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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85

       * * *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

       

       

       

       히틀러가 보낸 최후통첩은 얼마 지나지 않아 베오그라드에 도착했다.

       

       

       “폐하. 오스트리아 제국에서 크로아티아 반환을 요청하며 받아들이지 않을 시 전쟁이라는 최후통첩이 도착했습니다.”

       “음.”

       

       

       유고슬라비아의 알렉산다르 1세는 역사가 바뀌면서 원래 티토를 이용해 유고슬라비아의 민족 통합을 지지했었다.

       

       그러나 티토가 러시아의 압박과 이탈리아 공산주의자들과 내통했다는 혐의로 이도 저도 아닌 위치가 되어 버려 크로아티아인에 대한 세르비아인들의 차별과 민족 갈등이 심해지면서 크로아티아 독립시키는 쪽으로 기울던 상황이었다.

       

       

       “절대 넘겨서는 안 됩니다!”

       “독립시키는 것이라면 모를까. 오스트리아에 다시 통합은 절대 안 됩니다!”

       “히틀러는 야망이 강한 자입니다. 필시 후일 대전쟁의 복수하려 들 겁니다!”

       

       

       독립시켜 완충지로 삼는 것이면 모를까.

       

       크로아티아를 다시 오스트리아에 반환하고 국경이 맞닿으면 후일 히틀러는 침공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인가.

       

       알렉산다르도 이런 식으로 주는 건 원하지 않았지만, 지금 현실적으로 상황을 봐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선택지가 있소? 공산권의 도움을 받으려면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되어야 하는데 힘들고, 러시아의 여제도 오스트리아 편이요. 대전쟁 때와 달리 러시아가 오스트리아편에 서서 싸울 테고, 크로아티아 분리 세력 역시 활발히 우리에게 저항하고 있소.”

       

       

       이미 오스트리아의 히틀러는 영국, 프랑스와 맺은 각종 조약을 영국이 공산독일의 베르사유 조약을 사실상 없앤 것을 명분으로 다 백지로 돌렸다.

       

       이 상황에서 전쟁하면 지원을 바라는 건 말도 안 될 터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대전쟁을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도 세르비아고, 체급에 맞지 않게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 등을 편입시키며 유고슬라비아를 성립했으니까.

       

       그리고 그것이 현재 문제가 되어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그럼, 가질 수 없다면 놓아버리는 것이 나을 터다.

       

       어차피 지금 오스트리아 상황을 보면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포위된 형국 아닌가.

       

       전쟁은 언제고 터질 것이고, 러시아라면 몰라도 오스트리아는 붉은 파도를 막다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 뻔하다.

       

       즉, 전쟁이 일어난다해도 오스트리아는 바쁠 테니 유고슬라비아를 건드릴 수 없다.

       

       

       “그럼 그냥 놓아버리지.”

       “폐하?”

       

       

       어차피 유고슬라비아는 고립된 처지다.

       

       최소한 그럼 평화라도 유지해야 하지 않겠나.

       

       땅을 내줘서 일단 평화를 도모한다면 이후에 오스트리아는 전쟁에 참전하게 될 것이니 세르비아에 욕심을 내지 못하리라.

       

       

       “잘 생각해 보게. 어차피 우리가 크로아티아를 준다고 해도 오스트리아는 우리를 칠 수 없어. 이탈리아와 독일이 가만히 둘 리가 없겠지. 더 크기 전에 반드시 오스트리아를 짓밟으려 할걸세.”

       어차피 그렇게 될 처지인데, 먼저 일을 저지를 필요는 없다.

       “과연 그럴 수 있겠군요.”

       

       

       분노조절 장애는 더 큰 힘 앞에서 고쳐지기 마련이다.

       

       1차 대전 때는 사라예보라는 미친 짓을 저지른 세르비아였으나, 지금은 세르비아의 아군이 되어 줄 만한 존재는 어디에도 없었다.

       

       하여 전쟁이란 선택지를 부릴 수도 없었고.

       

       결국 크로아티아는 ‘독립’의 형태로 오스트리아에 반환되었다.

       

       

       * * *

       

       

       신문 일면에 나온 오스트리아의 ‘크로아티아냐 전쟁이냐,’ 최후통첩.

       

       나는 이 기사를 보고 마시던 영국산 홍차를 시원하게 뿜을 수밖에 없었다.

       

       

       “이럴 수가 있나?”

       

       

       이 무슨 단치히냐 전쟁이냐도 아니고. 히틀러는 어디의 히틀러든 결국 확장욕은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크로아티라면 오헝구성국이니 그럴듯하기도하고.

