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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46

       * * *

       

       

       

       아나스타샤 본인의 걱정과 달리 러시아 내에서는 아나스타샤의 방송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일반인들에게는 더했다.

       

       감히 볼셰비키의 아이돌 빡빡이 레닌과는 격이 다른 무려 합중국의 국민 아이돌 아나스타샤 차리나의 응원이 담긴 방송이다.

       

       과거 차르정 시절 시위를 하고 반항하는 사람은 제국의 신민이 아니라며 탄압하던 차르와는 다르게 라디오를 이용해 직접 국민을 응원하는 차르.

       

       민심이 돌아서고 혁명가들이 마수를 뻗치며, 볼셰비키가 혁명을 준비하는 그 시기와는 다르게 내전의 승리, 노동자들을 위한 복지 개혁 등 각지에서 강력한 지지기반을 다진 차르의 응원은 국민의 사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차리나께서 자동차를 내려주신대!”

       “오오옷. 성녀님께서 국민을 위해 스스로 재산을 내려놓으시다니.”

       “폐하의 말씀이 맞다! 주적 공산 독일이 우리를 지켜본다! 국력 신장을 위해 일을 하라!”

       “나도 도로 공사에 참여하겠소!”

       “그, 이건 꽤 어려운 일이기도 해서, 경력직을 모집할까 했는데. 라스푸티차도 있으니 조심해야 하거든요.”

       “-하는 방법만 알려주면 다 할 수 있는 거지!”

       

       

       공사장 한 번 들러본 적 없는 이들도 많이 참여하였으며, 특히 아나스타샤와 전쟁에서 동고동락했던 백군 병사들도 나섰다.

       

       다만,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라스푸티차는 어쩌죠? 자동차보다는 전차를 굴리는 게 나을 거 같은데.”

       “뭐 상부에서 까라면 까야지. 일단은 열심히 도로를 포장할 수밖에. 심하지 않은 곳은 적당히 깔고. 뭐 결국 사람이 문제 아니겠나.”

       “이 정도면 돈이 감당 안 될 텐데.”

       

       

       하도 사람이 많다 보니 임금이 감당 안 될지도 모른다.

       

       국토교통부는 인력 문제로 곤란했다.

       

       일하려는 사람은 차고 넘치지만, 라스푸티차를 대비해 포장도로를 까는 일은 꽤 어려운 일이었다.

       

       당연히 그만큼 힘들고.

       

       물론 내전 이후 아나스타샤에 끌려다니는 제정 시절의 귀족들도 가산을 털고 있으니 어려울 건 없지만. 그래도 이쯤 되면 보기 좋게 굴려 먹을 수 있는 그런 호구 같은 노동자를 필요로 하고 싶었다.

       

       

       “라스푸티차도 있으니, 좀 막 굴릴 만한 인력이 필요한데.”

       

       

       어쨌든 임금을 받는 노동자와 무임금으로 굴릴 수 있는 노예가 있다면 우선순위는 노예가 아닌가.

       

       무엇보다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함부로 대할 수도 없다.

       

       이건 좀 살 만해졌다고 이전처럼 신민들을 굴려 먹던 나쁜 버릇이 떠올라서가 아니었다.

       

       아무렴 지방정부(공화국)의 대부분은 차르의 의지를 따르는 충실한 관료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비문명적인 행동을 하겠는가.

       

       하지만 이렇게 바뀐 러시아에도 굴려 먹을 수 있는 현실적인 노예가 있으니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었다.

       

       합중국에서 누구도 손가락질하지 않게 굴릴 수 있는 노예가 무엇이겠나?

       

       

       “그런데 볼셰비키 놈들도 굴리면 되지 않나?”

       

       

       맞다. 볼셰비키 놈들이 있다.

       

       볼셰비키의 피를 마시며 자라난 합중국에 증오의 대상인 볼셰비키는 ‘합법적’으로 굴릴 수 있는 노예였다.

       

       

       “이거 괜찮은데?”

       

       

       

       각 도시의 두마가 지방정부에 건의하고 다시 그게 모스크바의 국가 두마로 들어오면서, 국가 두마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승인했다.

       

       

       “반동 놈들!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가는 거냐!”

       “이거 놔라!”

       

       

       

       그날 부로 시베리아 수용소에 처박혀 있는 수십만의 볼셰비키들을 모조리 끌려나왔다.

       

       

       “날 뒤에서 욕하더니 꼴좋군.”

       

       

       수용소에서 사실상 고자 신부라는 기형적인 지위에 오른 스탈린만 빼고.

