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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58

       * * *

       

       

       

       일단 지금 러시아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은 유수포프거든. 어쩌면 티센 철강기업도 어떻게 뜯어볼 수도 있고.

       

       

       “예.”

       “그 소식을 들은 독일 제국 정부에서는 대신 전투기 좀 납품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전투기 납품이라. 좋네요.”

       

       

       어차피 그 정도야 어려울 건 없으니까.

       

       독일제국도 본토 탈환하려면 좀 힘이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우리가 무기를 지원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크, 러시아 국뽕 달달합니다.

       

       해군은 잠수함 사령부를 신설해서 대규모 잠수함 부대를 만들었다.

       

       이제 무기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혁명에 전전긍긍하던 제국 시절이 아니란 말씀.

       

       

       “좋습니다. 백색공군은 적백내전 때부터 적군 항공함대를 상대로 우위권을 잡으며 싸워왔고. 그렇기에 반드시 다른 나라보다 강해야만 합니다. 하여 비행기 개발은 계속하셔야죠.”

       

       

       해군이 잠수함으로 가고 있으니, 비행기라도 확실히 다른 나라를 제압해야 한다.

       

       원래 역사의 소련은 2차 대전 때 항공기 상태가 영 좋지 못했지만, 우리는 압도적으로 몰아 붙여야 한다.

       

       

       “폐하. 백색 공군에서는 대규모 뇌격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내 눈치를 살피던 알렉산드르 로마노프가 슬쩍 내 귀에 속삭였다.

       

       

       “뇌격기 말입니까?”

       “예. 우리 해군이 약한 만큼 공군에서 압도하면서 다른 나라 함대를 두들겨야 한다 판단했습니다.”

       “어디 그럼 한번 노력해 보세요.”

       

       

       나도 뇌격기라면 기대하고 있다.

       

       늘 말하는 거지만 장점은 확실히 좋다.

       

       잘만 하면 배를 격침하는 최고의 가성비 비행기 아니냐. 물론 사망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그 뒤를 받쳐줄 방패가 있으면, 사망률은 최소화할 수 있고. 일단 러시아는 사람이 많은 만큼 공군의 숫자도 많거든.

       

       밭에서 뇌격기가 나오는 상황을 만들어 우리 이탈리아를 잠수함과 뇌격기로 두들겨 패면 그만이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폐하.”

       “아, 시코르스키 박사.”

       

       

       시코르스키에게 이 말은 해줘야지.

       

       

       “예. 폐하.”

       “이제 그 엔진의 가능성을 보았으니, 곧 좋은 소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베리야가 제트엔진을 만들지는 아직 가능성이지만, 그놈이 일 하나는 확실히 하는 몸이잖아.

       

       제트엔진을 한 번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시코르스키가 지금 일류신이나 그쪽 인물들과 함께하면서 연구 개발이 더 빨라지고 있으니까. 나를 항공 덕후로 만들어주길 바란다.

       

       

       “그럼, 전익기도 한 번 연구해 봐야겠군요.”

       “예.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그래. 그러고 보니까 이렇게 끝내면 안 되겠지.

       

       나는 백색 공군 사령관인 알렉산드르 로마노프로 시선을 돌렸다.

       

       

       “그 내전에서 활약한 에이스 두 사람이 북부와 남부 공군 항공 사령관이라죠?”

       

       

       그럼 2차대전에서도 활약할 것이 아닌가?

       

       그럼 미리 만나서 차리나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다.

       

       공군을 중요시한다는 걸 알려 공군 조종사를 더 열심히 키우게 해야지.

       

       비록 영국 항공전에서 루프트바페가 좀 갈려 나가긴 했어도 독소전을 생각하면 독일 공군은 위협적이었다.

       

       비록 빨갱이이어도 공군도 확실히 압도 해야 한다.

       

       공산 독일이 과연 어디까지 역량을 보여 줄까.

       

       그럼, 역시 직접 조종사를 보는 것도 좋겠지. 

       

       

       “예, 폐하.”

       “생각난 김에 우리 에이스 조종사들을 좀 봐야겠습니다.”

       

       

       백군에서 활약한 인물이라면 한번은 보고 싶거든.

       

       

       * * *

       

       

       뱌체슬라프 트카초프

       

       원래 역사에서 그는 1912년 12월 11일에 연합군 조종사 시험에 합격하고, 13년도에는 제7항공중대에 배속되었다. 1913년 4월에는 대위로 승진하기도 하였으며, 1914년도에는 제4항공중대 창설과 함께 배속되었다.

