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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7

       17.

       

       -쿠구궁!

         

        장대한 가문비나무가 육중한 몸을 쓰러뜨리며 눈먼지를 흩날렸다. 두텁게 쌓인 눈들이 매캐하게 허공으로 피어 오르는 모습은 마치 얼어붙은 바람이 춤이라도 추는 것 같았다. 에실리아는 목 없는 말 위에 앉아 피어 오른 눈들이 사뿐하게 허공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상당한 장관이었다. 가문비나무가 쓰러진 지역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언덕 위에 있었던 에실리아는, 허공에서 펼치는 눈들의 춤사위를 감상하면서 그 아름다운 광경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미추(美醜)는 무릇 주관의 영역인지라 똑같은 장면을 보면서도 전혀 다른 감상을 뱉는 자들도 있는 법이다.

         

        가령, 그 눈 먼지들의 틈바구니 한가운데 있는 웬디고Wendigo가 그러했다. 웬디고는 그 번잡한 춤사위들을 도저히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특히 자신이 그 춤판을 벌인 주체가 되었다면 더더욱.

         

        가문비나무를 향해 내던져진 웬디고는 고통을 밑바탕 삼아 분노의 함성을 내지를 준비를 했다. 그리고 이내 아래턱이 떨어져 나간 상태라면, 그것은 곧 요원한 소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몸부림치듯이 움직이며 일어서려던 웬디고는 이번에는 그 행위가 아까처럼 요원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불가능의 영역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연한 일이다. 상반신만 남은 채로는 무엇을 어떻게 해도 일어서기는 힘들 것이다.

         

        제르피에드는 파르티잔 날에 꿰뚫려 있는 웬디고의 하반신을 한 번의 움직임으로 반으로 갈랐다. 6 큐빗에 달하는 하반신을 반으로 가르는 일은 그에게 그다지 많은 힘을 필요로 하는 행위가 아니었다. 후텁지근할 정도로 더운 피가 김을 뿜어내며 눈에 얼어붙은 땅을 녹인다.

         

        제르피에드는 날에 묻어 있던 피와 내장 조각들을 가볍게 털어내고 레이디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미안하오.”

         

        에실리아는 자신을 향해 대뜸 사과부터 건네는 4.5 큐빗의 검푸른 갑주를 보며 뭐가 미안하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사과의 이유를 알기 위해 입을 열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자신의 머리 위에 올려지는 호위기사의 손에 입을 다물어야 했다.

         

        “눈이 묻었군.”

         

        제르피에드는 건틀릿의 날카로운 손가락 부분에 옷이나 머리카락 혹은 피부가 베이지 않도록 조심하며 세심하게 그녀에게 묻은 눈을 털었다. 눈을 다 털어낸 제르피에드는 레이디의 얼굴이 붉게 변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데스나이트는 곧바로 말에 올라타 그녀에게 망토를 둘렀다.

         

        이곳은 마족의 영역에 인접한 르바다임 숲이고, 그들이 얼마 전까지 머물렀던 디에르반 시보다 더욱 북쪽에 위치해 있었다. 그런 만큼 바람이 품은 한기는 냉혹할 정도였다. 그러한 한기에 노출된 피부가 붉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호위기사는 생각했다.

         

        “어…!”

         

        커다란 눈망울을 슴벅슴벅하기만 하던 에실리아가 어느 한 지점을 가리켰다. 그곳은 방금 전까지 그들을 습격한 웬디고가 쓰러진 가문비나무에 몸을 강제로 기대고 있던 곳이었다. 그 웬디고를 중심으로 곳곳에 몸에 시커멓게 털이 달린 형체들이 접근했다.

         

        그것들은 굉장히 괴이한 형체들이었다. 에실리아는 그 형체들이 털에 팔다리를 부착해 놓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그 생각을 할 때쯤, 그 팔다리 달린 털 뭉치들이 웬디고에게 달려들었다.

         

        곧바로 털 속에 감춰져 있던 그것들의 날카로운 이빨이 드러났다. 의식이 서서히 끊겨가던 웬디고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통들에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물론 그럴 수 없었지만. 웬디고는 그저 그가 보던 난잡한 춤사위처럼 기괴하게 팔을 흔들 뿐이었다.

         

        “저건…?”

        “브리콜라카스βρυκόλακας. 위어울프의 전 단계요. 보름달이 뜨지 않을 때, 위어울프는 모두 저런 형태를 취하오. 그들이 거친 야수의 면모를 취하는 것은 동종을 늘리는 것이 가능한 보름달이 뜰 때뿐. 그 외에는 저렇게 야수도 뭣도 아닌 모호함에 고통받으면서 살아가지. 괜히 위어울프들이 야수병자라 불리는 게 아니오.”

