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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4

        

       제목) 오랜만에 꼴짤 찾음;;

       (대충 털로 가득한 퍼리 사진.jpg)

       ㅇㅇ;

         

       ㄴ이 털박이들 ㅋㅋ 미쳤나 ㅋㅋㅋ

       ㄴ퍼리 밴 안하냐고 주딱!!!!!!!!

       ㄴㄹㅇ 주딱 왜 밴 안함? ㅅㅂ 털박이임?

       ㄴ털박이는 아닌 거 같던데 ㄹㅇ 엘프 같이 이쁜 여자에 환장하자너 ㅋㅋ

       ㄴ저번에 퍼리짤 짜르더라 ㅋㅋ

         

       ㄴ주딱이 수인이면 배신감 쩔듯 ㄹㅇ;;

       ㄴ퍼리한테 안 꼴리는 퍼리 ㄷㄷ 이상성욕이잖아

       ㄴ그러게? ㄹㅇㅋㅋㅋㅋ

         

       ㄴ주딱도 퍼리로 뺀 적 있을까

       ㄴ그러게 난 자주 빼는데

       ㄴ?

       ㄴ?

       ㄴ님아.

         

         

       “…퍼리가 기승을 부리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머리로는 이미 알고 있다.

       퍼리가 기승을 부리는 게 아니었다.

       퍼리가 유독 튀니까 더 잘 보이는 거다.

         

       단순히 인구로 보면 퍼리가 가장 적은데 뇌리에 너무 잘 박혀서 문제인 거지.

       물론 그런 것과 별개로 주딱의 기분이 좋진 않았다.

         

         

       “퍼리… 나쁘진 않은데.”

         

       인간형까지는 괜찮다.

       가능? 물어보면 으음 가능.

       1초 정도의 딜레이가 발생하지만 가능이라는 답변을 흔쾌히 내놓을 자신이 있었다.

         

       근데 허리 라인이 점점 퍼리에 가깝게 변한다?

       으음… 이건 좀 불가능.

         

       물론 시도해본 적은 있었다.

       왜 해봤냐고? 그건 주딱의 비밀이었다.

         

         

       “퍼리 글 자르라고 난리인데.”

         

       사실 퍼리 글을 잘라도 얻는 게 없었다.

       시험 삼아서 페이지가 뒤로 밀린 악질 퍼리의 글을 삭제했지만, 포인트 변동은 없었다.

         

       털박이 글은 중립으로 판단하는 거다.

       갤러리에 악 영향을 끼치지도 않고, 선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 그런 존재였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포인트가 오르지 않는 건 사실이었다.

         

       “갤러리를 관리하다 보니, 알겠네.”

         

       갤러리에 존재하는 글의 유형은 3개로 나뉜다.

         

       선, 중립, 악.

         

       선에 해당하는 글을 자르면, 관리자 포인트가 줄고, 악에 해당하는 글은 관리자 포인트를 준다.

       물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근데 왜 퍼리 짤이 완벽한 중립이냐고.”

         

       이해할 수가 없네.

       주딱은 중얼거리면서 다시 갤러리의 수질 관리를 위해 악질들을 처단했다.

         

       자주 나타나는 악질들의 수급을 확보한 뒤, 경매장도 관리하니 시간이 남는다.

       파딱들은 뭐하고 있나 확인했다.

         

       파딱들의 로그를 열어볼 수도 있는 게 주딱의 힘.

       각자 나름대로 갤러리를 관리하면서, 열심히 갤질 중이라는 걸 파악했다.

         

         

       ―마왕쨩

       제목) 하와와 마왕쨩 온 가시야~~

       혐글 많아서 놀랐다는 거시야 ㅇ3ㅇ

         

       ㄴㅋㅋ 표정 다채로운 거 봐라 뒤질래?

       ㄴ화내면 무서운 거시야 > <

         

       ㄴ마왕쨩 가슴 보여줘

       ㄴ그런 변태는 안 되는 거시야!! =ㅅ=

         

       진짜 재밌게 노네.

       엘프틀딱은 머하고 있나 볼까.

         

         

       ―식물드루이드

       제목) 새로운 식물 발견해서 키우고 있어요 ^^

       (대충 파리지옥처럼 생긴 식물.jpg)

         

       이 아이는 귀여워서 키우는 맛이 있어요~

       다음에는 무슨 식물을 도전해볼까요?

