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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81

       

        

        

        

       ‘대만 놈들이 이렇게까지 부러워질 줄은 몰랐는데.’

        

        

        

        스크림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이를 관람하는 이들도 있다.

        

        족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허공에서 고가치 연구시설 위를 누비는 투명 카메라에 몸을 의탁하고 있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울려퍼지는 침음. 그것이 근심에 차서 내뱉은 말인지, 아니면 경탄인지는 그들만이 알 것이었다.

        

        허나 어쨌든,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러시아, 중국, 일본의 1군 선수들과 그들을 뒤따라온 코칭 스태프들은 전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이번 년도만큼 대만의 스크림 데이터 직접 분석 권한이 부러워진 적이 없었다.

        

        자신들이 허공 위에서 반쯤 수박 겉핥기로 유진 선수의 실력을 어림짐작하고 있을 무렵, 대만은 1인칭 관전을 포함한 오만가지 방법으로 플레이를 뜯고 있겠지. 그들에게 그 정도의 어드밴티지를 주어야만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오늘만큼은 무지막지하게 배가 아팠다.

        

        

        한편, 그것 외에도 걱정거리는 많았다.

        

        유진을 만난 이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난항을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생각한 것보다 두 배는 맥을 못 추네. 뭐가 문제지? 상정했던 플레이랑 별반 다를 바 없어보이는데. 누가 보면 디버프라도 걸린 줄 알겠어.”

        

       “그러게. 나중에 한 번 물어봐야겠는데….”

        

        

        

        각자 자신만의 답변을 내놓았으나, 전부 확실하지 않다. 감각과 예측만으로 대충 내놓은 해답이 올바르게 작동할 리가 없는 것이다.

        

        한편 이들과는 반대로,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장고하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케이스. 일본에서 가장 AP를 잘 한다고 알려진 선수임과 동시에, 가장 많은 나이로 인해 속칭 형님이라고 불리는 남자.

        

        작년 다이스를 마지막까지 좌절시킨 사람이기도 했고, 동시에 아시아 선수들 중 유일하게 본선 in 10에 든 바로 그 유저가, 유진의 플레이를 숨조차 쉬지 않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손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타국의 1군 뿐만이 아니라 자국 유저들에게 있어서도 천금같은 필기 노트였지만, 그가 저런 모습을 하고 있는 이상 말을 걸기까지는 한참이나 더 오랜 시간이 들 터였다.

        

        그리고 그 말대로, 머릿속은 끊임없이 회전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이후로 더 진보했다. 아니, 설마 그때는 완전히 전력으로 임한 게 아니었나? 이 유저는 두려움이라는 게 없는 건가?’

        

        

        

        자신만이 알 수 있었다.

        

        아니, 모를 수가 없었다.

        

        포화 가운데에 뛰어들고, 그에 익숙해지는 것. 두려움의 원인과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것. 그럼으로서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몸이 굳지 않도록…그의 신상이 아직 기밀로 지정되어있을 무렵, 요컨대 특수작전군에 속해있을 즈음, 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되는 기본적인 행동 준칙이었다.

        

        델타에서부터 창안되어 지금까지도 수없이 일컬어지는 해당 원리가 현신한다면 이러한 형태를 취하고 있을까. 이것이 강조되는 이유는 단순한 두려움 극복 뿐만이 아니라, 바로 해당 지점으로부터 모든 교전 수칙이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교전 중 위치를 옮기는 시점은 적이 해당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를 최대한 우선해야 하며, 가장 좋은 것은 적을 해당 상황에 몰아넣은 후 움직이는 것이다….”

        

        

        

        과거 머릿속에 박아놓았던 내용이 자동으로 입을 타고 흘러나온다.

        

        생각보다 당연한 사실.

        

        그러나 당연하기에 쉽사리 지킬 수 없는 강령. 그렇기에 교범의 최상위에 올라와있는 바로 그 말…그 자신의 망막에 담긴 유저의 행동은 그것을 정확하게 시행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스스로가 상상하고 있는 이상적인 형태보다도 훨씬 더.