         

        에실리아는 눈을 반쯤 감았다. 한때는 사람이었을, 이제는 야수도 사람도 아니게 된 존재들에게 그녀는 동정 어린 기도문을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녀는 그 기도문을 미처 다 읊을 수 없었다. 웬디고의 상반신을 뜯어먹던 한 브리콜라카스가 뒤쪽에 위치해 있던 가문비나무에서 튀어나온 또 다른 웬디고에게 잡혀 씹어 먹혀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살점과 피 마시는 소리로 고요하던 침엽수림은 거친 비명 소리로 가득 찼다.

         

        에실리아는 경악에 찬 표정으로 사슴의 두개골이 기괴하게 뒤틀린 듯한 형태의 머리를 가진, 거인의 입속으로 불그스름한 액체가 흐르는 것을 목도했다. 그 와중에도 에실리아는 간신히 입술을 달싹여 기도문을 끝맺었다.

         

        데스나이트는 그 모습을 보고 그녀가 확실히 성녀답다고 생각했다. 익숙한 장면인 다른 생명의 죽음을 보고 그가 말한 내용은 매우 간단했다.

         

        “이동하지.”

         

         

        –

         

         

        -타다닥!

         

        불티가 맹렬하게 바람을 붙잡고 날아올랐다. 하지만 그 허가 받지 못한 손님은 곧바로 바람의 가벼운 움직임 한 번에 무임출입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불티는 무기력하게 땅바닥으로 추락했다. 불티의 마지막을 목격한 제르피에드는 근처의 잔가지를 꺾어 모닥불 속으로 던져 넣었다.

         

        그리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에실리아를 바라보았다. 에실리아는 그의 망토를 이불처럼 두른 채 웅크리고 있었다. 그녀가 숨을 쉴 때마다 코와 입에서 허연 연기가 공기를 얼리듯 뿜어져 나왔다.

         

        “레이디 에실리아, 춥지는 않으시오?”

         

        방한복을 입고 망토도 둘둘 두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데스나이트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가 추울 것 같았다. 르바다임 숲의 기온도 기온이지만, 지금 그는 갑주형이기 때문이다. 금속과 비슷한 성질의 그 갑주는 한기를 게걸스럽게 빨아먹고 있었고, 그녀의 옆에는 4.5 큐빗의 얼어붙은 쇳덩이 하나가 있는 것과 흡사했다.

         

        하지만, 그는 신체형으로 회귀할 수 없었다. 벌써 오늘만 하더라도 웬디고나 브리콜라카스 무리의 습격을 총 세 번이나 받아내야 했다. 그리고 그런 습격은 이런 밤일 때 더욱 빈번하게 일어났다.

         

        에실리아는 호위기사의 질문에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그녀의 몸은 살짝 떨리고 있었다. 제르피에드는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조금만 참으시오, 이제 숲을 삼분지 일 가량 정도 지난 것 같소.”

         

        르바다임 숲에 들어온 지도 이제 사흘이 흘렀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르바다임 숲의 야생은 결코 그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냉혹을 품은 바람과 굶주린 생물들의 습격이 첫날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웬디고가 하나씩 덤벼드는가 했지만, 숲 내부로 나아갈수록 어제 만난 브리콜라카스나 갈색털불곰을 마주치는 것도 부지기수였다.

         

        에실리아는 무려 6큐빗에 달하는 몸집을 지니던 그 거대한 불곰이 자신에게 달려오던 장면을 생각하자,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기분을 느꼈다. 그녀가 부르르 떠는 것을 본 제르피에드가 말했다.

         

        “에실리아, 나의 일부에 몸을 기대겠소? 그렇게 하면 그래도 좀 추위가 가실 거요.”

        “안 돼요, 기사님. 어제도 목 없는 말에 기대고 있다가 웬디고가 진짜 말인 줄 알고 습격했잖아요.”

        “그러면?”

         

        에실리아는 대답 대신 망토를 더욱 둘둘 두르고는 빙긋 웃어 보였다. 그리고 제르피에드에게 몸을 살포시 기댔다. 제르피에드는 얼어붙은 철괴에 몸을 기대는 것이 그리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려고 했으나, 이후 이어진 레이디의 탄성에 말을 삼켜야 했다.

         

        에실리아는 하늘을 보고 있었다. 하늘은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마치 빛무리의 향연과도 같았다.

