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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86

       * * *

       

       

       하지만 그렇기에 끌리는 것도 있었다.

       

       사실 히로히토는 아나스타샤에게 나름대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아나스타샤가 들으면 뭔 개소리냐고 하겠지만, 히로히토는 아나스타샤와 같은 해, 그리고 두 달 앞서 태어났다.

       

       여기에 아나스타샤는 여자고 히로히토 본인은 남자였지만, 아나스타샤는 모든 시련을 이겨 내고 내전에서 스스로 뛰어 러시아의 잔 다르크, 성녀라고 불리는 몸이 되었다.

       

       일본 내에서 ‘아나단’이라는 기상천외한 명예 러시아인들(아나스타샤 덕후)들이 늘면서 히로히토는 더욱 열등감을 느꼈다.

       

       그러니 최소한 중원이라도 점령하는 포부를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히로히토는 눈앞에 이시와라 간지란 자가 광인인 줄 알면서도 흥미가 솟을 수밖에 없다.

       

       아무렴 러시아의 여제도 민심이 다 떠난 상황에서 러시아를 멱살 잡고 끌어올리지 않았나.

       

       그 시절의 여제에 비하면, 히로히토는 가진 것이 더 많고, 무엇보다 저 중국은 덜문명화된 주제에 연성자치로 스스로를 갈라놓았으니 못  것이 없다.

       

       

       “염려놓으시옵소서. 만철군과 조선주둔군, 내지의 황군이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폐하를 보필하고 저 중원을 폐하의 땅으로 만들 것입니다.”

       “음.”

       

       

       아무리 봐도 미친 짓으로 보이는데. 아닌가.

       

       히로히토는 조선의 통치를 위해 조선의 역사를 공부했다.

       

       조선은 늘 중원이 분열되었을 때 강했고, 중원이 통일되면 제후국으로 떨어졌다.

       

       그렇다면 황군은 분열된 중국을 점령해서 더욱 강한 국력을 과시하는 것이다.

       

       

       “폐하, 무엇을 고민하십니까? 상상해 보십시오. 저 드넓은 중원 땅을 달리는 무적의 황군을! 덜 문명화된 저 중국인들에게 아시아의 맏형으로서 은혜를 내리는 미래를!”

       “오.호오오.”

       “그 모든 영광을 폐하께 바칠 것입니다!”

       

       

       듣고 보니 더욱 그럴듯하다.

       

       저 드넓은 중원땅을 내달리는 무적의 황군!

       

       덜 문명화된 중국인들에게 은혜를 내리는 천황의 자비를!

       

       아무렴, 저 모스크바의 여제가 설마 하니 스스로 전장에 나섰겠는가. 아마 지휘부에 있었을 것이 뻔하다.

       

       그렇다면 마땅히 자신도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나?

       

       

       “그래. 가는대로 해봅시다. 만철의 무타구치 총독에게도 알려 전쟁준비를 서두르시오!”

       

       

       그렇게 천황의 재가 아래에 일본 열도는 중국과의 전쟁 계획을 짜게 되었다.

       

       일찍이 황도파의 사상에 감화된 내지 일본인들은 중국과의 전쟁에 열성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 무렵. 경성에서는.

       

       

       “네 이놈 조센징! 감히 내 약혼녀를 건드려!”

       “미안 해요. 나 이제 김대양 씨가 아니면 안 돼.”

       “이런 어쩌나. 댁의 약혼녀는 내가 더 좋다는데?”

       “아. 안 돼!”

       

       

       황도파의 내선일체 정책으로 한반도에는 더 많은 일본인이 유입되었고. 한일 혼인을 장려하게 되면서 한일 부부가 늘어가고 있었다.

       

       특히 조선에서 사업하기 위해 넘어온 이들은 대부분 부자들이 많아 내지에 가서 돈을 벌지 못하지만 돈 욕심이 있는 조선인들은 일본인을 꾀어내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이러한 성향은 조선총독부가 조선인을 내지인과 대등하게 만들면서 이어지고 조선인과 일본인의 갈등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여러 의미로.

       

       

       * * *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고 할까.

       

       

       일본이 소식이 국방장관 표트르 브란겔을 통해 크렘린으로 올라왔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과의 전쟁 준비로 한참이라고 합니다. 외무장관 고노에 후미마로 장관이 찾아와 중국 관련해서 아국 두마와 협의 중입니다.”

       

       

       협의라 흠.

       

       아마 끽해야 중국 내 공산당을 죽이겠다! 이거지.

