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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93

    일이 끝났다는 연락이 스승에게서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드의 마음은 편안하기 그지 없었다.

    그 이유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에게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막강한 힘이 있었으므로, 자신이 주제넘게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그리고 일에 경과에 대해서도 궁금해할 필요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분께서는, 자신이 한 일을 마치 전 세계에 알리려는 듯 거나하게 터트려 버리셨으니까.

     

    알 필요가 없는 사람들조차 알게 됐다.

     

    그만큼 딜런트의 죽음은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뉴스거리가 되었기 때문에.

    1개월이 지난 지금도 TV를 켜면 가끔씩 그 일에 대한 경과가 나올 정도이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리엔느 숲 테러 사건’…….

     

    그 테러 때문에 에이레스의 마력 생산량은 크게 감소했고, 때문에 마력공급이 불안정해져 몇몇 도시는 지금까지도 가끔 마력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질 정도다.

     

    그만큼 큰 사건이었기에 모두가 그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보았지만, 결국은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불법조직간의 알력다툼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진 상태.

     

    하지만, 자신은 안다.

    그것이 누가 한 일이며, 또 그 안에 무슨 메시지가 담겨져있는지.

     

    바로 본보기일 것이다.

    자신의 구역에서 ‘일’을 벌이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하지만 그렇게 커다란 일을 벌여 놓고도 그분의 조직에 대한 언급은 선동과 날조에 도가 튼 기자들 특유의 추측성 사족조차 달리지 않으니, 대체 얼마나 깔끔하게 일을 처리한 것인지 경이로울 정도.

     

    다만, 서드는 매주 만나서 가르침을 주던 그 시간이 없어지니 어쩐지 조금은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자신은 그녀를 정말 자신의 부모와 다름없는 존재로 바라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겉으로 보기엔 전혀 부모로 보이지 않는 모습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 생각도 자주 드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이 레시피를 연구하고 연습하는 것만 해도 벅찼으니까.

     

    서드는 루크가 건네준 그 레시피를 가지고 아직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었다.

     

    재료와 과정은 명백히 간소화되었고, 약의 순도와 안정성 역시 말이 안될 정도로 개선된 레시피다.

    여러가지로 말도 안되는, 그야말로 꿈의 레시피.

     

    만약 이 레시피를 그대로 따를 수 있다면, 노숙자들을 모아 시설을 운영할 필요조차 사라진다.

    웬만한 물량은 혼자서 전부 제작할 수 있게 될 테니까.

     

    그러나, 이 마력의 세심한 조작이 굉장히 어려운 것이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흉내내지 못할, 그야말로 ‘완벽한 서클과 마력조작’이 가능한 자만이 제작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약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도는 느낌이 좋았다.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좋아, 이대로 마력을 흘려서…….”

     

    그 순간이었다.

     

    콰직,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

    놀란 서드는 마력조작을 실패하고 만다.

     

    팍-!

     

    “윽!”

     

    그 덕분에 제조되던 약의 액기스가 작게 폭발하며, 온 얼굴에 튀어버리고 말았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강하게 노크를 하는 것이냐며 분노를 실어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본 순간, 서드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서드. 우리 꽤 오랜만이죠?”

     

    “숲지기……?”

     

    부서진 문 너머로, 깔끔하게 웃고 있는 엘프.

     

    예르나였다.

     

    붕대로 오른손 전체를 감싼 채, 마법이 장전된 지팡이를 내밀고 있는.

     

    ———

     

    예르나는 상당히 누추한 서드의 집 내부를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난잡하고 답답한 곳이었다.

    그리고 얼핏 보이는 수상한 약물과 가루들은, 그것이 딱 봐도 정상적인 약물은 절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난장판 속에 꾀죄죄한 얼굴을 한 남성은, 그야말로 약물 중독자의 그것과 같았다.

     

    예르나의 머릿속에서 상황이 마치 도면처럼 그려졌다.

     

    꼴을 보아하니 그는 여태껏 뒷골목에서 약을 파는 걸 일이라고 해왔을 것이고, 순진한 루크는 그것을 철썩같이 믿고는 자신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었다.

