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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29

       

        

        

       [일반]시벌 광고 존나많네 진짜

        

        

       <지하철역 사방팔방에 널린 다크 존 KSM 광고>

        

        

        

       닼존강점기 그만해 이 개좆만이들아 자격지심 존나드네

        

       테라같은 개하꼬게임 하는새끼들은 어떻게 먹고살라고 시바 비겁하게 자본력 말고 정정당당하게 게임성으로 승부해 개1시바련들아

        

        

        

       [전체 댓글][등록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우면 니들도 전세계적으로 대회열어~~~~~~~

       ㄴ[작성자]시발련아

        

       -와 광고 준내게 많이 걸어놓네ㅋㅋㅋ 원래 저럼?

       ㄴ당연한거아님? 요즘 전광판 다 닼존강점기임

       ㄴ나 밖에 안나가!

       ㄴ개병신날백수새1기들 오늘도 낭낭하게 1패ㅋㅋㅋㅋㅋㅋㅋ

       ㄴ진짜 못난놈들ㅋㅋㅋㅋㅋ

        

       -게??임성????

       ㄴ칼에 돈바르면 더 쎄지는 게임에 게임성은 지랄이ㅋㅋㅋ

       ㄴ[작성자]ㅋㅋ 존내씨게때리네

       ㄴ스킨이랑 배틀패스 접속기할부비만 내면 끝이지ㅋㅋ

       ㄴ솔직히 닼존은 돈 별로 안들어서 좋음

       ㄴ게임성도 닼존이 더?나은?것?같은?데

        

       -광고 무지하게 보이긴 하더라 근데

       ㄴ쓰울 건물 전광판들 보면 죄다 닼존 광고하고 있음ㅋㅋㅋㅋㅋ

       ㄴ쓴만큼 회수되니 저러지 ㅋㅋ

        

       -대회까지 하루남았는데 그러면 마지막 똥꼬쇼라도 해야지 가만히 냅두냐

        

       -근데 이번 KSM 너무 빡센거아니냐 어케 19명만 뽑음?

       ㄴ20명인데 빡추련아

       ㄴ한자리는 이미 정해졌으니 19명이지

       ㄴ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설레발 오지노 ㅋㅋㅋㅋ

       ㄴ이걸 설레발이라고 하면 시발 내일 일출 기다리는거도 설레발이냐?

       ㄴ미친 유진단새기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놓고 예선전 떨어지면 레전드

       ㄴ아무리 생각해도 상상이 안 가는데

       ㄴ덤프트럭에 치여야 그나마 가능성있다 ㅋㅋㅋ

       ㄴ솔직히 여태까지 한거보면 덤프트럭도 못미더움

       ㄴ유진한데 왜그래 미친새기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KSM 뒤지게 기대되면 개추ㅋㅋ

       ㄴ22222222222222222222222

       ㄴ주말 다뒤졌다 ㅆㅂ 딱대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인센티브 죄다 치킨이랑 맥주로 바꿔먹을 예정ㅋㅋ

       ㄴ광고 나올때마다 가슴 웅장해짐 ㄹㅇ

        

       -주말에 맥주까놓고 KSM 시청…이게 야스가 아닐까?

       ㄴ생각만해도 벌써 입가에 미소지어지노ㅋㅋㅋㅋ

       ㄴ늦잠 한사바리 자고 배달음식 시켜먹은다음 겜하면서 경기 기다리기 아 ㅋㅋ 벌써 개신남

       ㄴ토일 경기선정은 진짜 신의 한수다 ㄹㅇ

        

       -오늘쯤 사전브리핑하겠지?

       ㄴㅇㅇ Xi피셜임

        

       -아시아 예선전에서 다른나라 선수단들 개같이 처맞는거 기대중ㅋㅋ

       ㄴ중화연방이 두려워하고 일본공화국이 뒤집어지는 메이드인코리아의 유진 ㄷㄷ

       ㄴ이것이…한국의 핵망치?

       ㄴ어지럽다 어지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열두 시까지만 오면 되는 거 아냐? 왜 다들 벌써부터 이리 모여있대?”

