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Please report if you find any blank chapters. If you want the novel you're following to be updated, please let us know in the comments section.

EP.140

       닌자처럼 어두운 복장이다.

       어둠과 하나가 되어, 숨을 죽인 이들은 타깃과 임무를 재차 확인했다.

         

       위치 오센 왕국의 수도. 프리아.

       타깃은 갤러리의 주딱.

       난이도 극악.

         

       “대장님. 이번 임무의 대상이….”

       “나도 안다.”

         

       쉽지 않은 대상이다.

       임무라고 적어놓고 자살이라고 읽어도 위화감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주딱이라는 사내가 주로 여왕과 함께 움직인다는 정보가 치명적이었다.

         

       “….”

         

       여왕과 함께 움직인다는 건. 여왕의 호위를 대동한다는 말과 일맥상통.

       즉, 여왕을 죽이는 것과 주딱을 죽이는 것의 난이도는 똑같다는 얘기였다.

       게다가 입수한 정보들마저 골치 아팠다.

         

       주딱이 왕궁에서 산다던가. 용사와 함께 움직인다던가.

       불확실한 정보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난이도를 대폭으로 올라간다.

         

       이러한 정보들에도 불구하고 그가 임무를 수락한 이유?

         

       거절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돈 때문이다.

       착수금만 하더라도 한 평생 쥐기 어려운 돈!

       성공만 한다면 인생의 궤가 바뀐다.

       걱정 하나 없는 삶의 시작!

       한 번의 일만 잘 끝내면 되는 이야기란 소리다.

       확률이 낮으나, 도전하기도 전에 뺄 정도는 아니었다.

       리스크보다 성공했을 때의 리턴이 워낙 컸으니까.

         

       그들은 하나의 정보를 믿고 기다렸다.

         

       “주딱은 매일 닭꼬치를 먹으러가는 루틴이 있다.”

       “어떻게 사람이… 나왔다! 나왔습니다! 형님!”

       “행선은?”

       “닭꼬치 가게를 향해 걷고 있습니다. 아. 닭꼬치를 하나 집었습니다.”

       “흠.”

         

       닭꼬치를 먹으러 가는가? o

       닭꼬치를 먹고 있는가? o

       대장의 입 꼬리가 슬그머니 올라갔다.

         

       닭꼬치를 먹는다는 건 인생 최고의 빈틈을 드러냄과 같은 일.

       절호의 기회였다.

         

       “닭꼬치가 식기 전에 처리한다.”

       “예.”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처리해야하니, 한 둘은 돌아올 수 없겠지.”

         

       곧바로 들키고 누군가는 추적을 당할 터.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암살한다는 모순이 없으면 빈틈을 찌를 수 없다.

         

       닭꼬치 하나를 해치우고 두 개 째.

       식사를 끝마치기 전에 움직인다!

         

       “일단 막내가 도주로를 확보하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는 움직일 준비를 한다.”

       “예. 알겠습니다.”

       “막내는 어디 있지?”

       “?”

         

       모두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동안, 대장의 목덜미가 서늘해졌다.

       뒷걸음질 치기가 무섭게.

         

       “읍…!”

         

       어둠이 그의 부하들을 붙잡는다.

       그가 목이 바짝 말랐다.

       다가오기 전까지 눈치도 못 채다니.

         

       맙소사 암살하기 직전이 가장 위험하다는걸 까먹었다

         

         

       이건 암살과 특화된 그림자 마법. 상대도 암살자다.

       그것도 한 단계는 더 높은 경지의 암살자.

       대장이 단검을 꺼내, 어둠을 향해 겨눴다.

         

       “나와라.”

       “오호. 알아채다니. 꽤 실력이 있군.”

       “목숨을 부지할 실력 정도는 있다.”

       “과연 그럴까?”

         

       어둠에서 모습을 드러낸 다크엘프를 보며, 대장이 눈을 부릅떴다.

         

       “…!”

         

       일순 다크엘프가 사라졌다가 눈앞에 나타난다.

       빠르다.

       순식간에 찔러오는 단검에 사내도 손을 뻗었다.

         

       카앙!

         

       마나가 깃든 단검이 부딪친다.

       어둠 속에서 작은 불씨가 튄다.

         

       비수를 던지며, 사내는 이를 악물었다.

         

       ‘이건 상정외다.’

         

       암살은커녕, 암살시도 전에 실패하다니.

       사내는 머릿속에서 계획을 긴급하게 수정했다.

         

       앞에서 어금니를 드러내는 강자를 상대로 이기는 건 포기다.

       암살도 일단은 뒤로 미룬다.

       계획이 이렇게까지 틀어졌으니, 제일 먼저 해야할 건 생존.

         

       어떻게 해서라도 도망쳐야 한다.