         

       ㄴ응애 나 키워줘

       ㄴ저런…

       ㄴㅅㅂㅋㅋ 반응 개 싸늘한 거 봐 ㅋㅋㅋ

       ㄴ응애는 식물이 아니자너 ㅋㅋㅋ

         

       ㄴ확실히 틀딱엘프가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마망스러운 느낌이 있긴 해 ㅇㅇ;

       ㄴ저 틀딱 아니에요…!!!!!

       ㄴ응 지팡이 압수

       ㄴ응 틀니 압수 ㅋㅋ

       ㄴㅋㅋㅋ노인학대 멈추라고 ㅋㅋ

         

       여기는 항상 괴롭혀지는 느낌이고.

       용사는 뭐하고 있을까.

         

         

       ―용사

       제목) 용사 파티의 일원을 구해요….!

       (대충 좆만한 보수, 대충 힘든 일, 대충 세계를 구하기 위한 여정)

         

       ㄴ세계 구하면 이쁜 누나랑 결혼 가능?

       ㄴ그건 보장할 수 없어요!

         

       ㄴ세계 구하면 거금 획득 가능?

       ㄴ그것도 보장할 수 없어요!

         

       ㄴ되는 게 뭐임?

       ㄴ없어요…!

       ㄴ그럼 왜 들어가 ㅅㅂㅋㅋㅋㅋ

       ㄴ이런 새끼가 용사면 이 대륙은 망했다 ㅋㅋ

         

       ㄴ선물옵션 100배 레버리지 숏친다음 일부러 세계 좆되게 해도 됨?

       ㄴ대체… 뭘, 뭘.. 원하는 건가요…!!!

       ㄴ용사 경악 ㅋㅋ

       ㄴ이게 사람…?

       ㄴ이 새낀 악만데 ㅋㅋㅋ

       ㄴ대륙 지키자고 했더니, 조질 발상만 하고 있네 ㅋㅋㅋㅋ

         

       ㄴ용사님 저 적탑 마법사인데 괜찮아요?

       ㄴ오. 가능해요! 언제든지 오세요!!

       ㄴ대신 차비 지원 좀 해주세요.

       ㄴ어디로 보내면 되나요?

         

       ㄴ사기야 이 새끼야 ㅋㅋㅋㅋ

       ㄴ아니 ㅋㅋ 사기 또 당하려고 하네 ㅋㅋ

       ㄴ용사는 또 속았어요…

       ㄴ얘 무슨 해달임? 학습 능력이 없는데 ㅋㅋㅋㅋ

       ㄴ귀여우니까 봐준다 ㅋㅋㅋ

         

         

       용사도 여전히 평소처럼 사기 당하고 있네.

       피식 웃으면서 갤질 하다가, 눈에 띄는 글을 하나 발견했다.

         

         

       제목) 주딱 머하는 새기임?

       갤에 한 16시간은 보이네;

       심지어 시간대가 계속 바뀜 ㅋㅋ

       서부, 중부, 동부 어느 라인에 속한지도 모르겠음

         

       ㄴㄹㅇ 0군 라이프라니까 ㅋㅋㅋ

       ㄴ말 하는 것만 봐도 갤러리 망자임 ㅋㅋ

       ㄴ주딱 모든 글 읽어보는 거 같던데

       ㄴ어케 사람이 그걸 다 읽음

       ㄴ사람이 아닌 거 아님?

       ㄴ아 ㅋㅋ

       ㄴ맞네 사람일 리가 없지 ㅋㅋ

         

       ㄴ경매장 관리도 철저함 ㄹㅇ; 시험 삼아서 전술핵 그림 올렸다가 밴 먹음 ㅋㅋ

       ㄴ너였냐?

       ㄴ이 씨발새끼야 ㅋㅋㅋ

       ㄴ왜 그걸 시험 삼아 올리냐고 ㅋㅋ

       ㄴ근데 주딱은 진짜 뭐하는 놈일까

         

       여기에서 댓글이 멈춰있었다.

       앞으로 댓글이 수두룩하게 달리겠지만, 잠시 생각에 빠졌다.