       

       최근 유고슬라비아 쪽 상황을 보면 크로아티아는 유고슬라비아보다 오스트리아 시절이 좋았다며 독립운동까지 한다더라.

       

       이제 보스니아랑 이탈리아가 가져간 티롤까지 다시 회복하면 오헝 시기 판도는 회복하게 되는 건가.

       

       지금도 나는 히틀러가 믿기지 않는단 말이야.

       

       아리아인 주의에 빠져서 오로지 독일 만 생각하던 독일 민족 바보가 다민족 쪽으로 취향을 갈아 타니 말이야.

       

       이 점에 대해서는 카를 리프크네히트에게 고맙다는 편지라도 보내야 할까.

       

       어쨌든 히틀러의 변화는 독일의 공산혁명으로 독일은 끝났다고 여긴 대서 비롯된 것이니까.

       

       그런데 히틀러가 그 정도로 만족하나?

       

       내가 아는 히틀러는 그 정도로 만족할 인물은 아닌데 말이야.

       

       모르긴 몰라도 보스니아도 노리지 않을까 싶은데.

       

       보스니아를 먹고 이탈리아에게서도 땅을 뜯어낸다면 이제 거의 복구한 거 아닌가.

       

       

       “보스니아는 언제 뜯는답니까?”

       

       

       나는 잔뜩 신이 난 얼굴로 신문을 크렘린궁까지 가져다준 운게른을 바라보며 물었다.

       

       

       “다음이 보스니아 차례가 아니겠습니까? 그 지역도 크로아티아의 오스트리아 편입으로 결속력이 약해졌다고 합니다.”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원래 공산주의를 이용해 통합하려 한 티토란 청년으로 제대로 통합 직전까지 갔다가 국내 반발과 러시아의 압력으로 이도 저도 아니게 되면서 이에 대한 반발 작용으로 세르비아인과 민족적 갈등을 빚었다.

       

       당연히 오스트리아 시절이 살기 좋았다는 말이 도처에서 나오고 있고.

       

       물론 이건 히틀러가 여론전한 것도 있을 테지만. 유고슬라비아가 삽질한 것도 영향이 클 거다.

       

       그럴 거면 대체 왜 오헝으로부터 그 땅을 뜯어냈는가?

       

       대체 왜 황태자를 암살하였는가?

       

       애초에 1차 대전에서 세르비아 검은손인지 뭔지 민족주의자들에게 황태자가 암살당한 것도 굳이 따지고 들어가면 슬라브인의 영역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그놈들에게 오스트리아 황태자는 슬라브를 분열시키는 존재였으니. 그래서 기껏 뜯어 먹더니 통합도 못한다.

       

       

       “흠. 히틀러란 자가 대단하긴 합니다. 폐하께서 밀어 주신 이유가 있었군요.”

       “아마 독일에서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히틀러는 독일의 총통이 되고 하나 된 독일의 힘으로 우리와 싸웠을지도 모릅니다.”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이지.

       

       이 세계선에서는 그럴 미래가 없으니 굳이 말할 이유가 없겠지만, 그래도 히틀러란 인물을 조심하란 뜻에서 말은 해 뒀다.

       

       

       “설마 그런 자겠습니까?”

       “그러니 만일이라는 거죠. 그만한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오스트리아의 총리가 된 이상. 히틀러는 공산 독일, 공산 이탈리아와 싸우느라 힘을 다 뺄 것입니다. 전후에 통합하는데도 주력해야겠죠.”

       

       

       생각보다 공산 독일과 공산 이탈리아가 확장적 행보를 선택했다.

       

       이탈리아가 온 힘을 기울여 에티오피아를 조질지도 알 수 없고. 확실한 것은 히틀러 생에 러시아를 칠만큼 오스트리아를 키우려면 전후복구도 해야 하고 하드모드란 거지.

       

       

       “그럼 공산독일을 독일제국과 나눌 수 있겠습니까?”

       

        

       그러게 말이야. 좀 힘들어 보이는데. 세르비아 반갈죽에서 나눠가지는 정도가 최선 아닐까?

       

       무엇보다 남독일을 먹기에는 판도암이 걸릴 것 같아.

       

       물론 굳이 히틀러가 남독일을 먹겠다고 하면 말리지 않겠다.

       

       하지만 독일 전부를 먹게 할 수는 없지.

