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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96

       

        

        

        

       “이야, 저게 그 파이어 스네이크인가 하는 그건가?”

        

       “내가 다이스 대신 저 자리에 있었다면 바로 빨개벗고 알몸도게자생명구걸할 자신 있다.”

        

       “제발 그런 자신은 좀 넣어두면 안 될까?”

        

        

        

        탈락한 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대기실.

        

        아직 끝나지 않은 경기는 이미 탈락한 이들에게 제공되는 훌륭한 오락거리였고, 이에 따라 한국 국대에서는 암묵적인 룰 하나가 있었다. 가장 먼저 탈락한 선수가 대기실에 와서 스무 개의 의자와 다과, 음료수, 에어컨, 그리고 화면 등을 세팅해놓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우스갯소리이자 반쯤 벌칙 느낌으로 이어진 것이었지만, 여러 번 시행되면서 이는 상당히 효과가 있음이 자동적으로 알려졌다 – 대표적으로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비록 죽더라도 경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요컨대 세팅이 끝난 이후에 나타난 탈락자는 자신이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그리고 왜 죽었는지, 더하여 그 이후의 경기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아주 자연스럽고도 빠르게 지켜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마지막으로 유진이 이 방에 합류하면 어떤 거부감도 없이 자연스럽게 디브리핑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고.

        

        

        물론 오늘은 그 성격이 조금 달랐다.

        

        

        

       “아니, 보통 실드에 네이팜 정통으로 맞았을 때 뽀개지기까지 얼마나 걸리지?”

        

       “한 10초? 근데 저땐 다이스 오기 전에 누구랑 교전도 했었고, 산불 안에서 싸웠으니 길어봐야 5초 안팎일 걸.”

        

       “그러면 마지막에 몸싸움할 때는 진짜 불타는 중이었단 소리 아냐?”

        

       “그렇지.”

        

       “진짜 어질어질하네.”

        

        

        

        물론 그렇게 말했어도, 이들 역시 화염 상태이상 및 네이팜 상태이상에 걸린 상태에서 교전한 경험은 차고 넘쳤다 – 다 유진 때문이긴 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몸에 들러붙지는 않는 화염은 실드에 끼치는 피해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반면, 고열을 동반하며 끈적하게 달라붙기까지 하는 네이팜은 완전히 이야기가 달랐다. 총알도 몇 번이고 버텨내는 실드가 완충 상태일 때도 고작 10초 안에 완전히 불타 사라진다는 소리였으니.

        

        그런 걸 정통으로 얻어맞은 다음에도 저렇게 태연하게 있을 수 있다는 건 – 심지어는 연습 경기나 일반 게임도 아니라 대회 첫 판에서 행한다는 건 거의 말도 안 되는 일에 가까웠다.

        

        확실한 건, 간댕이가 퉁퉁 부었거나 원래 저런 사람일 것이었다.

        

        그리고 유진은 분명한 후자였다.

        

        

        

       ───철컥.

        

        

        

        휙 하는 소리를 내며 18명의 머리가 소음의 근원지를 향해 돌아간다. 그러나 스산한 쇳소리와 함께 등장한 건 아쉽게도 유진과 다이스가 아니라, 태스크포스 소속 코칭 스태프 중 한 명이었다.

        

        서로간 안면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기에, 이들은 살갑게 인사를 나눈다. 손에 들린 두툼한 종이뭉치가 테이블 위에 놓여지는 한편, 유진이 오기 전 간략한 내부 이야기가 그의 입을 통해 흘러나온다.

        

        

        

       “어쩌다보니 일요일 첫 경기부터 확실히 기선제압이 이뤄졌어. 일본과 러시아가 일요일에는 어떻게 나올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는데, 이걸로 그 두 나라는 1위 탈환보다는 2위 경쟁에 더 치열하게 임하겠지. 이대로면 무난하게 우리가 1등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아.”

        

       “타국 상황은 어때요?”

        

       “자세한 건 알 수 없는데, 초상집 분위기일 확률이 높지. 하위 3개국은 벌써부터 내년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그 외에는…대만이 생각보다 선전한다는 것 정도?”

        

       “걔네들도 스크림이랑 대회 데이터 알차게 써먹나 보네요.”

        

       “그렇지.”

        

        

        

        작년 꼴찌라는 처참한 성적표로 인해 받아든 어드밴티지. 그러나 그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듯, 이번 시즌의 대만은 누가 보아도 피곤하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다크서클을 매일 달고 다녔다. 밤새 경기를 돌려본 것이었다.