       

       그 대신 약간의 이익을 얻고 싶다 그러거나. 뭐 그놈들 생각이야 뻔하다.

       

       우리 중국 들어갈 때 꼽사리 끼지 말아 주세요.

       

       우리 중국 들어갈 때 석유 좀 사도 될까요? 이거거나.

       

       아무렴, 최고다! 아나짱! 하는 아나단이 있는 일본에서 러시아를 어떻게 해볼 거 같지는 않다.

       

       하지만 진짜 역사의 아이러니다.

       

       1년의 오차가 있긴 하지만. 결국 일본이 한번 각을 보려고 한다.

       

       중국에 대한 소식은 최근 듣지 않아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정은 모르겠지만.

       

       

       “일본이 슬슬 야심을 보이고 있다. 흠.”

       

       

       역시 이러면 걸린다.

       

       지금 러시아는 만주에서 석유도 뽑아내고 있다.

       

       이 말이 무슨 의미이겠는가. 여차하면 러시아의 양면전선을 이용해 러시아로도 군을 움직일 수 있다는 소리다.

       

       만일 일본이 우리를 노린다면 알래스카를 미국이 다시 되찾는 걸 막을 수 없다.

       

       뭐 알래스카는 먹으면 좋은 곳이고 최종적인 목적은 아니다.

       

       이렇다면 좀 해볼 것이 필요한데.

       

       일본이 우리가 아닌 미국 쪽을 확실히 털게 만들어야 하지 않냐.

       

       일본에게 직접 말하는 건 아니고 아 이런 국가는 공격하면 좆되는 구나. 이 정도는 느낄 수 있을 만한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

       

       이 정도는 해야 황도파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러시아로 전선을 넓히지는 않을 거다.

       

       한편으로는 북만주도 튼튼히 방어를 하고.

       

       

       “흠. 좋은 방법이 생각났군.”

       

       

       그러고 보니 슬슬 열병식 할 때가 아닌가?

       

       후미마로 앞에서 우리 이만큼 잘났다! 하면서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이다.

       

       너무 다 보일 필요는 없지만, 전차와 전투기 등. 적어도 걸리면 좆된다 수준을 보여 줘야겠지.

       

       당장 21세기에서도 각국은 군사퍼레이드를 벌이니까.

       

       약간 궤가 다르다면 미국은 세계 최강이라 굳이 대규모 열병식을 하지 않는다더라.

       

       하지만 지금의 러시아는 열병식을 해야 한다.

       

       우리는 빨갱이와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우리는 그 누가 침범해도 막아 낼 강력한 군대가 있다.

       

       이것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이 나라는 결코 약하지 않다는 것을.

       

       

       “무엇인지요?”

       “열병식 어떻습니까?”

       “흠, 열병식이라. 그거 좋겠군요. 열병식을 좀 앞당겨서 일본 외무장관이 보는 앞에서 보여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야. 역시 백군부는 뭐가 통하는 게 있다니까.

       

       일찍이 적백내전 이후로, 러시아군을 제대로 과시한 건 스페인 내전이 전부다.

       

       스페인 내전도 알 사람만 알고 있고, 의용군이란 입장에서 어느 정도 한정적이니 보다 제대로 된 걸 과시할 필요가 있지.

       

       국경 요새화로 자극을 받고, 덴마크까지 바로 확장한 우리 공산독일이 과연 열병식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한데.

       

       이건 일본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겨냥한 것이다.

       

       

       “이번엔 새로운 무기를 꺼내 우리 러시아의 군사력을 과시합시다. 이왕이면 방공협정국에도 보여서 러시아는 지금 빨갱이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그 누구의 침략도 격퇴할 준비가 되어 있다를 보여줍시다.”

       “그리 하겠습니다.”

       “이참에 외국 대사들도 불러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합시다. 러시아 제정 시절이 아닌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겁니다.”

       “오, 그거 좋은 방법이군요. 그럼 신무기는 전부 보여주는 것입니까?”

       “물론 일부만 보여줘야죠. 아마 미군사정부에서도 더 열렬히 좋아할 것이고, 감히 이런 나라를 공격하면 너희 망한다는 것을 일본에도 보여 줘야 합니다.”

       

       

       미연합국도 미군사정부도 우리가 아니면 안 되는 몸으로 만들어 주자.

       

       

       “예, 그리하겠습니다.”

       

       

       백군부에서는 대대적으로 열병식을 준비했다.

        

       이 열병식에는 지금까지 내가 보고로만 듣던 각종 군사차량과 전차, 비행기 등이 등장이 예고 되어 있었다.