         

         

       ‘뭐하는 놈이긴.’

         

       이세계에서 넘어온 주딱이지.

       생각해보니 이세계로 날아온 것도 벌써 2주가 지났다.

       2주 동안 방 안에서 샤워하고, 음식 시켜먹고 갤질만 했다.

       아주 가끔 몸이 찌뿌둥하면 운동도 했지만, 대부분은 숨쉬기 운동이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바깥으로 나가지 않았다.

         

       ‘갤러리에 사람들이 있는데 왜 나가.’

         

       갤러리에 접속하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재미있는데. 굳이?

       방 안에서 의식주가 해결이 되는데. 나가야 하나?

         

       근데 진짜로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가?

       인간 언저리우스의 삶인데?

         

       잠시 고민했다가, 결정을 내렸다.

       그래도 밖에 나가긴 해보자.

       여기도 대륙 어딘가에 위치할 텐데.

       대륙 어디인지는 알아볼 때가 됐다.

         

       ‘혹시, 해코지 당하는 거 아냐?’

         

       도적을 만난다거나, 고블린 떼를 만난다거나.

       그게 이세계의 클리셰잖아. 위험은 언제나 자기 멋대로 찾아온다!

         

       그때 후회하면 이미 늦었지.

       주딱은 갤러리 관리자 상점에서 간단한 무기를 구매했다.

         

       【K5 권총】

       ─9mm 탄약 탄창 3개가 함께 동봉되어있다.

       ─30 포인트

         

       “…싸네.”

         

       권총을 구매하고 간단하게 장전한 뒤, 허리춤에 꽂아 넣었다.

         

       좋아. 평범한 외출 준비 완료.

       옷을 차려입고 바깥으로 한 발짝 내딛었다.

       주딱이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가자, 도시가 나타났다.

         

       “와….”

         

       벽돌로 지어진 3층 건물들이 즐비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도로는 꾸준히 정비하고 있는지. 깔끔한 상태였다.

         

       하긴, 마법이 있는 세계니까, 마법을 이용해서 정비를 하는 걸까.

       의외로 정비가 잘 된 도시의 길을 느긋하게 걸었다.

         

       옷이 다른 이들에 비해서 튀고 머리색과 외모도 이국적이었지만.

       애초에 종족이 다른 이들이 돌아다니는 것보단 튀지 않았다.

         

       “오.”

         

       퍼리 눈나 지나간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잠시, 은근히 시선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 녀석은 도대체 뭐지. 싶겠지.

       주딱은 일단 사람이 많은 곳으로 향했다.

         

       ‘집 위치는 외워뒀으니까. 적당히 돌아다녀보자.’

         

       정보를 얻기 위해, 소리가 시끌시글한 광장을 찾았다.

       여기가 어디 도시냐. 라고 묻는다면 미친놈 소리 듣기 딱 좋겠지.

       조용히. 주변에 녹아든 채로 원하는 물건을 찾았다.

         

       ‘신문 같은 거 없나?’

         

       길을 걷다보니, 노점상들이 몇몇 보인다.

       그 중에 가장 원하는 물건이 시야에 잡혔다.

         

         

       ─신문 1실버

         

       옆에 콜라도 팔고 있네.

       아공간에서 은화 하나를 가볍게 쥐어서, 반쯤 졸고 있는 주인장에게 내밀었다.

         

       “신문 하나.”

       “예. 여기 있슴다.”

         

       무덤덤하게 신문을 받아 들었다.

         

       신문에 이용된 종이가 좋은 재질로 보이진 않지만, 신문이라는 게 원래 재활용 종이로 만들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면서 주딱은 근처 광장으로 향했다.

         

         

       【대륙 일보】

       ―갤러리에 나타난 새로운 주딱. 무슨 종족일까?

       ―이번에 난리가 난 헤센 백작령. 다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며 마을 곳곳에 선언문을 발췌.

       ―콜라. 많이 먹어도 괜찮은가?

         

       갤러리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이 은근 많았다.

       여기 신문사는 편하겠네. 갤러리 념글 모아서 신문 만들면 되니까.

         

       “?”

         

       그 중에서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헤센 백작령에서 영지민들에게 안심하도록 선언문을 발췌해서 벽 곳곳에 붙여놨다는데….

