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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53

       [작성자: 나작아]

       [제목: 장난치지 말고 다시 뽑자 제발]

       [이게 말이 되냐고 어떻게 내가 못들어가냐고

        

       글 존나 빨리 썼는데 어떻게 70등이야 씨발

        

       빨리 비키라고 아

        

       30분 했으면 됐지 다시 뽑자

        

       원래 첫 바퀴는 시험운행이라고

        

       – 나만의 작은 아따먹이 사무치게 그립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병신 결국 못 들어갔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ㄴ 꺼어어엉어ㅓ억 개꼬시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ㄴㄴ 어디사냐 진자 죽여버린다 – 나만의 작은 아따먹이 사무치게 그립다

       –     와 너 설마 이걸 못 보는 중이야?? 지금 진짜 대박인데..

       –     ㄴ 너도 못 들어갔으면서 지랄하지마라 – 나만의 작은 아따먹이 사무치게 그립다

       –     ㄴㄴ ㄱㄷ채팅쳐줌

       –     ㄴㄴ 응~ 절대 못 치죠? – 나만의 작은 아따먹이 사무치게 그립다

       –     ㄴㄴ 아 미안 프라이빗 방송 너무 꿀잼이라 잠깐 알림 못봤닼ㅋㅋㅋ 지금 ‘문밖이 좀 소란스럽네요 ^^;’라고 칠게 ㅎㅎ

       –     ㄴㄴ 아 개씨발 진짜 – 나만의 작은 아따먹이 사무치게 그립다

        

       [작성자: 갱생도질]

       [제목: ?? 이해가 안 되는데]

       [(스크린샷)

        

       니네 아따먹 방송 보잖아

        

       그럼 당연히 도적 플레이한 전적 스크린샷은 항상 준비되어 있지 않나?

        

       인증글 쓰는 게 왜 2분이나 걸리는 거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     여윽시 도질햄이십니다…

       –     육수는 도질처럼

       –     ㄴ 뭘 해도 끝을 보는 새끼…

       –     이게 챌린저의 속도…?

       –     ㄴ 걍 남들보다 1분은 통으로 빨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임

       –     ㄴㄴ 글만 파고 나중에 수정해서 스샷 넣은 새끼들보다 얘가 빠른 거 실화냐 진짜

       –     솔직히 도질 들어간 건 인정이다

       –     ㄴ ㄹㅇ 이새끼는 뭔가 보법이 다름

       –     ㄴㄴ 여캠한테 잘 보이겠다고 하루에 10판씩 도적하는 병신새낀데

       –     ㄴㄴ 여캠(캠에 청테이프 감아 둠)

       –     ㄴㄴ 여캠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ㅅㅂ

        

       [작성자: ㅇㅇ]

       [제목: 나 너무 불안해]

       [아따먹 옛날부터 봐온 찐팬들은 알 텐데

        

       극초기에는 막 시청자들한테 손편지에 초콜릿도 뿌린 적 있음

        

       설마 저 50명한테 또 뭐 그런 거 하는 건 아니겠지

        

       나 진짜 죽어

        

       천장이랑 줄다리기하러 갈 거야]

       –     뭣

       –     ㄹㅇ?

       –     ㄴ ㅇㅇ 가서 니들이 방송하라고 다 강퇴하고, 그 중 도적으로 방송한 애들한테 손편지랑 초콜릿 보냈음

       –     ㄴㄴ 이게 한국말이 맞나

       –     찐팬은 지랄ㅋㅋㅋㅋㅋㅋㅋ유입들 꼬이니까 용어부터가 좆같네 진짜

        

       [작성자:ㅇㅇ]

       [제목: 왜 이럴 때만 단합 존나 잘 하는데]

       [텐련이 말 안 하고 메모장에 뭐 쓸 때마다

        

       ‘뭣’ ‘왓’ ‘허억’ ‘캬’ 이지랄만 치고 있어 씨발롬들이ㅋㅋㅋㅋㅋ

        

       한 명 정도는 중계를 달리거나 할 수도 있잖아

        

       진짜 그스그시 씨발]

       –     아 진짜 안에서 무슨 말 하고 있냐고 제발

       –     ㄴ 눈치 보니까 뭔가 캠이랑 관련된 얘기하는 건 백펀데 아

       –     ㄴㄴ 저어어얼대 무슨 얘기 하는지 모르게 할거다~~~ 유출도 저어어얼대애애 안 해줄 거다~~~ㅎㅎ

        

       [작성자: ㅁㅁ]

       [제목: 아니 적당히 하고 다시 뽑아야지]

       [처음 뽑은 50명 데리고 얼마나 오래 할라고 이러는 거야

        