        

        비록 대한민국 국대들이 받았던 것만큼의 상세한 개인 분석을 통한 실력의 증대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제로는 아니었다. 오히려 타국에 비하면 손아귀에 넘치도록 얻어간 것이나 다를 바 없었기도 하고.

        

        게다가, 얻어간 건 써먹어봐야 하는 법. 대만은 충분히 그럴 준비가 되어 있었고, 이는 평소에는 상당한 열세에 놓여 있던 중국과의 교전에서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였다.

        

        그가 꺼낸 건 그 이야기였다.

        

        

        머잖아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를 전해준 코칭 스태프가 나가자, 유진과 다이스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사실조차 망각한 18명은 각자의 이야기를 꽃피우기 시작했다.

        

        

        

       “대만? 걔네 데이터 접근 권한이 어디까지지?”

        

       “1인칭에 움직임 데이터까지 전부 포함일걸. 근데 크게 신경 안 써도 돼. 유진이 걔네들까지 일일히 분석해준 것도 아니고….”

        

       “생각해보니 그도 그렇긴 하네.”

        

       “아, 제발 10등 안에만 들고 싶다. 예비 선수라도 좋으니 미국 갈래에….”

        

       “으아, 나는 예비 확정이다. 가서 스테이크나 야무지게 썰고 와야겠다.”

        

       “네가? 확정? 개깝치네. 그 자리 내가 뺏는다.”

        

       “네, 어림도 없으시구요.”

        

        

        

        티격태격.

        

        타국과는 다르게, 한국 대표들이 모인 대기실 내부는 그야말로 편안한 공기가 감돌고 있었다. AP 솔로잉 기준으로 이 중 열 명은 12월에 한국에 남아있어야만 했지만 –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위해 6등에서 10등에 해당하는 인원이 다른 비행기로 출국한다 – , 그럼에도.

        

        그렇게 대략 몇 분 간 테이블 위에 놓인 종이도 보고, 과자도 음료수도 커피도 마시고 하던 이들의 움직임이 점차 둔해진다.

        

        두 명의 빈 자리를 실감하며, 한 명이 입을 열었다.

        

        

        

       “그래서 그 두 명은 왜 안 오냐?”

        

        

        

        얘네 어디 갔어?

        

        

        

        

        

        

        

        

        

        

        

        

        

        

        

        

       “일어나요!”

        

       “아야!”

        

        

        

        찰싹!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화끈한 감각에 VR을 황급히 벗어던지고는 고개를 돌렸다. 뭔가 했더니 뒤에서 다이스가 씩씩대고 있었다. 엉덩이가 따끔따끔한 걸 보니 한 대 때렸나보다. 손바닥으로 살살 문지르며 덧붙였다.

        

        

        

       “아으, 따가워라. 손 왜 이렇게 매워요? 불만 있으면 말로 해요.”

        

       “아니, 세상에. 무슨 몸에 불이 붙었는데 그렇게까지 싸우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심장 멎는 줄 알았네!”

        

       “네이팜탄은 세열 수류탄처럼 파편을 통한 살상이 불가능하다는 것 정도는 알려드렸을 텐데, 복습이 부족하시네요. 확실히 끝장을 내려고 했었던 거라면, 머리에 총알을 박을 노력을 했어야- 아야!”

        

        

        

        찰싹 어게인.

        

        아무리 내 엉덩이가 탐스럽다지만 더 이상은 안 된다. 자세를 황급히 고쳐앉아 엉덩이를 방어한 후, 살짝 눌린 머리카락을 정돈했다. 그래도 이 정도까지는 평범하게 받아줄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었기에 딱히 화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러다보니, 그제야 안도의 한숨 비슷한 무언가를 푹 내쉬는 다이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 걱정이라도 했던 것 같아, 혹여나 했기에 물어보았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요?”

        

       “하드코어 모드 유저는 그런 상황에선 괜찮은 것 맞죠?”

        

       “그것 때문이었구나.”

        

        

        

        참 잔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도 이곳에 와서 이렇게 대놓고 걱정받은 적은 없었기에 기분이 묘하다. 안심시켜줘야겠지. 작은 웃음과 함께 덧붙였다.

        

        

        

        

       “문제 없으니 괜찮아요. 진짜 위험한 상황에서는 자동으로 감각 차단 기능이 발동하니까요. 게임이기도 하고.”