       

       전쟁 초기에는 사령부를 위해 정찰 비행을 수행하면서 아나스타샤의 로마철십자 훈장 이전까지 러시아 제국 최고의 군사 훈장인 성조지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대전쟁에서 활약했던 그는 적백내전이 터짐에 따라 항공대를 지휘하면서 세묜 부됸늬와 보리스 모케비치 두멘코의 붉은 기병대를 공격하면서 세르게이 게오르기에비치 울라가이 장군이 이끄는 백군 기병이 전선을 돌파해 차리친으로 진격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후에는 남러시아의 항공사령관이 되어 계속 항공대를 이끌었고 백군이 패배하자 유고슬라비아로 망명하여 러시아 백군 이민자 조직으로 카자크 부대를 편성했다.

       

       이 역사에서도 그는 비슷하게 활약하면서 주요 전투에서 붉은 군대를 압박하였고, 남부항공 사령관으로 모스크바 전투에서는 아나스타샤의 군대를 위해 직접 항공대를 끌고 붉은 항공함대를 격파했다.

       현재 백색공군의 양대산맥으로서 뱌체슬라프 트카초프 말고 알렉산드르 카자코프 역시 무시할 인물은 아니었다.

       

       원래 역사에서 알렉 카자코프는 1차 세계대전에서 하급 조종사로 있었으나, 대전쟁 당시에만 해도 러시아제국 공군으로서 격추수 1위를 달성했다.

       

       적백내전 당시에는 슬라브-영국 비행대에 합류하여 러시아 북부군과 함께 볼셰비키와 싸우나 1919년 8월 1일 영국군이 아르한겔스크에서 철수하고 백군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진행한 에어쇼에서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그러나 바뀐 역사에서 그는 아나스타샤와 콜차크의 백군에 합류하여 북부군 항공사령관으로서 적군에게 큰 위협이 되었으며, 내전 이후에도 항공군 사령관으로서 남게 되었다.

       

       즉, 형식적인 공군 최고 사령관은 알렉산드르 로마노프지만, 백색 공군 항공대는 남부 공군 사령관인 뱌체슬라프 트카초프와 북부 공군 사령관인 알렉산드르 카자코프와 직접 키웠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둘은 두마 소속의 백군 장성에 밀릴 뿐이지. 후에 로마 철십자 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리고 지금.

       

       이둘은 지금 차리나를 알현하고 있었다.

       

       전 러시아의 성녀이자 차르, 몽골 초원의 대칸이며, 동로마의 황제가 지금 둘 앞에 있는 것이다.

       

       비록 어리긴 해도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

       

       

       “두 분이 북부와 남부 공군을 이끄셨더군요.”

       ““예, 폐하! 이곳까지 왕림하시다니, 영광입니다!””

       

       

       둘은 짜기라도 한 것처럼 말하면서 차르에 대한 경례를 했다.

       

       정작 그 차르는 무미건조한 얼굴로 손을 휘휘 저을 뿐이지만.

       

       

       “뭘 그렇게까지. 내가 두 분을 오늘 보고자 하는 것은 조종사를 적극적으로 키워주시길 바라는 뜻에서 보러 온 것입니다.”

       

       

       중요한 건 조종사를 키우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나라의 절대적인 군주께서는 그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두 공군사령관도 아나스타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육군이랑 달리 하늘에서 활약하느라 아나스타샤를 직접 바로 근처에서 본 것은 아니지만, 차르가 직접 검은 남작과 군대를 지휘하고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으로 직접 뛰어든 것까지 둘은 봐서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예언도 다 맞아떨어졌고.

       

       하여 다른 백군 장성과 마찬가지로 차르에 대해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 차리나께서 하는 말씀은 전쟁이 임박했다고 말하는 거 같았다.

       

       잠시 서로 시선 교환을 하던 두 사령관 중 뱌체슬라프 트카초프가 입을 열었다.

       

       

       “이미 그러고 있습니다만, 전쟁이 임박한 것입니까?”

       

       

       뱌체슬라프가 긴장한 얼굴로 한 말에 아나스타샤는 잠시 눈을 끔벅거리다가 고개를 슬며시 저었다.

       

       

       “대공황 중입니다. 몇 년 후라면 모를까. 그럴 여유가 없죠. 그냥 미리 준비해 두면 된다. 이런 말입니다.”