       목숨을 부지할 타이밍을 엿보며, 사내는 바닥에 연막탄을 터트렸다.

         

       시야를 가린 이 시점에 도망쳐야한다.

         

       바스락.

       사내가 발걸음을 옮긴 순간, 연막을 뚫으며 어둠이 쇄도했다.

         

       콰직!

       복부를 완전히 붙들린 채, 나무에 부딪쳤다.

         

       “커흑….”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나?”

         

       꿈틀.

       손가락을 움직이는 게 고작이다.

       도망가고 싶으나, 이미 몸은 그림자로 포박된 상태.

       그를 붙잡은 다크엘프가 씨익 웃었다.

         

       “마침 잘 됐군. 손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연락?

       떠오른 의문도 잠시, 쏟아지는 졸음에 대장의 눈이 스르륵 감겼다.

         

       정신을 잃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어둠이었다.

       눈이 무언가로 가려져있고 손도 단단하게 묶인 채다.

       덜컹거리는 걸 보아하니 마차 안이다.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었다. 어디로?

         

       한참을 달리던 마차는 소란스러운 장소에서 멈춰섰다.

       마차의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그의 눈을 가리던 천이 벗겨졌다.

         

       다크엘프들이 가득이다.

       그들은 전부 암살에 능한 고문기술자들…!

       대장이 혀를 깨물어서 자결하려던 순간, 다크엘프 하나가 볼을 꽈악 붙잡았다.

         

       “혀 깨문다고 죽는 거 아니니까 하진 말아.”

       “…죽여라.”

       “죽이긴 왜 죽여? 일을 해야지.”

       “일…?”

         

       주변을 둘러보자, 이곳은 공장이었다.

         

       “여긴….”

       “너희같이 하루 벌어 놀고먹는 쓰레기들을 갱생시키는 곳이지.”

       “뭣.”

       “너희에게 건실하게 돈을 버는 즐거움을 알려주겠다. 적당히 놀고먹는 너희들에겐 치욕이겠지?”

       “안 돼….”

       “일을 끝내고 맥주 한잔 마시며 기분 좋게 잠든다. 너희들의 일상이 될 거야.”

       “크아아악 안 돼! 성실해지기 실단 말이다!!”

       “도망치려면 얼마든지 시도하도록. 우리 다크엘프들은 술래잡기에 자신이 있거든.”

       “크흑….”

         

       암살과 추적에 능한 다크엘프들에게 도망친다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잔혹한 현실에 암살자 전원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근무는 내일부터다! 신입!”

         

       다크엘프를 본 자 희망을 버려라!

       그들은 입술을 핥으며 비열한 표정으로 웃었다.

         

       “크큭ㅡ”

       “손이 부족했는데 덕분에 납기일을 맞출 수 있겠어.”

       “이번 성과급도 두둑하겠는 걸.”

       “갸아아아악!”

         

       헤센 백작령에 비명이 울려 퍼졌다.

         

         

       ***

         

         

       툭. 툭. 툭.

       방 안에서 마리아가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아직도 수정구엔 빛이 들어오지 않은 걸 보며, 쯧 하고 혀를 찼다.

         

       푸른 불이 들어왔다면 성공했다는 이야기지만, 늦은 시간까지 반응이 없다.

       그 말은….

       도망쳤거나 실패했거나.

         

       전자라면 추격대를 보내서 처리하면 되지만.

       후자라면 어쩔 도리가 없다.

       그대로 입 다물고 죽었기를 비는 수밖에.

       아무튼 그녀에게 좋은 결과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슬쩍 미소를 지었다.

         

       “뭐. 그럴 수 있어요.”

         

       이번에 실패했다고 다른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니까.

       주딱만 죽이면 된다.

       죽일 방법은 많다. 앞으로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내도 된다.

         

       수많은 방법 중에 하나가 실패했다고 주눅들거나. 실망하는 것도 이상하니까.

       그녀가 침대에 털썩 누웠다.

       이제 슬슬 잠이라도 잘까. 싶어서 눈을 감았으나.

         

       똑똑똑─

         

       들려온 노크소리에 다시 눈을 떴다.

         

       이 시간에 찾아오는 건 실례라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는 걸까.

       마리아는 병약하고 소심한 소녀를 연기하면서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누구… 신가요…?”

       “나다.”

       “폐하…? 들어오실 건가요? 아니, 안에 들어와서 얘기해주세요. 힛.”

       “….”

         

       황제라면 절대 실례가 아니었다.

         

         

       ***

         

         

       마리아의 충격적인 실체를 확인한 황제는 고민에 잠긴 채였다.

       가녀리고 소심한 소녀 마리아가 아닌.

       정신을 반쯤 놔버린 미치광이 마리아를 목격한 황제는 생각이 길어졌다.

