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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47

       *** ***

         

       “후우…”

         

       황궁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수련이라고는 운기뿐이었다.

         

       그러다보니 남은 시간에는 죄다 운기만 했다. 죽어라 운기만 하다 보니 몸에 잠력으로 남아 있던 영약의 기운들을 정리했다.

         

       아무래도 운기조식은 무림인의 기본중의 기본이다보니 뭐랄까…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으면 소홀히 하게 된단 말이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선식을 깨닫고 난 뒤에 검초를 전개하고 묘리를 풀이하는 것에 완전 푹 빠져서 영약을 녹이는 것은 뒷전이 되어 있던 상황.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계속 영약의 잔여 기운을 정리했는데 드디어 성과가 나왔다.

         

       간단한 맨몸 체조로 단련을 마치고 몸을 씻고 나오자 궁녀들이 아침 식사를 대령했다. 간단한 소면과 만두지만 역시 평소에 먹던 것과는 국물의 깊이가 다르고 소를 씹을 때 흘러나오는 육즙의 감칠맛이 다르다.

         

       그 뒤로는 혁기린을 만나 차를 마셨다. 역시 황실에서 보이는 친분관계가 문제였던 것인지 그날 이후 친분관계를 강조하는 말을 꺼내지 않으니 어느 때와 같은 혁기린으로 돌아와 있었다.

         

       혁기린은 황실 생활이 퍽 마음에 들었는지 얼굴색이 밝았다.

         

       “쩝.”

         

       오늘 나는 두작과 휘경 두 사람의 내관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 혁기린에게 말해 주려 했다. 아무리 그래도 황제의 손님인 나를 황궁에서 빼돌려 기루와 도박장에 함께 가자고 하다니…내관으로서의 본분을 완전히 망각한 행동이었으니까.

         

       그런데 오늘 혁기린의 얼굴을 보니 간만에 찾아온 평온을 만끽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엄격한 가풍에 교우관계가 눈치가 보일지라도 혁기린에게 있어 황궁은 본가. 아무래도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있겠지.

         

       괜히 두 사람의 일을 꺼내서 혁기린의 기분을 망칠 필요가 있나 싶었다.

         

       어제 단호하게 거절했으니 오늘은 정신을 차렸겠지.

         

       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도와주게!”

         

       얼굴을 보자마자 두 사람이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아니….왜들 그러십니까?”

         

       두작은 조금 표정이 미묘했지만 휘경의 표정은 그야말로 절박한 사람 그 자체였다. 이 표정이 연기라면 아마 동창 제독 정도는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

         

       “첫 만남 때 자네가 나를 보고 누구와 닮았다고 했던 것 기억나는가?”

         

       “예? 예. 그렇긴 했지요.”

         

       “사실 내 진짜 이름은 사마휘경일세!”

         

       그렇군. 어디서 본 사람이다 싶었는데 사마염을 떠올렸던 모양이다. 사마라는 성씨를 듣고 나서 다시 사마휘경을 보니 사마염과 형제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닮은 부분들이 많았다.

         

       어차피 두 사람이 가명을 쓰고 있다는 사실은 대충 짐작하고 있었던 바. 하지만 티를 낼 수는 없었는지 눈을 크게 뜨고 놀란 척을 해 보였다.

         

       “정말 놀랍군요! 헌데 어찌 가명을 쓰신 것입니까?”

         

       갑자기 가명을 쓴 사실을 나에게 알려주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이 말일세…자네가 꽤 도박을 한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일세!”

         

       “…예? 아니 좀 알아듣게 설명을…”

         

       “도와주게! 자네만이 나와 두작 님의 희망일세!”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사마휘경. 완전히 혼란에 빠진 사마휘경을 달래고 이야기를 듣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니까 이번에 사마염 태수가 보내온 황금가의 황금에 손을 댔다 이겁니까? 그걸 다 도박장에서 잃었고요?”

         

       두작과 휘경이 고개를 푹 숙였다.

         

       이거 사실인가? 사태가 너무 황당하다보니 우선 진위여부부터 의심이 갔다. 무엇보다 두작 이 사람. 사태가 엄청 심각한 것에 비해서 진심이 느껴지질 않았다. 그냥 적당히 심각한 척을 하는 정도?

         

       “…그래서 얼마나 손을 대셨습니까?”

