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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93

       * * *

       

       

       전쟁이 선포되고 며칠. 무타구치 렌야는 머리가 부서질 듯했다.

       

       그야. 무려 만철군이 중국 정벌의 선봉에 서게 된 것이다.

       

       사실 선봉 문제로 머리가 아프다면 이는 자신과 같은 엘리트 장교가 황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

       

       그런데 왜 그가 머리가 부서질 것 같았냐 하면. 하필 전날, 츠지마사노부의 권유로 술에 진탕 취해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본영에서는 얼른 천황의 친정군이 도달하기 전에 최소한 기습적으로 공격해 북경까지는 점령해야 한다는 작전 계획이 내려와 부랴부랴 공격 준비를 서둘렀다.

       

       

       “총독 각하. 적들이 결집하기 위해 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그래야지.”

       “천황 폐하께 함락한 자금성을 바치려면 서둘러야 할 것이오.”

       “알겠소.”

       

       

       부관 츠지 마사노부와 만철군에 파견된 참모장 도조 히데키가 재촉했다.

       

       하지만 정작 무타구치 렌야는 공격을 망설였다.

       

       그도 그럴 것이. 아나스타샤가 한 말이 떠올랐으니까.

       

       전쟁이 터지면 하다못해 뒤로 물러나 후방이나 맡으라고.

       

       야마토정신으로 무장한 대일본제국의 장군으로서 다른 나라의 군주가 한 조언은 당연히 무시해야 하나.

       

       러시아 여제의 예언은 하는 것마다 족족 먹히고 황국 내에서도 지진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지 않았던가?

       

       하여 혹시라도 먼저 진군했다가 대일본의 엘리트로서 절대 지나따위에 패배는 하지 않을 테지만.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서 그가 결정한 것은.

       

       첩보에 의하면 북경 방어에 병력이 몰려 있다고 하니, 열하성을 지나 하북성에서 산책 좀 하다가 천황의 친정군이 도달할 때, 천황을 보필한다는 이유로 진군하지 않겠다라는 거창한 계획이었다.

       

       물론 대놓고 시간 질질 끌 생각이다. 라고 한다면 의심을 받을 수 있으니. 표면적으로는 작전계획도 짰다.

       

       그 이름하여 ‘포위 작전’

       

       이름만 들으면 정말 없어 보이지만, 무타구치 렌야 나름대로 작은 뇌를 최대한 140% 굴려서 짜낸 이름이었다.

       

       원래 역사에서는 중국 국민정부의 중국 공산당 섬멸 작전이지만, 이 역사에서는 연성자치와 모택동이 아나키스트계 공산주의자가 되면서 삭제되었으며 그 대신 무타구치 렌야의 입에서 튀어나온 것이다.

       

       나중에 북경 점령 못하고 뭐 했냐 이러면 이쪽 사정은 다르다며 적당히 핑계를 대면 될 것이다.

       

       그렇게 무타구치 렌야의 산책 작전에 동원된 남만주의 병력은 열도에서 만철에 파견된 만철군의 주력인 일본군에 극소수 친일파 만주족과 조선인(임시정부 소속 스파이)이 함께 한 20만의 병력이었다.

       

       이 만철군은 이 새로운 중일전쟁에서 하북전선군으로 임명되었으며 최소한 북경을 포위하는 성과는 내야 했다.

       

       반면에 올라오는 보고로는 중국에서 꾸린 연합군이 200만이라 하니 무타구치 렌야가 보기에 정면충돌하면 황군이 절대 질 리 없지만 피해는 클 것으로 보았다.

       

       어쨌든 천황께서 오기 전에 최소한 성과는 내야 했던 무타구치 렌야는 포위작전으로 은밀히 신속하게 들어가고 빠지기로 했다.

       

       

       “최대한 은밀히 움직여라!”

       

       

       무타구치 렌야의 군대는 밤중에 은밀하게 열하성을 넘어 단숨에 하북성까지 진격했고, 거기까지는 좋았고, 완벽해 보였다.