         

       이 소녀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공작의 딸이라 어떻게 처리하기는 곤란하다.

       공작이 딸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기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렇다고 그녀를 가만히 두고 볼 순 없는 노릇이었다.

         

       ‘완전히 미친년 아닌가…!’

         

       주딱을 죽인다고? 가만히 있으라고?

       어디로 튈 줄 모르는 공을 바라보는 기분이었다.

       주딱이 쉽게 죽어줄 녀석이 아니라는 건 황제도 알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미치광이 소녀. 마리아도 마찬가지로 두려웠다.

         

       ‘행동을 막는 것도 안 되는 군….’

         

       그랬다간, 갤러리 분탕 모임에서 여태까지 쌓아온 이미지를 잃는다.

       제국을 위해 활동한다는 황제의 이미지를 잃고 마리아와 적대해야 한다.

       그 모든 행동이 리스크였다.

         

       마리아가 분탕 모임에서 진실을 떠벌린다면?

       분탕 모임에서 진정성을 의심받게 된다.

       마리아의 광기가 이쪽을 향한다면?

       결국 마리아를 ‘처리’ 할 수 밖에 없어진다.

         

       ‘너무 잔인한 일이다.’

         

       황제는 마리아의 처분을 떠올렸다.

       강제로 수녀원에서 생활하고 인생의 재미라고는 박하사탕을 먹는 게 고작인 삶.

       마리아에겐 이만한 방법이 없겠지만.

       이만큼 잔혹한 손속을 써야한다는 건 내키지 않는다.

         

       “….”

         

       마리아를 처리할 수도 없고 막을 수도 없다.

       곰곰이 고민하던 황제는 생각을 전환했다.

       굳이 막을 필요가 있는가?

       좋은 생각이 번뜩였다.

         

       ‘오히려 막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

         

       마리아가 마음껏 날뛰어도… 이상할 정도로 따르는 걸 이용한다면.

       그녀와 활동을 자세히 알아낼 수 있을 터.

       판을 깔아주고 그녀를 적당히 도와준다면….

       갤러리 분탕 모임에서 그녀의 입지가 확고해진다!

         

       ‘그렇다면… 그녀가 2인자가 되는 것도 금방이다.’

         

       갤러리 모임에서 과하게 쏟아지는 관심을 처리할 기회다.

       이독제독以毒制毒. 독으로 독을 다스린다.

         

       마리아를 갤러리 분탕 고수가 되도록 이끌고.

       주딱에게 향하는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갤러리 분탕 모임에서 입지를 줄인다.

       이만큼 완벽한 구도가 없다.

         

       다만… 중요한 건.

       이제 마리아와 마주하고 얘기를 무사히 끝마쳐야 한다는 점이다.

         

       황제는 마리아의 방을 일부러 찾아갔다.

       그리고.

         

       “폐하…? 들어오실 건가요? 아니, 안에 들어와서 얘기해주세요. 힛.”

         

       미친년다운 급발진에 황제는 정신이 아뜩해졌다.

       마치 연인이 방에 방문하는 것처럼.

       마리아는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고 괜히 머리칼을 만졌다.

       침대에 살며시 앉는 것까지. 완벽한 정실 무브먼트!

       저 곳은 거미집이다. 절대 다가가선 안 된다.

         

       황제는 어떠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침대 대신 손님용 의자에 착석했다.

         

       “아….”

         

       마리아가 입을 쌜쭉이며, 실망한 기색을 보였으나.

       의자에 앉으면서 다시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아하~? 폐하께서는 천천히 진도를 나가는 걸 좋아하시는 거군요…?”

       “아니, 그런 걸 위해 온 건 아니다.”

       “…그럼요?”

         

       공기마저 싸늘해질 정도로.

       차갑게 돌변한 눈빛을 황제가 응시했다.

         

       “마리아. 네 뜻을 알겠다.”

       “…네?”

       “나를 위해 갤러리를 부숴줄 수 있겠느냐.”

       “그건….”

       “나를 위해 힘써주는 네 마음을 알겠다는 얘기다.”

       “읏….”

         

       마리아가 양손으로 주먹을 꽉 쥐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힛…! 얼마든지요!”

         

       눈물이 맺힌 눈. 은근 슬쩍 황제의 손을 꼬옥 잡는 두 손. 활짝 벌어진 입.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그녀는 간도 쓸개도 내어줄 기세였다.

         

       “폐하를 위해서 힘낼게요! 제 목숨을 바칠 기세로!”

       “아니, 그 정도는….”

       “힘내겠습니다…! 그러니… 폐하.”

       “….”

         

       뭔가 좆됐다.

       좆됨을 느낀 황제였으나, 도망칠 길은 없었다.

         

       “제가 일을 해낸다면… 제 자그마한 소원을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히힛.”

       “…그래. 그 정도는 해주지.”

