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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69

       늦은 밤까지 이어졌던 훈련이 끝났다.

         

       혼자 남게 된 백우진은 연무장 주변을 정리하며 중얼거렸다.

         

       “좋아, 대비는 됐어.”

         

       점심엔 장어가 잔뜩 들어간 국에 밥을 말아 먹었고, 저녁엔 장어구이를 먹었다.

         

       불끈불끈 솟는 정력에 자신감마저 가득 차오른 상황.

         

       어떤 상황에 직면해도 오늘 밤은 무섭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 오히려 기대하게 된다.

         

       자신을 쥐어 짜내려다 오히려 역으로 쾌락에 허우적대는 그녀를 볼 생각에.

         

       “흐흐흐흐흐.”

         

       사내로 태어나 여인을 만족시켜주는 것은 의무인 법.

         

       곧이곧대로 벌만 당하고 있지는 않으리라!

         

       “저, 저어….”

         

       한참 열의를 불태우고 있을 때였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했던 송희연이 쭈뼛거리는 걸음으로 이쪽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백우진은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아니면 다른 어떠한 표정인지 모를 어색한 표정.

         

       이러한 상황에서 대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한 모양새다.

         

       “자, 잠깐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기왕이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래.”

         

       잔뜩 긴장한 그녀의 입에서 이야기가 술술 나오려면 적절한 윤활제가 필요해 보였다.

         

       백우진은 그녀에게 학관 변두리에 있는 정자에 가 있으라 일러둔 뒤, 객잔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적당히 먹기 좋은 안주와 술잔을 챙겼다.

         

       “술은 이거면 되겠지.”

         

       허리춤에 매달려 있는 호리병이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어지간히 술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없으리라.

         

       안주가 식지 않도록 잘 감싼 뒤, 정자로 향하는 백우진.

         

       앞서 도착해 있던 송희연은 복잡한 시선으로 정자 앞에 드리워진 연못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딱히 뭐라고 말을 걸어야 할지 난감해진 백우진도 말 대신 헛기침으로 제 존재를 알렸다.

         

       “흠흠!”

       “아….”

         

       황급히 이쪽을 돌아보는 송희연.

         

       백우진은 정자로 올라가며 그녀에게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했다.

         

       “어딜 다녀오신 겁니까…?”

         

       그녀의 물음에 백우진은 품에 꼭 끌어안은 채 챙겨온 보따리를 풀어 그 안의 따끈따끈한 음식들을 보여주었다.

         

       “내 생각에 송 소저가 지금 같은 상황에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서.”

         

       말을 끝마침과 동시에 소매에 숨겨둔 술잔 두 개를 꺼내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술, 조금은 마실 줄 알지?”

       “아, 예!”

         

       그녀가 쥔 술잔 위로 호리병을 기울였다.

         

       맑고 투명한 액체가 떨어져 술잔 안에 감기듯 자리 잡았다.

         

       “술이라는 게 그렇거든.”

         

       술이라는 건 양날의 검이다.

         

       많이 마시면 건강도 나쁘고, 술버릇이 나쁘면 주변 사람들을 모두 피곤하게 만든다.

         

       “근데 적당하게 마시면 긴장감도 풀리고, 기분도 좋아지고…, 아무튼 여러모로 좋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적당한 양의 술은 윤활제 역할을 한다.

         

       긴장한 이의 긴장감을 덜어주고 얼어붙은 입을 녹여 가볍게 만들어준다.

         

       세상의 물건 중 하나에 만병통치약이라 이름을 붙여야 한다면 백우진은 이 술에다가 붙일 것이다.

         

       근심, 걱정이 만병의 근원인데 이를 덜어주니 만병통치약이라 할 만하지 않은가.

         

       “그러니 한 잔 가볍게 하고, 하고 싶은 얘기 마음껏 해봐.”

         

       그녀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그려졌다.

         

       그 미소가, 얼굴 위에 짙게 내려앉아 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일부분 지워냈다.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손으로 술잔을 기울이는 송희연.

         

       “아…!”