       그리고 아따먹님 이렇게 하다가 논란될까봐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애초에 진짜 이런 건 구독기간으로 끊거나 처음부터 봐온 사람들 위주로 하는 게 맞지

        

       방송포인트 경매로 하거나

        

       이걸 왜 이렇게 해

        

       랜덤이나 선착순은 한 10명 정도 하면 몰라도 전체를 그렇게 하는 건 좀 문제될 수밖에 없다

        

       장난 그만치고 사람 다시 뽑아야 됨 이번엔 장기구독자 위주로

        

       – 나만의 작은 아따먹이 사무치게 그립다]

       –     자동 꼬리말이나 바꾸고 해라 병신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새끼도 옆에서 떨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안 추워진 아붕이는 개추

       –     ㄴ ㄱㅊ

       –     ㄴ ㄱㅊ

       –     ㄴ 이건 아따먹도 개추 누른다

       –     ㄴㄴ 나 아따먹인데 개추 눌렀다

       –     ㄴㄴ 도적추

       –     이 미친놈이 들어갔으면 비틱질을 대체 얼마나 심하게 했을까

       –     ㄴ ㄹㅇ 이렇게 다행일 수가 없음

       –     ㄴ 나작아 달성했다고 싱글벙글하며 비틱질할 생각하고 ‘글 작성’ 눌렀지만 어림도 없지,, 바로 ‘70등’

       –     ㄴㄴ 꺼어어어어ㅓ억ㅋㅋㅋㅋㅋㅋ

        

       [작성자: 별포크]

       [제목: 자리 삽니다]

       [팔아주세요……]

       –     ??

       –     찐임?

       –     ㄴ 찐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별포크 여기서 뭐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ㄴ 얜 그냥 아따먹 광신도임…

       –     ㄴ 방송할 때 아니면 거의 상시 터렛이던데

       –     별포크포크야 로그아웃해야지…

       –     ㄴ 부캐로 물어보면 아무도 안 팔아줄 거잖아요

       –     ㄴㄴ 아니 이걸 일부러 본계로 했다고?

       –     ㄴㄴ 진짜 주변인들도 제정신이 아니네

       –     아니 님은 그냥 직접 만나면 되잖아요……

       –     ㄴ 방송이랑 달라요

        

       * * * *

        

       오늘의 방송은 유례없이 편안했다.

        

       많은 시청자 수가 알게 모르게 부담으로 와닿았던 걸까.

        

       그냥 채팅을 읽기 쉬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2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쏟아내는 채팅을 보다가 50명의 채팅을 보자니, 슬로우모션처럼 보일 지경이었으니.

        

       도배하는 사람이 없어서 더더욱 그러했다. 애초에 도배할 필요성이 없어서겠지만……모로 가든 서울로 가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중간에 잠깐 개인 시간을 가지더라도, 결국 용사파티에 합류하기만 하면 아무 문제 없듯이. 응. 그런 거겠지.

        

       -흐흫

        

       “오늘, 분위기 좋네요. 시청자분들도 다들 기분이 좋으신 것 같고…….”

        

       [아 ㅋㅋㅋㅋ ‘시청자’는 다들 기분 좋지~]

       [ㄹㅇ 밖의 ‘비인간’들이야 우리 알바 아님]

       [이거 자주 하잨ㅋㅋㅋㅋ]

       [결핍된 사람들 구경하며 방송 보니 만족감 개쩜]

       [정말로 만족은 결핍에서 오는구나……]

        

       작은 방송, 종종 할까.

        

       위게더에서 꾸준히 작은 아따먹이 그립다고 글을 쓰던 사람도 만족했겠지. 응. 분명 그럴 거야.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예상과 달리, 30분이 넘도록 누구 하나 나가지 않았다. 약간의 인원 교체는 자연스럽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방송은 원래 보다 말다 하는 거잖아. 큐 잡히면 나가고, 더 재밌는 방송 켜지면 옮겨가고…….

        

       순환을 좀 시켜야 될 것 같은데.

        

       “그러면……두번째 고민을 상담드리기 전에, 검증 절차를 한번 거칠까요. 최근에 책을 읽었는데, 주기적인 사상검증은 집단의 결속을 더 공고하게 한다고 해요. 혹독한 입단식이 소속감을 올려주듯이.”

        

       [……?]

       [대체 무슨 책을 읽고 다니는 겁니까 선생님]

       [얘 진짜 무슨 도적단 출신임?]

       [무슨 검증인가요]

        

       “간단해요. 최근 전적에 나무꾼이 있는 분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범위는……20경기로 할까요.”