         

       주딱의 눈이 주변으로 돌아갔다.

       광장 중앙의 게시판에 대놓고 붙어있는 종이들이 보였다.

         

       ―헤센 백작입니다….

         

       “?”

         

       이 곳이 헤센 백작령이었다.

         

         

       ***

         

         

       집의 방음이 너무 완벽한 탓에 이런 사실을 몰랐다.

       건축 자재를 빼돌려서 방음 레벨이 줄었더라면 시위하는 소리가 들렸을 텐데!

         

       주딱은 신문을 다 읽고 나서 안도의 한숨을 흘렸다.

         

       전쟁이 터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만약 전쟁이 발발했다면…?

         

       아무래도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거라 상상하면서, 주딱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뒤로는 도시를 적당히 돌아다녔다.

       산책 겸 주변의 길을 익히는 느낌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었다.

         

       “이건 얼마에요?”

       “50 코퍼요.”

         

       간식으로 닭꼬치를 50 코퍼에 구매 했고 맛은 의외로 평범했다.

       어딘가에서 먹어본 익숙한 맛. 그래서 더욱 좋았다.

         

       닭꼬치에서 지구의 향수를 느낄 줄이야.

         

       “음.”

         

       괜찮네.

       닭꼬치까지 먹고 난 뒤, 주딱은 주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걸 멍하니 구경했다.

         

       여기가 헤센 백작령이라는 사실에 조금 충격을 받았지만, 그리 길진 않았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으니까.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갤러리에 대한 상념이 이어졌다.

         

       ‘갤러리가 무서운 공간이야.’

         

       이번만 해도 전쟁이 일어날 뻔 했고.

       그걸 막지 않았던가.

         

       갤러리의 힘이 생각보다 훨씬 대단하다.

       누군가 악용한다면 확실히 나쁜 짓에 써먹을 용도가 많이 보였다.

         

       갤러리의 특전!

       여기에 딸린 능력만 하더라도 악용할 껀덕지가 수십 개는 넘었다.

       대륙에 암 덩어리를 퍼트릴 방법이 무궁무진했다.

       하지만 그런다고 악용하는 게 맞는 건가?

         

       “아니.”

         

       절대 아니다.

       도덕적으로 규탄 받아서?

       인륜에 어긋나서?

       아니, 그건 절대 아니었다.

         

       대륙이 피해를 입으면 갤러리에도 피해가 오니까.

       대륙에서 사람이 많이 죽으면 갤러리의 유저가 줄어드니까!

         

       ‘주딱은 갤러리를 위해 활동해야 한다.’

         

       갤러리의 부흥을 위해.

       갤러리의 재미를 위해.

       갤러리의 존속을 위해.

         

       주딱의 존재 의의는 여기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그러니, 결국 할 일은 정해져있었다.

         

       “갤러리를 지탱하는 대륙을 살린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곧바로 향한 곳은 집.

       갤질을 하기 위해 최적화된 장소였다.

         

       “내가 누구? 갤러리 주딱.”

         

       갤러리를 관리하며, 갤의 흥행과 재미를 위해 행동하는 자.

       주딱의 갤질은 엔터테인먼트여야 한다!

       이제 갤러리 광대로 돌아갈 시간이다.

         

       갤질에 치킨이 빠질 순 없는 노릇.

       포인트로 치킨을 구매하면서 갤러리를 켠 주딱이 중얼거렸다.

         

       “근데 이 새낀 뭐지?”

         

       갤러리에서 보이는 글 때문이었다.

         

         

       제목) 주딱 이 새끼 수상한데?

         

       주딱이 돈 버는 거 대충 계산해봤는데.

       하루에 1000금화 이상은 가볍게 버는 거 같음.

       이 돈을 혼자 가진다는 게 굉장히 위험하지 않음?? ㄹㅇ

       나중에 국가 하나는 차릴 재력이 생길 텐데.

       이거 가만히 냅둬도 되냐 이거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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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응 ㅋㅋ 콜라 줬으니까 그래도 돼 ㅋㅋㅋ

       ㄴ콜라에 사이다 정도면 그래도 되는 거 아님?