       

       장소는 히틀러가 설계한 모스크바 신도시의 백색광장과 크렘린궁 앞으로 이어지는 대로.

       

       원래 역사는 어떤지 모르지만, 이 크렘린 궁에서 모스크바 도시를 가로지르는 도로는 열병식을 하기에 딱 좋았다.

       

       모스크바 시민들에게는 미리 열병식이 열린다고 충분히 홍보를 했다.

       

       갑작스럽게 벌어지는 거라 모스크바 시민은 당황할 만도 하건만, 모두가 하나로 움직이듯 시민들은 너도 나도 열병식을 벌일 도로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어느덧 날짜는 열병식 날이 되었다.

       

       보병전투차량과 기갑부대, 보병등이 가득 메우고 나는 각국 대사들과 함께 만들어진 연단 위에 올라 구경할 예정이다.

       

       어쨌든 차르가 직접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으니까.

       

       맑고 쾌청한 하늘 아래의 모스크바 신도시는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약간 오바하면 히틀러가 짠 계획도시는 유럽의 그 어느 도시보다도 완벽해 보였다.

       

       당연히 차르가 온다는 소식에 모스크바의 시민들이 잔뜩 몰려들었다.

       

       정말 내가 아이돌이 된 느낌이 들 정도로 잔뜩. 한 손으로 들고 흔들 정도로 작게 만든 러시아 국기를 든 모습은 새로웠다.

       

       그들은 내가 나타나자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오, 폐하께서 직접 이곳까지 오셨어!”

       “여기 좀 봐주세요! 폐하!”

       

       

       하하하. 아나스타샤 팬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전국민이 아이돌 덕후가 된 수준이잖아.

       

       저거 봐. 어떤 노인은 나를 바라보면서 “러시아 제국 우라!”를 외치고 있다.

       

       대가리 깨져도 차르! 이런 사람이지.

       

       그 외에 젊은이들도 쌍두독수리 삼색기를 흔들면서 좋아 죽으려 한다.

       

       나는 그들에게 팬서비스로 손을 흔들며 윙크를 한번 했다.

       

       

       “꺅! 폐하가 이쪽을 봐주셨어!”,“아아. 아름다우셔라!”,“최고다! 아나짱!”

       

       

       이 와중에도 일본어로 아나짱이란 말이 들린 거 같은데 설마 아니겠지.

       

       설마 하니 러시아까지 아나단이 와 있지는 않겠지?

       

       뒤이어 다양한 국가의 대사들이 찾아와 나한테 예의를 갖췄다.

       

       이들은 러시아가 열병식을 연다는 소리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데, 차르가 나타나니 싹 표정을 바꾸는 걸 보 정말 외교관이라고 할 만하다.

       

       각국 외교관이 모인 자리에서 국방장관 검은 남작이 미리 준비한 연설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열병식이 시작되었다.

       

       

       “차르 폐하를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뒤에서 손을 치며 구경하려는 나한테 다가와 깍듯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일본인이 있었다.

       

       고노에 후미마로. 이 작자가 원래 역사에서는 태평양 전쟁을 주도했었지.

       

       이제 이 양반은 외무장관의 인생이고, 기타 잇키가 총리가 된 것인가.

       

       일본 쪽 사정도 자세하게 알고 싶네. 아마 원래 역사와 달리 황도파가 쿠데타도 없이 쉽게 일본을 장악해 버렸으니, 통제파 측에서도 황도파로 갈아탔다거나.

       

       아니면 애초에 갈라질 일은 없었던 것일까.

       

       

       “이번에 중국 관련 일로 찾아오셨다죠? 열병식도 구경하게 되셨군요.”

       “예, 폐하. 뿐만 아니라 일-러 우호를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 그거 말 참 잘했다.

       

       일러 우호 나는 참 괜찮게 생각해. 우리가 뒤통수 시원하게 때리게 알아서 기회를 준다면 고맙지.

       

       

       “흠. 어차피 두마가 해야 할 일이긴 한데, 일본은 무엇을 바라는 것입니까?”

       “예. 아국은 기름이 부족한 나라입니다. 러시아는 저 먼 바쿠와 시베리아 그리고 만주에서 어마어마하게 뽑는 것으로 압니다. 부디 아국에 그 교역량을 늘려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야 우리 황국이 극동의 바다를 책임질 것이 아닙니까?”

       

       

       한마디로 기름만 준다면 극동의 바다는 자기들이 지켜 주겠다 그거다.

       

       어휴. 이 새끼들을 뭘 믿고 맡길까. 이럴 수도 있지만.