        

        

        

        이러면 ‘생존 모드에서는 추위를 느끼지 않았느냐’하고 물어봐질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그것과는 엄연히 다르긴 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건 생명에의 직접적인 위험이 가해지는 게 아니기도 하고.

        

        그냥 생존은…내가 심하게 추위를 잘 타는 것뿐이다.

        

        

        언젠가 하모니가 나와 떨어져있을 때 어떻게 플레이를 하고 있었나 본 적이 있었는데, 저쪽은 옷가지 몇 개만 주워입은 채 눈보라 쌩쌩 부는 바깥에서 AI 적들과 목숨을 건 레슬링을 하고 있더라.

        

        그걸 보고 안 추웠냐고 물어봤더니, 추위는 어느 정도 느껴져도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 물론 하드코어 모드 유저가 느끼는 것은 그보다는 훨씬 춥긴 하겠지만, 말했다시피, 진짜 생명에 지장이 갈 정도로 추위를 느끼는 건 아니란 거다.

        

        그랬으면 아마 그 전에 게임이 강제로 종료됐겠지.

        

        

        대강 그런 느낌으로 설명을 덧붙이니, 다이스는 이내 납득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요. 어련하겠어요.”

        

       “혹시 그것 때문에 마지막에 졌다고 말할 심산은 아니죠?”

        

       “그건 그냥 간 떨어질 뻔해서 그런 거거든요!”

        

        

        

        그렇게 무서웠나?

        

        나중에 도대체 어떤 비주얼이었는지를 확인해보긴 해야만 할 것 같다. 반응을 보니 대충 짐작할 수 있긴 했지만….

        

        아무튼 슬슬 정신이 돌아온다. 경기가 종료된 후 간단한 인터뷰를 하느라 약간 시간이 오래 걸린 듯했다. 게다가 이번 아시아 예선전은 현실에서도 시청이 원활하도록 1배속으로 돌아가고 있었으니까…종료한 지 5분 정도가 흐른 시점.

        

        디브리핑을 준비할 시간이었다.

        

        힐끔 시선을 돌려보니 뭔가 원하는 게 있어보이기도 했고.

        

        

        

       “그래서, CQC의 중요성을 몸소 익혀본 경험은 어떤가요?”

        

       “이쒸, 장갑차랑 인간이랑 싸웠는데 무슨 경험이에요, 경험은.”

        

        

        

        …그렇게 말하니 또 할 말은 없긴 한데.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것보다는 조금 다른 방향에 있긴 했다.

        

        

        

       “많은 사람들이 CQC라고 하면 근접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만 생각하지만, 사실 권총을 드는 게 제일 좋아요. 컴뱃 나이프 휘두를 시간에 한 발이라도 더 맞추면 그게 더 이득이라.”

        

       “그래요? 보통 영화나 어디서 보면 총은 쏘지도 못하고 막 바닥 구르고 그러던데.”

        

       “괜히 거리조절 안 하고 얼쩡거리다가 냉병기 사거리 안에 들어가거나 해서 그렇죠. 그리고 근접전 하기 전에 악당이 총 맞아 죽으면 영화 분량 채우기가 어렵잖아요?”

        

       “그도 그렇긴 하네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CQC에 관해서도 할 이야기와 트레이닝이 무지하게 많았다. 교전 거리에 따른 전투 방법의 분류라든가, 센터 액시스 리록을 포함한 다양한 권총 사격술, 다양한 실전 무술이라든가….

        

        물론 나는 무술은 배우지 않았다. 주먹과 칼은 보고 피하면 되고, 관절기나 그라운드 기술은…나한테 그런 걸 걸려고 시도하던 사람들은 전부 다 저승에 가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딱히 도움이 안 될 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근접전 중 한 손으로 권총 탄창 교환하는 법이나, 패스트 리로드를 비롯한 다른 걸 연습시키는 걸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고…물론 본선에 출전하는 이들에겐, 저건 가르쳐야만 하는 수많은 항목의 하위 카테고리 중 한둘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그 와중 다이스의 시선이 매섭다.

       

        

        

       “…왜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어요? 또 뭘 가르칠지 머릿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거죠? 이번엔 방금 설명했던 그쪽 계열?”

        

       “이젠 절 너무 잘 아는 것 같네요. 무서워라.”