       

       지나놈들은 딱 그 지역만 제대로 된 군대도 주둔하고 있지 않았고 끽해야 청황제를 지키는 것이 전부였으니까.

       

       심지어 모택동(마오쩌둥)의 중화연합군도 일본이 자금성을 점령해서 천자의 정통성을 취하면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북경방어를 하기 위해 일대의 병력을 그곳으로 옮기고 있어서 열하성 하북성 부근은 군대가 거의 없다시피했다.

       

       하지만.

       

       무타구치 렌야의 만철군은 은밀하고 빠르게 움직이다가 천황의 친정군이 남만주로 도착하는 것이 늦어 기어이 하북성을 한참 돌았다.

       

       

       ‘어쩌지? 지금이라도 북경을 쳐야 하나?’

       

       

       이 무렵 북경은 난징에서 결성된 연합군과 달리 각 군벌에서 파견한 군대로 지켜지고 있어서 단합이 되지 않아 만일 북경을 노렸으면, 20만의 만철군으로 능히 북경을 처부술 수 있었으나. 이미 방어가 된 북경은 함락하기에 어려울 것이다.

       

       북경 한참 남쪽 톈진 근처에서 군을 주둔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무타구치 렌야가 고민할 무렵. 

       

       

       “총독 각하! 지나놈들의 대군이 북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놈들의 후미가 우리에게 노출되었습니다!”

       

       

       뭔 말도 안 되는 보고가 올라왔다.

       

       어느새 우리가 뒤로 돌아왔다는 말인가.

       

       

       “뭐?”

       

       

       그러니까. 지금 무타구치 렌야의 만철군은 하북성을 한참 돌아서 대군이라 느릿느릿 북경으로 올라가는 중화연합군을 톈진에서 뒤를 잡은 것이다.

       

       순간 대군을 상대해야 해서 뇌정지가 온 무타구치 렌야는 퇴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각오를 다졌다.

       

       

       ‘일단 공세하고 실패하면 무능한 부하들 탓이다.’

       

       

       책임을 돌릴 무타구치 아래의 참모진도 있고, 병사들도 많다.

       

       그럼, 도박을 해볼 만했다.

       

       하여 무타구치 렌야는 자신-아니, 대일본제국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던질 만철군 병사들의 사기를 복돋아주기로 했다.

       

       

       “자랑스러운 황군이여! 천황폐하의 적자들이여! 보라! 저 지나군은 우리가 뒤로 왔음에도 알아차리지 못 하는 머저리들이다! 저것이 바로 천명을 잃은 나라에서 공산주의자들에게 물든 자들의 말로라 볼 수 있겠다!”

       

       

       공식적으로는 천자의 자리를 논하기 위해 시작한 전쟁이지만, 내부에서는 중국 내 공산주의를 일소한다는 명분도 있었기에 하북전선군 사령관 무타구치 렌야는 그 부분을 언급했다.

       

       

       “우리의 10배에 달하는 군대지만 저들은 그 많은 군대가 감당이 되지 않아 길게 늘어서 진군하고 있고, 우리에 비하면 어린애나 다름없는 오합지졸들이니 야마토 정신으로 적들의 뒤를 꿰뚫어라! 돌격! 내가 너희 앞에 서겠다!”

       “““와아아아아아! 천황폐하 만세! 대일본제국 만세!”””

       

       

       어쩔 수 없이 일단 돌아갈 길이라도 뚫어야 하니 그의 군대도 그 유명한 반자이 돌격으로 중화연합군의 뒤를 쳤다.

       

       무려 초반에는 무타구치 렌야가 직접 앞으로 돌격하면서 마치 러시아 여제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줘 군사들의 사기도 높아졌다.

       

       물론 그건 초반일 뿐이고 마치 런닝머신에서 가만히 있다가 뒤로 밀려나듯 무타구치 렌야는 자연스럽게 뒤로 물러나 사태를 관망했다.

