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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44

       

        

        

        

       ───콰아앙!

        

       “우와앗-!”

        

        

        

        미사일 포드에서 한 줄기의 섬광이 뿜어진다.

        

        창공 위로 한 줄기의 백색 연기를 남긴 그것이 일순간 가속하여 백수십 미터를 가로지른 후, 방금까지 .50 BMG를 토해내던 창틀로 쑤욱 빨려들어갔다.

        

        고폭탄이 방의 정중앙에 도달한 순간 섬광은 화구가 되었고, 창틀과 창문을 통해 폭음과 검은 연막, 화염, 그리고 큼지막한 가건물 파편이 일제히 뿜어지더니, 다음 순간 다이스가 있었던 3층이 완전히 주저앉는다.

        

        그녀가 있던 층계가 산산히 박살나는 건 그 다음이었다. 마치 갓 쪄낸 찐빵을 주먹을 내리쳤을 때나 볼 수 있는 처참한 광경에 모두가 헉 하고 숨을 들이켰다.

        

        그러나 잇따라 3층의 바닥이자 2층의 천장이 비스듬하게 무너지자, 한 줄기 경악은 웅성거림이 되어 입에서 입을 타고 퍼져나갔다.

        

        

        

       -와 미사일 뭐냐 미쳤음?

       -미니건이나 기관총도 모자라서 시발새기들 아주그냥 ㅋㅋㅋㅋ

       -아니 로켓포드 저거넛은 또 언제나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

       -UI에 다이스 죽었다고 안뜨는디???

       -솔직히 뇌절이었음 ㅋㅋ

        

        

        

        산산조각난 콘크리트와 폭약 자체의 연기, 그 외에도 여러가지 요인들이 섞여, 건물에서는 매캐한 백색 먼지가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몇 초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근처에선 그 어떠한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았다.

        

        죽었다고 하기엔 킬로그에 아무런 내용도 뜨지 않았다. 현재 해당 세션의 참가자 목록에서도 여전히 내려가지 않은 상태.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 중 낑겨 물리엔진 버그가 났거나, 혹은 어디 깔려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었다. 그로부터 대략 3초 이상이 지났음에도 어떠한 징조조차 보이지 않는다. 폭음과 흙먼지조차 가라앉기 시작했고, 그와 비례하여 시청자들의 관심도 조금씩 흐릿해진다.

        

        

        그러나 다음 순간, 짙어지는 무관심과 옅어지는 흙먼지 사이, 매캐한 콘크리트 연기만 뿜어져나오던 2층 창틀에서 금속 재질로 된 기묘한 인영이 꿈지럭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폭음과 함께 먼지구름이 시원하게 요동쳤다.

        

        다이스였다.

        

        

        

       ───투쾅!

        

        

        

        귀를 찢는 듯한 폭음과 함께 날아간 보드마카만한 탄이 몸에 적중하자, 미사일 포드를 든 저거넛의 몸이 크게 휘청이면서 런처를 바닥에 떨어뜨린다.

        

        그러나 바렛은 바렛이었고, 볼트액션이 아니었다.

        

        어느 프로게이머가 말하길, 저거넛과 교전하는 것은 그야말로 미친 짓이라고 하였다. 애초부터 킬존으로 의도된 존재들이었기 때문에 어지간한 총을 쓰더라도 대미지가 안 들어가는데, 적은 미니건을 들고 쏜다.

        

        불합리한 화력적 차이는 교전을 반쯤 불가능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다이스는 이 시점에서 그러한 격차를 메우고도 남을 화력을 가지고 있었고 – 그녀는 이것을 허투루 낭비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녹색과 백색으로 번갈아 칠해진 HEAP – 고폭소이철갑탄이 초속 853m로 허공을 질주한다.

        

        그것도 몇 번이나.

        

        발당 9만 원이 넘는 탄약이 저거넛의 나노머신 방벽을 두 번 노크하자마자 배리어가 맥없이 깨져나갔다. 그러나 축차로 날아든 다음 두 발은 결코 당사자를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기차 레일에나 사용되는 철골을 가볍게 관통하는 위력의 탄환이 저거넛의 표면 장갑에 닿자 적중과 동시에 관통, 그 후 탄두 내부에 내장된 RDX 혼합물과 소이 연소제가 일거에 발화하며 불을 지르고, 탄화텅스텐 관통자가 적중 지점을 깔끔하게 뚫는다.