       

       끌려나가는 볼셰비키들은 너저분한 모습으로 백군 병사들에게 반항했다.

       

       

       “우리가 왜 네놈들을 위해서!”

       “결국 노동자를 위해 나라를 뒤집으려 한 네놈들 아니냐? 그럼 당연히 노동자를 위해 한 손 거들어야지. 안 그래? 아니면 그냥 권력 잡기 위해서 저지른 거냐?”

       

       

       볼셰비키들을 써먹으려는 교통부 당국과 백군 병사들은 볼셰비키의 명분을 역이용했다.

       

       

       “그 무슨 궤변을!”

       “너희가 정말 노동자를 위해 들고 일어났다면 마땅히 손을 거들어야지?”

       

       

       시베리아에서 허송세월만 낭비하던 수많은 볼셰비키가 공사현장에 투입되었다.

       

       그들에게 선택지란 없었다.

       

       차르의 관료들이 노동자를 걸고넘어지니 뭐라 반항할 수도 없었다.

       

       만일 ‘노동자’를 돕는 행위를 거부한다면 정말로 볼셰비키 혁명은 권력욕에 의한 것이니까.

       

       이것이 차르의 노림수라고 해도. 볼셰비키가 올린 혁명의 기치를. 그 명분을 생각하면 거부할 수 없었다.

       

       볼셰비키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고생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볼셰비키들이 노동을 해야 했다.

       

       하기 싫다고 해도 볼셰비키들을 지켜보라고 직접 노동자들을 볼셰비키들을 구경하게 하였으니 빠질 수도 없었다.

       

       

       “네놈들 논리면 우리도 노동자야! 우리의 권리도 인정해라!”

       “볼셰비키는 바퀴벌레와 동급이다. 바퀴벌레가 어디서 말대꾸?”

       

       

       타앙!

       

       약간 반항을 했지만, 결국 총 앞에 장사는 없었다.

       

       본보기로 저항하는 볼셰비키들 앞에서 총 쏜 것이다.

       

       수용소에 갇힌 이들 대부분도 목숨을 초개처럼 버릴 수 있었다면 진작 자살했을 테지만, 당당히 살아있지 않은가.

       

       죽는 것이 두려운 것이었다.

       

       

       “볼셰비키도 임금을 줍니까?”

       “우리가 왜? 오히려 잘되었지. 무임금으로 노동시키게.”

       “알겠습니다.”

       

       

       다만 볼셰비키들에게 임금 따위는 없었다.

       

       모스크바 중앙정부부터 각지의 지방정부까지.

       

       관료들은 하나 같이 반 볼셰비키, 반공정신이 투철한 인사들이었고, 할당받은 볼셰비키들을 군대로 감시하면 감시했지. 임금을 지불할 리 없었다.

       

       애초에 끝나고 다시 수용소에 갇힐 놈들을 위해 돈을 내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놈들이 수용소에서 돈 쓸 일이 어디 있나.

       

       어차피 국민의 세금으로 수용소에서 먹고 사는 주제에 말이다.

       

       그렇게 투입된 볼셰비키들은 열심히 무임금으로 굴려졌다.

       

       

       “저들이 볼셰비키를 가혹하게 다룬다고 합니다!”

       “서기장 동지. 이건 혁명의 동지로서 강렬하게 항의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공산 독일은 그래도 같은 공산주의자들인 볼셰비키가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막 굴려지는 것에 항의했으나, 당연히 러시아 합중국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물론 미국에서 인권 운운하는 자들이 없지는 않았지만.

       

       

       “공산주의자들은 벌레입니다. 벌레들을 살려 두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일찍이 볼셰비키와 전쟁까지 치른 러시아인들에게는 비록 같은 러시아인이라고 해도 볼셰비키 타이틀을 단 이상 벌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더군다나 표면적으로는 ‘적색노동자’라는 이름으로 ‘고용’한 것이라 의미가 없었다.

       

       물론 그래서 대놓고 볼셰비키가 일하고 있다는 소식에 러시아인들은 멀리서 그들을 비웃거나 오히려 그들보다 더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뛰어들었다.

       

       

       “어머니 차리나를 위해!”

       “차리나를 기쁘게 해드리자!”

       “러시아 국민은 모두 차르 폐하의 자식이다! 어머니를 따르자!”

       

       “빨갱이 따위에 밀리면 안 되지!”

       

       

       노동자를 도와야 한다고 명분으로 강제로 뛰어들게 된 볼셰비키들은 러시아 노동자들로부터도 욕을 잔뜩 얻어먹으면서 경쟁상대로 취급되었고.