         

       “금 오백 냥일세!”

         

       비현실적인 액수에 나는 나도 모르게 두작의 반응을 살폈다. 금자 오백을 잃고도 저런 태도를 유지할 수가 있나? 사마염이 보낸 돈은 엄밀히 말하면 사천태수의 진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태수들은 어차피 세수액만 채워서 중앙으로 보내면 그만이니까.

         

       사마가가 정계에서 엄청난 명문이라는 것을 유추할 단서는 차고 넘쳤다. 우선 혁기린을 어릴 적부터 보아온 사마염. 사마염이 어린 공주를 수시로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명문가이자 사마가와 황실이 끈끈한 관계라는 것을 시사한다.

         

       그런 사마가 출신이자 현직 황궁 내관인 사마휘경이 벌벌 떨고 있다.

         

       황제의 진상품에 손을 댔다는 것은 그리 커다란 일이었다.

         

       근데 두작 이 녀석은 대체 뭐길래 이렇게 위기감이 결여되어 있냐고.

         

       내 시선에 섞인 의구심을 눈치챈 사마휘경이 내 귀를 잡아끌었다.

         

       “사실 두작 님은 존귀한 혈통일세.”

         

       그러니까 황족이라는 소리일까. 황족이라고 가정하면 저렇게 위기감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것 역시 가능은 하나다. 망나니 황족 중 한명이라…

       

        

       그래 황제의 진상품에 손을 대는 미친 짓을 하려면 배경이 황족 정도는 되어야 개연성이 있지. 궁청전의 궁녀들이 취하던 태도 역시 이해가 갔다. 아무리 내관이라도 너무 심하게 굽실거리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황족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제발 사람 하나 살려 주는 셈 치고 도와주게나! 자네밖에 희망이 없으이!”

         

       사마휘경은 목이 잘리고 가문에 엄청난 피해가 갈 대죄를 지었지만 망나니 황족이라면야…뭐 적당한 처벌 받고 끝날지도 모를 일이다.

         

       어쩐지 갑자기 친한 척 하면서 천상루라는 곳에 가자고 할 때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거기서 금 오백 냥을 잃은 것이겠지.

         

       내가 생각에 잠긴 사이에 사마휘경은 계속 말을 이었다.

         

       “그냥 단순히 돈을 잃은 것이라면 가문의 힘을 동원해 어찌 채울 것이지만 진상 목록에 있는 보물 오보계(五寶鷄)라는 것을 빼돌린 것인지라 그 현물을 회수에 창고에 돌려놓지 못하면 나는 죽은 목숨일세!”

         

       “허어.”

         

       상황은 알았다.

         

       나는 사마염을 떠올리며 생각을 정리했다. 사실 사마휘경을 도와줄 마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사마염에게는 이래저래 여러 가지로 빚을 지기도 했고 사람이 워낙 능구렁이 같아서 사마염에게 족쇄 하나 채워 두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자업자득이라지만 사람 죽는 걸 그냥 보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두 사람도 염치가 있으면 내가 황궁에 있는 기간 동안 알아서 편의를 봐 주겠지.

         

       “정말 황궁을 나서도 아무 탈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막말로 두 분이 뭐 동창 제독이나 금의위 제독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헛흠. 그 점은 걱정하지 말게나. 자네가 궁을 나선 사실이 발각되면 우리 역시 경을 칠 수밖에 없음이야! 자네의 덜미가 잡히면 줄줄이 다 엮일 수밖에 없으니 말일세!”

         

       “뭐, 그렇겠지요.”

         

       역시 예상한 답변이 흘러 나왔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역시 예상대로야.

         

       “두 분이 저를 도박사로서 고용하고 싶다는 걸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저도 조건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시선을 주고받았다. 두작이 고개를 끄덕이자 사마휘경이 물었다.

         

       “그래, 조건이 무엇인가?”

         

       “담보. 함부로 가치를 측량할 수 없는 보물이 필요합니다.”

         

       “…뭐라?”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인지 사마휘경과 두작의 얼굴이 당황으로 물들었다.

         

       “으음…이보게 판돈은 우리가 준비하겠네. 금자 오백 냥이 적은 돈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어찌 융통해 보일 터이니…”

         

       “하하하! 판돈이야 당연히 준비해 주셔야지요. 제가 말하는 것은 도박에서의 판돈이 아닙니다. 두분과 일을 하기 위에 저에게 주셔야 할 담보를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빙그레 웃어 보이며 말했다.