        

        그러나 저거넛의 사살을 완벽히 보장한 것은 바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장갑병의 후부 장갑판이었다.

        

        

        

       “커헉…!”

        

        

        

        끄그극!

        

        두 발을 신체 장갑판에 허용한 저거넛이 기괴한 모습으로 몸을 비틀다 바닥에 얼굴을 처박았다.

        

        내부 도탄이었다.

        

        정면 장갑판을 돌파한 텅스텐 탄두였지만, 그럼으로서 운동에너지가 줄은 탓에 등 부분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해당 장갑판에 막혀, 몸 안에서 빙글빙글 돌아버린 것이었다.

        

        그런 게 하나도 아니고 둘. 그리하여 몇 초만에 저거넛은 믹서기처럼 갈려버린 내장과 함께 그 자리에서 숨이 끊어져 주저앉았다.

        

        하지만 그것은 고작해야 다이스의 첫 탄창일 뿐이었다.

        

        

        

       “워후!”

        

        

        

        그러나 다음 순간, 매니악 저거넛 – 칼 한 자루만 들고 시속 50km가 넘는 속도로 지상을 질주 가능한 정신나간 닌자 살인마가 저 멀리서부터 달려든다. 다이스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순간이었다.

        

        두 번의 사격이 더 이어지지만, 안 그래도 맞추기 힘든 사람 크기의 물체가 자동차에 준하는 속도로 달려드는데 맞출 수 있을 리가 있나. 이동하는 물체에의 사격은 언제나 어려웠으며, 특히나 바렛으로는 더 어려웠다.

        

        결국 그녀가 꺼내든 것은 그 무엇도 아닌 EMP 수류탄이었다.

        

        그러나 어떻게 맞춰야 하지?

        

        

        생각을 다 끝마치기도 전 아랫층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다이스는 그것을 어딘가 던질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탄창을 교환한 바렛을 회수함과 동시에 바닥에 전자기파 폭탄을 던져 기폭시켰고, 그 순간 계단을 올라온 매니악 저거넛과 시선이 마주쳤다.

        

        다음 순간 그녀가 본 것은 코 앞에서 멈춰선 칼날이었다.

        

        

        

       ───퉁! 퉁! 퉁!

        

       “꺄아악!”

        

        

        

        너무 놀란 나머지 그녀의 오른쪽 손이 덜덜 떨렸다 – 문제가 있다면, 손가락은 M107CQ 바렛의 방아쇠에 걸려있었단 점이었다. 파괴적인 결과가 잇따른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거대한 총구가 일순간 세 번의 브레스를 토해내었다.

        

        그 후에 벌어진 일은 일종의 참사였는데, EMP로 인해 나노머신 방벽이 무력화된 것도 모자라, 슈트의 신체강화기능을 포함한 모든 것이 일순간 셧다운된 매니악 저거넛에 보드마카 크기의 탄이 마하 2.5로 날아든 것이었다.

        

        투웅.

        

        폭발의 여파로 인해 다 뭉그러진 콘크리트 잔해 위로 매니악 저거넛이 튕겨져나갔다. 그 사이에서 언뜻 보이는 신형. 현실이었으면 고어 사이트에나 올라갈 법한 손상 정도였음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여파가 걷히며, 다이스는 그 자리에서 덜덜 떨리는 몸을 간신히 추스린 후 몸을 일으켰다. 저거넛을 앉은 자리에서 두 명이나 잡아 족쳤다는 것은 이곳이 이미 킬존이라는 말과 똑같았다.

        

        조심스럽게 1층 계단으로 내려감과 동시에 천장에서 들려오는 경고음.

        

        

        

       -[알림 : 현 시간부로 대형 시뮬레이션 룸이 스캔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저거넛의 지시에 불이행하는 것은 즉각적인 제거의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가건물에서 벗어나, 조심스럽게 은엄폐를 유지하며 나아간다.

        

        사전에 봐두었던 길로 황급히 나가려고 했지만, 그 앞에는 이미 미니건 저거넛 한 대가 진을 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에 있다면 틀림없이 죽을 것이었기에 다이스는 결국 도박을 선택하기로 했다.

        

        요컨대, 소란이 퍼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잡는 것이었다.

        

        

        저거넛을 잡기 위해선 최소 세네 발이 필요했다. 두 발은 나노머신 방벽을 박살내는 용도였고, 남은 두 발은…일단 어디든 맞춰야 했다. 다르게 말하면 그녀는 최소 다섯 번 이상 바렛의 연사-반동을 견뎌야 했단 소리였다.

