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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55

    세계수의 나라이자 엘프의 국가, 베리튼.

     

    그렇기에 너무나 당연하게도, 베리튼의 식물원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수의 뒷편에 자리잡은 2제곱 킬로미터 크기의 넓이의 식물원.

     

    ‘베리튼 국립 식물원’은 본래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식물의 보호를 위해 500년 전부터 세워진 식물원이지만, 점차 시설을 증축하여 현재는 약 4000여종이 넘는 방대한 양의 식물종을 거두고 있으며, 최고의 식물 연구설비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연구설비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1.33제곱 킬로미터의 공간은 민간에게도 공개된 상태였는데, 단순히 공개만 한 것이 아니라 볼 거리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산책로에 유리온실로 꾸며진 압도적인 전광은, 그 자체만으로도 웅장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중앙의 거대한 식물연구단지는 마치 도심속의 세계수처럼 우뚝 솟은 성과 같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꽃과 나무를 백성으로 삼은 왕국과 같았다.

     

    그 모습은 처음 본 아이, 그렇지 않은 아이 할 것 없이 감탄을 자아내도록 만들기에 충분했고, 실제로 대부분 감탄사를 뱉었다.

     

    단 한 사람만 빼고.

     

    루크는 그 광경을 보았음에도 별다른 표정 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입가를 가린 채 발치를 내려다보며 고민하고 있었다.

     

    어젯밤부터 계속 생각하던 의문이 있었으므로.

     

    “흐음…….”

     

    ‘운’.

     

    운이란 불확실하고, 불확정적인 순간에 나타나는 것이며, 어떠한 일에 결과를 결정짓는 ‘확률’ 그 자체이다.

    그러나 확률에는 방향성이 없다.

     

    당신이 수십, 수백번 동전을 던져 앞면이 연속으로 계속해서 나오는 것 또한 확률이지만, 그것이 딱히 운이 좋은 것은 아니다.

    꽤 희귀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 것으로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래. 그건 단지 운이 작용한 것뿐.

     

    그렇다면 ‘운이 좋다’는 말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것은 상당히 복잡해지고 만다.

     

    예를 들어, 길을 걷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면, 그것은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일반적으로는 당연히 그렇지 않겠지.

     

    그렇다면 여기서 변칙을 준다면 어떨까?

    넘어진 그 자리에 공교롭게도 10000길짜리 지폐가 숨겨져 있었다고 한다면?

    넘어지지 않았더라면 도저히 ‘운으로’ 발견하지는 못했을 것이니 결과적으로 10000길을 얻었으므로 ‘운이 좋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인가?

     

    흠,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여기 또 다른 예시가 있다.

     

    당신은 오랫동안 준비한 대회가 있었다.

    주변에서 응원도 받고 있고, 당신 역시 반드시 입상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며 그 날 만을 기다렸지만,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어쩔 수 없이 대회에 나갈 수 없는 상황, 당신은 당연히 ‘운이 좋지 않다’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공교롭게도 대회의 날, 시설이 붕괴하여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면?

     

    당신은 불의의 사고 덕분에 살아남았다.

     

    자, 이것은 ‘운이 좋은’가?

     

    예시로 든 상황에서 볼 수 있듯, 일순간의 불행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면 행운으로 변질 될 수도 있다.

    그렇다는 것은, 운이란 일부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작용한다고 보아야했다.

    일생은 단순히 운이 좋고 나쁨으로 정의내릴 수 없다. 그만큼 복잡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인과관계를 따져보게 되면 필연적으로 당신의 ‘행운’이란, 반드시 누군가의 ‘불행’으로 이뤄지게 된다.

     

    앞서 예시를 들었듯이 누군가 10000길을 잃어버렸기에 당신이 행운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고, 당신을 제외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목숨을 건진 당신이 행운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자, 이처럼 운이 좋다는 것도 사실은 상대적인 것이다.

    누군가 카드게임에서 돈을 벌면 자연히 잃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

    하지만 여기서 변수가 추가된다.

    무작위를 조종하는 자, ‘가능성’을 조작하는 존재가 있다면?

    카드게임에는 딜러가 있다.

    ‘신’.

    이 세계에서 운은 그 신의 도구다.

    마치 사기도박사처럼, 딜러가 누군가에게서 가능성과 기회를 빼앗아,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패를 건네주기 위한 속임수 말이다.

