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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96

   EP.196

     

   자식의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부모는 흔한 편이 아니다.

     

   그 이유로는 다양한 경우가 있었는데 하나는 그 부모가 자식의 재능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다.

     

   견부호자.

     

   자식에게서 범의 발톱이 자라면 그 부모는 기뻐하기보다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그들의 사회에서 정말 쓸 만한 재능이 맞는지, 혹은 그 날카로운 송곳니와 발톱에 대한 것을 인지하지 못해 그것이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방치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궁명의 아버지는 견부가 아니었다.

     

   “……여기가 너희 집이라고?”

   “예.”

   “혹시…… 아버지 함자가 어떻게 되시지?”

   “남궁 학 자를 쓰세요.”

     

   남궁의 가주전. 지금 남궁명은 나에게 만월의 밤에 내가 찾아왔었던 남궁의 집터가 녀석의 집이라 말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음. 천하오대검수라고 불리는 남궁학 가주가 네 아버지?”

   “네.”

     

   나와의 비무에서 꽤 위협적인 경지를 보여줬던 그 괴물이 녀석의 아버지란다.

   다시 말해 남궁명의 아버지는 자식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할 수준의 범부가 아니라는 말.

     

   그 뜻은 결국.

     

   ‘다 알고도 천월문에 입문하도록 둔 건가?’

     

   남궁명은 재능이 부족해 내놓게 된 애매한 자식 따위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 재능의 개화를 위해 야생에 풀어둔 한 마리의 범이었던 것이지.

     

   “일단 슬슬 들어가 볼까?”

   “그러죠.”

     

   괜히 남궁명을 지금 시기에 부른 것은 아닐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나와의 비무를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전해주기 위해 불렀을 가능성도 농후한 것이다.

     

   우리는 남궁의 대문을 열고 그들의 공간에 진입했다.

   하지만 당황스러웠던 점은 그곳에 있던 그 어떤 사람도 남궁명을 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오셨습니까.”

     

   꾸벅.

     

   집안 식솔들의 쌀쌀맞은 태도. 복장을 보지 않았다면 주인과 하인이라는 위치를 망각할 정도로 그들은 남궁명을 대놓고 무시하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이상한데 너는 자연스럽다?”

   “그런가요?”

   “그런가요는 무슨 그런가요야. 지금 저기 고개만 대충 숙이고 더러운 걸 봤다는 듯이 피하는 게 안 보여?”

   “뭐…… 저는 익숙합니다만.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가주님만 뵙고 돌아갈 생각이니까요.”

     

   이 불편한 상황이 익숙하다는 녀석의 말에 나는 미간을 찌푸렸다.

     

   남궁의 이름을 가진 녀석이 남궁의 하인들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심지어 이곳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남궁학을 아버지라 부르던 녀석이 하인들이 보이기 시작한 순간부터 꼬박꼬박 ‘가주’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그리고 녀석의 눈치가 극에 달한 것은 남궁의 이름이 적힌 형제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였다.

     

   “어? 남궁명?”

     

   남궁명과 외모가 묘하게 비슷한 형제들이 녀석을 보며 미간을 찌푸린다.

     

   “뭐야? 네가 여길 왜 와?”

   “어허, 진아. 말 조심하거라. 그래도 형제거늘.”

   “진천 형님. 어째서 저놈이랑 우리가 형제입니까. 흐르는 피가 다른데.”

   “그만하거라. 아버지께서 부르신 것이다. 명이 너도 진아 말을 너무 마음에 두지 말고.”

     

   남궁의 이름이 수놓아진 장삼을 입은 자식이 일곱.

   서열로 따지면 첫 번째와 두 번째쯤 되어 보이는 그들의 대화를 통해 나는 남궁명이 꽤 특이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인지할 수 있었다.

     

   ‘서자였나?’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여기 서 있는 일곱과 남궁명의 어미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나저나……”

     

   첫째로 보이는 남궁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그의 눈빛에 무례함은 없었지만 은근히 위아래로 나를 훑어보는 것이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소협께서는 무슨 일로 남궁을 방문하셨습니까. 명이와 아는 사이십니까?”