         

       술을 목으로 넘긴 그녀의 표정에 놀람이 가득 차올랐다.

         

       “정말 맛있습니다…! 처음에 제게 주셨던 술도 이것이었지요?”

       “맞아.”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는데, 정말 대단한 술인 것 같습니다.”

       “귀한 술이긴 하지.”

         

       호리병을 흔들며 히죽 웃는 백우진.

         

       그는 자신 외에 다른 이에게 이 술병을 자주 여는 편은 아니었다.

         

       병이 비면 다시 차오르는 보패라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무한으로 차오르는 것은 아니었다.

         

       이것은 신선의 선술에 의해 주선의 술 창고와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말인즉, 창고의 술이 동나면 더 이상 차오르지 않는다는 의미기도 했다.

         

       ‘웬만해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의 상황 정도는 대비해야 했다.

         

       자신이 너무나도 많은 술을 비워내는 탓에 화가 난 주선이 창고를 일부러 비운다던가 또는 정말로 창고를 텅 비게 만들 정도로 많이 마셨다던가 하는 등.

         

       이 술에는 대단한 재료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신선의 눈에 가장 깨끗하고 신선한 재료들만을 엄선하여 빚어낸 술이다.

         

       이것만큼 깨끗하게 기운을 모을 수 있는 술은 지상에 존재하지 않을 테니, 주선이 곁에 없더라도 어느 정도 눈치는 봐가면서 풀어야 한다.

         

       “한 잔 더?”

       “예…!”

         

       쪼르륵

         

       그렇게 그녀는 연거푸 석 잔을 내리 마셨다.

         

       “푸하….”

         

       석 잔째를 마신 후 기분 좋은 숨을 토해낸 그녀의 표정은 많이 부드러워진 상태였다.

         

       슬슬 때가 되었음을 느낀 백우진이 넌지시 운을 떼었다.

         

       “그래. 이제 하고 싶은 말 좀 잘 나올 것 같아?”

         

       술기운에 잠시 잊고 있었던 그때의 상황이 떠오른 송희연은 웃고 있던 얼굴을 살짝 굳히며 뻣뻣하게 굳은 목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예.”

         

       술잔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한쪽 손으로 주둥이 부분을 매만지던 그녀가 깊은 숨을 내쉬었다.

         

       “…저는 지금이 정말로 좋습니다.”

         

       송희연은 제 이야기를 입에 담았다.

         

       “생전 처음으로 진정한 제 삶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떤 무거운 짐을 모두 벗어던지고, 온전히 제 삶에만 집중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고요.”

         

       진미연의 호위 임무를 맡았을 때, 그녀가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었던 건 단순히 백우진에게 제 감정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었다.

         

       그것은 눈만 돌리면 넘쳐나는 죄악의 흔적들을 보고 공포에 질린 제 모습을 일족에게, 진미연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거리낄 것 없이 웃고, 부끄러울 땐 얼굴을 붉힌다.

         

       “사실 주…, 도련님께 충성을 맹세했을 때에도 비슷했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그녀가 백우진을 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도련님께서 석이를 돌봐주겠다 하신 것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도련님이 적어도 진미연보단 나쁜 사람이 아니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의 그녀에겐 그 정도면 충분했다.

         

       회색빛으로 죽어가는 동생을 살릴 수만 있다면, 매일 같이 펼쳐지는 지옥도에서 빠져나올 수만 있다면,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런 삶은 추호도 꿈꾸지 않았습니다만…, 그때 도련님께서 해주신 말이 저를 조금 더 자유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학관의 규정을 어기고 가문으로 복귀하시던 날의 밤 말입니다.”

       “아, 그때.”

         

       그때라면 백우진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일 십영이라 부르던 그녀의 본명을 처음으로 들은 순간이기에.

         

       “저는 그때 도련님께 새로운 삶을 선물 받았습니다.”

       “…내가?”

       “예. 도련님께서 제게 앞으로는 송희연으로 살라고 하셨고, 누구에게도 불리지 않던 그 이름으로 살게 된다는 건 제게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달라졌다.