    ‘운’이란 ‘신’이라는 존재가 타인에게 빼앗은 것을 건네 주기 위해 사용하는 물건이나 다름이 없다.

    얼핏 보면 공평하지만, 그 무엇보다 불공평한 것이 바로 ‘운’.

    속임수가 아닌가? 그것은 혐오스럽지 않나?

    단지 ‘운’으로 뽑힌 용사라는 작자들이 행한 짓을 생각하면 더욱이 그렇다.

    그렇기에 루크는 ‘운이 좋다’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알고 있다, 자신은 엄청난 행운을 갖고 태어난 존재라는 사실정도는.

     

    하나만 갖고 태어나도 엄청나다는 두 눈의 마안에, 부족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꽤 높은 재력과 권력을 가졌고, 출중한 두뇌와 재능과 그럴 듯한 외모까지…….

     

    객관적으로 자신의 존재는 그 자체로 축복, 또는 행운이나 마찬가지이지 않은가?

     

    그렇기에 루크는 자신 스스로가 누군가의 불행이 되지 않았으면 하고 소망했다.

    그 무엇조차 가지지 못한 자에겐 자신의 존재 자체가 끔찍한 불행일 테니.

     

    때문에 누구보다 더욱 노력하였다.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노력의 의지를 꺾지 않도록.

    스스로의 ‘행동’만은 타인의 불행이 되지 않도록 말이다.

    그것이 나아가 세계의 발전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으니까.

     

    뭐, 재능을 가졌으면서도 그토록 노력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겐 좋지 않게 비춰졌을지도 모를 일이기는 하지만……

     

    “…….”

     

    자신이 그것까지 생각해줄 정도로 바보같이 착하기만 할 뿐인 존재는 아니었다.

     

    그 ‘신’조차 생명의 탄생 그 자체엔 그 어떤 영향력도 미칠 수 없다.

    그러니 자신이 그렇게 태어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만약 신이 그마저 조작할 수 있었다면 이 세계의 인간들은 모두가 각자 완벽하게 엄청난 재능을 갖고 태어났겠지.

     

    그러나 세계는 그렇지 않지 않은가?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신이 이 대륙을 창조할 때 그렇게 만든 것인지, 아니면 본래 우주의 법칙이 그런 것인지.

     

    아무튼 엄청난 다양성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이 대륙은, 필연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존재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따라서 모든 일에는 수없이 많은 인과가 얽혀 있다.

     

    사슴이 목숨을 건진다면, 늑대는 굶주린다.

    반대로 늑대가 사냥에 성공한다면 사슴은 목숨을 잃겠지.

     

    누군가 이득을 본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손해를 본다.

     

    이렇듯 ‘운’이라는 요소는 여전히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 중에 하나.

    신이 사라진 지금이라고 해서 그 법칙마저 사라질 수는 없었으리라.

     

    하지만…….

     

    당시 루크는 명백히 ‘운이 좋았다’.

    너무나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정녕 ‘신’이 모습을 감춘 세계라면, 당연히 이런 일은 벌어져서는 안 될 것일진대…….

     

    이것은 아직도 조작된 주사위를 굴리는 존재가 있다는 말이 아닌가?

     

     

    ‘단순한 우연인가, 아니면 신의 농간인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질문의 답이 명백해지기 위해서는 ‘신’의 존재의 증명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 질문이 루크의 머릿속에서 다른 형태로 변질되는 것은 아주 빨랐다.

     

    ‘신전과 신관이 모습을 감춘 현재, 대체 어떻게 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까?’

     

    바로 이것이 현재까지 루크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의문이었다.

     

    그건 신학이 아닌 마법적으로 밝혀낼 수 있는 문제인가?

     

    온종일 생각해보아도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루크는 자신을 바라보는 두 아이의 시선조차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다.

     

    ————

     

     

     

    “저……. 오늘은 루크가 별로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데. 무슨 일 있었어?”

     

    시루드가 메리에게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음, 사실은……. 어제 도둑잡기 게임을 했는데, 자꾸 루크가 이기길래, 속임수 쓰지 말라고 화내기는 했는데…….”

     

    메리는 볼을 긁으며 시루드의 시선을 피했다.

     

    ‘내가 잘못 하기는 했어, 화까지 냈으니까…….’