     

   그의 물음에 나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지금 이 자리에서 녀석의 스승이라 말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남궁의 검을 배워야 할 남궁의 자제가 타 문파의 무인에게 고개를 숙였다는 건 솔직히 말해 좋은 그림은 아니었다.

     

   남궁세가는 무림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강자들이 수두룩한 거대 세력. 그리고 그 힘이 강한 만큼 자존심도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었으니 남궁명을 그들의 치부라 생각해도 이상할 게 없는 것이다.

     

   하지만 녀석은.

     

   “제 스승님이십니다.”

     

   그렇게 나를 소개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얼굴로 내가 자신에게 검을 가르친 스승이라 말한 것이다.

     

   그리고 녀석의 파격적인 발언은 안 그래도 녀석의 등장에 불만이 많던 남궁의 형제들의 신경을 긁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뭐? 이 서자 놈이 미쳤나?”

   “가문의 수련 과정을 버티지도 못 해서 도망친 놈이 갑자기 외부인을 데려와서 스승이라…?”

     

   이번에는 남궁명을 아니꼽게 보던 둘째를 제외한 다른 형제들이 입을 열고 녀석을 공격했다.

   게다가 이번만큼은 참기가 어려웠던지 남궁진천이라 불렸던 그들의 맏이의 반응 또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조금 점잖았다는 점만 빼고.

     

   “명아.”

   “예 형님.”

     

   “네가 지금 뱉은 말의 무게를 알고 있느냐?”

   “잘 알고 있습니다.”

     

   “아니, 너는 모른다. 알고 있다면 이렇게 당당하게 말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천하의 남궁이 타인에게 머리를 숙이다니 안 될 일이다.”

     

   남궁진천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꽤 강한 기운. 물론 내가 만났던 ‘진짜’들과 비교를 하면 입을 다물어야겠지만 이곳에서는 어깨를 펴고 거드럭거려도 될 수준이긴 했다.

     

   “소협께서는 어느 문파의 제자이십니까. 구파의 일대 제자나 장로쯤 되십니까?”

     

   녀석의 말에 가시가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을 남궁명 또한 느낀 것인지 인상을 찌푸리며 나의 앞을 막아섰다.

     

   “그만하십시오.”

   “명아!”

   “시인 소협은 강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저는 아버지께 누구든 가르침을 받을 만한 무인이 나타난다면 그게 설령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겸손히 받아들이라 배웠습니다. 형님께서도 그렇지 않으십니까.”

     

   남궁명의 말에 남궁진천이 한숨을 내쉰다.

   가문에서 가주의 말은 곧 하늘의 뜻과 같다. 그리고 지금 녀석의 말에 반박한다면 그건 가주를 무시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후우…… 일단 알겠다. 여기 계신 소협과는 내가 나중에 더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지.”

   “……”

   “들어가자. 아버지께서 기다리신다.”

     

   남궁진천은 더 이상 말을 이을 생각이 없는 듯 조용히 걸음을 옮겼다.

     

   그를 선두로 가주전으로 움직이는 남궁의 자제들. 그리고 그들이 들어가는 것을 모두 확인한 남궁명은 민망하다는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음… 좀 이상한 가족이죠?”

   “확실히 특이하긴 하네. 막장 드라마 같았어.”

   “네?”

   “그런 게 있어. 일단 들어가자. 늦게 들어가면 문 닫히겠다.”

     

   나는 남궁명과 함께 가주전의 문을 통과했다.

     

   자연스럽게 가로로 줄을 서 가주의 등장을 기다리는 남궁의 자제들이 보인다.

   넓게 심어진 정원의 꽃과 연못. 며칠 전의 비무로 손상을 입었지만 세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그 훼손 상태가 크게 심해 보이진 않았다.

     

   끼익.

     

   그때 정면에 있던 전각의 문이 열렸다.

     

   “가주를 뵙습니다!”

   “가주를 뵙습니다!”

     

   창공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한 마리의 학이 연상되는 모습. 무림의 절대 강자 중 한 사람의 등장에 경의를 표한 무인들이 포권을 취하며 고개를 숙였다.

     

   “되었다. 자식들이 과한 예를 차리는 것도 부담스러우니. 다들 잘 지냈느냐?”

