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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53

       

        

        

        

       “자, 여기 있는 국가대표 명단 중에서 연락 안 되는 사람 있어? 빨리빨리 보고해. 각 유저 분들한테 연락한 다음, 최대한 공통적으로 스케줄 비는 날 있는지 조사하고. 정 안 된다 싶으면 세네 명씩 묶어!”

        

       “PPL 요청해온 회사들 어디어디야? 가상현실 내에서 광고 가능한 거랑, 현실에서만 할 수 있는 광고 및 물품 전부 다 따로 분류해놔. 컨택은 내가 할 테니까, 혹여나 샘플 있으면 그것도 사진으로 다 보내달라고 해.”

        

       “인터뷰 요청 들어온 공중파 채널 분류표…네다섯 명 이상 한꺼번에 인터뷰하려는 곳이 없네. 세 명씩 끊어야겠다. 유진이랑 다이스만 따로 빼두고 나머지는 세 명씩 여섯 팀으로 잡는다. 이의 있는 사람?”

        

       “유진한테 몰린 광고 제의만 열두 개가 넘네…진철아! 유진 씨 발현자라고 했지? 일단 그 사람한테 광고 목록만 뽑아서 보내줘봐. 나는 법무팀한테 문제 있는지 물어봐야 되니까. 크게 기대는 하지 말고.”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SSM 측에서 유진 유저를 해당 구단 소속으로 명시하는 건 보류해달라고 했습니다. 단기 코치 계약이 11월 말에 만료된다고 합니다. 유진은 계속 무소속으로 표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난 뒤의 사람들.

        

        이를 분류하자면 크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노는 사람.

        

        둘째는 바쁜 사람.

        

        마지막으로 셋째는 죽어라 바쁜 사람.

        

        

        KSM이 끝나면 선수들은 휴식기를 가진다.

        

        KSM이 끝나면 시청자들은 다시금 직무에 복귀하거나 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KSM이 끝나면 이카루스와 구단, 그리고 AP 솔로잉 국가대표에게 PPL을 맡기고 싶어하는 수많은 브랜드들은 그야말로 몸이 세 개라도 모자랄 것처럼 바빠지기 시작한다.

        

        

        AP 솔로잉 국가대표.

        

        이번 제3회 KSM 시청자 수가 최고 500만 명까지 도달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들은 한국을 빛내기 위해 선발된 국가대표인 동시에 걸어다니는 홍보판이었다. 요컨대 재화를 몰고 다니는 거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그 점을 좀 더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바로 이카루스 홍보부였다 – 물론 법무팀 뿐만 아니라 기획부, 사업부를 포함하여 대외홍보를 담당하는 곳이라면 전부 – .

       

        말 그대로 눈코뜰 새조차 없이 바쁘다. 며칠 전부터 정해진 것도 아니고, KSM을 통해 선발되는 국가대표 명단은 월요일 당일에나 나오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것이 오전 일찍 공표됨과 동시에 무지막지한 문의가 쏟아진다.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었다.

        

        

        

       “이카루스 일본 지사에서도 JSM 명단 떴습니다.”

        

       “오케이. 각 구단에 배포하면 되겠다. 잘 들어, 작년에 하던 것처럼 하면 돼.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들만 잘 하고, 좀 복잡하다 싶으면 구단에 직통으로 연결해주면 돼. 우리가 다 할 필요 없다. 알겠지? 신발이나 장갑처럼 모든 선수들에게 일괄 적용 가능한 광고 물품들만 신경써서 관리해주고.”

        

       “알겠습니다.”

        

        

        

        숨만 쉬어도 몰려드는 무지막지한 업무량.

        

        게다가 단순히 처리한다고 끝이 아니라, 거의 분 단위로 바뀌기도 하는 상황에 맞추어 업무의 형태와 제출물의 내용을 유연하게 바꿀 줄도 알아야만 했다. 이카루스라는 대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인재만이 이 모든 것들을 능수능란히 해결할 수 있었다.

        

        그것 뿐만도 아니었다. 그러한 종합적인 업무 사이에서 일련의 흐름을 파악하고 캐치하여, 그것을 남들 앞에서 브리핑할 수 있는 PPT를 비롯한 시청각 자료로도 만들어야만 했다. 회의와 발표가 끝없이 이어지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적어도 1주일 이상은 야근에 야근이 겹칠 수밖에 없는 구조. 그러나 수고한 만큼의 비용이 통장으로 흘러드는데 어찌 즐겁게 일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남들이 한 달에 버는 돈이 3일만에 흘러들어오는데.