       

       무타구치 렌야로서는 사상 최악의 도박이지만, 패배한다면 그건 부하들이 무능한 탓이었으니, 엘리트 장교 출신인 자신이 무능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런데 생각 외의 결과가 나왔다.

       

       

       “뭐야, 이.일본군이 왜 이곳에 있어!”

       “아군은 뭐하고 있던 거야! 어서 막아!”

       “도망치지 마라! 적군은 우리에 비해 적어!”

       “우리는 광서 출신인데 당신네 명령을 왜 받아야 해?”

       

       

       설마하니 일본군이 북경이 아니라 빙빙 돌아올 줄은 예상도 못했던 중화연합군은, 일본군이 방심할 거라는 바람과 반대로 자신들이 방심하고 있었고, 주변지역에서 병력을 차출한 탓에 일본군의 은밀하고 음습한 움직임을 알아챌 수도 없어서 뒤를 치는 일본군에게 철저하게 유린된 것이다.

       

       처음엔 일본군의 기습에 맞서 싸우려던 연합군은 아직 군벌연합체다 보니 지휘체계가 제대로 통일되지도 않은 상태라 서로 따로 논 탓에 보급선도 뺏기고 제대로 대응하지도 못하면서 무너져 내렸다.

       

       기존에 중국군이 호법전쟁을 통해 볼셰비키의 말도 안 되는 우라돌격을 배운 탓에 군대의 질이 낮은 것도 있었다.

       

       

       “아군이 놈들의 뒤를 쳐서 궤멸시켰습니다! 우리가 뒤에 오는 줄도 몰랐는지, 당황하다가 순식간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뭐.뭣?”

       

       

       작전의 결과는 무타구치 렌야 본인조차도 놀랐다.

       

       솔직히 작전명도 시간만 벌려는 생각에 양심상 거창한 이름을 달지 않았는데. 일이 이렇게 되고 만 것이다.

       

       모택동 아래에 결집한 중화연합군은 사실상 군벌들이 직접 키운 중국내에서는 그나마 정예들이었으며 당연히 일본의 침입을 막을 중요한 군대였다.

       

       하지만 무타구치 렌야는 그저 탈출만 목적으로 둔 최악의 도박이 잭팟을 터트린 탓에 200만에 달하는 연합군 주력을 궤멸시켰고,

       

       모택동의 행방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저 중화연합군 소속 몇몇 군벌만 겨우겨우 난징으로 도망쳐 왔을 뿐.

       

       

       “으아아. 우리끼리 어떻게 싸우라고!”

       “항복 안 하면 다 죽을 거야!”

       “우리가 왜 허수아비 황제를 위해 죽어야 하는가?”

       

       

       지원군의 궤멸소식에 자금성의 병력은 중화제국 황제 푸이를 들어다 일본군에 항복하면서 중국은 일시적인 멸망의 위기에 다다랐다.

       

       

       “황제도! 나라도 모두 주겠다! 살려만다오!”

       

       

       황제가 사로잡혀 항복하고, 주력군이 궤멸하였으니 사실상 일본이 중국을 지배할 명분을 잡게 된 셈이었다.

       

       실제 역사에서도 중국은 평진전역에서 베이핑-톈진 전투가 발생하고 일본군의 공세로 베이핑과 톈진이 함락되면서 중국군이 밀려났었지만 이번 패배도 원인이 분명했다.

       

       평소 중국 내 공산당이 있음을 규탄하고, 걸핏하면 진정한 천자는 오직 일본의 천황 뿐이라는 말을 자국 내에서 심심치 않게 했던 일본을 보고 모택동(마오쩌둥)은 전쟁을 직감해서 일찍이 연합군 수립을 위해 발로 뛰었다.

       

       한편으로는 신강을 통해 어떻게든 러시아제 무기를 들여 강화하면서 군사적 질을 늘렸다.