       

       

       “우리가 왜 저 제국주의자 수괴를 위해서!”

       “대체 무슨 세뇌를 했길래 저 모양인 거야!”

       

       

       그렇게 거의 반강제로 굴려지는 볼셰비키들은 원하지 않은 적 백 경쟁의 시작이었다.

       

       다만, 이 모습이 해외에서는 기형적으로 보이는 건 매우 당연했다.

       

       

       “정신 차린 러시아가 강해지려고 한다!”

       

       

       영국은 러시아가 강해지는 것을 경계했으나, 동시에 공산 독일을 지원해 버린 탓에 굉장히 인지 부조화를 느끼고 있었으며.

       

       

       “저건 신정 아닌가? 공산주의자들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저번 루르 강점 이후, 내부의 코뮌 때문에 골치 아픈 프랑스는 혹시라도 코뮌이 러시아로부터 자극을 받을까 두려워서 러시아와 어느 정도 선을 두었다.

       

       

       “황국신민이여. 러시아에 밀리지 말자!”

       

       

       한참 국뽕과 천황 폐하의 신민이라는 사실을 너무 뿌듯하게 여기는 일본의 황국신민들 역시 자극을 받았다.

       

       사실 정확히는 대전쟁 이후의 호황 등으로 잘나가는 내지와 달리 아직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외지. 조선을 겨냥한 것이었으나-

       

       

       “최근 좀 조용 하나 했더니, 왜놈들이 다시 탄압한다!”

       “개새끼들!”

       

       

       당연히 반응이 좋을 리 없었다.

       

       

       * * *

       

       

       시간은 더 흘렀다.

       

       

       어느덧 1928년을 바라보고 있다.

       

       아나스타샤에 빙의하고 10년 아닌가.

       

       이곳에서의 내 나이. 정확히 아나스타샤도 어느덧 2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데. 성녀 빨이 있는지 외모에 변화는 딱히 없다.

       

       누군가 그러더라, 서양쪽은 예쁜 대신 금방 늙어 버린다고. 그런데 이 얼굴은 영 변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물론 그건 일반화된 생각이지만, 외모에 변화가 거의 없다.

       

       마치 전성기를 유지해 주겠다는 듯, 몸에 변화를 딱히 느끼지 못한다.

       

       당장 마리아만 하더라도 나보다 어림에도 이제 꽤 성숙한 느낌이 든다.

       

       탕후루도 회복되는 것 같고.

       

       내 뇌피셜로 대충 추측한 것이 있는데. 혹시 이대로 내가 원래 살던 시대까지 이대로 유지되는 건 아닐까.

       

       불로불사라는 거지.

       

       그 이상한 노인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바뀐 역사를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

       

       나보고 바꿔보라고 아나스타샤에 빙의시켰으니 어쩌면 나를 과거로 보냈던 그 시대까지 시간은 흘러야 하지 않을까.

       

       

       “러시아식 수정자본주의는 내전 때 노동자들 마음 돌리겠다고 급하게 만든 것이오. 물론, 러시아로서는 이조차도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겠지만 내 비록 영국인이지만 내 나라에서 못 하는 만큼 러시아의 자본주의에 살 좀 붙여드리겠소.”

       

       

       얼마 전에는 케인스가 와서 우리 자본주의에 살 좀 붙여 주었다.

       

       물론 겉으로 수정자본주의를 표방해도 이 나라는 수정자본주의가 아닌 촉진 주의, 가속주의, 아나스타샤 주의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만.

       

       그렇게 한바탕 떠들고 간 케인스는 영국에서 처칠과 붙어먹은 모양이다.

       

       

       “도로 공사도 잘 진행되고 있군.”

       

       

       도로공사는 철도공사보다 오래 걸렸다.

       

       몇 년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거든.

       

       그럴 만도 한 것이 철도 공사는 독일의 도움도 있었고, 철도 길만 연결하면 되는 것과 달리 도로는 러시아의 얄궂은 라스푸티차를 대비해 포장도로로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은 20년대에는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쓰이고 있어서 도로를 포장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콘크리트가 좀 많이 들기는 했지만, 영국이 지원해주기도 했거든.

       

       

       “우리가 공산독일을 지원한 이상, 방공협정 국가도 돕지 않으면 우리는 망신만 당하게 될 거요. 좋든 싫든 러시아를 도와야 합니다!”

       

       

       무려 처칠이 나선 것도 있다.