       

       신성로마 제국 이상의 영토가 아니냐고. 그러면 독일은 같은 게르만이라 통합도 쉽고 러시아에 맞설 만한 힘을 구축할지도 모른다.

       

       러시아의 경쟁상대는 미국만 있으면 족하다.

       

       히틀러가 크로아티아만을 노렸을 리는 없을 터다. 아마 보스니아. 그러니까 옛 오헝 구성국인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얻으려 했겠지.

       

       하지만 유고슬라비아가 그냥 그걸 줘 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되면 후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다시 노리려 하겠지만. 이제 국제사회의 눈도 있을 것이다.

       

       히틀러가 어그로를 진하게 끌어 버렸으니 공산 독일과 공산 이탈리아가 어떻게 굴려나.

       

       

       “우리 지분이 있어야 하니, 그건 전후에 봐야겠죠. 역시 그러자면 미국이 걸립니다.”

       

       

       

       미군사정부는 최대한 많은 무기를 비축하려 하겠지.

       

       내가 좀 머리를 굴려봤거든?

       

       혹시 모를 독일과의 전쟁을 대비해 미국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말이야.

       

       내전이 터지면 바로 개입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미연합국에서도 뜯어먹은 것이 있으니, 당분간 서로 싸우게 하고 나중에 지원 겸, KFC 토벌 목적으로 개입하면 되겠지.

       

       이렇게 하면 굳이 맥아더를 정당한 목표로 도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우린 KFC만 털어준다. 이런 마인드다.

       

       내전을 하게 되면 일단 금으로 받는 것이 좋겠지.

       

       미연합국 쪽에도 더 팔아버릴까? 구형 정도는 은밀히 팔아도 될 거 같은데 말이야.

       

       백만 대군을 내전에 개입시킨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 정도를 개입시킬 생각은 없다.

       

       

       “폐하. 그럼 내전 때 바로 군을 보내실 생각이신지요?”

       

       

       아니지. 괜히 그렇게 해서 피해만 늘릴 생각은 없다.

       

       

       “그럴 리가요. 뭐 그건 군부의 판단에 맡기겠지만. 당분간은 무기도 팔아먹어야죠. 우선 금으로 최대한 뜯다가 나중에 대군을 보냅시다.”

       

       

       금으로 뜯을 만큼 죄다 뜯어둔다.

       

       정말이지 대체 언제 군대를 보낼 거냐는 말이 나올 때까지 최대한.

       

       어차피 대군을 파병하는 거라면 시간 좀 걸리니까.

       

       

       “빨리 가서 싸우고 싶군요.”

       

       

       운게른이 주먹을 꽉 쥐고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어지간히도 미대륙을 달리고 싶은 모양이지.

       

       

       “아마 미국 내전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사건의 발단이 된 KFC만 잡아도 맥아더나 휴이 롱이나 싸울 명분이 사라지지 않겠나.

       

       물론 그런데도 국지전은 벌어질 수 있다.

       

       무기를 최대한 팔아먹다가 KFC 잡을게요! 하고 들어간 다음 오흐라나로 야생의 트로츠키를 죽이든 잡든 해서 KFC를 무너트린다.

       

       완벽하잖아?

       

       그다음에는 어벙벙한 맥아더나 휴이 롱이나 어느 한쪽에 군대를 좀 지원해 준다거나 중재한다거나 하면 되겠지.

       

       솔직히 이왕 갈라진 상황에서 휴이 롱 쪽도 무리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공산 독일과 공산 이탈리아는 별 움직임이 없습니까?”

       

       

       굳이 운게른에게 묻는 건 군사적인 움직임을 묻는 거다.

       

       지금부터가 중요하거든?

       

       스페인 내전도, 2차 에티오피아-이탈리아 전쟁도 지속되고 있다.

       

       이제 슬슬 판이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

       

       괴벨스도 러시아가 더 크기 전에 전쟁각을 보려 할 것이다.

       

       

       “공산독일은 괴벨스가 서기장에 오른 후에 폴란드와의 국경지대에 병력을 증강했습니다. 이탈리아도 오스트리아 국경에 늘리는 모양이고요.”

       

       

       그놈들이 자신만만한 것을 보면 프랑스 쪽에도 뭔가 노린 것이 있다.

       

       자, 그럼, 이쪽에 집중해야 하는데.

       

       미국은 어떻게 해결한다고 치자, 걸리는 나라가 하나 더 있다.

       

       유럽과 미국에 우리 러시아가 묶여 있는 이때, 일본이지.

       

       그 일본 놈들의 움직임에 따라 러시아. 정확히는 내가 짜고 있는 전략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

       

       

       “일본은요?”