        

       간단한 절차였다. 위게더에 선착순으로 올린 인증글에서 아이디를 확인하고, 검색하면…….

        

       첫 탈락자는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다.

        

       “……실망이 크네요.”

        

       기본적으로 지하에 익숙한 유저들이 도적을 실험해봤을 테니,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2등이 검거 당하는 건 심하지 않나.

        

       1등은 20판 전부 도적이던데. 아이디가……아. 이 친구.

        

       “우리 갱생도질님을 본받아주세요. 최근 20판이 죄다 도적……얼마나 깔끔해. 갱생도질님은 주소 남겨주시면 상품 보내드릴 거고……다른 분들도 이런 깔끔한 전적 있으면 지금 메시지 주세요.”

        

       [지금 시작해도 됨?]

       [이겨야 되는 건 아니잖아]

       [칼서렌 작업하실 파티 구합니다]

       [ㅎㅎ 당연한 일이죠! 최고에요 도적도적]

        

       “그건 그렇고……2등이셨던, 어떻게좆적까지사랑하겠어 님. 아이디도 불순하고……광전사를 하셨네요. 해명의 기회 드릴게요.”

        

       국선변호인을 선임해줄까, 잠시 고민했으나- 역시, 아니다. 이건 직접 해명을 들어야지.

        

       [어떻게좆적까지사랑하겠어: 아]

       [어떻게좆적까지사랑하겠어: 포지션이 겹쳐서 그랬어요]

       [어떻게좆적까지사랑하겠어: 죄송합니다 한번만 살려주세요]

        

       “……이상하네요. 게임에 도적이 없었는데 포지션이 겹쳤다니……아, 지하가 겹쳤다고요. 봇 도적을 가면 되지 않았을까요. 그러면 나무꾼도 ‘아 지하가 겹쳤네요, 제가 올라갈게요’라고 한다거나……그렇게 대화로 해결할 수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좆적까지사랑하겠어: 그건 좀;;]

       [어떻게좆적까지사랑하겠어: 차라리 상대 전원이 정전으로 탈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은데요]

        

       ……유죄.

        

       .

       .

       .

        

       그렇게 약 15분 후.

        

       15명의 시청자를 바깥으로 안내하고, 트위트에서 룰렛을 돌려 새로운 손님 5명을 모셨다.

        

       어째서인지, 트위트 시청자 수는 오히려 더 늘어 있었다. 왜지. 부계정을 동원……했으려나. 다음 선발에는 룰렛 안 써야지.

        

       부계정의 불법한 활용은 용서할 수 없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야지.

        

       새로 참가한 시청자들은 퍽 만족스러운 상태였다. 온갖 욕설과 함께 기쁨을 표시하는 이들과, 조금 전까지 바깥에서 함께하던 이들에게 티배깅을 시전하는 이들. 그리고…….

        

       [???더 안 뽑아요?]

       [소수 정예가 맞아~]

        

       “네, 이제는 정원 40명이에요. 줄여 나가고……글쎄요. 5분 남으면, 나오나라도 한 판 함께 하면 어떨까요.”

        

       시청자참여에는 나름의 재미가 있으니까.

        

       말 나온 김에, 손도 풀 겸 나오나 한 판 가볍게 할까. 마우스를 움직여 큐를 잡으며, 디스코스 채팅창을 살폈다.

        

       “계속 줄일 거냐……네, 고민 하나당 몇 분 줄이려고요. 수가 줄수록 좀 더 내밀한 고민을 공유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그러면 최후의 5인이냐……음, 글쎄요. 고민 중이긴 한데. 최후는 1인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아. 이건 어떤가요.”

        

       ‘전화 인터뷰’ ‘나오나 듀오’ ‘랜선 술자리’ 등등, 떠오르는 대로 메모장에 적어보았다.

        

       [3333333]

       [1은 좆됩니다 센세]

       [1했다가 어버버하는 새끼 걸리면 바로 텐션 나락임]

       [브론즈랑 2하는 거 보고 싶긴 해~]

       [혹시 간 수치 몇입니까]

        

       반응은 은근히 갈리고 있긴 한데. 마지막에 홀로 남으면 역시……이거려나. 응. 그러자.

        

       그리고-

        

       “이건 제가 나중에 정하면 되고……다음 고민은, 네. 칠판에 적어볼까요.”

        

       이것도 물어보고 싶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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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That Kind of Malicious Broadcast

It’s Not That Kind of Malicious Broadcast

그런 악질 방송 안ㅣ에요
Score 3.7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am a healthy skill-based broadcaster.

I don’t hate priests.

It’s not that kind of broadcast.

What?

Clarify the controversy that’s been posted on the community?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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