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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5

       아무리 황제의 대리인으로서 황제의 권위를 등에 업고 있더라도 결국 열네 살짜리 어린애다.

        

       왕국의 왕이나 법국의 교황이 보기에는 가소롭겠지.

        

       하지만 그 가소롭다는 표정을 차마 얼굴 밖으로 내비치지는 못한다.

        

       벨부르 왕국의 군사력은 제국에 비하면 한 줌이나 다름없다. 벨부르 왕국도, 제국도 모두 모병제 국가지만 인구 대비 군인의 수는 제국이 더 많고, 당연히 인구수가 훨씬 많은 제국과 비교하면 왕국의 군사력은 불안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현대적인 공군과 해군을 적극적으로 늘려가는 제국에 비해 왕국의 군사력은 아직 ‘중세적’이다. 물론 그렇다고 검과 창, 활로 싸운다는 뜻은 아니지만, 아직 전차나 항공기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1차대전기의 제멋대로 생긴 전차를 넘어 회전포탑과 강력한 주포를 지닌 주력전차의 수준으로 넘어가고 있는 제국의 군대를 생각하면 왕국군은 빈약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얼핏 보면 비효율의 극치인 공중전함도, 아직 고도로 발전한 대공미사일이 존재하지 않는 이 세계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다.

        

       아직 전함에 달린 주포 급의 사거리를 달성한 대공포는 없다. 거기에 지금까지 존재해온 모든 대공포 중 공중전함 드레드노트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을 정도의 관통력을 가진 대공포도 없었다.

        

       이론적으로는 ‘전함 함포’로 쏴서 맞춰야 하는데, 해상에서 공중을 향해 쏘는 함포와 공중에서 해상으로 내 꽂는 함포의 사거리는 대충 생각해봐도 압도적으로 차이 날 수밖에 없다.

        

       공중전함은 최대 시속 120km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군함보다 빠른 속도고, 애초에 혼자 돌아다니지도 않으니 거대한 폭격기를 몰고 가서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도 쉽지 않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제국의 공군력은 세계 최강이다. 요격기에 비해 느린 폭격기가 저 멀리서부터 날아온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격추당할 것이 뻔했다. 그리고 아마 높은 확률로 그 폭격기도 제국산일거고.

        

       요약하자면, 거대한 건쉽이 현대전의 자주포보다 더 강력한 포탄을 자주포 급의 거리에서, 그것도 공중에서 비교적 정확하게 조준하여 발포하는데, 그 건쉽의 장갑이 사실상 전함과 비슷하고, 그 주변을 수십 기의 요격기가 호위한다. 이제 막 근대화의 초입에 들어선 국가들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다.

        

       실제로도 제국의 교리에서 공중전함의 역할은 현대 미군의 건쉽과 판박이다. 문제는 격추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거지만.

        

       아무튼 그렇기에,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둘째치고서라도 나를 맞이한 왕국의 국왕과 법국의 교황 대리는 굉장히 예의 바른 태도를 보였다.

        

       “법국의 의향은 알겠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종교의 자유를 포기할 수는 없소. 벨부르 왕국은 예로부터 수많은 인종이 모여 만들어진 국가요. 거기서 여신교를 국교화하면 지독한 사회 혼란이 발생하겠지. 미안하지만 이번에도 그 건은 거절하도록 하겠소.”

        

       “저희도 언제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유감입니다.”

        

       다만 예의 바른 태도라고 해서 나를 진지하게 회담에 끼워준다는 뜻은 아니다.

        

       사실 나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은 없었고, 이 3자 회담에서 제일 말이 많을 나라도 이 두 나라뿐이다. 사실상 절대적인 패권을 휘두르고 있는 제국은 굳이 두 나라에 참견할 필요도 없었다. 제국의 이권을 침범하면 또 모를까.

        

       덕분에 나는 회담이 진행되는 대부분의 시간을 향 좋은 차를 마시며 보낼 수 있었다. 우유와 설탕을 듬뿍 넣은 밀크티는 역시 맛있었다. 벨부르 왕국의 특산품이었던가.

        

       “법국은 작은 나라지만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국과 손을 맞잡을 수 있다면 저희도 큰 이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만……”

        

       “흠…….”

        

       국왕이 나를 흘끗거린다.

        

       이 사람들 보게.

        

       법국은 아주 작은 나라다. 따지자면 거의 도시 하나만큼 작다. 수백 년 전에 있었던 무슨 조약으로 독립했다던가.