       “알겠습니다.”

       

       

       신성한 차리나께서 비행기 조종사를 키우라고 하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

       

       애초에 지금 키우고 있는 조종사만 해도 상당히 많으니, 어려울 건 없었다.

       

       두 사람은 그저 아나스타샤의 명령에 따르기로 했다.

       

       

       

       * * *

       

       

       헝가리 왕국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는 트란실바니아 회복 이후로 더욱 긴밀하게 연계하면서 동군연합에 대해 협상하였다.

       

       가장 먼저 방해가 될 영국은 뒤로 빠졌고, 미국은 대공황도 있고, 유럽대륙에서 빠졌으며, 프랑스도 대공황과 코뮌에 대비해야 해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행동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방공협정국가는 이미 이중제국의 재건을 본인들 방어를 위해서라도 묵인하고 있었으니.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 헝가리 왕국은 오스트리아 카이저 폐하를 헝가리 왕국의 국왕으로 받들 것입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섭정 각하! 이제 이 힘든 대공황 시기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봅시다.”

       

       

       이제는 정치에 진출해서 총리 자리를 바라보고 있는 아돌프 히틀러가 호르티의 두 손을 맞잡고 호쾌하게 웃었다.

       

       당연히 오스트리아-헝가리 재건, 카를 1세의 헝가리 왕위에 오르는 것을 바라지 않던 이탈리아와 유고슬라비아가 발작했다.

       

       

       “오스트리아-헝가리가 재건된다! 우리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오!”

       “오스트리아의 카이저가 헝가리 왕국의 국왕에 오른다면 우리는 전쟁을-”

       “해 보시든가!”

       

       

       오스트리아는 자신만만했다.

       

       애초에 아직 이중제국을 재건한 것은 아니었다.

       

       아직 카를 1세가 헝가리 왕위에 올랐을 뿐이고. 이중제국의 재건은 아직 선언하지 않았으니, 전쟁할 명분이 부족하고.

       

       오스트리아의 뒤에는 삼제동맹(러시아,오스트리아,독일)의 핵심인 러시아합중국이 있었으니까.

       

       비록 동프로이센으로 떨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국가를 유지하는 독일제국까지 합하면 삼제동맹이나 마찬가지였다.

       

       유고슬라비아는 러시아 때문이라도 감히 “전쟁한다?”이런 말 외에는 할 수 없었고.

       

       그나마 이탈리아는 러시아가 개입하지 못할 가능성을 두고 오스트리아를 압박하기 위해 정말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려 했으나.

       

       

       “아직은 때가 아니오.”

       

       

       애초에 다음 전쟁을 주도해서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고 싶었던 공산 독일은 거부했다.

       

       그걸 떠나서 지금 전쟁 일으키기에는 독일도 이제 막 다시 크는 중이라 어려웠고, 기껏 작업 중인 프랑스가 전쟁으로 인해 코뮌 혁명이 늦어질 수도 있다.

       

       적어도 혁명이 준비된 상태라면 전쟁 시기가 오히려 도움이 되겠지만, 프랑스는 아직이었다.

       

       어떻게든 빨갱이 동지를 만들어야만 했던 독일로서는 지금은 안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군사력은 강화해야 한다.

       

       카를 리프크네히트 서기장은 심사숙고한 끝에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오스트리아나 동프로이센으로 도망가지 못하고 우리에게 잡힌 제국 시절 장교들에게 가족들을 인질로 전향만 한다면, 인민군으로 재편해주겠다고 하시오.”

       

       

       그것은 바로 혁명 시절에 잡힌 융커 출신 장교들.

       

       그들까지 후일 인민군이라 불릴 독일 군대에 넣어 군사적 역량을 높여야만 한다.

       

       

       “괜찮겠습니까?”

       “저 제국주의 반동국가들은 대전쟁과 내전의 경험으로 능력이 좋은 장교들이 많소. 우리도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아야겠지.”

       

       

       현실적인 타협.

       

       제국 시절 장교들을 대대적으로 인민군에 집어넣어서 군대의 정예화를 이룬다.

       

       이미 프랑스 내에 혁명을 노리고 있으나 적들이 강경하게 나오는 이상 저들에게 맞설 군사력은 확실히 키워야만 한다.