     

   안부를 묻는 노인의 얼굴에 가벼운 미소가 담겨 있었다.

     

   온화한 얼굴이었다. 그 어떤 불편함이나 사회적인 계산 따위가 숨겨지지 않은 순수한 반가움. 그리고 그의 인사에 응답하는 것은 맏이인 남궁진천의 몫이었다.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가주께서는 무탈하셨는지요.”

   “무탈하다마다. 최근에는 검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도 하였으니 너희들 보다 잘 지내지 않았을까 싶구나.”

     

   가주의 발언에 남궁진천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고개를 들었다.

     

   천하오대검수라 불리는 남궁의 가주다. 현경의 경지에 올랐던 그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은 그저 허허 웃으며 던질 만한 수준의 발언이 아니었다.

     

   “경하드립니다.”

   “경하는 무슨. 내가 어쩌다 깨달음을 얻었는지 혹 궁금하진 않더냐?”

     

   남궁학의 말에 자제들의 눈빛이 서로를 향했다.

   궁금하긴 한데 그걸 물어보는 건 도리에 어긋나는 행위가 아닐까 싶어 눈치를 보고 있던 것이다.

     

   ‘어쩐지 좀 세진 것 같더라.’

     

   내가 본 남궁학은 지난번에 봤을 때보다 더 강해져 있었다.

     

   뭐랄까…… 그 기운이 더 갈무리 되었다고 해야 할까?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이번에 다시 싸운다면 그의 목숨을 보장한 채 싸움에 임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남궁학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그의 눈빛. 그리고 나는 그가 나를 알아봤음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저쯤 되면 못 알아보는 게 더 이상한가.’

     

   야밤에 검은 복면을 쓰고 나타났다고 그가 지금의 나를 알아보지 못할 것 같진 않았다.

   애초에 골격이라는 것도 있고 눈빛이나 기운에서도 나를 느꼈을 것인데 모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일지도.

     

   꾸벅.

     

   그에게 고개를 숙이자 남궁학이 미소를 지으며 짧게 나의 인사를 받았다.

   결국 그의 경지가 오르게 된 것도 나와의 비무 덕분. 내가 아는 체하지 않는데 굳이 그때의 사건을 들출 생각은 없는 모양이었다.

     

   “깨달음을 얻었던 이야기는 나중에 해주도록 하마. 일단 내가 너희를 부른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자식들을 돌아본 남궁학이 다시금 운을 띄운다.

   그의 말을 진지하게 새겨듣는 자제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의 막내이자 서자인 남궁명 또한 마찬가지였다.

     

   “오늘 너희들의 무공이 얼마나 늘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각자의 방식으로 훌륭히 성장하고 있겠지만 아비 된 자로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그의 말에 자제들의 얼굴에 묘한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가주가 자식들을 모아 놓고 무공을 확인한 다는 것은 그들 중에 가주의 뒤를 이을 후인을 찾는 것과도 관련 있는 일.

     

   “너희들이 배워왔던 무공을 있는 힘껏 펼쳐 보거라. 그게 남궁의 검이 아니라도 좋다. 가장 자신 있는 검으로 각자의 무위를 선보이도록. 순서는……음. 아무나 상관없겠지.”

     

   남궁학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둘째인 남궁진아가 앞으로 걸어 나와 그에게 포권을 취했다.

     

   하지만 그는 어떤 초식을 펼치기에 앞서 지금까지 계속 신경 쓰였던 한 가지를 가주에게 일렀다.

     

   “아버지. 지금 이 자리에 외부인이 있습니다. 우선 명이 옆에 있는 저 소협부터 물리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이었다.

   남궁의 가주 앞에서 남궁의 자제들이 검을 펼치는 자리다. 그런데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있는 것은 뜬금없는 것을 넘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황당한 상황이라 봐도 무방했다.

     

   하지만.

     

   “괜찮다.”

   “……예?”

   “저기 있는 손님은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 너희가 펼칠 수준의 검은 저 무인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테니. 게다가 저분은 명이의 스승이라 하지 않았더냐.”

     

   아무래도 남궁학은 우리가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나눴던 대화를 전각 안에서 다 들은 모양이었다.