       

       

       일본이 가만히 있을 놈들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그놈들은 지금 속이 근질근질할 테니까.

       

       생각보다 더 여러 의미로 미친 황도파라는 놈들이 장악했거든.

       

       통제파는 폭주해서 더 전선을 넓혀서 해결하자는 미친 짓을 벌였다.

       

       하지만 황도파는 지들이 폭주하는 줄도 모르면서 이상만 가득한 놈들이다.

       

       다른 의미로 무서운 놈들.

       

       이놈들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미국을 공격해서 알래스카로 미국이 딴소리 못 하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반대로 말하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거지.

       

       혹시 아나? 중국을 노리다 갑자기 러시아를 공격한다. 이렇게 될지도 모르고.

       

       

       “일본은 노골적으로 중국을 노리고 있습니다.”

       “으으음.”

       

       

       역시 무타구치 렌야가 중요한 패가 되었군.

       

       남만주는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다.

       

       조만간 무타구치 렌야가 중국으로 진출하게 되지 않을까? 이쪽이 진짜 도박인데.

       

       무타구치 렌야가 내 예상대로 가만히 뒤에서 처박혀 있기에는. 천황의 명령이 떨어지면 들을 수밖에 없잖아.

       

       이래서 황도파가 거지 같단 말이지.

       

       우리처럼 입헌군주제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말이야.

       

       이제 일본이 내가 준비한 이 무대에서 찬물을 끼얹느냐. 아니냐로 나뉘겠지.

       

       

       * * *

       

       일본 제국

       

       

       일본을 장악한 황도파는 원래 역사에서 통제파의 세력도 흡수했다.

       

       애초에 쿠데타 같은 것이 없이 황도파가 영향력을 키우며 일본을 장악한 것이었으니 당연한 순서였다.

       

       이제는 육군중장의 자리에 오른 이시와라 간지는 천황을 만나 오늘도 늘 그렇듯, 천황은 현인신이 되어야 한다며 연설하고 있었다.

       

       

       “저 유럽에서 독일과 이탈리아가 공산 혁명을 주도하고 오스트리아가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기 시작했으니, 본격적으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폐하. 곧 유럽에서 전쟁이 터지면. 식민제국들은 아시아에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시아에서 눈을 돌린 틈을 타, 저 지나로 진출하자.

       

       이시와라 간지는 그런 생각이었다.

       

       

       “그럼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소?”

       

       

       천황 히로히토는 권력을 쥐게 되었으나, 막상 직접 하는 일은 없었다.

       

       그저 기타 잇키의 정책에 자신의 의견을 비추는 정도. 그러니 이렇게 이시와라 간지와 놀아나고 있었다.

       

       

       “이미 기타 잇키 총리의 개혁으로 대공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야말로 지나로 진출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드디어 지나로 진출할 절호의 기회가 오고 있다.

       

       이시와라 간지는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이 야망을 입 밖으로 내뱉지 않고는 참을 수 없었다.

       

       

       “지나라. 지나.”

       

       

       히로히토는 의문이 들었다.

       

       과연 지나로 진출하는 것이 맞나?

       

       

       “남만주 총독이 일찍이 저 중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으니, 곧 폐하께서 친히 지나로 나아가셔서 어린 청황제의 선양을 받게 되면 폐하께서는 조선 황제만이 아니라 중원 황제까지 겸하게 되실 겁니다. 아시아에서 그 누가 이만한 영광을 누리겠습니까?”

       

       

       히로히토는 순간 모스크바에 있을 누군가가 떠올랐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흐으음. 그래도 일국의 군주가 직접 가는 것은 위험하지 않겠나?”

       

       

       사실 히로히토는 이시와라 간지의 저 계획에 혹하긴 해도 바로 찬성할 수 없었다.

       

       히로히토는 대본영을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기른 눈치란 게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키운 만렙 눈치 스킬로 이시와라 간지를 분석하고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다.

       

       

       ‘이 새낀 미친놈이다.’

       

       

       솔직히 이시와라 간지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황위를 내던져야 할 정도로 이 간지란 놈은 그 미친놈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100만 까지 5만 6천!

    그리고 전에 한 독자분이 탕후루 관련 질문을 해서 답변합니다.

    질문: 탕후루 효과가 어디까지 적용되는 건지 알려주세요.

    답변: 탕후루는 깨지진 않지만, 고통은 그대로 느낍니다.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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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Status: Ongoing Author:
I became a Russian princess destined to die in a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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