     

    루크는 그저 화난 척 귀여운 장난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건 메리 나름대로 정말 화가 난 표현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메리는 스스로 화를 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심지어 같이 놀자고 한 것이 자신이지 않았던가?

     

    그렇게 루크를 놀이에서 뺀 채로 다 놀고나서 방으로 돌아가보니 속임수를 쓰지 말라고 한 것이 그리도 충격적이었는지, 루크는 혼자서 ‘동전뒤집기’를 하고 있었다.

     

    정말 운이 좋은 것인지 스스로의 운을 시험해보기 위한 것이라고 했나?

     

    루크가 공허한 눈으로 하루 종일 동전을 뒤집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역시 죄책감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게 장난이 아니었지.

    당시 루크는 앞면이 나오든 뒷면이 나오든 상관없이 계속, 계속 동전을 뒤집었다.

     

    “그래서 그만 하라고 했는데……. 더 심각한 표정으로 그럴 수 없다고 하는 거 있지…….”

     

    “…….”

     

    시루드는 루크를 흘겨보며 생각했다.

     

    “분명 그 일로 엄청 삐친거네.”

     

    솔직히 루크가 정말로 속임수를 썼을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제대로 했어도 아마 이겼을 것 같기는 하지만, 만약 루크가 정말 전부 이기려고 이를 악 물고 속임수마저 쓸 생각이었다면 그렇게 ‘티나게’ 속임수를 썼겠는가?

     

    그건 절대 아닐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하니 메리는 그제서야 ‘아!’ 하는 소리를 내며 입가를 가린 채 울상을 지었다.

    설마 그렇게까지 자신에게 삐쳤을 줄은…….

     

    “어떻게 풀어줘야 할 지 모르겠어…….”

     

    “……음.”

     

    루크가 삐친게 맞다면 솔직히 자신도 방법은 없었다.

    아직까지도 루크가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사실 잘 모른다.

    루크는 아이들이 뭘 하든 대부분 그냥 ‘하하하’ 웃어버리니까…….

     

    그럼에도 정말 좋아하는 거라면, 마법에 관한 것이다.

     

    비행기나, 휴대폰 같은 마법으로 만들어진 마도기기라던가, 아무튼 마력이 담긴 물체가 루크의 흥미를 유발하기엔 확실한 것이다.

    하지만 참 안타깝게도 루크는 자신의 핸드폰에는 이제 별 관심이 없고, 비행기는 여기에 있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여기선 대체 어떤 게 루크의 마음에 들까?

    시루드는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아, 월영석? 그래. 그거라면 분명 루크의 관심을 끌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분명히 마력도 담겨져있고 말이다.

     

    그런데 그걸 이런 곳에서 살 수 있을 리가 없잖은가?

    그리고 단지 기분 좀 풀어주려고 선물해주기엔 너무 비싸고.

     

    “아.”

     

    마력이 담긴 물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던 시루드의 눈에 한 가게가 눈에 띄었다.

     

    ‘기념품상점’

     

    ———

     

    -에레, 에레…….

     

    에레를 부르는 정령의 처량한 목소리는 루크에게 닿지 않았다.

    부르기를 원한다면 ‘루크’라고 부르라고 했건만, 어느새 그 칭함이 바뀌어서는 계속 자신을 ‘에레’따위로 부르고 있다니.

    파이는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다시 ‘루크’라고 불러야 한다.

    자신은 ‘에레’가 아니니까.

    딱히 ‘에레’로 불리는 것에 유쾌한 기분도 들지 않고 말이다.

     

    게다가, 지금은 생각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신의 존재가 없는 세계가 맞는지, 아니면 그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냥 신이 없다고 생각할 뿐인건지.

    하지만 만약 아직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즉, ‘레니에’의 생존으로도 귀결될 수 있는 문제다.

     

    당연히 깊은 생각에 빠질 수 밖에.

     

    “루크, 루크!”

     

    그리고 그 깊은 생각을 끊은 것은 자신의 눈 앞에서 흔들어대는 한 아이의 손과 부름이었다.

     

    “……아, 시루드. 무슨 일인가? 별 이야기가 아니라면 나중에…….”

     

    “자, 이거 받아.”

     

    루크는 불쑥 제 앞으로 내밀어진 물건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꽃으로 만들어진 브로치였다.