        

        

        

        와글와글.

        

        현실 시간으로는 오전 11시 20분. 다르게 말하면 가상현실 기준 사전 브리핑이 시작되기까지는 두 시간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5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브리핑 룸의 푹신한 의자에 앉아 신나게 떠들고 있었다. 조금만 둘러보아도 아는 사람들 천지. 그야말로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말을 걸 사람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어쩐지 지금은 올 만한 곳이 아닌 듯했다 – 그러나 다이스가 은근슬쩍 사라지는 사이에도 반수에 달하는 인원들은 제멋대로 떠들고 있었다.

        

        대화 내용은 참으로 다양했다.

        

        

        

       “아이구, 살아남으셨군요. in 100의 공기가 좀 달달하죠?”

        

       “하하, 말할 필요도 없지요. 바로 그렇습니다.”

        

        

        

        서로 근엄한 척을 하고는 KSM의 진출 자격을 얻게 된 것을 축하하며 놀거나,

        

        

        

       “이상한 맵들만 안 걸리면 괜찮을 것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억까만 안 당해도 상위권이지. 나는 유진만 안 만났으면 좋겠어.”

        

       “시작하자마자 바로 옆에 떨어지길 기도해줄게.”

        

       “아니, 이씨….”

        

        

        

        그런 소소한 대화들.

        

        어쩌면 당연하게도, 대화 주제의 많은 부분은 유진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녀가 AP 솔로잉에 미친 영향을 생각한다면 일종의 합당한 처사기도 했다 – 심지어는 해당 강당에 모인 이들을 유진을 만난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구분할 수도 있을 만큼.

        

        예선 랭크로 이루어진 일주일은 상상 이상으로 길었다. 구체적으로는 거의 절반에 달하는 인원이 유진과 한 번쯤은 접촉해본 적 있을 정도의 긴 시간이었다 – 그러나 1600명이라는 숫자는 너무나도 많았고, 심지어는 그 중 단 한 번도 유진을 만나지 못한 이들조차 있었을 만큼 그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명은 너무나도 컸다.

        

        

        

       “나 유진이랑 한 번도 붙어본 적 없는데, 도대체 뭐가 어떻길래?”

        

       “너는 장갑차랑 사람이랑 싸우면 이길 거라고 생각하냐?”

        

       “아니, 그 정도라고?”

        

       “괜찮아, KSM 하다 보면 다 알게 돼.”

        

        

        

        물론 진심으로 이어지는 말은 아니었다.

        

        프로게이머들의 본분은 분석과 복습이었고, 그 중에서도 유진의 플레이는 그 무엇보다도 많이 녹화되어 낱낱히 파헤쳐졌으니. 상대방의 저력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이들은 진즉에 대회 랭크, 그리고 예선 랭크를 통해 걸러진 지 오래였기도 하고.

        

        오히려 그렇기에 이곳에 모인 이들의 공포심은 증폭되고 있었다. 뭐든 겪어본 사람이 잘 아는 법이었다. 게다가 프로게이머의 악몽이라는 괴상망측한 별명은 사실 일절의 과장조차 없었다. 그러한 두 요점이 맞물리며 발생한 시너지는 상상력과 융화되어 개개인을 압박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더 그런 반응을 보이는 이도 있었다.

        

        

        

       “…야. 괜찮냐?”

        

       “으아, 솔직히 별로 안 괜찮아….”

        

        

        

        흐어어엉 하는 소리. 코르부스가 동료 프로게이머의 어깨에 머리를 파묻고 우는 척을 하며 나는 음성이었다. 그러나 그 사이에 진실된 감정이 누락되어 있다고는 단정하기 어려우리라. 까마귀를 연상하게 만드는 긴 머리카락이 가녀린 어깨를 타고 스르륵 떨어진다.

        

        힐금 코르부스를 쳐다본 잉크INK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목의 움직임에 따라 은빛 머리카락이 찰랑찰랑 흔들린다. 고충을 모르는 건 아니었다. 당장 이 녀석은 지난 번 경기에서 소방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으니.