         

        밤이라는 거대한 장막이 홀로 고독하게 있는 것이 못내 아쉬워, 멀리 떠나는 연인에게 수줍게 반지를 선물하듯, 알알이 달아 놓은 빛들로 그 외로움을 달래 주려는 것 같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선물한 것이 아닌 별들 스스로 밤에 매달려 그 고독한 어둠을 치장해 위로해주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벌써 몇 번 본 광경이지만, 성녀는 수도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광경에 볼 때마다 넋을 잃은 듯 멍하니 하늘을 보았다. 감탄의 크기를 입으로 증명하던 성녀에게서 노랫가락처럼 말이 이어진다.

         

        “……정마알 옛날에는요.”

         

        데스나이트는 잠자코 성녀의 말을 경청했다.

         

        “이 모든 게 다 하나였다고 해요. 하늘도, 땅도, 해도, 달도, 별도…. 믿기지가 않아요. 이토록 찬란하고 다채로운 것들이 한때는 하나였다는 게. 정말일까요?”

         

        데스나이트에게서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성녀는 그 점에 신경 쓰지 않았다. 어느새 성녀는 다시금 그 빛무리의 축제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성녀를 따라 하늘을 잠시 보던 데스나이트는 이제 자신에게 기대어 고개를 꾸벅거리는 성녀를 시야에 담았다. 성녀의 규칙적인 숨소리가 그의 귓가에 속살거린다. 제르피에드는 시야를 좀 더 멀리 던졌다. 혹시나 위험한 것이 있나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다행스럽게도 느껴지는 것은 가문비나무나 소나무 가지가 바람을 날카롭게 낚아채는 것이나, 주목의 잎이 바람이 그렇게 상처받지 않도록 보드랍게 감싸주는 것뿐이었다. 어제와 똑같은 광경이었다. 특별할 것이 없는 그 고요함에 데스나이트는 젖어 들어갔다. 데스나이트는 가만히 침엽수림을 지켜보았다.

         

        그가 마지막으로 이곳을 보았을 때 남아있던 장면은 얼어붙은 장대한 첨탑이 다른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스스로의 장엄을 뽐내고 있던 것이었다. 감히 그 장엄함에 도전하려고 다가온 것들은 첨탑이 휘날리는 얼음의 폭풍에 무참히 깨져 나갔다. 그랬던 그곳이 이제는 투박하지만 싱그러움을 머금은 식생들로 가득하다.

         

        새삼스레 데스나이트는 950년이라는 시간의 격차를 실감했다. 그는 천천히 눈을 한번 깜빡였다.

         

         

        흰빛수리의 울음이 소복하게 쌓인다.

        데스나이트는 그 소복한 울음에 자신의 대답을 조심스럽게 얹었다. 혼잣말은 아니었지만, 어째서인지 혼잣말 같았다.

         

        “……그렇다고 하더군.”

         

         

         

        그들이 특별한 것을 만난 건 르바다임 숲에 들어온 지 닷새가 되는 날이었다. 가문비나무나 소나무, 주목 혹은 그 밖의 침엽수들이 가득한 이 숲에서 텅 빈 공터는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공터는 아니었다.

         

        그 장소 한 가운데에는 큼지막한 얼음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었으니까. 갑작스레 나타난 그 장소에 대해 성녀와 데스나이트는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데스나이트는 경계 어린 호기심을 보였고, 성녀는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기사님, 가까이 가지 마세요-!”

        “……갑자기 왜 그러는 것이오, 레이디 에실리아?”

         

        성녀는 침을 한번 삼키고는 장서관에서 글자로만 보았던 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했다.  

         

        “ <얼음 무덤> 이에요…! 가까이 가면 얼어붙을 거에요!”

        “…<얼음 무덤>?”

        “책에서 봤어요…. 르바다임 숲에는 모든 걸 얼어붙게 하는 기이한 장소가 있다고…. 아마 고대 마법의 여파나 뭐 그런 거겠죠…. 그러니까 가지 마세요!”

         

        데스나이트는 그 명칭이 퍽 기묘하다고 생각했다.

         

        무덤이라고 하기에는 그 흔한 비석도 보이지 않았고 거기에 있는 것은 당혹스러울 정도로 정확하게 정육면체의 형태로 놓여진 얼음들의 더미였다. 그렇기에 그는 그것이 무덤이라기보다는 무슨 구조물의 잔해 같다고 생각했다. 얼음들도 얼음이라는 점만 제외한다면 형태가 벽돌과 비슷했으니까. 겨울 첨탑도 저런 형태와 비슷하게…….