       

       제국 시절 남은 군사기술을 바탕으로 전차와 전투기 등등 생산하고 더욱 개발하고 있으니, 장교들만 있으면 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재건이 가까워지면서 자극받은 공산 독일은 적백내전기의 소비에트 러시아가 제국 장교들을 협박해서 강제로 적군을 맡게 한 것처럼 똑같은 전철을 밟았다.

       

       

       “죽기 싫으면 전향하고 인민군의 훈련을 맡으시오.”

       “하, 지금껏 고문한 주제에 잘도 군대를 훈련시키라 하는군! 너희 빨갱이들 명령은 듣지 않는다!”

       “가족들이 죽는 꼴을 보고 싶은가 보군.”

       “!!”

       

       

       그렇게 전 독일제국군 융커 출신 장교들은 억지로 따라야만 했고, 독일은 오스트리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이유로 인민군을 창설했다.

       

       1930년 초 대공황으로 세계가 휘청이는 사이, 공산 독일과 이탈리아는 군사력을 증강해나갔다.

       

       

       * * *

       

       

       대공황이 진행될 수록 러시아의 사정은 좋아졌다.

       

       그야 다른 나라의 기업들이 경쟁하듯  도산하고 시원하게 말아 먹으면서 러시아는 그저 앞만 보고 달렸다.

       

       지금이 바로 다른 국가를 역전할 기회였다.

       

       그리고 내가 굳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유수포프 공작이 알아서 움직였다.

       

       

       “와. 이건 좀.”

       “대단하지 않습니까?”

       

       

       어느 날 유수포프가 싱글생글 웃으면서 크렘린궁으로 들어와 나한테 명단을 넘겼거든.

       

       그 명단은 현재 러시아 합중국의 기업이었다.

       

       이쪽 지식은 좀 부족해서 원래 세계 소련이 있던 세계에서도 존재하는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수많은 회사의 이름이 명단을 메꾸고 있다.

       

       그리고 이것들이 생전 처음 보는 회사의 이름이 즐비했다.

       

       원래 역사의 소련 회사를 내가 알지 못 하는데, 처음 보는 회사를 어떻게 아냐고?

       

       로마노프 이름이 달린 회사가 막 있거든.

       

       설립일이 정확히 최근인 것을 보면 이건 확실히 대공황 시즌을 노린 것이 분명하다.

       

       

       “로마노프 중공업, 로마노프 화학기업, 로마노프 전기 회사. 그리고 기타 등등 많은 게 생겨 있네요.”

       

       

       뭔가 이것저것 만들어졌다.

       

       뭔 짓하면 이렇게 잔뜩 끌어들인 거지.

       

       대공황인 걸 이용해 기업이든 기술 좀 뜯어내서 이쪽 것으로 삼은 것 같다.

       

       이제 돈 좀 벌어들인다고 이것저것 전부 써먹고 있는데.

       

       유수포프가 칭찬해 달라는 듯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거 괜찮은 거 맞나? 뭐 이 명단을 보면 기업이 많으니 괜찮지만.

       

       로마노프란 이름이 들어가서 좀 그럴 수도 있나.

       

       

       “지금이 기회 아니겠습니까? 다른 나라가 나락 갈 때 우리가 다 투자해야죠.”

       “흠, 유수포프 공작이 어련히 하시겠습니까.”

       

       

       이 사람도 실제 역사와 많이 달라졌으니 말이야.

       

       최근에는 사업이 연달아 성공하고 있고. 그만큼 테슬라에게도 들어간다.

       

       

       “그리고 로마노프 방위산업체 등도 있습니다. 이참에 러시아 산업력을 키워둬야 후일 편해지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테슬라 박사가 한 말이 있습니다.”

       

       

       테슬라 박사.

       

       그 사람 정말 오랫동안 연구에만 매진하는 것인가.

       

       

       “무슨 말이요?”

       “자신의 생에 무선혁명을 볼 수 있을 거라고요.”

       

       

       벌써 그 정도가 된 것인가.

       

       원래 역사에서는 결국 예산 문제였나?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양이 많아 퇴고가 좀 늦어졌읍니다..

    원래 뱌체슬라프 트카초프나 울라가이 같은 적백내전 당시 인물들을 더 내어 비중을 늘리고 내전만 100화 끌어볼까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암만 생각해도 2대전까지 러시아를 재건하는 건 무리기도 해서 최대한 줄였습니다.

    아나스타샤 팬클럽의 EVACHOHOKI 독자님! 50코인 후원 감사합니다!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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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Status: Ongoing Author:
I became a Russian princess destined to die in a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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