        

        실전이라는 이름의 무수한 사선을 넘나들며 실제로 시행해보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움직임.

        

        그는 이 시점에서 유진을 상대하게 된다면, 그건 대회 이상의 무언가가 될 것이라고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다.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이번엔 빨라도 너무 빨라.”

        

       “네? 형님, 그건 무슨 말….”

        

       “혼잣말이다. 신경쓰지 마라.”

        

        

        

        본선에서 느꼈던 바로 그 감각.

        

        아무리 대회로 포장하더라도, 그 사이에서는 숨길 수 없는 피와 땀, 그리고 죽음의 향기가 흐른다. 더더욱 위로 올라갈수록 모두가 그리 느낄 수밖에 없었다. 본선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당황하는 이유는 바로 그 간극에서부터 오는 살벌함 때문이었다.

        

        그걸 접한 순간 사람들의 환호와 응원은 부차적인 문제가 된다. 본선에 올라온 유저들, 그리고 그 중에서 최상위권에 머무르는 이들은…이렇게 말하면 좀 그랬지만, 실제로 ‘적’이라 규정된 존재를 총구의 전방에 놓고 방아쇠를 당긴 경험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리고 한국 1군은…그러한 ‘실제적인’ 경험으로부터 얻어진 모든 팁과 방법론들을 신체에 뼛속까지 새기고 있었다.

        

        

        이미 쉽지 않겠다는 수준을 넘어섰다.

        

        조사에 따르면 다이스는 그 유진의 수제자라고 했던가. 작년만 하더라도 상기 언급했던 실질적인 간극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었던 그녀였지만….

        

        

        

       “진짜 오퍼레이터들이라도 키우는 것 같군.”

        

        

        

        저들과 교전한다면, 이번 년도에는 확실히 다른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다르게 말하면, 이 교전을 경기로서 받아들였던…그리고 프로게이머로서 임했던 작년과는 다르게, 며칠 후에 있을 아시아 예선전에서 – 저들은 아마 실제 부대원이라도 된 것마냥 임하게 되겠지.

        

        작년에 그 자신이 우수한 성적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와 비슷한 이유였고.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십니까?”

        

       “아니다. 계속 보자.”

        

        

        

        어쨌든, 지금은 계속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한편, 그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유진에서 다이스로 넘어간 상태였다. 모두가 단 한 명을 주목하고 있을 때 케이스는 단 하나의 구심점이 빚어낸 여파를 확인하고 있었다 – 작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번번히 가로막힌 금발의 유저는 유진과 완전히 반대편 지역에서 머무르는 중이었다.

        

        트리키한 플레이를 장점으로 하는 다이스는 작년만 해도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비유하자면 단검을 든 광대. 비록 본선까지 올라갈 정도의 날카로움을 지녔지만, 그 이상으로는 나아갈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폼은 더 날카로워진 것도 모자라, 광대는 왼손에 자그마한 방패를 들었다. 그것만으로도 교전의 안정성이 몇 배는 증가했으니.

        

        

        물론 그것만으로 끝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집중한 채 귀만을 열어 주변의 여론을 살폈다.

        

        

        

       “한국 1군 유저들이 기존에 상정한 것보다 훨씬 선전하고 있는데….”

        

       “이 유저는 단독으로 잘하는 게 아니라, 팀 자체를 견인하고 있는 거에 더 가깝지 않나?”

        

        

        

        그 말대로.

        

        개인전이라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유저들의 플레이에서 유진의 입김이 강하게 느껴지는 수준. 움직임에서부터 그녀의 트레이닝이 확실하게 작용했음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사전 예측보다도 눈에 띄게 향상된 개개인의 기량. 죽는 이들도,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었지만, 경기가 중반을 넘어 후반, 종반에 치달음에도 한국 1군의 수는 10명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결국 그로부터 몇 분이 지나, in 10에 한국 유저들이 줄지어 들어가며 첫 판이 끝난다.