         

        데스나이트는 갸웃거리던 움직임을 멈췄다.

        그는 천천히 얼음 더미들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기사님?!”

         

        에실리아는 갑자기 얼음 무덤의 영역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제르피에드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황급히 손을 뻗었으나 이미 그는 안쪽으로 들어가 버린 후였다.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들어 죽여 버리는 얼음의 무더기를, 그래서 <얼음 무덤>이라고 불리는 것에 가까이 다가가는 호위기사를 보며 그녀는 발을 동동 굴렀다.

         

        데스나이트는 얼음 무덤의 앞에 서서 천천히 손을 뻗었다. 에실리아는 이제 비명을 지르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녀의 머릿속에 순식간에 호위기사가 얼어붙어 버리는 끔찍한 상상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그녀의 상상은 쓸모가 없었다. 데스나이트는 아무렇지 않게 얼음 하나를 들어 올렸다.

         

        “어…?”

         

        데스나이트는 그 맑고 깨끗한 얼음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모습이 그 안에 얼어붙은 듯 비춰진다. 아니, 그 안에 얼어붙어 있는 것은 그의 기억이었다. 그는 손으로 얼음의 곳곳을 훑었다. 그 안에 새겨져 있던 기억이 얼음이 뿜는 냉기처럼 흘러들어오는 듯했다.

         

        ‘어때, 멋지지 않아, 죽음의 청기사? 이 몸의 새로운 공방이 될 곳이야! 이 일대는 모조리 얼어붙게 만드니 귀찮은 놈들이 침입할 일도 없겠지! 그 초월적인 과거를 재현하는 데 성공하고 나면 앞으로 여기서 잔뜩 실험하면서 보낼거야.’

        ‘오로지 그대만을 위한 탑인가 마녀여? 참으로 그대답군.’

        ‘뭔 뚱딴지 같은 소리야? 당연히 너도 들어올 수 있지.’

         

        ‘……나도 말인가?’

         

        ‘그럼 내 계약자인 너가 못 들어오면 또 누가 들어오겠어? 어차피 너와 나 빼고는 들어오지도 못해. 그보다 들어봐봐. 내가 이 새로운 공방에 대한 이름을 생각해봤는데 역시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언 탑>이 낫겠지? 아니면 사방에 눈보라를 뿌리니까 <눈 폭풍 공방>은 어때?’

        ‘………음…. 그 이름들도 나쁜 건 아니지만…. 그보다는…<겨울 첨탑>이 낫겠군.’

        ‘<겨울 첨탑>?’

        ‘이제 이곳은 언제나 겨울일 테지. 모든 것을 녹이는 봄의 열기가 오더라도 이곳에 깃든 그대의 의지는 녹이지 못할 테니.’

         

         

        ……마녀가 이곳에서 실험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녀는 목적을 이루기도 전에 죽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겨울 첨탑> 안에 들어왔을 때도 그곳에는 오로지 얼어붙은 공허뿐이었다.

         

        데스나이트는 얼어붙은 기억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그는 그가 잘못 생각했음을 시인했다. 이곳은 무덤이었다. 무언가의 최후가 무덤이라고 불리기에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는 잠시동안 이제는 무너져버린 <겨울 첨탑>의 무덤을 바라보며 전 계약자와의 기억을 마무리했다.

         

        무릇, 모든 살아있는 것은 죽는다. 그는 그 당연한 사실을 절감하며 현 계약자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곧바로 성녀를 향해 파르티잔을 들고 눈 폭풍처럼 쇄도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먼저 또 감사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편식성누렁이님, 구름하마님 각각 30클로버 후원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클로버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을 볼 때 마다 제 부족한 글을 좋게나마 봐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이렇게 클로버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을 볼 때 마다, 제 소설을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을 볼 때 마다 저는 다음편을 쓸 수 있는 힘을 받아갑니다.
    제가 부족하게라도 이렇게 글을 놀리는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추후 후원해 주신 분들을 위해 감사를 공지로 따로 또 드려야 할 것 같군요.

    오늘도 봐주신 Ilham Senjaya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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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ath Knight Became The Saint’s Bodyguard

The Death Knight Became The Saint’s Bodyguard

데스나이트는 성녀의 호위기사가 되었다
Score 3.3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Betrayed by her own Order*, the Saint begged the death knight to become her guard—the death knight who could destroy the world. *tl note: she was betrayed by the church, not her own doing. Author Notes: Contains Authentic fantasy, and wholesome love. I hope this brings you the reader a little bit of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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