        

        

        그리고 그러한 아비규환의 와중, 컴퓨터 앞에 앉아 바쁘게 키보드를 두들기고, 마우스를 비롯한 부속 기기들을 현란히 움직이며 여러 문서들을 작성하던 김진철 대리.

        

        생리현상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들린 후 휴게실의 냉장고에서 시원한 캔커피 하나를 꺼내던 그의 뇌리 속 누군가가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때 이후로 얼마나 됐다고, 벌써 여기까지 올라오다니.”

        

        

        

        유진.

        

        수많은 데이터를 종합하면 종합할수록 끝도 없이 나오는 그 단어. 그는 홍보팀의 대리였으나, 여전히, 그리고 동시에 유진과 이카루스 사이를 잇는 가교이기도 했다. 모를 수 없다 못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것이다.

        

        고작해야 한두 달 전일까, 묘하게 뻣뻣한 모습으로 들어와, 이카루스 측이 보유한 모든 신체능력 테스트 기록의 1위를 갈아치워버리고 당당히 하드코어 모드로서 대성해버린 묘령의 뱀꼬리 여인.

        

        그 섬세한 이목구비와 신체 라인…보다는, 그 아래에서 요염하게 꿈틀거리는 뱀꼬리는 잊을 만하면 종종 생각나곤 하는 것이었다. 파충류를 그리좋아하지 않는 그조차 유어스페이스 알고리즘에 가끔씩 뱀 키우는 영상이 출몰할 정도로.

        

        그 와중 휴게실 문이 열리며 또다시 익숙한 모습이 나타난다.

        

        

        

       “뭐야. 너도 쉬러 왔냐?”

        

       “와, 선배. 저 죽을 것 같아요…작년에도 이랬어요, 설마?”

        

       “작년? 비슷했지만 지금보단 덜했지. 근데 어쩌냐, 내년은 이것보다 더 심할 수도 있는데. 아직 다크 존 출시한 지 5년밖에 안 지난 거 몰라?”

        

       “허으, 진짜 여긴 월급 주는 만큼 사람을 갈아버리는구나.”

        

       “사수인 내가 갈리는데 너라고 뭐가 되겠냐?”

        

        

        

        그렇게 대략 20초 정도 시간을 때웠다.

        

        이 이상 쉬면 몰려드는 일을 감당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 두 명은 한숨을 내쉬며 휴게실에서 나갔다.

        

        밖은 여전히 난장판이었다. 타 부서인지 같은 부서 사람인지 모를 누군가가 태블릿 PC를 든 채 복도를 뛰어간다. 부서 위 허공을 메운 홀로그램 화면들이 반짝반짝하며 발광하고 있었다.

        

        뭐라고 해야 하나, 흡사 초현실적인…아니면 근미래의 회사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아무튼 그런 느낌이었다.

        

        의자에 앉기 전, 둘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다.

        

        

        

       “요즘 유진 씨 이름이 무지하게 나오네요. 선배는 그 사람 어디까지 갈 것 같아요?”

        

       “글쎄다.”

        

        

        

        그러나 확실한 점 하나 정도는 있었다.

        

        

        

       “아마 1개월 있다가도 보고, 3개월 후에도 보게 될 걸.”

        

       “와, 본선까지 갈 것 같아요? 진짜? 근데 게임 하나는 무지하게 잘 하시는 것 같긴 해요. 전 아직 PVE 레이드도 배워나가는 중인데….”

        

       “하하. 됐고 일이나 해라.”

        

        

        

        아무튼, 그 사람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그리 생각하며 그는 휴게실에서 들고 온 캔커피 하나를 땄다. 얼음처럼 차가운 쓴 물이 목구멍을 타고 흘러내리며 조금씩 정신이 맑아지지만, 화면에 떠있는 수백에서 천 개가 넘는 글자 뭉치와 사진을 보면 없던 의욕도 더 고꾸라지기 마련이었다.

        

        하아.

        

        

        

       “나도 인게임에서 총이나 쏘고 싶다.”

        

        

        

        캔커피 위로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있었다.

        

        더위가 천천히 가신다.

        

        가을이 오고 있었다.

        

        

        

        

        

        

        

        

        

        

        

        

        

        

        

       “…여러분들 지금 제 얘기 집중하고 있는 것 맞죠?”

        

        

        

       -아유 그럼요 본인 꼬리가 예쁘다는 얘기 잘 듣고 있읍니다^^

       -아 꼬리밖에 안보이는데 어케집중해~~~

       -유진님 전 저런 새1기들과 관련이 없습니다 살펴주십셔

       -븅1신들 으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미션 난이도가 매우어려움이야 ㅋㅋㅋㅋㅋㅋ

        

        

        

        집중을 안 하네, 집중을.