        

        순화된 기억이라고 하더라도 긴장을 이끌어내기에는 여전히 충분했다.

        

        

        

       “…본선 우승 가능성도 있을까?”

        

       “그걸 우리가 할 생각을 해야지.”

        

       “모르겠다. 19명 중 한 명이라도 하면 좋겠다.”

        

       “19명? 아시아 예선전 출전 인원은 20명…아니, 야! 얘네들 다 왜 이래!?”

        

        

        

        어처구니없단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의자에 몸을 깊게 파묻는 한 명만이 있을 뿐. 다른 이들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습에 어이가 실시간으로 증발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무언가 달라질 이유는 딱히 없었다.

        

        유진은 프로게이머들을 응애로 만들었고, 이것이 그 결과였다 – 이는 특히나 그녀와 직접 대면한 이들 사이에서 퍼져나가는 역병이라고 할 수 있었다. 처참하게 죽었을수록 더더욱.

        

        

        그렇게 수많은 이들이 하나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사이 시간이 흐르고, 들어오는 사람도 점차 늘어난다. 최상위 티어로 향할수록 좁아지는 유저풀은 자연스럽게 협소하고도 끈끈한 인간관계를 야기했다. 한 명씩 들어올 때마다 다들 살갑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 그 증거였다.

        

        그러나 그 와중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올 때마다 그 환호성은 조금씩 열기를 더했는데, 이는 그들이 다음 AP 영역을 견인할 새로운 유망주라는 소리였기 때문이었다 – 물론 그들 전원이 소속 구단의 1군 유저들을 멘토로서 대동한 채 입장했단 점을 감안해야 했지만.

        

        그러던 와중, 또 다른 한 명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어? 쟤 다이스 아냐?”

        

       “맞다, 맞아!”

        

       “잡아! 잡아라! 몸으로 깔아뭉개!”

        

       “아니, 뭔데에에에!?”

        

        

        

        첫 번째는 안 들켰을지 몰라도, 두 번째는 어림도 없었다.

        

        설명이 좀 그렇긴 했지만, 미소녀 위로 미소녀들이 겹겹이 쌓인 모습은 상당히 추하기 그지없었다. 힘겹게 인파를 헤친 다이스가 격한 환대 사이에서 힘껏 몸을 비틀며 간신히 근처 의자에 앉았다. 소리를 한 번 빽 지른 그녀의 옆으로 같은 SSM 소속 출전자인 블루밍이 앉는다.

        

        물론 불과 10초도 안 되어 앞뒤양옆 및 근처 5×5 칸의 주변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졌다. 이유야 어쩌면 당연했다. 물어볼 것이 다종다양했기 때문이었다. 유진이 SSM 소속의 게이머들에게 개별적 커리큘럼을 배부했다는 소리는 이미 사방팔방에 다 알려진 지 오래였고, 첫 번째 질문도 역시 그에 관련된 것이었다.

        

        하지만 질문을 받는 것과 답해주는 건 완전히 별개의 문제였다. 모르쇠로 일관한 다이스가 ‘응 로그아웃하면 그만이야~’ 하고 덧붙임으로서 사태는 천천히 수습되고 있었다.

        

        

        

       “…아니, 도대체 궁금한 게 뭐가 이렇게 많대.”

        

        

        

        다이스로서도 어지러울 따름이었다.

        

        이 양반은 도대체 예선 랭크를 하면서 죽음과 공포를 얼마나 많이 뿌리고 다녔길래 다들 !공포! 나 !경외! 상태이상에 걸린 거지? – 이실직고하자면 그녀는 예선 랭크를 하면서 다행스럽게도 단 한 번도 유진과 마주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같은 판이 된 적도 단 한 번.

        

        어쩌면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유진을 꽤나 많이 만났기에 예선 랭크에서는 만나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뭐가 어쨌든 간에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괜히 만났다가 나중에 경기 끝나고 추가 숙제가 부여될 수도 있는 노릇 아닌가.

        

        받아줄 수 있는 질문은 받아주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쳐내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바깥 시간으로는 11시 55분. 인게임 내 시간으로도 15분 안에 브리핑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다들 이 시점에서 궁금해하는 것이 있었다 – 그러나 다이스는 답해주지 않는다. 답해줄 필요도 없었다.