    그 덕분에 지금 자신을 비롯해 루크가 위험에 빠질 뻔 했다.

    만약 루크가 ‘키메라 실험’을 받아 얻게 된 천재적인 마법능력이 없었다면, 둘 다 굉장히 큰 일이 났을 것이 분명했다.

     

    그러면 그렇지, 루크와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예르나는 성큼성큼 다가가며 물었다.

     

    “당신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었죠?”

     

    그에 서드는 당황한 표정을 지은 채 손을 들며 말했다.

     

    “저기, 뭔가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오해는 무슨 오해.”

     

    “잠깐, 말로 해결해요. 다 설명할 수 있으니까.”

     

    예르나는 여전히 그를 향해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며 테이블과 바닥 여기저기 널브러진 약물들을 턱짓으로 가리키며 설명을 요구했다.

     

    “당신, 그 시설에 대해 정말 몰랐나요?”

    “……무슨 말씀이신지.”

    “그곳이 제대로 된 시설이 아니라는 걸 정말로 몰랐냐는 말이에요.”

     

    예르나는 콧방귀를 뀌며 지팡이를 내밀었다.

    척 봐도 몇마디 시동어만으로 자신의 미간을 뚫을 마법이 장전되어있음을 느낄 수 있던 서드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그녀의 반응으로부터 정보를 유추하기 위해 맹렬히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뒷골목에선 눈치가 없는 자는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런 곳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그는, 작은 뉘앙스의 차이만으로도 정보를 추리하는 능력이 발달할 수 밖에 없었다.

     

    서드는 평소에 보호자에 관해 물을 때마다 ‘말그대로, 그냥 자신의 보호자’라고 대답할 뿐이던 그분이 야속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것 또한 그분의 시련이라면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추측건대, 예르나는 ‘스승’의 보호자이나, 일단 이것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은 그녀와 스승이 ‘무조건적인’ 협력관계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

     

    ‘자신과 시설의 관계’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그녀는 숲지기로서의 의무, 즉. 범죄를 방관하는 타입은 아니다. 다만, 스승님이 어떻게든 그녀를 속여넘기며 협력을 받아내는 관계인 것인가?

    그렇다면 그 분이 약물 사업에 큰 손이라는 것은 비밀일지도.

    레시피의 출처에 관한 대답은 피해야한다.

     

    하지만 저 숲지기에게 거짓을 말할 수는 없었다.

     

    그 이유는, ‘마법사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그분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말이 마법사가 남을 ‘절대’ 속일 수 없다는 말은 아니었는데, 입 밖으로내는 말이 ‘거짓말’만 아니라면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진실을 말하되 일부를 감추고, 행동과 문맥, 그리고 억양으로 비 언어적인 뉘앙스를 담는다.

    거짓말은 아니지만, 다르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예, 알았습니다.”

    “역시 알았지요, 그런데도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아서 저희는 큰 위험에 빠질 뻔 했고요.”

    “……예? 아니, 그 부분은 확실히 오해입니다. 저는 제 상황을 전부 설명했습니다. 큰 위험이라니요?”

    “……정말인가요?”

    “네, 정말입니다.”

     

    서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 약들은 뭐죠? 만약 그것이 오해라고 쳐도, 여전히 당신은 범죄자가 아닌가요?”

    “이건…….”

     

    서드는 주변에 난잡하게 벌여놓은 많은 약물들을 바라보며 이마를 짚었다.

    그렇다, 약물을 제조한 것은 분명한 사실.

     

    하지만, 죄를 축소시키는 것 정도는 가능하겠지.

     

    “이것들을 팔지는 않았습니다. 전부 저한테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거짓말은 아니다.

    아직 연구중인 레시피의 약을 팔 생각은 없었고, 실험품의 테스트로 자신의 몸을 쓴 것도 사실이니까.

     

    그 말이 통했는지, 그 숲지기는 조금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되물었다.

     

    “정말인가요? 도대체 어째서 이렇게 많은 양이 필요했죠?”

    “그건…….”

     

    서드는 침을 한번 삼키고는 말을 이었다.