        

        옛날 같았으면 정치장교마냥 이 즈음 선 위에서 탭댄스를 추는 도네이션 하나를 골라잡고 뚝배기를 와사삭 해주면 다들 훌륭한 시청자가 되든데, 아무리 그래도 이젠 나름 국가대표 딱지를 달고 있기 때문에 조금 부담스럽다.

        

        이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그런 건가? 이 시점에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되다니, 상당히 골치아프기 그지없었지만…또 오랜만에 본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 같아 즐겁기도 했다.

        

        

        

       ───파캉!

        

        

        

       “정찰을 좀 해봐야겠네요.”

        

       “어, 보통 정찰을 그렇게 하나요…?”

        

        

        

        하모니의 의문 가득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지만, 원래 정찰은 높은 곳에서 하는 것이다.

        

        방금 들려온 파캉 소리는 워싱턴 기념탑의 꼭대기에 고정용 앵커가 꽂히는 소리였다. 대략 170미터 즈음의 높이. 아무래도 드론을 직접 운용하다간 격추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쓰는 편법이었다.

        

        수백 미터 길이의 강철 로프 케이블이 촤락 하고 떨어진다. 하모니에겐 위험할 테니 아랫쪽에서 대기하라고 말한 후, ▲ 버튼을 누르자 지이익 하고 몸이 빠르게 위로 올라간다. 그러나 높이가 높이인지라 시간은 좀 오래 걸렸다.

        

        바람이 차가웠다. 그러나 구름 한 점 없는 햇빛은 참으로 맑기 그지없었다. 옥상에 쌓인 채 얼어붙은 눈들이 상당히 미끄러웠기에 조심해야 했다. 줄로 등강기와 몸을 단단히 연결한 다음 통신에 덧붙였다.

        

        

        

       “탑에서 좀 떨어져야 할 거예요.”

        

       “아, 네.”

        

        

        

        콰직! 콰지직!

        

        꼬리에 매달아놓은 파우치를 열고 오랜만에 택티컬-스파이크 해머를 꺼내어, 녹고 얼기를 반복하며 얼음판이 되어버린 워싱턴 기념탑 위의 만년설을 깨부쉈다.

        

        심상찮은 소리를 내며 150미터 이상을 자유낙하한 얼음덩이가 바닥으로 떨어져 수천 조각으로 산산조각나는 사이, 하모니의 놀란 목소리와 어이를 상실해버린 채팅창이 동시에 올라왔다.

        

        

        

       <까까로트의까까 님이 5,000원 후원하였습니다.>

       -내 그럴 줄 알았지 ㅋㅋㅋㅋ 오자마자 기행 좋습니다 선생님

        

       “까까로트의까까 님, 후원 감사합니다. 기행이 아니라 엄연히 전술적인 선택지입니다. 드론을 섣불리 띄워 정찰했다가는 적에게 대놓고 선제적 정찰의 여지를 주기 때문에….”

        

        

        

        나름 다 이유가 있다.

        

        현대전으로 가면서 드론의 중요성도 커졌지만, 반대로 카운터-드론 방식도 다양해졌다. 쉽게 말해서 섣불리 정찰하겠다고 깝치다 적이 정찰당하고 있단 것을 알게 되거나, 최악의 경우 본대의 위치가 역으로 노출될 수 있단 소리였다.

        

        이는 수백 미터에서 킬로미터 단위로 뻗은 수평적 전장이 아니라, 건물이라는 수직적 전장이 대세화된 시가전의 CQB에선 상당히 치명적이었다. 적이 꼴랑 수백 미터도 안 되는 곳에 있을 수도 있단 소리였기에.

        

        이 점을 간과하다가 사태 초반 관에 들어간 오퍼레이터가 몇 명인지 모른다.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오른쪽 허벅지의 다용도 파우치를 열어 쌍안경을 꺼내곤 주변을 살폈다. 열감지 기능도 달려있어 여러 군용 차량이나 장갑차 등에 달린 엔진 열 배출구의 열도 관측 가능했다. 

        

        우측으로 보이는 건 백악관. 처참하게 무너진 상태. 정면에 보이는 건 링컨 기념관. 그리고 슬그머니 옆을 내려다보면 웨스트 포토맥 공원과 타이들 베이슨, 링컨 기념관 호수를 따라 배치된…대공포랑 SAM들이 보인다.

        

        워싱턴 D.C를 관통하는 포토맥 강. 그 강가를 따라 보이는 이지스 시스템들. 상당히 골치아픈 상황이다. 공중 지원이 가능하단 건 브리핑에서 듣긴 했지만, 저것들을 전부 무력화하지 못하면 아마 애꿏은 지원기만 다 박살날 것이다.