        

        

        

       ‘그 사람을 걱정하는 게 바보지.’

        

        

        

        어련히 올 것이었다. 설령 오지 않더라도 상관없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세상이 원하는 대로 흘러갈 수는 없는 법.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짝.

        

       -짝짝.

        

       -짝짝짝짝짝짝!

        

        

        

        갑작스럽게 울려퍼지는 박수소리.

        

        한 명의 박수 소리가 다섯 명의 고개를 돌리게 하고, 그 원인과 결과를 목격한 이들이 마치 전염되듯 두 손을 맞부딪힌다. 그에 더 많은 사람이 호응하며 어느덧 다이스와 블루밍을 제외한 그 모두가 박수갈채를 보낸다.

        

        그리고 그 아래, 모두의 경의와 외포를 받는 자 이르되,

        

        

        

       “…이게 그 몰래카메라인가 하는 그건가요?”

        

        

        

        유진의 가장 큰 약점.

        

        그것은 부끄러움이었다.

        

        

        

        

        

        

        

       

        

        

        

        

       

        

        

       “이곳에 도착하신 모든 에이펙스 프레데터를 환영합니다. 바로 이곳이 오직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백 명의 최상위 포식자들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당돌한 말과 함께 사회자가 브리핑의 포문을 열었다.

        

        바로 그 말대로였다.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은 수백만 명, 어쩌면 천만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유저들 중 상위 100명이라고 할 수 있었으니까. 비단 AP 솔로잉 유저들 뿐이었지만, 경기의 모토가 가장 강력한 한 명만이 살아남는다는 피와 가시밭길의 진창임을 감안하면 꼭 틀리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밑에는 더 밑이 있듯이, ‘위’ 역시도 오로지 단 한 명만이 남을 때까지 존재하기 마련이었다 – 따라서, 100명 중 80명은 걸러진다.

        

        사회자는 냉혹하게 그 점을 선언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더 높은 곳으로 향하실 수 있는 기회는 이 중에서 단 스무 명에게만 주어집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이뤄지는 열여섯 번의 매치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우.

        

        유진의 옆에 앉은 다이스가 주변을 힐끔 둘러보았다. 작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단지 경기 수가 증가하고, 새로운 맵이 추가되었을 뿐. 점수 환산 시스템 역시도 비슷했다 – 그러나 그녀는 알 수 있었다. 당장 KSM부터 아시아 예선전 및 파이널 챔피언십에서 치르는 경기 수보다 많았다.

        

        아시아 예선전은 열둘, 파이널 챔피언십은 열넷.

        

        그렇다면 이번 KSM의 모토는….

        

        

        

       “작년 KSM에선 아시아 예선전과 동일하게 열두 번의 경기를 치뤘습니다만, 이번 년도에는 다릅니다. 이는 여러분들을 더욱 혹독하게 몰아붙이겠죠. 오직 고난 사이에서 진정한 진가가 발휘된다는 모토 아래, 이곳에 모인 모든 분들이 한계를 시험받는 숫자는 작년보다도 더 늘어나게 될 겁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속뜻을 알기 어려운 숨소리들.

        

        사전에 수립한 계획이 어긋나서일까, 아니면 어째서일까.

        

        

        

       “그러면, 먼저 협의된 맵 순서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그게 어쨌든, 사전 브리핑이 시작되고 있었다.

        

        대회를 하루 앞둔 오후였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안타깝게도 유진과 관련된 사이드 이야기는 그리 자주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연참으로 지루한 부분을 넘기고 싶어도 기말고사에 이런저런 스케줄이 이만큼 겹쳐서 요 3주일간 계속 간당간당하게 써왔기 때문에…

    아마 8월쯤 되어 분량이 좀 쌓이면 주 5일 연재 대신 1일 1연재를 1개월 정도는 해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안뇽~

    p.s

    중화연방 / 일본공화국에 대한 설명은 담편에 나옵니다

    다음화 보기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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