       

       

       “흐음, 우리가 기름만 주면 영국의 동양함대나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견제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은 그렇다 쳐도 내 영국은 도무지 믿음이 안 가서 말입니다.”

       

       

       사실 너희도 마찬가지지만.

       

       뒤통수 칠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 정도는 해 줘야지.

       

       

       “그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음, 뭐 그건 두마가 알아서 할 일이죠. 그 두마와 협의를 잘해보세요.”

       “예. 폐하!”

       “자, 그럼 아국의 열병식을 보십시다.”

       “하하, 대러시아의 열병식을 이렇게 황국의 외무장관으로서 보게 되어 더할 나위없이 기쁨-”

       

       

       고노에 후미마로는 웃는 얼굴로 고개를 돌려 열병식을 구경하려다 말을 미처 다 잇지 못했다.

       

       그야 떠드는 사이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었으니까. 그가 놀란 까닭은 아 뒤늦게 봐서 아깝다! 이런 것이 아니었다.

       

       

       ““하느님. 차르를 지켜주소서!”””

       

       

       열병식에 앞서 러시아 제국 국가가 모스크바 시내에 위엄넘치게 연주되었다.

       

       전통적인 러시아 제국 열병식 방식대로 국가 연주 이후에 군대행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구르르르릉

       

       처음은 군대 행진으로 스타트를 끊고 백군 보병이 위풍당당하게 행진을 하고 그 뒤를 이어 기갑 열병식으로 T-34 기갑부대가 연이어서 행진하고 있으니까.

       

       이 부분에서 후미마로가 경악한 것이다.

       

       그 온갖 전쟁을 치르며 이골이 난 위엄 넘치고 강력한 백군의 모습은 모두의 뇌리에 깊게 박히고 있다.

       

       고노에 후미마로만이 아니라 방공협정국의 각 외교관들도 두 눈을 크게 뜨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기갑부대. 원래 역사와는 다른 T-34 전차들과 그 뒤를 따르는 보병전투차량. 즉, 이 시대의 BMP가 뒤를 따르고 있다. 말이 BMP라는 거지 어디까지나 시대적 한계를 가진. 21세기와는 다른 그런 종류의 보병차량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대체 무슨 기준으로 뽑았는지 몰라도 엄청난 외모의 여군들이 행진할 때는 다른 의미로 혀를 내두른 외교관 파티가 기갑부대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열병식을 구경하는 대로변, 건물의 러시아인들도 러시아 깃발을 흔들면서 감탄을 했다.

       

       

       “그 내전을 하던 러시아가 이만큼이나 강해졌다는 말인가!”

       “저 전차는 우리의 것보다 좋은가?”

       

       

       프랑스와 영국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의 군사지원을 바라는 미군사정부의 대사도 눈을 반짝였다.

       

       자, 여기에서 끝날 것이 아니다.

       

       이번 열병식에는 다양한 무기들이 나올 예정이거든.

       

       일단 로켓도 개발되었다는데, 이건 나중에 전쟁에서 시연할 생각이니 됐고.

       

       

       “폐하, 준비되었습니다.”

       “항공 모기 말인가요.”

       “예.”

       

       

       기갑 열병식이 모두의 감탄으로 마무리 되고 이어서 저 하늘에 합중국 차세대 전투기와 STB 폭격기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러시아를 보여주겠다는 듯, STB 폭격기가 모스크바 하늘을 자유롭게 날았다.

       

       그리고 이 폭격기는 그저 날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공중항모 프로젝트로 항공 모기로 만들어진 STB는 각국 대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치 새가 날개를 활짝 펼치는 것처럼 날개에서 작은 소형기들이 날았다.

       

       

       “와 저건 대체.”

       “러시아의 땅은 끝도 없이 넓죠. 당연히 전투기들도 작전 반경이 넓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여 만들어진 것이 저 공중항모입니다.”

       “어마무시하군요.”

       

       

       고노에 후미마로는 벨리예 프로젝트로 완성된 항공 모기를 넋나간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정도면 겁을 먹을 만하겠지.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100만까지 단 5만!

    원래 열병식 연설도 넣으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뺐읍니다.

    벽돌쌓기가 되어버리더라고요.

    혹시 몰라 다시 후기에 써두지만, 공중항모라는 게 막 어디 소설이나 상상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원 역사에서 소련이 한 공중항모 프로젝트 즈베노에서 따온 겁니다.

    폭격기에 소형기 다는 거라 막 영화나 소설 속 그런 공중항모가 아니예요.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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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Status: Ongoing Author:
I became a Russian princess destined to die in a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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