        

        흠.

        

        

        

       “와, 왜 이렇게 많아요!?”

        

       “적들도 단단히 준비를 했네요.”

        

        

        

        시야와 관측 정보를 공유하자 떠오르는 수많은 미사일들. 아주 그냥 수두룩 빽빽하다.

        

        그러나 나는 이미 과거의 경험이 있었으며, 당시 내가 소속되어 있던 태스크포스 대거는 이를 아주 아름답고도 간결한 방법으로 해결했다 – 그리고 그때 일로 인해 작전명이 오퍼레이션 파이어크래커, 그러니까 폭죽이란 이름이 붙여졌고.

        

        일단 그 방법론을 적용하기 전, 더 정확한 정보를 얻어보도록 하자.

        

        

        

       ───찰칵!

        

        

        

        약실에서 .338을 꺼내고, 탄창을 분리하여 잠시 파우치에 집어넣은 뒤, 보드마카 정도 크기의 초소형 정찰 드론을 꺼내어 총구에 끼웠다. 다음으로는 약실에 추진용 탄환 한 발을 삽입, 포물선을 그리도록 발사했다.

        

        퓽 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500m 상공으로 솟구친 드론. 숨어있던 날개가 펼쳐지며 마치 날다람쥐처럼 천천히 활강, 주변에 있는 모든 걸 스캔한다. 프로펠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에 소음도 뭣도 없다.

        

        그렇게 천천히 떨어지던 그것은 사방팔방의 모든 스캔 정보를 이카루스 기어로 전송한 뒤 반쯤 얼어붙은 포토맥 강에 퐁당 빠졌다.

        

        

        

       “병력 규모는 지난 번 웨스트포인트 미션이랑 비슷하거나 좀 더 적은 것 같은데….”

        

       “그러게요.”

        

        

        

        참고로 웨스트포인트 미션은 방송을 켜지 않은 채 하모니랑 한 번 더 밀었다. 당시엔 겨를이 없어서 임시모집으로 밀었지만, 하모니와 메인 미션의 페이스를 맞추기 시작함에 따라 결정된 일이었다.

        

        아무튼 병력 규모는 그 정도였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땐 러시아 공수연대 두 개였지만 지금은 망한 세상에서 한몫 단단히 잡으려는 변절자들과 갱단, 그리고 적성국 특작부대가 북적북적 섞여있단 점일까.

        

        아마 오늘의 미션은 변절자들 처리 특집일 것이다.

        

        머릿속으로 대강 침투 루트를 짰다.

        

        

        이번 미션의 개요는 간단했다.

        

        링컨 기념관의 지하에 배치된 이지스 시스템을 탈취한 후 SAM의 조준 시스템을 가져와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를 시전한 뒤, 혹시나 그래도 뭐가 남는다면 클러스터 밤을 4개 장착한 MQ-20 어벤져를 데리고 와 전부 추수하면 되는 것이었다. 정규 방법은 아니다.

        

        게다가 오히려 소규모이기에 침투는 그나마 할 만할 거고.

        

        간략하게 구성한 기동 루트를 하모니에게 전달하자 이어지는 말.

        

        

        

       “음, 역시 밥만 먹고 전술 공부만 하시는 유진 선생님다운 루트네요.”

        

       “왜 갑자기 극딜을 하세요.”

        

       “앗, 죄송합니다.”

        

        

        

        물론 하나도 미안한 기색이 아니었다.

        

        그러나 대범하게 용서해준 뒤,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 정도면 나도 상당히 친절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평가를 들어보니,

        

        

        

       <알룰꺌룰랭 님이 1,000원 후원하였습니다.>

       -하모니가 한 말 하나도 틀린 말 없는데 왜 딱밤임? 에베벱 나도때려보시지에베벱때려주시지

        

       “…놀리는 척하면서 은근슬쩍 본인의 사심을 채우려고 하지 마세요.”

        

        

        

       -앗들켰다ㅎㅎ;;

       -때려주시지 ㅇㅈㄹ 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속보인다 이새1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성욕자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그냥 미친놈들 투성이죠? 오늘도 어김없죠?

        

        

        

        어휴.

        

        날씨도 맑고 구름 한 점 없건만, 시작부터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나중에 시간이랑 돈이 난다면 굳이 총이나 악세사리 없이 유진만 단독으로 짤을 뽑아봐야겠네요.

    어떤 느낌이 좋으신가요? 야시시한 걸 얘기하면 제가 아주 그냥 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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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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