         

       “도박에 미쳐가지고 황제 폐하의 진상품에까지 손을 대는 두분의 말을 제가 어찌 믿고 황궁 밖을 나서겠습니까? 도박중독자는 고리대금업자도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도박중독자에게 신뢰가 가당키나 하냐 이 도미새들아.

         

       “저랑 같이 황성을 나가시고 싶으시다면 제가 여러분을 신뢰해도 되겠다 싶은 담보를 가지고 오세요.”

         

       입을 떠억 벌리고 있는 두 사람을 보며 나는 빙그레 웃었다.

         

       “싫으면 마시던가.”

         

       *** ***

         

       낙양성.

         

       수도야말로 이 넓은 천하 모든 문화의 집결지.

         

       오랜 기간 황국의 수도 융성해온 이 낙양은 천하의 문물과 풍습이 모여든다. 그 중에서 어떠한 것은 살아남고 어떠한 것은 버려지며 계속해서 화려함과 깊이가 더해지니 수도의 문화는 대저 지방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수도의 밤놀이가 얼마나 화려하고 고급스러울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

         

       낙양에서 영업하는 기루만 해도 물경 수백에 이를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그런 낙양성에서 누구나 최고의 기루로 인정하는 기루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천상루였다.

         

       그런 천상루는 조용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

       

       “형님, 그나저나 목표라는 놈은 뭣 하는 놈일까요?”

         

       “쓸데없는 소리 말자. 복기나 한번 더 해. 정말 실수하면 우리들 목 따위는 손쉽게 수거해 갈 수 있는 자들이니까.”

         

       “씁.”

         

       동료 도박사에게 타박을 넣은 학조는 3일전을 떠올리며 마른침을 삼켰다. 갑작스럽게 집에 동창의 사자들이 들이닥치고 천상루로 끌려 들어갔다.

         

       천상루의 지하 2층. 어지간한 고관대작도 쉽게 회원이 되지 못한다는 특별도박장에 끌려 들어갔다. 그리고 그 특별도박장에서 만난 것은 낙양에서 난다 긴다 하는 도박사들이었다.

         

       ‘자네들은 천상루에서 목표물 한 명을 상대로 도박을 펼친다. 알겠나?’

         

       강제로 끌려 온 도박사들은 두려움과 반발심을 안고 동창 인원들의 설명을 들었지만 곧 도박사들의 눈빛은 기대감과 열의로 차올랐다.

         

       무려 금자 오백 냥짜리 판이었다. 거기에 그 이름 높은 천상루 지하 2층에서 작전을 벌일 수 있는 기회라니.

         

       두둑한 보수 역시 도박사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준비는 완벽하겠지?”

         

       “후후. 우리가 어떤 준비를 했는지는 형장 역시 보지 않았소.”

         

       최고의 도박사들이 모인다는 낙양에서도 난다 긴다 하는 도박사들만 모았다. 거기에 단 한사람을 상대하기 위해 도박장 전체와 모든 부분에서 합을 맞췄다. 도박사들간의 연출 같은 당연한 부분부터 도박장 전체가 도박사들의 수를 위해 새로이 배치되었다.

         

       시비부터 도박사까지 무려 백 명이 넘는 사람이 단 한사람을 속이기 위해 판을 깔아놓았다.

         

       “곧 목표가 도착할 것이다.”

         

       “모두 준비함세.”

         

       천상루의 지하 2층이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시각 호천안과 유경 그리고 사마경휘는 용상객잔에 들린 뒤 천상루에 도착했다. 호천안은 천상루의 지하 2층에 들어서서 2층의 전경을 쓱 둘러 보고는 뒤의 두 사람을 못마땅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아주 제대로 호구 잡히셨군요.”

         

       “하하하. 그러니 내 자리를 초대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하하.”

         

       유경의 웃음에서는 광기가 묻어 나왔다.

         

       도박에 미친 자식인 호천안에게 도박에 미친 자식이랑은 일을 할 수 없다며 담보물품을 요구받은 유경!