   남궁학의 말에 남궁진아의 고개가 돌아간다. 아무래도 자존심이 상한 모양이지만 감히 가주의 말에 토를 달 만큼의 오기는 없었던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가진 검을 펼쳐 보도록 하지요.”

     

   그가 조용히 검을 뽑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앞으로 뻗어진 왼발과 각 잡힌 어깨. 그리고 잠시 후, 끝까지 눌러진 스프링이 튕겨 나가듯 그의 발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파팟!

     

   창궁대연검법 蒼穹大衍劍法

   제일식 第一式

     

   “오오, 창궁대연검법!”

   “둘째 형님이 언제 저 경지에……”

     

   하늘을 누비는 듯한 자유로운 보법이 그의 검 끝에서 펼쳐진다.

   일반인이라면 눈으로 쫓기도 힘들 정도로 빠른 속도. 하지만 그 검의 무거움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근데…… 좀 애매한데?’

     

   하지만 왜 남궁의 가주가 녀석의 검이 나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나에게는 배울 것이 없는 검이다. 차라리 한참 뒤떨어지는 검을 펼쳤다면 반면교사하며 새로운 무언가를 건졌을지도 모르겠는데 이건 이도 저도 아닌 아쉬운 검일 뿐이었다.

     

   “진아가 많이 늘었구나.”

     

   허나 남궁학은 그런 자식의 기를 죽이지 않았다. 어쩌면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일지도 몰랐고.

     

   “다들 훌륭하구나.”

     

   그 뒤로 펼쳐진 검들도 다를 것은 없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남긴 건지 첫째는 아직 무공시연을 하지 않았지만 녀석이라고 크게 다를 것은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남게 된 것은 막내인 남궁명과 첫째인 남궁진천 뿐.

   그리고 눈치껏 자신의 차례라는 것을 직감한 남궁명은 나를 잠시 바라본 뒤, 검을 고쳐 잡으며 남궁학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막내야.”

   “네. 가주님.”

   “저기 있는 손님께서 너의 새 스승이라고 했느냐?”

   “……그렇습니다.”

     

   가주의 물음에 남궁명의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이곳에 들어오기 직전, 형제들이 했던 잔소리가 떠올라 괜히 위축이 된 것이다.

     

   하지만 남궁 가주는 그렇게 속이 좁은 인간이 아니었다.

     

   “한 번 펼쳐 보거라.”

   “……”

     

   딱히 특별한 말이 아니었다.

   꾸중도 아니었고 기대를 품은 응원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한마디는 생각했던 것보다 남궁명에게 큰 힘이 되었다.

     

   스윽.

     

   남궁명은 천천히 검을 들어 중단세를 취했다.

   다른 형제들과는 다른 시작.

   지금까지의 모두가 창궁대연검법을 펼쳤기에 같은 자세로 시작했으니 그가 다른 초식을 펼치려 한다는 것은 이곳의 모두가 알 수 있었다.

     

   “스승을 따로 뒀다더니 끝내 다른 문파의 무공을 배운 건가…”

   “자존심도 없군. 남궁의 수치야.”

     

   남궁명의 형제들은 녀석의 움직임을 보며 서로가 혀를 차기 시작했다.

     

   하지만 검이든 초식이든 지식이든 결국 아는 만큼만 보이는 것.

     

   “저건……”

     

   남궁의 가주 남궁학의 시선이 잠시 나를 향한다.

   저걸 네가 막내에게 가르쳤냐는 듯한 묘한 눈빛.

     

   아직 아쉬운 것이 많았지만 남궁의 이름으로 펼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의 절기가 걱정뿐이었던 막내의 손에서 차분히 펼쳐지고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이틀 간의 휴재와 오늘의 지각에 독자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타이레놀도 먹고 감기약도 따로 먹고 아무튼 어찌저찌 연재를 성공했습니다!

독자님들도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여름 감기는 상당히 무시무시한 놈입니다… 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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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Threatening To Climb The Tower?

Who Is Threatening To Climb The Tower?

Who Is Threatening You to Climb the Tower? 누가 탑 오르라고 협박함?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A sudden message arrived, heralding the end of humanity.

[Climb the tower. If you refuse, you will die.]

We are being threatened by a mysterious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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