        

        숨을 들이쉬고, 내뻗은 왼다리에 무게를 실으며, 몸을 살짝 낮춘다. 반동을 상쇄하기 위함이었다. 상상하는 건 밉살맞은 그 양반. 그렇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건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할 뿐.

        

        

        묵직한 반동이 다이스의 몸을 휩쓸었다.

        

        

        

       ────퉁퉁퉁퉁퉁!

        

        

        

        탄환이 적중하자 허공으로 튀어오르는 헥사그리드 방벽. 조준이 좀 힘들었기에 살짝 잘못 맞았다. 그리하여 나노머신 방벽을 깨기 위해선 세 발의 탄환이 소요된다.

        

        간신히 억제시킨 반동으로도 총구가 마구잡이로 솟구친다. 그러나 오히려 그 점이 호재가 되었다.

        

        적의 묵직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 건 그 다음이었다.

        

        

        

       “으억…!”

        

        

        

        다이스의 시선이 저거넛에 닿았다.

        

        방벽이 박살난 후 한 발은 상체에 맞았으나, 극심한 반동으로 인해 그보다 좀 더 솟구친 총구에서 발사된 다른 한 발이 장갑병의 머리 방어구를 그대로 들이박은 것이었다.

        

        매니악 저거넛에서 사용한 세 발. 미니건 장갑병에게 쏘아낸 다섯 발. 즉 다이스는 여전히 두 발이 남아있는 상태. 그리고 그녀는 그 즈음 솟구친 반동을 간신히 제어하고 있었다.

        

        휘청거리며 그 자리에 무릎을 꿇은 저거넛이 십자선 위에 놓인 건 그 다음이었다.

        

        검지손가락이 두 번 움직이며, 적이 그 자리에 엎어졌다.

        

        

        

       “와.”

        

        

        

        이게…저격총?

        

        그저 감탄만 나오는 화력이었다.

        

        

        텅 비어버린 박스형 탄창이 바닥으로 떨어짐과 동시에, 그녀는 머리가 사라져버린 미니건 저거넛의 시체를 두고 아무도 지키지 않는 출구로 잽싸게 빠져나갔다.

        

        또 한 명의 바렛교 신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하모니 : 선생님~~~~~~~~~!!!!!!!!!!!]

        

       -[하모니 : 다크 존 AP 한국 대표 뽑힌 것 너무 축하드려요!!!!!!!!]

        

       -[하모니 : 이런 귀한분한테 제가 가르침을받고있었다니(❁´▽`❁)]

        

        

        

        우선 선발.

        

        또는 사전 선발.

        

        설령 프로게이머들조차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체험할 수 없는 기회 – 비록 타 구단 선수들과의 대화는 여전히 불가능했고, 같은 구단 소속 프로게이머들이라고 한들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마찬가지로 대화는 불가능했지만, 아무튼.

        

        물론 그걸로 끝은 아니었다. 따로 로그아웃하거나 현실 동기화도 불가능하단 점 역시 포함해야만 했다.

        

        그러나 제한적으로 외부와의 소통이 가능해지며, 무엇보다도 더 이상 남은 경기를 플레이할 필요가 없었다 –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보람이 있다고 해야 하나.

        

        몸을 아무리 안 움직여도 지치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걸 그다지 좋아하는 건 아니었기에.

        

        

        

       “하.”

        

        

        

        대략 몇 주 동안 달려온 것치곤 상당히 허망한 마무리였다.

        

        그래도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자그마한 성과를 이룬 것 같아서 마음은 나름 홀가분했다. 타 프로게이머 분들이 들으면 경천동지할 소리라고 할 수 있었지만, 아직 내게는 올라가야만 하는 계단이 많았기에.

        

        그렇게 이것저것 정리되고 나니 그동안 잊고 살았던 것들이 거품처럼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모니의 메시지를 보니까 더욱 구체화된 것도 있었고.

        

        요컨대, 메인 미션 진행도가 얼마 남지 않았다. 다르게 말하면 만렙도.

        

        덧붙이자면 하모니의 합방 역시도 어제부로 끝을 맺었으니, 그 이후에는 별다른 스케줄도 없을 거고.

        

        하모니 역시도 그걸 잘 알고 있었다.

        

        

        

       -[하모니 : 담주 월요일부터 다시 메인미션 밀러 갈래용? 히히]

        

       -[하모니 : 지금 유진쌤 개인 스트리밍 시청중인데 괜찮으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 만들어주세요 ㅋㅋㅋ]

        

        

        

        …생각해보니 그런 기능도 있었지.