         

       유경은 자신을 보고 혀를 차며 한심한 사람 취급하는 호천안을 보면서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기분을 느꼈지만 싫으면 말라고 배를 째는 호천안을 이 판에 앉히기 위해서 굴욕을 감내하는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신원에 관련된 보물을 호천안에게 담보로 맡기며 사정사정해 호천안을 황궁 바깥으로 데리고 나온 상황!

         

       “두 분은 앞으로 도박장 같은 곳은 기웃거리지 마시고 그냥 술만 드십시오. 적지 않은 도박판을 드나들었지만 이렇게 답도 없는 판은 또 처음 봅니다.”

         

       으드드득.

         

       “하!하!하!하! 내 자네만 믿겠네!”

         

       호천안의 일침에 독이 바짝 오른 유경을 보며 사마휘경으로 위장한 사마경휘는 재빨리 금원보와 금자를 호천안의 품에 안겼다.

         

       천상루의 도박사들은 툴툴대면서 자리에 앉는 호천안을 보면서 마른침을 삼켰다.

         

       학조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았다.

         

       ‘나라면 절대 앉지 않을 자리다.’

         

       두 사람이 도박장에 금자 500냥어치의 빚을 지고 오보계라는 보물을 빼앗긴 설정이다. 천상루에서는 오직 천상루에서의 도박을 통해 금자 500냥을 갚으면 오보계라는 보물을 돌려주기로 했고.

         

       도박사라면 듣기만 해도 학을 떼며 도망칠 조건이다.

         

       호구 하나를 잡아서 장기적으로 우려 먹겠다는 도박장의 강렬한 의지가 느껴지는 판. 막대한 보수에 혹해서 도박판에 설 수는 있다.

         

       도박판에서 금자 500냥을 따야 한다니. 참으로 아득한 조건이지만 오랜 기간 도전하면 어떻게 가능할지도 모르니까.

         

       일반적인 도박을 계속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지금 이 천상루의 지하 2층은 도박사라면 모를 수가 없을 정도로 노골적으로 호구를 잡기 위해 설계되어 있었다. 다양한 도박을 즐기고 있는 이들은 많았지만 빈 자리는 골패판의 딱 한 자리뿐.

         

       사실상 삼 대 일의 구도로 호구를 잡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굳이 도박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을 지경.

         

       그럼에도 호천안은 그냥 앉았다.

         

       꿀꺽.

         

       ‘벌써 기세에서 눌렸다.’

         

       무려 금자 500냥이 걸린 판이었다. 아무리 도박계에 오래 몸 담은 전문적인 도박사들도차 듣도 보도 못한 거액이었다.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치고 도박장 전체가 합심하여 한 명을 터는 입장인 도박사들조차 애써 긴장감을 감추는 판이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가벼운 짜증. 짧은 투덜거림.

         

       호천안에게서 읽어낼 수 있는 감정은 이게 전부였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도박장 전체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자를 노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미세한 동요조차 보이지 않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학조 그리고 학조와 함께 판에 올라온 도박사 둘은 이미 호천안의 담대함에 압도되었다.

         

       “거, 시작 안 할 거요?”

       

       학조는 마른침을 삼키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판을 시작하지.”

         

       오로지 호천안을 잡아내기 위해 천상루의 전폭적인 협조와 이 낙양의 난다긴다 하는 도박사들과 동창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도박판.

         

       골패가 섞이며 그 판이 시작되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토요일날 일요일 연재분 예약연재를 걸려다가 실수로 회차를 올려버린 일이 있었지요.

    많은 분들이 연참을 원하시는 걸 실망시켜 드린 것 같아서 좀 죄송스러운 마음에 당장 올릴 건 없고 월요일은 연참을 준비하려 했으나…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월요일 정시연재도 늦고 말았지요.

    뭐가 어찌되었든 다음화도 있습니다.

    툐요일날 올라온 일요일 연재분을 보고 연참인가 기대했던 분들을 위한 월요일 연참이 될 뻔 했던 화요일 연참입니다.

    아무튼 연참임!

    다음화 보기


           


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무협게임 속 고수들이 집착하는 낭인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Ho Cheon-an, a second-rate warrior in the martial arts game [Murim Cheonha].

To survive, I had no choice but to give enlightenment.

Martial arts masters began to obsess over me.

In Murim Cheonha, where fame means difficulty, getting attention meant death.

Please, just go away.

Please, let m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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