        

       종교적인 상징성 때문이라고 해야 하나, 법국은 그야말로 ‘판타지’에 많이 기울어있는 나라다. 뭐, 실전성이 있는 공중전함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제국도 판타지이기는 하다만, 법국은 그런 제국보다도 더 판타지에 기울었다.

        

       신성 마법을 쓰는 성당 기사들은 총기를 든 병사와는 다른 의미로 위협적이다. 수는 적지만 전장에 섞여들어 가면 전술병기정도의 활약을 할 수 있을 거다.

        

       그러니까, 법국은 왕국에 동맹을 제의하고 있는 것이다.

        

       “…….”

        

       나는 그런 둘을 유심히 보면서도 가만히 있었다.

        

       사실 이 사실은 어느 정도 알고 있긴 했다. 왕국은 결국 종교 단일화를 반대하지만, 법국은 은근히 왕국의 등장인물들을 돕는 것으로 나오니까.

        

       제국 패권에 도전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맞는 말이다. 얼핏 보면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종교인 같지만, 실제로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를 여신교 하나로 통합하고자 하는 야망을 품은 이들이니까.

        

       제국은 왕국보다도 더한 인종과 문화, 종교의 용광로다. 수많은 식민지에서 건너온 식민지인들, 과거에 다른 나라였다가 병합된 국가의 문화, 그리고 토속종교가 아무렇게나 뒤엉켜있다. 당연히 법국 눈으로 보기에는 고깝겠지.

        

       물론 그건 엄밀히 따지면 ‘최종목표’ 같은 거다. 대한민국 정부의 헌법적 최종목표가 북한 지역을 탈환하여 통일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온갖 실리적인 이유로 굳이 침공하지는 않고 있듯, 법국도 본인들이 그런 계획을 실제로 실행하면 지도에서 지워질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철저하게 현실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바꾸어가는 거다.

        

       왕국은 제국이라는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 국가다. 제국은 아직은 자기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가 내부의 불만은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불만의 방향을 정리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외부로 분출구를 만드는 것이다.

        

       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소국인 왕국과 법국이 제국을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니, 3자회담에서 오가는 말은 그저 보여주기 위한 대화일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는 저 둘이 따로 이야기를 나누겠지. 여기서는 아쉽게 결렬되더라도 뒤편으로는 비밀스러운 동맹이 맺어지고 있을 것이다.

        

       물론 보여주기라고 해도 제국이 진심으로 이 상황을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해야겠지만.

        

       국왕이 표정을 조금 찡그린 것은 사실 진심이 섞여 있기 때문일까?

        

       “…….”

        

       나는 그런 둘을 보고 나는 고민했다.

        

       저 동맹이 체결되건 아니건, 황제는 결국 움직인다. 그러니까…… 사실, 내가 여기서 무슨 말을 하건 하지 않건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여신을 부정하겠다는 뜻이 아니오. 우리 왕가는 대대로 여신교를 신앙해왔으니. 하지만 우리가 그 종교를 ‘유일한’ 종교로 인정한다면 분명히 왕국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것이오. 그랬다간 법국과 동맹을 맺은 것이 의미가 없게 될 텐데?”

        

       “그래서 생긴 구멍은 법국이 자랑하는 성당기사단이 맡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치 왕국에 군대를 주둔시키겠다는 말처럼 들리는군.”

        

       애쓴다.

        

       실제로는 이미 주둔 중이면서.

        

       물론 그 수가 워낙 적어서 주한미군처럼 돈을 퍼먹을 일은 없고, 딱히 부대 단위로 있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왕국 내 여신교 교회에 있는 성직자로 위장한 상태로 들어와 있었다. 이건 본편에서도 나온 설정이라 잘 알고 있다.

        

       뭐, 그렇다고 해도 비밀동맹이니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만약.”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법국이라는 세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 음흉한 꿍꿍이속도 그렇고, 나오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중2병에 찌들어있었으니까. 아니, 그러니까 ●싱같은 만화에 나오는 광신도 형 캐릭터라면 차라리 나도 좋다고 빨았겠지만, 뭐랄까.

        

       사람을 죽이는 게 좋다면서 딱히 믿지도 않는 종교를 믿는 척하는 캐릭터라거나, 아니면 여신님의 이름만이 정의라느니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민간인을 학살하고 다닌다거나, 그런 주제에 미형이라서 이상하게 인기가 많다거나 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진영이니까. 일본 RPG 특징인지 나중에 세탁기 돌리는 것도 그렇고.