    그냥 꽃이 아닌, 마력초로 엮어 만들어진 브로치엔 연노랑색의 조그만 꽃 두개가 가지런히 장식되어있다.

    자세히 살피니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 생화다.

     

    “이건…….디네키스로구나. 어디서 난 게냐?”

    “당연히 산 거지.”

     

    시루드는 손가락으로 기념품가게를 가리켰다.

     

    “아하.”

     

    루크는 다시금 시루드가 건넨 브로치로 시선을 옮겼다.

    디네키스, 벌레 쫓기에 상당히 탁월한 꽃이었다.

     

    ‘그렇군, 이곳엔 벌레가 많을 테니까.’

     

    식물이 있다면 당연히 벌레도 있다.

    벌레가 있다면 당연히 물리기도 한다.

    그러니 이런 마력초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꽤 괜찮은 상술인 것 같다.

     

    ‘그러고보니, 레니에도 이렇게 노란색 꽃을 참 좋아했었지.’

     

    사실 레니에는 왕으로서 위엄만 보이는 존재는 절대 아니었다.

    그녀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자유로운 영혼이었으니 말이다.

    왕좌에 앉아 나라를 운영하는 시간보단 어쩌면, 몰래 빠져나와 변장해서 운영하는 꽃집에 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닌가 싶었으니까.

     

    그럴 때 그녀는 ‘어차피 제가 없어도 훌륭한 신하들이 있으니까 괜찮아요! 그리고 루크, 당신 이랑 있는 게 서로에게 조금 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지 않나요?’라고 웃어보였다.

    그녀의 모습에 어쩔 수 없다며 그는 그녀가 들키지 않도록 서툴게 사용한 마법을 바로잡아주곤 했었지.

     

    “……후훗.”

     

    그렇게 갑작스럽게 떠오른 옛 추억에 루크의 입가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걸리기 시작했다.

     

    “고맙구나. 덕분에 즐거운 기억이 떠올랐다.”

     

    그제서야 루크의 굳은 표정이 풀리고, 평소보다 더욱 즐거운 듯 한 자연스러운 미소가 루크의 표정에 드러났다.

    그것이 자신의 선물 덕분이라고 생각하니 시루드는 어쩐지 벌레에 물렸던 목덜미가 화끈거리는 것 같은 느낌에 손으로 목을 쓸며 물었다.

     

    “그, 그런데 꽃을 그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어.”

    “꽃을 좋아하는 것이 특별히 이상할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렇긴 하지만…….”

     

    시루드는 계속해서 목덜미를 쓰다듬다가, 손을 툭 내리고는 물었다.

     

    “그런데, 꽃 이름을 바로 맞추네.”

    “자랑은 아니지만, 웬만한 꽃의 이름쯤은 알고 있단다.”

     

    시루드는 ‘충분히 자랑할 만 한 일인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왜 그렇게 꽃을 좋아하는 거야?”

    “음, 그건…….”

     

    ‘루크님, 제가 여기서 꽃집을 했다는 사실은 비밀이에요! 아시겠죠? 누가 물어봐도 절대 대답해주면 안 돼요!’

    ‘그래, 알겠네, 알겠어. 나, 루크 이루시는 그대와 꽃에 관련된 말은 앞으로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되었나?’

    ‘후훗, 좋아요! 마법사는 거짓말 못 한다고 했던가요?’

     

    루크는 다시금 해맑은 미소를 자아내며 말했다.

     

    “비밀이라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식물원도 따지고보면 거대한 꽃’집’이죠.
    꽃이 있는 집이니까요!
    베리튼 국립 식물원은 꽃집은 아니고 꽃’왕국’쯤 될까요?

    이제와서 밝히는 거지만 꽃의 이름이 5000년간 바뀌지 않은 이유는 사실 정령때문입니다.
    명사는 절대 바뀌지 않는 것이 이 세계의 상식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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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chmage dreams of being an Archmage again

The Archmage dreams of being an Archmage again

다시 대마법사를 꿈꾼다 대마법사였던것은
Score 4.2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5000 Years in the future, the Archmage Luke Irushi opened her eyes again. The world has changes so much.

Horseless carriages, an entertainment box with audio and video, food and spices she has never seen before…

And, a changed magical system!

It wasn’t just the world that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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