     

    “저는 그러니까, 오래 전부터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살기 위해서는 약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분의 도움으로 중독상태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실제로 약을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심각했던 상태에 놓였던 것은 사실이다.

    또, 지금은 ‘먹고 살기’위해서 약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고.

     

    “……설마, 그 시설에서 일한 것도 그런 이유인가요?”

    “……신분도 없는 뒷골목 출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 별로 없어요.”

     

    서드는 진심을 담아 그렇게 이야기했다.

    실제로 신분이 없는 것은 사실이고, 덕분에 일을 구하기 굉장히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다.

    단지 그뿐.

     

    “……그럼, 평소엔 계속 이렇게 살았나요?”

    “예.”

     

    예르나는 곤란한 듯 한 표정을 짓다가, 조금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했다.

     

    “왜 진작 저에게 말하지 않았죠?”

    “그야, 당신은 숲지기잖아요. 체포라도 된다면, 저는 아마 약을 만들지 못했을 테니까요.”

     

    예르나는 착잡한 표정으로 지팡이를 내렸다.

     

    “그런거였군요, 서드. 미안해요.”

    “……체포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약물의 제조도 불법일텐데요.”

    “체포는 하지 않을게요. 대신…….”

     

     

    ——

     

     

    예르나는 공원의 시계탑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자초지종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그가 혼자 있다는 곳을 알아내 지팡이에 심문용 ‘거짓말 탐지’의 사용허가를 받아서 찾아갔다.

    루크와 관련된 일이니, 자신이 직접 묻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결과는 꽤 착잡했다.

    그도 그저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발버둥 친 것이었다.

    불행이란 마치 늪과도 같은 것이어서, 누군가 건져주지 않는다면 한없이 더욱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기만 한다.

     

    그것은 마치 루크와 같다.

     

    다른 점은 단지 루크는 늦기 전에 자신이 건져낼 수 있었으나, 서드는 그렇지 못했을 뿐이다.

    서드의 말이 거짓말일 가능성은 없다.

    100%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답이 아니라면, 지팡이는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낼 수 있었을 테니까.

     

    시계탑에서 시선을 뗀 예르나는 오른편에 앉아 민트초코 프라페를 마시는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친다.

    아이는 자신을 향해 공연히 웃어주었다.

    그 모습에 마주 웃어버리고는, 예르나는 한 손으로 턱을 받치며 물었다.

     

    “루, 그게 그렇게 맛있어?”

     

    그 물음에 어쩐지 음울한 감정이 담겨있음을 느낀 루크가 그것이 혹시 자신을 탓하는 것인가 싶어 의문스럽게 물었다.

     

    “왜지? 혹시 그대도 민트초코는 별로 안 좋아하는가?”

    “아니, 딱히 그런 건 아닌데. 그냥, 무슨 이유가 있나 해서.”

    “흐음. 그냥 입맛에 맞아서 그렇다네, 별다른 이유는 없어.”

    “그래?”

     

    대답을 마친 루크는 다시 빨대에 입을 대고 음료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루크가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곧 서드가 시야에 들어왔다.

     

    “아, 서드. 이쪽일세.”

     

    루크는 서드를 보고는 반갑다는 듯 손을 들어 맞이했다.

    곧 서드는 굉장히 놀랐다는 표정으로 헐레벌떡 다가와 루크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스승님! 대체 어, 어쩌다 이렇게 되셨습니까? 설마, 저 때문에……!”

     

    사라진 뿔, 짧아진 머리카락, 한쪽 눈을 가린 안대, 그리고 몸을 지탱하는 지팡이.

    그 모든 것이 마치, 자신을 위해 힘을 쓰다가 그리 된 것만 같았으니까.

     

    “하하하, 그대 때문은 아닐세, 단지……. 내가 조금 무리했을 뿐이야.”

    “그런……. 죄송합니다, 저는 당신께서 이런 꼴이 되셨을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일어나게, 제자는 스승에게 미안함을 이유로 무릎 꿇을 필요가 없다네.”

     

    그리 말하며 루크는 서드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서드는 거의 울것 같은 표정으로 루크가 내민 손을 두 손으로 붙잡았다.