        

        아무리 1군 유저들이 잘 한다고 하더라도, 타국 유저들 또한 실력이 결코 뒤떨어질 리가 없었다. 그런데 1위부터 12위까지 줄지어 늘어선 태극기가 눈 앞에 들이밀어진다면 싫어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첫 판이 끝난다.

        

        80명의 유저들이 네 개의 그룹으로 갈려 우르르 쏟아진다.

        

        경기를 관람하며 대기하고 있던 1군 유저들은 첫 판을 마치고 나온 2군 유저들을 향해 황급히 뛰어나갔다. 불과 5분이라는 짧은 휴식 시간 동안 해야만 하는 일이 무지막지하게 많았다.

        

        분석 프로그램이 기동하며 선수들의 우선순위가 갈린다. 1군 유저들과 가장 많이 접촉한 이들의 발언권이 가장 상위에 놓였다. 특히나 러시아의 토치카 선수는 팀원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귀빈 대접을 받았다. 유진을 가장 처음 만났고, 가장 처음 패배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토치카로선 어이가 없을 뿐이었지만.

        

        

        

       “왔다, 왔다!”

        

       “묶어! 불어! 빨리 아는 걸 다 토해내!”

        

       “야이 정신나간 미친 놈들아아아아─!”

        

        

        

        일절의 가감도 없이, 1군과 코칭 스태프를 포함하여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다.

        

        광기가 잦아들며 수많은 질문들이 리스트가 되어 앞에 놓여진다. 생각보다 잘 하는 유저였는지, 아니면 상정했던 정도였는지. 그럼에도 패배한 이유는 무엇일 것 같은지. 결정적인 실수는 무엇이었는지…질문 리스트의 길이는 끝도 없었다.

        

        한편 수많은 질문들에 반응하여 파편화된 기억들이 하나의 청사진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예상 질문들에 대비하여 사전에 짜놓은 대답들…그것을 말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그다지 그렇지도 않았지만, 그럼에도 해야만 했다.

        

        

        고통스러울 것이 확실했다. 자신의 실력이 남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걸 고백하는 건 언제나 뼈가 시릴 정도로 아팠기에.

        

        왜 패배했는지를 묻는 간단한 질문에 대해, 그는 고해성사를 토해내었다.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고 접근을 허용한 시점에서 패배를 예감했습니다.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안 보였어요.”

        

        

        

        그 말.

        

        그 한 마디에서 느껴지는 무게는 상당했다. 본격적인 교전에 돌입하고도 1분 31초 가량, 토탈로 따지면 2분 가량의 짧으면서도 긴 교전을 버텨낸 그가 내뱉은 첫 마디치곤 상당히 암울한 말이었다.

        

        반쯤 축제 분위기였던 모든 이들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정도였어?”

        

       “차선책을 강구할 시간을 주지 않고 밀어붙이더라구요. 일방적인 두 선택지를 강요하는 것 같았습니다.”

        

        

        

        도망이냐, 아니면 교전을 통한 승리냐.

        

        노선을 확실하게 정하지 않고, ‘불리해지기 전에 빼야겠다’하며 어줍잖게 교전에 임하는 즉시 모든 선택지를 폐기해버리는 듯한 무지막지한 공세. 아차 하는 순간 급격히 거리가 좁혀지면서 도망조차 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이어지는 논의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공세적이란 거지?”

        

       “되도록이면 교전을 피하는 쪽으로 나서야 하나? 우리 중에 토치카 말고 유진과 정면에서 붙어본 유저 또 없어?”

        

       “파벨, 파벨! 왜 아무런 말도 없어!”

        

       “파벨?”

        

        

        

        파벨 – 선수의 닉네임이 아닌 본명 – 이라 불린 두 번째 희생양 아닌 희생양이 불려나온다.

        

        토치카의 고개가 휙 돌아간다. 쟤도 유진과 마주쳤구나 하는 놀라움, 그리고 이어지는 동질감. 아니나 다를까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토치카의 표정은 조금씩 달라진다.