         

       그리고 달라지고자 했다.

         

       “막상 새 삶을 시작하고 보니, 저는 모르는 게 참 많더군요.”

         

       그녀가 알던 세상은 좁디좁은 우물 안이었다.

         

       그걸 깨고 나오니 수백, 수천 배는 넓고, 모르는 것들이 가득한 세상이었다.

         

       한 걸음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면 모르는 게 서너 개씩은 튀어나올 정도였다.

         

       “다행히 저를 돌봐주시는 선영 언니께서 곁에서 많은 것들을 알려주셨지만….”

         

       백우진의 귀가 쫑긋거렸다.

         

       “잠깐만…, 언니라고? 언제부터 당 소저를 언니라고 불렀어?”

       “아…, 대략 한 달쯤 된 것 같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만, 언니께서 우리는 언제고 가족이 될 사이니, 지금부터 친해져야 한다고….”

       “…….”

         

       호호호홋, 하고 입을 가리고 웃고 있는 당선영의 얼굴이 뇌리를 스친다.

         

       ‘대체 어떤 그림을 그리고 계신 겁니까, 선영 마망….’

         

       지금은 그녀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

         

       곧 있으면 만나게 될 테니 그 이야기는 그때 가서 물어보기로 하고, 다시 송희연의 이야기에 정신을 집중했다.

         

       “본격적으로 제가 왜 그림자에 숨어 그들을 지켜 봤는가를 말씀드리자면….”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구, 궁금해서 그랬습니다.”

       “…궁금했다고?”

         

       창피함으로 물든 얼굴을 작게 주억거리는 송희연.

         

       “예…. 연인 사이에 나누는 감정이 어떠한 느낌인지, 궁금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드는 호기심이었다.

         

       모르는 것을 알아감에 있어 애정이라는 애틋한 감정은 그 무엇보다 간질거리고, 궁금한 것이었을 테니.

         

       더군다나 제갈연지가, 당선영이 백우진과 함께할 때마다 더없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을 볼 때마다 그 궁금증은 배가 되었다.

         

       “언니께 여쭤보기는 했습니다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답을 회피하시더군요.”

       “회피….”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감정을 그녀는 왜 피했을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등골이 살짝 조여오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 혼자 알아보기 위해 연인들의 모습을 관찰한다는 게 그만….”

         

       그녀는 나름대로 노력한 것이다.

         

       남녀간의 애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약간의 관찰을 가미했을 뿐.

         

       “그, 그랬구나.”

         

       그런 것치곤 애정 행각을 상당히 집중해서 쳐다보고 있었던 것 같지만.

         

       아무튼 그녀의 의중은 파악했다.

         

       관음을 즐기는 게 아니라, 단순히 그런 궁금증 때문이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백우진은 한시름 덜어낸 얼굴로 그녀에게 물었다.

         

       “그래서, 그 궁금증은 해결했고?”

       “아뇨, 아직….”

         

       송희연은 안색을 흐리며 고개를 저었다.

         

       “낯뜨거운 행각을 벌이는 연인을 보고 있으면 몸이 뜨거워지는 듯한 감각이 들긴 합니다만, 그 외에는 딱히….”

         

       아, 그건 흥분인데.

         

       아무리 모르는 사람도 남녀가 옷을 벗고 헐떡이는 걸 보면 정신은 몰라도, 몸은 반응한다.

         

       그녀도 그랬다.

         

       그저 뜨거워지는 거라 머리는 이해하고 있었겠지만, 그것은 단연코 흥분했던 것이다.

         

       ‘나중에 차차 알게 되겠지.’

         

       좀 야릇한 설명이 가미되지 않으면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었기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저어…, 실례가 안 된다면 도련님께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뭘?”

       “남녀간의 사랑 말입니다. 사랑이라는 건 대체 어떤 느낌이 드는 건지 알려주십시오.”

         

       난감해졌다.

         

       마치 어린아이가 천진난만한 얼굴로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하고 물어보는 듯한 순수함이 느껴진다.

         

       머릿속을 기어 다니는 야릇한 상상을 모두 배제한다.