        

       뭐, 선한 인물도 있고, 개중에는 주인공 친구가 되거나 히로인이 되거나 하는 캐릭터들도 있지만 일부 캐릭터가 마음에 무척 들지 않아서 나는 종종 해당 진영 자체를 고로시하곤 했다.

        

       가끔은 설정집 일부만 떼다가 주작질을 한 적도 있었고…… 나중에는 결국 들켰지만.

        

       아무튼 그런 나라였으니 조금 곤란한 말을 들려주고 싶기도 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제국이 여신교를 국교화하면 법국은 제국과 동맹을 맺을 의향이 있습니까?”

        

       내 한마디에 딱딱하게 굳어버린 두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려준다거나.

        

       물론 황제는 여신이라는 존재를 극도로 혐오하는 인간이라 절대로 들어줄 일 없는 이야기였다. 오히려 그래서 마음 놓고 한 말이고.

        

       여신이 설정상 실존하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나는 법국이 싫다. 당연히 나도 딱히 동맹을 맺을 생각은 없다.

        

       애초에 제국 입장에서는 필요도 없고.

        

       “……제국이 여신교를 주 종교로 받아들일 뜻이 있으시다는 말씀이십니까?”

        

       “얻는 이익에 따라 다릅니다. 제국은 현대화된 국가이므로 실질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믿음을 국교화할 의향은 아직 없지만, 그렇게 해서 생기는 해악보다 얻는 이익이 많다면 고려하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나의 말에 법국의 대표는 눈을 가늘게 떴다. 이게 그저 떠보는 말인지 아닌지를 간파해보려는 거겠지.

        

       게다가, 사실 제국에게 붙어버리면 법국이 제국에 흡수되어버릴 가능성도 있다. 제국은 그만큼 강대한 나라니까. 애초에 황제의 태도를 보면 기꺼이 그렇게 하고자 할 거고.

        

       그리고 설령 여신교를 제국의 국교로 만들어도 다른 모든 종교를 때려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국을 갈가리 찢을 생각이라면 모를까, 이 제안이 실제로 실행되어도 정말로 ‘국교화’ 그 이상을 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동시에, 이 제안은 법국의 존재 의의를 건드린다. 세상 모든 종교를 철폐하고 하나의 종교, 오로지 참된 믿음으로 통일하겠다는 첫걸음이 될 테니까. 물론 그것도 법국이 제국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나 가능하겠지만.

        

       “그건, 황제 폐하의 의중이십니까?”

        

       법국의 대사가 나에게 물었다.

        

       “그건 제가 묻고 싶습니다. 교황께서 직접 오시지 않으셨는데, 지금 제 앞에 계신 대사님의 말씀은 모두 교황님의 말씀과 같은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까?”

        

       “저는 교황 성하의 대리로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당연히 제가 하는 모든 말은 법국의 의향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제 말 또한 제국의 위대한 황제 폐하께서 하시는 말씀과 동등합니다. 저는 황제 폐하의 ‘대리’로 참석했으니까요.”

        

       나는 표정을 딱딱하게 굳힌 국왕과 법국의 대사를 번갈아 바라보고는 다시 대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하시는 말씀이 정녕 ‘법국의 대표’로서 ‘법국의 의향대로’ 하시는 말씀이시라면, 여기서 하셨던 모든 말씀에 책임을 지시겠다는 뜻입니까?”

        

       “물론입니다. 그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황녀님은 그렇지 않으십니까?”

        

       “벨루르 왕국의 국왕 전하를 만나 뵙는 자리에서 거짓을 고할 수는 없지요.”

        

       국왕 ‘전하’라는 말에 국왕의 눈썹이 움찔거렸지만,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말했다.

        

       “그렇다면, 저는 지엄하신 황제 폐하의 권위를 빌려 이 자리에서 여쭈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나는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에게 물었다.

        

       “혹시, 이 3자회담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나누신 이야기가 더 있으십니까? 이 자리에서 제 눈으로 본 여러분의 대화가 실제로도 전부인지, 아니면 바깥에서 다른 동맹을 맺고 있으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

        

       국왕에게는 별다른 감정이 없었기에 이런 식으로 겁주는 것이 조금 미안했지만, 그래도 저 법국 대사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보는 것은 꽤 재미있었다.

        

       뭐, 어차피 이 소리를 듣는다고 나한테 곧이곧대로 대답하지도 않을 것이고, 동맹도 동맹대로 맺겠지만.

        

       “근거가 있는 질문이오? 만약 폐하의 권위를 등에 업고 말하는 것이라면 그 말의 무게에 상응하는 각오를 하고 한 질문이어야 할 것이오.”