        

        요약하자면, 파벨은 간신히 도망쳤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는 이야기 역시도 방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조금 더 다른 내용이 도출될 뿐.

        

        

        

       “거리를 좁히는 것에만 관심있을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가까이 다가오는 건 확정적으로 한 명을 잡아내기 위함인 듯합니다. 충분한 상황적 여유 하에선 사격전 역시도 자주 선택하는 편이구요.”

        

       “교전 원리 자체는 참 단순하군. 하지만 단순한 것일수록 파훼하기 어려우니…여지껏 보여주었던 트리키한 플레이들은 전부 기본기의 응용이란 거겠지.”

        

        

        

        골치아픈 상황이었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신체 전반과 모든 CQB 전반을 단련하는 실제 특수부대원들과는 다르게, 다크 존은 보정 기능으로 인해 일종의 전략-가위바위보 싸움으로 변했다. 이 또한 몇 번이고 언급된 말이었다.

        

        간단하게 말하면, AP를 플레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스탯이 기본 B에서 시작했기에, 모든 부분을 고르게 발달시키지 않고 필요한 부분의 스탯만을 올린다. 그리하여 이들의 스테이터스는 뾰족한 가시가 몇 개나 난 오렌지의 형태를 띄었다.

        

        이에 반해, 유진의 스테이터스 형태는…그냥 멜론이었다. 가시가 없으면 살상력이 제로로 수렴하는 오렌지와 다르게, 충분한 힘을 가해 사람에게 던지기만 해도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는.

        

        대강 그런 느낌이라고 해도 무방했다.

        

        

        

       ‘이 시점에서 이런 걸 걱정해야 할 줄은 몰랐는데….’

        

        

        

        유진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은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면 그것이 파훼 가능하다 믿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지도 않았다.

        

        어쩌면 이 즈음에서, 본인의 비밀을 가장 잘 숨긴 것은 그녀였을지도 몰랐다.

        

        수많은 논의가 이어진다.

        

        

        

       “…실력 자체의 견실함이라. 하필이면 단기간에 향상시키기 어려운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들다니. 1군 유저들이 정면에서 맞붙어 승리를 따내는 걸 장담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

        

       “일단 좀 더 추이를 지켜봅시다. 가위바위보식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낸 것만으로도 상당한 소득이니, 이제부터는 운영 자체를 달리 할 방법을 찾는 게 좋겠죠. 가능한 한 교전을 회피하고, 어그로를 근방의 타 유저에게 넘겨버리는 방식이 낫지 않겠습니까?”

        

       “교전 회피? 말로는 쉽지, 자칫하다간 승부조작 혐의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의 판단과 기량에 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단 첫 판이니만큼, 한국 1군이 이러한 피지컬을 계속해서 뽑아낼 수 있는지의 여부도 한 번 판단해보도록 하죠.”

        

       “으음.”

        

        

        

        추후 결과를 보고 판단을 내리자.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의 결론은 비슷한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었다 – 얼핏 듣기로는 타당한 말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현재 할 수 있는 마땅한 전법이 없다’는 말과 동일했다. 그렇기에 이들의 표정 역시도 그리 밝지는 않았다.

        

        어느덧 다음 경기가 30초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전원은 두 번째 경기에 임하게 된 2군 멤버들에게 아무런 조언조차 할 수 없었다.

        

        그동안 경시되던 기본기의 중요성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침묵과 고뇌가 이들을 감쌌다.

        

        

        

        

        

        

        

        

        

        

        

        

        

        한편, 한국 팀.

        

        

        

       “유진 만세! 만세!”

        

       “앞으로는 빛을 유진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아앗, 하늘에서 유진이! 너무 눈부셔어…!”

        

       “성량 좀 줄여요, 제발….”

        

        

        

        거기에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버린 유진과, 기쁨에 오만가지 난리를 부리고 있는 중인 한국 1군 국가대표 유저들이 있었다.

        

        이들의 일상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아시아 예선전의 인게임 설명은 많이 없을 것 같네요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부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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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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