         

       그리고 최대한 순수한 느낌의 사랑만을 기억하며, 그녀에게 일러주었다.

         

       “사랑이란 건 말이지…, 언제나 같이 있고 싶고, 같이 있어도 보고 싶고, 또 손잡고 싶은…? 그런 느낌이 드는 걸 사랑이라고 하는 거야.”

       “같이 있고 싶고…, 보고 싶고…, 손잡고…, 그것이 끝입니까?”

       “아니, 그건 아니지.”

         

       그 뒤의 과정이 한참이나 남아있기는 하지만, 말할 단계가 아니다.

         

       “그, 뭐랄까…, 특정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 있을 때보다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고, 이유 없이 좋아지고 그럴 때가 있어.”

       “아….”

       “그런 사람이 있다면 십중팔구 그 사람을 좋아한다고 봐도 되는 거지, 음음.”

         

       백우진은 속으로 무척이나 뿌듯했다.

         

       ‘크으, 이거지!’

         

       야릇한 말을 일절 내뱉지 않고 순수한 그녀에게 너무나도 명쾌하게 설명을 해준 것 같다.

         

       “그런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

         

       자신이 한 말을 되뇌는 그녀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마치 이미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 같았다.

         

       “저, 그러면 말입니다.”

         

       그녀가 약간 난처하다는 눈빛을 보내왔다.

         

       “그, 그런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말입니다….”

         

       만약에.

         

       “이미 연인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가령, 도, 도, 도련님처럼! 이미 연인이 이, 있으신 분이라면…, 말입니다….”

       “어, 음.”

         

       뭔가 느낌이 싸하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다음 편 내지 다다음 편이면 케어가 모두 끝날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좀 더 본격적인 에피소드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잘 준비하고 있으니, 부디 여러분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경사가 났습니다.

    2월 16일 연재 시작일로부터 지금 7월 14일!!

    드디어 선작 20,000을 돌파했습니다…!

    사실 거의 한 달쯤 전부터 언제 2만 되나,,, 기다리고 있기는 했습니다.

    근데 제 실력이 부족한 탓에 선작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제자리 유지를 기가막히게 하더군요;;

    그래서 아,,, 어쩌면 못갈지도 모르겠다 포기하던 찰나에 요 며칠간 선작이 제법 오르고 올라 결국 도달하고 말았습니다.

    이후에 또 선삭이 되어 2만대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만, 이미 캡쳐를 해두었으니 조그맣게 자축하고 싶었습니다.

    모두 여러분의 덕입니다.

    이 작품 덕분에 제 생활도 많이 나아졌고, 글을 쓰는 재미를 다시 알게 됐고, 부족함도 알게 됐고… 정말 많은 것들을 깨달았고, 깨닫는 중입니다.

    스토리 플롯을 촘촘하게 짜두지 않는 탓에 이리저리 스스로 휘청이며 떠나가신 많은 분들께 사죄의 말씀도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하여 보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글쟁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솔직히 기쁘기만 했다면 거짓말이죠.

    지금도 그렇지만, 이번에 쓴 내용이 독자님들 마음에 안 들어서 떠나가면 어떡하나 노심초사 하느라 혓바늘을 달고 살기도 했습니다.

    저번 주에 하나 생겼다가 사라지는가 했더니 또 하나가 나서 지금도 하나 달고 있습니다, 하하!

    그래도 떠나가면 어떡하나 고민하는 독자님들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압니다.

    그 행복, 고민 그대로 안고 꾸준히 더 노력해서 완결까지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독자님들 모두 사,,, 사,,, 사장님 되십시오!

    이번 만큼은 작가 후기가 길어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찡긋)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고, 저는 내일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매번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_ _)

    다음화 보기


           


I Became a Drunkard in a Martial Arts Novel.

I Became a Drunkard in a Martial Arts Novel.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
Score 7.6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sent a 5,700-character message and ended up transported into a novel world once. Then after returning, I got reincarnated into a second martial arts novel by the same damn author. Only this time, I really didn’t write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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