       

       애당초 천황이 직접 친정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하고, 조선 내에서도 조선인이 협조를 하지 않으면서 본군이 늦게 도착하면서 만철군만 상대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었고, 모택동도 그것을 파악하고 만철군을 격파하고 방어선을 짜거나 생각외로 일본군이 약하면 만철까지 진격할 생각을 했었다.

       

       비록, 려허성(열하성)과 후베이성(하북성)의 병력이 빠졌다지만 최소한의 수비병이나 일본군의 침입경로를 확인할 병사가 한명도 아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야심차게 준비한 주력군이 털린 이유를 세밀하게 분석하자면.

       

       백군이 아나스타샤 아래에 하나가 되었듯, 원래 역사에서는 장제스에 충성하면서 아래에 하나가 되었던 군벌이었지만, 모택동 아래에 하나 된 연합군은 장제스에게 군벌들이 충성맹세를 할 때와 달리 모택동과 대등한 지위였으며, 호법 전쟁 이후 연성자치로 사실상 각기 군은 각지의 군대라는 여겨졌으며. 당연히 연합군도 하나 보다는 각 군벌의 군대가 억지로 묶인 느낌이 컸다.

       

       그나마 그 덕에 대규모 군대가 바로 편성되긴 했으나, 불안감이 남아있던 것이다.

       

       여기에 원래 역사와 달리 독일 고문단의 도움을 받아 정예병을 양성할 때와 달리 이 세계에서는 독일군의 도움을 받지 못하였으며, 끽해야 배운 것은 호법전쟁을 승리로 이끈 만세 돌격이어서 전투력 약화도 되었다.

       

       이 와중에 한 방 싸움을 하겠다며 대군을 한데 묶어 전근대전 식으로 진격하는 바람에 한참 돌아온 일본군에 의해 후방이 노출되어 제대로 대응조차 하지 못했다.

       

       반면에 만철군은 오랫동안 무타구치 렌야의 아래에 있으면서 야마토 정신력에 대해 배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사로 거듭나 대군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거 봐. 내 이럴 줄 알았다니까!”

       

       

       하지만 난징에서 후방의 보급을 맡던 장제스는 모택동의 패전 소식에 다급하게 패잔병을 끌어모아 새로운 방어선을 짜 난징 국민정부를 출범시켰으며, 이는 중일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했다.

       

       

       “폐하. 방역연구실을 증강하여 선양에 방역 급수부로 개편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허락한다.”

       

       

       한편 초반에 승기를 잡은 덕에 여유로운 일본은 원래 역사에서 관동군 참모장 이타카키 세이시로의 주도로 천황의 재가를 받았던. 방역연구실 개편을 이 세계에서도 만철군 참모장으로 천황의 재가를 받아 선양의 방역연구실이 만철군 방역 급수부로 확장되었다.

       

       처음에는 만철에서 중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예방의학과 병참을 연구해야 할 부대가 이시이 시로가 부대장이 되면서 인체실험장으로 전락했다.

       

       731부대도 명칭만 좀 달라졌을 뿐, 원래 역사와 비슷하게 흘러간 것이다.

       

       

       “뭐야 이게!”

       

       

       그리고 모스크바의 아나스타샤는 중일 전쟁의 소식으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 * *

       

       

       극동에서 올라온 소식에 나는 내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야 지금 내 손에 들린 이 신문은 그만큼 놀라운 것이 실려있으니까.

       

       

       -일본에서 다시 나오지 않을 명장 무타구치 렌야. 단 한 번의 전투로 중화제국을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다!

       -작전명 그대로 이는 포위였을 뿐. 전투로 생각지도 않았다.

       -이러한 대승의 요인은 황국을 향한 충성심과 야마토 정신으로 무장한 병사들 덕.

       

       

       무타구치 렌야의 만철군이.

       

       그것도 천황이 데리고 온 대군도 아닌 만철군 단독으로 열하성과 하북성을 질주해서 북경을 무시하고 우회하여 중화연합군을 궤멸시켰다더라.