       ㄴ솔직히 나쁜 놈인지 알빠임? 콜라는 신이라고 ㅋㅋ

         

       ㄴ옛날에 비슷하게 돈 장사 해서 독자 세력 구축했던 주딱이 있었지… 한 800년 전이었나?

       ㄴ그걸 라이브로 봤다고?

       ㄴㅅㅂㅋㅋ 아직도 살아있냐?

       ㄴ뭐 오래 사는 종족이 한 둘도 아니잖아.

       ㄴ그래서 어케 됨?

         

       ㄴ주변 영토 다 집어 삼키고 왕국을 만들고, 제국이 됐었지.

       ㄴ그거 설마 아르칸 제국 말하는 거임?

       ㄴㅇㅇ

       ㄴㅅㅂㅋㅋ 역사책에 나오는 내용이 갤질하고 관련이 있다니

         

       ㄴ의외로 많음 ㅋㅋ

       ㄴ갤러리 영향력을 생각하면 없는 게 더 신기하지 ㅇㅇ;;

         

       ㄴ근데 제국 결국 폭정으로 망했다며

       ㄴ폭정보다는… 지가 신이라도 된 줄 알고 대륙 전체를 적으로 돌렸음.

       ㄴ그게 가능함??

       ㄴㅅㅂ 어케 됨???

       ㄴ갤 주딱 정도면 그 정도 힘이 있는 게 당연한데. 걔가 워낙 싸이코였던 거지.

         

       ㄴ암튼 걔가 대륙의 평화를 위협해서 모든 종족이 힘을 합쳐 무너뜨림. 그 뒤로 이상한 주딱 나오면 찾아서 죽이는 애들도 생겼고.

       ㄴ어케 찾음?

       ㄴ이치를 벗어난 능이나 신기 혹은 아티팩트. 그 외로도 방법은 나름 있는 걸로 아는데. 이 정도 되는 놈들이면 엉덩이가 무거워서 잘 안 움직임. 수명 다 돼서 죽었을 수도 있고 ㅋㅋ

       ㄴ넌 뭔데 아직도 살아있냐고 ㅋㅋ

       ㄴ몰?루

         

         

       제목) 주딱 수상한데

       얘 뭔가 숨기는 거 많은 것 같음

         

       ㄴ주딱이 뭐 그렇지.

       ㄴ경매장 운영하면서 뒷공작 하고 있을 가능성? 99%임 ㅋㅋ

       ㄴㄹㅇㅋㅋ 빠지면 섭하지

         

         

       제목) 주딱 아카데미 여학생이래

       ㄹㅇ;

         

       ㄴ이건 음모론이 아니라 사실임

       ㄴㄹㅇㅋㅋ

       ㄴ아카데미 여학생이면 끝났지

       ㄴ나 오늘부터 주딱 지지한다

         

         

       제목) 주딱 해명해라

       경매장에서 번 돈 다 어디에 썼냐

         

       ㄴㄹㅇ

       ㄴ그 돈이면 뭐든 할 수 있겠는데

       ㄴ용병 길드라도 세우면 감당 안 됨

       ㄴ한두 푼도 아니긴 해서 해명은 필요할 듯.

         

         

       주딱의 음모론이 나돌아다녔다.

       대륙 흑막 설에, 경매장 주작 설. 아카데미 여학생 설(?) 등등.

         

       해명을 뭐 어케 해야 하지.

       근데 해명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글을 하나 작성했다.

         

         

       ―주딱

       제목) 경매장 돈 해명한다 ㅇㅇ;

       닭꼬치 사먹음

         

       ㄴ?

       ㄴㅅㅂㅋㅋㅋ

       ㄴ닭꼬치를 몇 개나 사먹은 거냐고 ㅋㅋㅋ

       ㄴ미친련아냐 이거 ㅋㅋㅋ

         

       뻔뻔하게 나가기.

       갤러리 주딱의 필수 덕목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아니..!!!!!! 엘렝레기, 눈과늑대님의 후원이 와바바바박…!!!!!!!!!!!!!!
    감사합니다..!!!!!!!!!!!! 이런 귀한 후원을 제게…!!!!!!!!!!!!!!!!!!!!!
    항상 말씀드리듯이 저의 귀중한 사리사욕 해소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충 제리 초고속 인사 짤.gif)

    다음화 보기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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