기를 봐야 한다.

         

       나는 가지고 있는 수를 아끼면 안 된다는 계산을 마치며 고개를 돌렸다.

         

       내 눈이 향하는 시선은 ‘지, 지금 쓸까요!?’하고 바라보는 수녀였다.

         

       “마리 선배! 지금이에요!”

         

       “주신님의 종이 여기서 기도를 드립니다. 부디 눈앞의 악을 쓰러트릴 힘을 저에게 내려주소서!”

         

       펑-! 소리와 함께 생겨나는 황금빛의 [럭키머신].

         

       나는 뒤에서 므다다-! 하고 달려오는 발소리에 즉시 몸을 숙였다.

         

       턱-!

         

       나의 어깨 위로 앙증맞은 발이 올라간다.

         

       바로 몸을 일으켰다.

         

       “므냥아 가!”

       “므아앗!”

         

       높은 점프력으로 단숨에 [럭키머신]의 레버를 붙잡는 므냥이.

         

       힘차게 내리자 ‘드르르륵-!’ 소리가 울려 퍼지며.

         

       당찬 최마리의 표정 3개가 단숨에 빙고를 울렸다.

         

       [‘럭키머신’이 발동됩니다. 에픽(Epic) 등급의 스킬입니다.]

       [신이 직접 하사한 도박의 권능이 최마리의 운을 시험합니다.]

       [‘眞-네코마타의 행운’이 추가로 발동됩니다. 유니크(Unique) 등급의 스킬입니다.]

       [빙고가 당첨됩니다! 일시적으로 ‘최마리’의 모든 능력치가 상승하며, 신성력의 제한이 해제됩니다.]

       [‘최마리’에게 ‘성법 불러오기’ 권능이 추가됩니다.]

         

       화아아악-!

         

       찬란하며 거룩하기 짝이 없는 신성의 발현.

         

       지켜보던 <해룡>은,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걸 깨달은 모양이다.

         

       아까보다 위력은 작지만, 속도는 수배는 빠른 회오리 4개를 최마리에게 투사하였다.

         

       “마리 선배!”

       “마우우우!!”

         

       다가오는 회오리를 당당히 바라보는 최마리.

         

       두려움에 오들오들 떠는 그녀는 눈을 꾹 감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으로 찬란한 후광과 함께 변수 창출의 <조커>로서의 힘을 펼쳤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Ilham Senjaya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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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Cheat-Level Munchkin 5★ Character

I Became a Cheat-Level Munchkin 5★ Character

사기급 먼치킨 5★ 캐릭터가 되었다
Score 6.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4 Native Language: Korean
《Gonis Archive Life》 ‘GAL’ for short. I found myself possessed into the world of this game. Not only that, but I became a 5★ character from the very start, The only male character with ridiculously OP 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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