       

       하필 중화연합군이 오기 전까지 버티라고 햐북성과 열하성의 모든 군대를 북경으로 돌린 탓에 만철군은 쾌속 진격을 했다는데.

       

       히야. 이건 진짜 허점을 찌른거네.

       

       차라리 북경을 내어주고 뒤로 물러나는 쪽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설마하니 만철군이 이렇게 움직일 건 예상도 못했을 터다.

       

       그래. 그런데 이걸 쉽게 믿을 수 있어야지.

       

       

       “뭐지 이게? 모전구 선생이 200만 대군을 전멸시켰다고?”

       

       

       스스로에게 되물어보면서 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가라앉혔다.

       

       어, 음. 이걸 뭐라고 해야 하지?

       

       그 인간이 사실은 정말 지능캐였나? ‘야마토 정신으로 무장한 병사들 덕’심지어 이 인간 승리하니까. 자기 부하들까지 올려치고 있다.

       

       그래. 뭐 진짜 200만이라기엔 다소 과장도 있고 가능하더라도 200만을 한꺼번에 잡은 건 아니고 이래저래 좀 줄지어 있었겠지.

       

       연성자치 실시와 독일고문도 없는 상황에서 군대 질이 형편없이 떨어졌다고 해도 고작 10분의 1병력으로? 그것도 만철도 아닌 중국 본토에서?

       

       이거 이러면 어떻게 되는 거지?

       

       어둠의 독립군이 아니라 진짜 일본의 영웅이 되어버리겠는데?

       

       음, 무타구치 렌야를 죽였어야 했나.

       

       솔직히 이건 거의 우연으로 보이긴 하는데.

       

       

       “무타구치 렌야가 중국군을 크게 무찔렀군요.”

       “과연 폐하의 말씀대로입니다. 그자라면 확실히 중국의 인구를 갈아버리겠군요.”

       

       

       아니, 그런 뜻에서 그 인간을 총독으로 밀어붙인 건 아니다.

       

       이거 순전히 억울해.

       

       무타구치 렌야가 아니더라도 결국 일본은 중원으로 들어가서 온갖 학살을 저지를 것이다.

       

       무타구치 렌야는 그냥 나중에 이용해 일본을 먹을 말일 뿐이라고.

       

       그래도 지금은 조용히 있는 게 좋겠지.

       

       문제는 이렇게 운 좋게 한 승리로 무타구치 렌야가 쓸데없이 자만심이 넘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건 좀 경고할 필요가 있나.

       

       그 양반 성격에 지금 내 말을 들으려나?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2차 대전까지 전투 부분에서 세밀하게 고증까지 넣어가며 한 100화 채우고 싶지만. 작가가 군대에 가본 적이 없어 좀 더 직접 군대에 가야만 알 수 있는 지식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일단 이 역사에서 러시아가 단순 삼색기가 아니라 쌍두독수리의 삼색기를 국기로 사용하듯, 한국의 국기나 일본의 국기도 좀 달라질 거 같습니다.
    일본은 2차대전 기간은 원래 역사의 햇빛쨍쨍 욱일기가 아니라 황도파 존황토간(천황을 받들어 간신들을 토벌함)구호가 걸린 황도파의 상징 일장기가 되겠네요.

    방역급수부. 마루타는 이시이 시로가 주도하면서 원래 역할이 아닌 인체실험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래도 의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라는 말이 있지만, 사람을 어떻게 다양하게 죽일까에 방법만 발전했지 실제로 의학이 발전한 건 없다네요.

    챌린지 신작은 안타깝게도 대역 ts물은 아닐 거 같습니다.
    주인공이 임오군란 중 민비와 만나는 부분을 초반부로 잡고 있는데. 음. 대역물이라 급하게 준비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원래 계획대로 준비 중이던 현대판타지물이 될 거 같네요.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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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Status: Ongoing Author:
I became a Russian princess destined to die in a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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