         

       이 지옥에서 도망칠 길은 없었다.

         

       아. 물론, 도망치진 못해도 이 자리를 이탈하는 건 허락되었다.

       황제는 마리아의 진한 사랑과 충성심이 담긴 말을 들어준 뒤에야, 바깥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하아.”

         

       이 정도로 진땀을 뺀 적이 있었던가.

       마리아의 이야기에 맞장구치면서 기력이 쪽 빨려버린 황제는 벽에 등을 기댔다.

         

       ‘이로써… 모두가 상처받지 않는 세계의 완성이다─’

         

       아니. 혼자만 상처받는 세계의 완성이었다.

       주딱에게 무슨 일이 벌어져도 커버를 치고.

       제국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마리아와 갤러리 분탕 모임을 처리할 길을 만들어냈다.

       이 한 몸을 희생해서.

         

       황제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에르샤에게 고개를 돌렸다.

         

       “에르샤.”

       “예. 폐하.

       “괜히 추가근무를 하게 해서 미안하군.`”

       “아닙니다. 제 일입니다. 추가근무수당도 두둑이 챙길 예정입니다.”

       “그런가. 잠시… 걷지. 잠이 오지 않으니 술이라도 한 잔 해야겠어.”

         

       심장과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일을 짧은 시간에 몰아서 겪었다.

       황제는 정신을 추스르기 위해, 연회장으로 향했다.

       따뜻한 와인 한 잔 하면서, 조용히 노래를 들다보면 잠이 오겠지.

         

       끼익.

         

       에르샤가 문을 열었다.

       연회장으로 들어선 황제의 시선이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한 바퀴를 훑었다.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한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스마트폰을 쥐고 있었다.

       이들은 동영상을 찍느라 황제가 온 줄도 눈치 채지 못했다.

         

       그들은 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음악을 촬영했다.

         

       와인을 마시던 여인은 우연히 친한 영애가 찍는 동영상에 출연하게 된 모습을 연기했다.

         

       남성들은 멋있게 담배를 태우는 귀족의 모습을 촬영했다.

         

       와인과 음식을 맛보면서 평가하는 컨셉으로 영상을 찍는 이도 있었다.

         

       귀족 영애는 부채춤을 추면서, 일부러 교태가 담긴 눈웃음을 짓는 모습까지 동영상에 담기까지 했다.

         

       그 모든 혼란함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니. 옆에도 있었다.

         

       “폐하. 저도 모습을 찍어드려도 되겠습니까?”

       “에르샤?”

       “이게 요새 유행이라고 합니다.”

       “….”

         

       유행이란 따라가기 힘들군.

       하지만 올바른 지도자란 유행을 따라가야 하는 법.

       황제가 고개를 끄덕이고 와인을 마시는 척 자세를 잡았다.

         

       “이게 유행이라고?”

       “예. 동영상을 찍어 올리거나 소장하는 것이 유행입니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유행이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이가 없군.”

         

       그러면서도 황제는 멋진 각도로 포즈를 잡았다.

         

         

       ***

         

         

       제국에 유행이 돌았다.

       아니, 제국 뿐만이 아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곳이든간에 유행이 돌았다.

         

       ─레온 영애♡

       제목) 옷 새로 샀는데 어때?

       (가슴 골이 보이는 블라우스.avi)

       ㅎㅎ

         

       ㄴ와 씨발

       ㄴ오늘부터 레온 영지를 제국 최고라고 평가한다…

       ㄴ대륙 최고 아님??

       ㄴㄹㅇㅋㅋㅋ

         

       ─향신료무새

       제목) 향신료 값이 올라서 걱정이야…

       (한창 축제 중인 영지의 모습.avi)

       하지만 향신료가 풍부한 저희 그레넨 영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죠

         

       ㄴ향신료 원산지라서 소금이랑 후추 간 쉽게 쉽게 하네…

       ㄴ여기 가면 후추 싸게 업어올 수 있음?

       ㄴ경매장에서 사면 되는 거 아님?

       ㄴ틀린 말은 아니긴 해 ㅇㅇ;;

       ㄴ근데 여기 집마다 향신료 특색이 달라서 경매장이랑은 다름

       ㄴ? ㄹㅇ?

       ㄴ경매장에 없는 물건 많은 거 몰랐음?

       ㄴㅋㅋ 진짜로 향신료 축제구나

         

       ㄴ축제로 사람 유혹하는 거 뭐냐고

       ㄴ요샌 백작령에서도 어그로를 끄는구나…

       ㄴ이 정도는 해야 살아남는다고 ㅋㅋㅋ

       ㄴ요새 영지들 각자 특색 홍보하던데?

         

       자기 어필의 시대가 열렸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멘탈이 잠시 무너져서… 추스르느라 오래걸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화 보기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