        

       이번에는 국왕이 진중한 표정으로 말했다.

        

       “근거가 필요한 질문입니까? 상호 간의 군사적인 동맹을 논하고 있는데, 여기서 오간 말이 정말로 ‘3자 모두’를 위한 일인지, 아니면 하나의 국가만 따돌리기 위한 것인지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것이 정당하지 못한 발언입니까?”

        

       “…….”

        

       나의 질문에 두 사람은 말이 없었다.

        

       사실 허점이 많은 말이었지만…… 내가 ‘황제의 권력’을 받아서 왔다는 걸 확실하게 밝혔으니 이 사람들도 당당하게 ‘아니오’라고 말하기 어려울 거다. 말하는 순간 ‘공식적으로’ 부정하는 셈이고, 후에 밝혀졌을 때 할 말이 없어져 버리니.

        

       뭐, 그렇다고 설마 동맹을 깨지는 않겠지만. 당장 이 사람들이 하는 말만 해도 그렇다. 절대로 부정하지는 않되 긍정도 하지 않는다. 후에 들키더라도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하기 위함이겠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만.”

        

       침묵을 깨뜨리고 법국 대사가 입을 열었다.

        

       “제국은 정말로 여신교를 국교화할 생각이 있으신 겁니까?”

        

       “죄송합니다만, 그건 제 생각일 뿐, 제국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일입니다. 확답할 수는 없습니다.”

        

       이중적인 대답이다.

        

       언뜻 보면 행정수반인 황제와 입법부인 제국 의회의 권한이 달라서 ‘황제의 권한을 벗어나는’ 일이라 그렇게 대답한 것 같지만, 이미 제국 의회는 황제의 말에 손만 들어주는 거수기다. 그리고 황제가 하는 행동을 보면 이 사실을 쉽게 유추하는 것도 가능하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황제의 권위를 등에 업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이 말하던 이가 의회의 핑계를 대면서 말을 취소했다.

        

       듣는 처지에서는 혈압 오를 상황이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제국 황제의 권력이 내 등 뒤에 있는데.

        

       게다가 나는 사실 여기서 제국 이미지가 어떻게 되건 별로 신경도 안 쓴다. 그거 신경 썼으면 황제가 나를 여기 보내지도 않았을 테니까.

        

       대화에서 관심을 끊고 다시 찻잔을 들자, 두 사람은 나를 한동안 빤히 바라보았다.

        

       왜. 뭐. 왜.

        

       어차피 여기서 더 할 이야기도 없잖아.

        

       나머지는 둘이서 알아서 이야기 나누던가.

        

       악의 제국이 괜히 악의 제국이겠어?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므아므 님,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JRPG라는 설정, 그리고 게임 회사의 이름 등을 보면 금방 영향을 받은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 떠올리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작품은 오리지널 작품이고, 따라서 내용 자체는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자체는 특정 게임의 영향을 받았지만, 세부적인 시스템은 다른 JRPG에서도 영향받은 부분이 있습니다. 딱 ‘영향’수준일 뿐, 내용은 완전히 다르게 만들 생각입니다. 특히 세부적인 설정이 겹치면 곤란하겠죠. 그래도 알아봐 주시는 분이 계시니 반갑네요!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KYYY 님,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작품도 좋아해 주시니 다행입니다! 이번 작품은 초심으로 돌아가 연중성녀를 쓰던 감각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실 또 다른 백합 작품과 고민했었는데, 2연속으로 백합을 쓰고 또 백합을 쓰는 것 보다는 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써보자고 생각해서 이 작품을 먼저 쓰게 되었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께서 선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초반 몇 화를 쓸 때는 혹시 독점을 못 달게 되면 어쩌나 하고 조마조마했는데, 벌써 선작 1천을 목전에 두고 있네요!

    제가 언제나 다음 작품을 생각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쓰고 있는 작품을 책임지고 끝까지 쓸 수 있는 것은 모두 여러분께서 저의 글을 좋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 저의 글을 좋아해주시기에, 저도 저의 글을 사랑할 수 있었고, 그래서 이 글을 반드시 끝까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께 끝까지 사랑받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발버둥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글을 읽는 시간이 언제나 즐겁기를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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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tagonist and Their Party Are Overly Diligent

The Protagonist and Their Party Are Overly Diligent

Status: Completed Author:
I got transported into a steampunk-themed JRPG developed by a Japanese game company. Somehow, I ended up becoming an executive in the villain faction. However, the protagonist and their party are excessively dili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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