       

       언뜻 보면 친러파 처칠처럼 보이겠지만, 영국 꼬락서니가 좋지 못하니, 자기가 내각을 휘어 잡을 때까지는 러시아가 공산 독일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확실히 처칠이라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다.

       

       프랑스도 정상은 아니고, 폴란드는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러시아 2중대라는 것은 알 것이고. 오헝은 퍼즐 조각처럼 찢겨 있으니 러시아밖에 없다.

       

       대서양 건너의 미국은 뭐 논할 이유도 없고, 애초에 선택지가 러시아밖에 없으면 제아무리 처칠이라도 지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문제는 도로 건설할 때, 인력이라는 부분이다.

       

       물론 임금은 임금대로 주고 있고, 도로공사를 맡은 국토교통부에서는 바퀴벌레 같은 볼셰비키들을 죽을 때까지 굴려 먹겠다! 이렇게 해서 인력문제는 줄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볼셰비키들이 죽어 나가는 일이 있었으나. 그건 알 바 아니었다.

       

       애초에 볼셰비키들이 죽어 나가는 것은 전 러시아인들의 소망이기도 했다.

       

       그런 마당에 일하다 죽으면 오히려 러시아에도 좋은 일이기도하고.

       

       그냥 외국의 시선을 생각해서 고된 노역에서 죽어 가는 볼셰비키들에 대해서는 외부적으로는 숨기는 형편이었다.

       

       그래도 이 합법 노예들을 쓴다는 사실에 나는 경악했다.

       

       

       “이야 이걸 이렇게 써먹네.”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백러시아도 근본은 어디로 안 가는지, 볼셰비키들을 이렇게 굴려 먹다니. 솔직히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나는 뛰어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볼셰비키가 아닌 공산주의자들에게 티배깅도 될 것이고.

       

       정당하게 무임금으로 노동시킬 수 있고 좋잖아.

       

       애초에 버러지 같은 볼셰비키들은 노동자를 위해 들고 일어났으니, 노동자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감히 반박 못 했다.

       

       그렇게 정당하게 굴려지는 볼셰비키들은 일하다가 반송장이 되기 일쑤였고.

       

       보고서를 보면 몇몇 볼셰비키들은 중간에 전향하겠다고 했었다.

       

       

       “설마 이번 일로 전향할 줄은 몰랐어요.”

       

       

       국가 두마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읽으면서 마리아가 감탄을 했다.

       

       

       “역시 사람은 가혹하게 다뤄야 좀 정신을 차리지.”

       

       

       원래 사람이란 말이야 가혹하게 굴리다 보면 그간 자신이 간직해온 신념이 무너지는 법이거든.

       

       그것도 ‘노동자’를 해방한다는 것들이 정작 그 노동자로부터 찬밥 취급당하고 벌레 취급당하면 어떻겠나?

       

       아마 정의의 히어로가 악당 인권도 생각하라며 자신을 욕하는 이들을 보는 느낌이 아닐까 싶다.

       

       뭐 전향한다고 치면, 그때부터는 뭐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되는 것이지만.

       

       그중에서도 거짓으로 전향하겠다는 이들도 있으니, 사상검증도 거친다고 한다.

       

       애초에 노동자 복지가 이뤄지는, 권리가 인정된 합중국에서 뭘 하겠느냐만.

       

       

       “그런가요?”

       “원래 사람은 극적인 상황에 바뀌는 법이지. 애초에 공사 현장에서 볼셰비키도 봤을 테지. 러시아에서 혁명은 어려울 거라고 말이야.”

       

       

       애초에 역사의 변화로 레닌이 권위주의 독재자처럼 나섰고, 인민을 핍박해댔다.

       

       그때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레닌 치하의 소비에트 러시아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니까.

       

       물론 내전이라는 점도 감안 해야 했지만, 그건 그거고.

       

       시베리아 수용소에 있던 볼셰비키들은 그냥 마지막까지 자기는 혁명가다! 이런 생각으로 그동안 쭉 혁명가로 있었으나, 바뀐 러시아의 현실은 인정해야만 했을 터다.

       

       러시아에서 혁명은 의미 없다는 걸 깨달을 수밖에 없겠지.

       

       

       “설마 아직도 혁명을 하고 싶을까요?”

       

       

       마리아가 아직 빨갱이들을 모르는구나.

       

       빨갱이란 그런 놈들이라니까.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뭔가 연참분이 잘 생기지 않네요.

    그냥 연재분을 4천자 아래로 연재하면 좀 생길 거 같은데. 고민이 좀 많습니다.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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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Status: Ongoing Author:
I became a Russian princess destined to die in a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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