        

       “유진 씨가 너무 워커홀릭인 게 아닐까요.”

        

       “아하하.”

        

        

        

        하지만 필요하면 워커홀릭이 될 수밖에 없지.

        

        그런 눈빛을 슬그머니 주고받자, 다이스는 적당히 포기한 듯 ‘그럼 그렇지’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물론 아까도 말했듯이 본선 진출자들에게 있어서 이는 필수 구비 항목 중 하나다. 실제 미국에는 다이스 이상의 실력자들이 무더기로 널려있으니까.

        

        게다가 얼마 전 정독한 적 있는 본선 출전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북미에서의 출전 인원은 8명. 단순한 게이머부터 십수 번 이상 파병을 다녀온 뒤 전역한 특수부대원까지 – 그런 이들 중 고르고 골라진 이들이 나오는 것이다.

        

        더군다나 다크 존은 게임이고, 그렇기에 더욱 진입장벽이 낮을 테니, 정말 오만가지 실력자들이 모일 거라고 생각한다. 다이스에게 있어선 그 어떤 준비도 부족하지 않겠지. 아마 5등까지만 하더라도 말도 안 되는 일일 것이다.

        

        언젠가 들었던 다이스의 비원은 in 5였으니, 도움을 주려면 지금부터 바지런히 준비를 해야 하는 법.

        

        

        눈 앞에 놓인 문을 열었다.

        

        

        

       ───끼익!

        

        

        

       “와! 불꽃뱀! 파이어 아나콘다!”

        

       “네이팜의 여신 떴다-!”

        

       “저는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유진 선생님.”

        

        

        

        그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일일히 열거하기조차 어려운 다양한 감정이 신체 말단을 타고 오른다. 이들에게는 안타깝게도 나는 이들에게 육체적 상흔 없이 약간의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아주 잘, 그리고 많이 알고 있었다.

        

        몸을 잠깐 푼 다음 덧붙였다.

        

        

        

       “디브리핑이 좀 늦었으니, 빨리 끝낼게요.”

        

        

        

        야만스러운 방법은 언제나 효과가 확실했다.

        

        밖으로 새어나가면 조금 그런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렇게 한없이 짧지만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긴 시간이 지난다. 확실한 건 대기실 내부의 몇 명은 내 특제 마사지를 받고 어깨와 허리의 결림이 많이 줄어들었을 거란 사실이었다. 사실상 고통 돌려막기일 수도 있겠지만, 뭐어. 입이 가벼운 죄라고 치자.

        

        게다가 일요일까지 왔기에, 어제와는 다르게 디브리핑 자체는 필수적이라 할지라도 ‘긴 디브리핑’의 필요는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니까….

        

        

        

       “…자꾸 똑같은 영상 좀 그만 틀어달라고 하세요. 화냅니다.”

        

        

        

        이 사람들은 이게 내 매드무비 재생 시간인 줄 알고 있는 건 아니겠지?

        

        게다가 제3자가 죽은 것도 아니었고 상대방은 다이스였으니 – 물론 그녀는 영상 분석을 하면서도 동시에 자꾸 기어오르는 애들을 다음 판에 잘근잘근 다져주겠다며 바람직한 협박을 가했고, 결국 다이스 아래의 애들은 전부 찌그러졌다.

        

        2호기…아니, 두 번째 제자의 입김은 이렇게나 센 법이었다.

        

        

        아무튼 이런 스스럼없는 태도도 근 한 달 동안 쌓아온 유대감과 현재 1등 독주 중이라는 상황이 정교하게 맞물린 덕에 가능했다. 요컨대 서로 친분도 쌓이고 했기에 용인되었다는 소리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시간은 많은 것들을 바스러뜨릴 수 있었고 – 이는 지금 이 관계 역시도 그러했다. 게다가 나 역시 태스크포스의 한 축인 이상 이를 완전히 묻어두고 갈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게 숨을 내쉬고 덧붙였다.

        

        

        

       “그러면, 더 이상의 디브리핑은 필요없다고 판단하고…AP 솔로잉 참여를 기준으로, 이제부터는 올해 말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사전 커리큘럼 안내가 있을 예정입니다.”

        

        

        

        올해 말.

        

        12월의 3주차.

        

        그리고 본선, 다른 말로는 파이널 챔피언십.

        

        그것이 목전에 다가와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아시아 예선전은 짧습니다

    이제 몇화 안 남았네요

    다음화 보기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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