        

        이걸 알게 된 경위를 논하기 위해선 잠깐 뒤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했다.

        

        이벤트 매치가 끝난 후, 다이스가 내 꼬리를 만졌다길래, 처음엔 뭔 소린가 했더니 참여자 캠에 들어가서 감각 동기화를 했다나 뭐라나. 평소에도 같이 다니는 만큼 부탁하면 못 들어줄 것도 없었건만, 몰래 만지다니.

        

        괘씸해서 머리에 깡! 을 시전해주었다.

        

        어쨌든 다시 돌아오자면, 대략 그런 기능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하모니도 그런 느낌으로 지금 시청 중인 거겠지.

        

        

        가상현실에서 구현된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워 – 마찬가지로 가상현실이었기에, 꼬리를 별개의 변수로 설정해둔 터라 편하게 등을 대고 누울 수 있었다 –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꼬리를 슬그머니 들어올렸다.

        

        그걸로 간단하게 동그라미를 만들어보자, 메시지가 폭풍처럼 쏟아졌다.

        

        

        

       -[하모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모니 : 선생님 너무신기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가 신기하다고 다들….

        

        게다가 그것 말고도 뭔가 이래저래 시끄러웠기에 손가락을 조작해보니 허공 위로 채팅창을 열 거냐는 문구가 떠오른다. 그다지 열고 싶지 않았지만 일단 열어는 보니,

        

        

        

       -ㅗㅜㅑ

       -ㅗㅜㅑㅗㅜㅑㅗㅜㅑㅗㅜㅑ!!!!!!!!!!!!!!

       -헤으응 눈나…나 뱀공포증 치료될거같애….

       -와 진짜 준내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브스선정뱀공포증치료사1위유진 ㅋㅋㅋㅋㅋ

        

        

        

       “자꾸 그러면 방송 끌 거예요.”

        

        

        

        이 변태 이상성욕자들 같으니라고.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해해줄 필요가 있는 건 아니지. 그렇게 내 방에 슬금슬금 모여든 요상한 애들을 여러모로 단죄해주고 나서야 채팅창은 완전히 조용해졌다.

        

        아직 KSM 출전 명단에 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상, 하모니에게 섣불리 답장을 해서도 안 되었기에 행한 고육지책이었더니, 이 녀석들이…라고는 해도, 사실 다른 신체부위에 집착하는 것보단 그나마 낫지 않나 싶었다.

        

        아무튼 이 주제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도록 하자. 다이스의 플레이를 마저 분석할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곳이 어디더라. 기억을 열심히 되짚자 답이 금방 나왔다. 대형 시뮬레이션 룸에서 저거넛들과 필사적인 전투 이후 밖으로 도망나왔던 부분이었나.

        

        그냥 편한 거나 들고 다니지, 왜 갑자기 바렛에 빠진 걸까 모르겠네.

        

        

        

       “흐흥.”

        

        

        

        물론 내 얼굴근육은 그런 속마음과 따로 놀고 있었다.

        

        그래도 제자…라고 해야 하나. 이런저런 걸 가르쳐준 사람이 그걸 바탕으로 훌륭하게 플레이를 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기분이 좋은 건 당연한 게 아닐까.

        

        그렇게 가만히 있자 이어지는 메시지.

        

        

        

       -[하모니 : 뭔가 기분좋은 일 있으신가요 선새임?]

        

        

        

        그에 나는 별 것 아니라는 투로 답했다.

        

        

        

       “뭐어, 제가 가르친 사람이 잘 하면 기분 좋지 않을까요.”

        

        

        

        갑작스러운 나의 말에 채팅창이 물음표로 뒤덮히고 있었지만, 내 초점은 그쪽이 아닌 다른 방향 – 다이스에게 놓인 상태.

        

        

        

       -우와아아아아, 드디어어─!

        

       “1등이 그렇게 좋을까.”

        

        

        

        그 아무도 남지 않은 고가치 연구 시설 위, 빛무리가 되어 사라지는 2등의 시체의 앞에서 울부짖는 그녀를 보면서, 나는 작게 입을 열었다.

        

        

        

       “축하해요.”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KSM은 사전 선발 제도가 있습니다

    아시아 예선전에는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타국의 유저들은 12판 정도 유진을 겪게 된다는 소립니다

    으메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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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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