    루크의 손은 딱히 서드를 일으킬 만 한 힘은 실려있지 않았으나, 그 사실은 오히려 그에게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동안 자신의 손을 가만히 내려다보는 서드.

    예르나는 그가 그토록 충격받은 모습을 보일 것은 정말 몰랐기에, 일단 그가 루크를 향한 마음만은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런 모습을 보면 정말 서드가 루크를 해코지하려고 정보를 숨겼을 것 같지는 않다.

    정말 서로 오해가 있었을 뿐이었겠지.

     

    “제안은 생각해봤나요?”

     

    이전에 서드의 거처에 찾아간 예르나는 서드에게 제안했다.

    자신이 신분을 준다면, 양지에서 바르게 살아갈 생각이 있느냐고.

     

    물론 당장 약을 끊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는 있다.

    그것은 점차 줄여나가야겠지.

    하지만 정말로 약물 중독을 벗어날 의지가 있느냐고.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최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서드는 지금 그 제안을 거절 하려고 왔다.

    자신은 아직 뒷세계의 영향력을 포기할 생각은 없었으니까.

     

    “그게, 사실은…….”

     

    그가 거절을 말하려던 순간, 루크가 입을 열었다.

     

    “그래, 나도 그대의 사정은 예르나에게 들었네. 듣기로는 제대로 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 신분이란 것이 꼭 필요한 것 같던데 말이야.”

    “……제대로 된 일 말씀이십니까?”

     

    갑작스런 루크의 제안에 서드는 입을 잠시 멈추었다.

    무슨 뜻이지?

    그녀는 자신의 영향력이 전혀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인가?

     

    ‘물론 그녀의 눈에는 차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분함을 담아 쥔 주먹이 그의 뒤에서 조용히 떨렸다.

    하지만, 루크는 아랑곳 않고 말을 이었다.

     

    “그래, 뒷골목은 아무래도 미래가 없잖은가.”

     

    “아.”

     

    서드는 그 말에 무언가 깨달은 듯 했다.

     

    뒷골목에는 ‘미래’가 없다.

    그것은, 그녀가 그린 미래엔 뒷골목 따위 아무런 가치가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그리고 그 주장은, 리엔느 숲의 사건으로 직접 자신이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완벽하고 온전한 파괴, 굳이 무리를 하면서까지 그토록 명확하고 파괴적인 ‘제거’를 이유는 그야말로 ‘메시지’말고는 없었다.

     

    그렇군, 지금 스승께서는 자신을 향해 ‘미래’를 바라보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서드는 마음을 고쳐먹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신분을 얻겠습니다.”

    “실로 잘 생각했네. 서드.”

    “잘 됐네요.”

     

    그 모습에 예르나는 작게 미소지었다.

    하지만 그 미소는 잠시 후, 당혹으로 변했다.

     

    “그럼 예르나, 서드는 학교에 가게 되는건가?”

    “학교? 서드가 학교에 왜 가? 어른아니야?”

    “어른? 무슨 소릴 하는가, 서드는 이제 15살인데.”

    “에?”

     

    그게 무슨 소리일까?

    “아, 맞습니다. 저는 제 생일만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전 바알력 1007년, 5월 2일 생입니다. 15살이죠.”

    “거짓말?”

     

    예르나는 경악했다.

     

    저 얼굴로 진짜 15살이라고?

    정말로 마약이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독자착각물

    사실 서드는 청소년이었습니다..!
    단지 마약 때문에 얼굴이 삭은 것은 아니지만….

    마법사는 거짓말을 할 수 없지만, 그게 믿을 수 있는 존재라는 뜻은 아닙니다!
    루크도 가끔 저렇게 악용하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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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chmage dreams of being an Archmage again

The Archmage dreams of being an Archmage again

다시 대마법사를 꿈꾼다 대마법사였던것은
Score 4.2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5000 Years in the future, the Archmage Luke Irushi opened her eyes again. The world has changes so much.

Horseless carriages, an entertainment box with audio and video, food and spices she has never seen before…

And, a changed magical system!

It wasn’t just the world that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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