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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02

       * * *

       

       

       

       언제고 저 빨갱이들은 공격해 올 것이다.

       

       차라리 독일 빨갱이가 준비를 마치고 먼저 치고 들어오기 전에 줘 패야 한다.

       

       이른바, 예방전쟁이라는 것이다.

       

       

       “아, 폴란드 측에도 알리지. 그쪽도 이번에는 러시아랑 따로 놀고 싶을 테니 말이야.”

       

       

       러시아가 양키들 내전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이참에 폴란드에서 러시아 영향력을 빼내는 것도 좋다.

       

       

       “오스트리아는 어떻게 하죠? 그쪽도 밑에서 찌르고 들어갈 수 있는데.”

       “오스트리아는 안 되네. 그 히틀러란 자. 위험해. 분열된 이중제국 구성원들을 반공을 내세워 다시 한데 묶은 초인이야. 그간 다민족이라 해체하기 쉬운 시절의 이중제국이 아니라 아예 하나로 묶었다 이 말이네. 심지어 친러파이고, 남독일을 노리고 있지. 정말 사정이 안 좋을 때면 모를까. 지금은 아니야.”

       

       

       오죽하면 독일 공산당에 괴벨스가 있다면 합스부르크에 히틀러가 있다는 말이 세간에 떠돌 정도다.

       

       이중제국으로 겉으로나마 뭉쳐 있던 시절에 비하면 산산조각 나 있을 그 다민족 파편들을 다시 합스부르크의 울타리 안으로 뭉쳐 버렸다.

       

       그건 보통 인물이 아닐 터다.

       

       솔직히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영혼의 빅매치를 해서 서로 두들겨 패며 싸워주는 것도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스트리아와 상호방위조약으로 자연스럽게 언제든 러시아가 참전할 수도 있다.

       

       아메리카에 묶여 있다고 해도 러시아 인구를 생각하면 오스트리아를 이용해 최소한 전선 하나를 감당할 병력을 보낼 수는 있을 터.

       

       그럼, 오스트리아는 끌어들이면 오히려 독이 된다.

       

       오히려 오스트리아는 언제고 손 봐줘야 할 국가다. 당장 히틀러만 해도 지난 패전에 대한 분노를 영국과 프랑스로 돌렸다.

       

       언제고 그쪽과도 부딪칠지도 모를 일이다.

       

       

       “오스트리아나 발칸 쪽은 어쩔 수 없어도 폴란드는 결국 친영파로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이야.”

       

       

       프랑스와 저지대, 폴란드의 선에서 그대로 포위해 공격하고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결국 공산독일은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다.

       

       참호전? 과연 독일제국보다 약한 공산 독일이 사방에서 치면 무너지지 않고 어쩔 것인가?

       

       비록 늙은 사자라 할지라도 여전히 세계를 아우르는 대영제국이라면 저런 빨간 독일 정도는 순식간에 무너트릴 거다.

       

       

       “너무 급한 것 같습니다만. 침략전보다는 방어전이 좋지 않을지.”

       “이보게 모슬리. 국제사회를 냉정하게 바라보게. 우리가 시간을 줄 수록 공산 독일 놈들은 우리 식민지에 독일을 풀 거야. 그리되면 러시아 여제 말대로 끝이네.”

       

       

       공산 독일이 뭘 믿고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겠나.

       

       대영제국의 힘이 식민지에 있다는 것을 알고 팔다리를 잘라 낸 후에 한판 벌이겠다는 소리다.

       

       그전에 해결을 해야지.

       

       

       “그렇다면 전쟁 예산을 준비해야겠군요.”

       “그래야지.”

       

       

       영국은 남모르게 독일을 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프랑스의 총리 레옹 블룸에게도 이를 알렸다.

       

       

       “독일에 대한 선제 공격이라.”

       

       

       레옹 블룸은 곰곰이 이해득실을 따져보았다.

       

       이미 영국은 전쟁명분까지 챙겼다고 한다.

       

       프랑스가 준비만 된다면 영프 연합군으로 단숨에 후려칠 거라고.

       

       저지대와 알자스-로렌에서 단숨에 치고 들어가자고.

       

       계산만 해 보면 이게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니긴 하다.

       

       최근 내부에서 코뮌이 날뛰고 있으니, 국론 분열을 전쟁을 통해 단합시키는 것도 좋다.

       

       방어전이 아니라 공격전.

       

       대전쟁 때와는 양상이 많이 다를 것이다. 독일제국에 파리를 위협받던 시절과 달리 유럽 제일의 육군인 프랑스군이 라인강을 넘는 것이다.

       

       원래 역사와 달리 프랑스는 마지노선을 설치하지 않았으나 그 대신 그만큼 육군에 많은 투자를 했다.

       

       독일은 설마 자국이 먼저 공격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할 것이다.

       

       그 허점을 찌르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레옹 블룸은 처칠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그렇게 영국과 프랑스가 야심 찬 계획을 세울 무렵, 베를린의 괴벨스 역시 프랑스 코뮌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 받았다.

       

       

       “서기장 동지. 토미놈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흠.”

       “차라리 선수를 쳐서 프랑스를 노리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선수를 친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군대로 영국과 프랑스가 연합해 오기 전에 후려친다. 나쁘지 않다.

       

       그러나 괴벨스의 생각은 달랐다.

       

       괴벨스는 카를 리프크네히트를 쳐 내고 서기장 자리에 올라 독일을 경영하면서 원래 역사보다 더욱 치밀해지고 선동 능력 또한 강해졌다.

       

       그리고 독일제국군에서 활약을 하던 장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서 인민군도 새롭게 재편했다.

       

       그런 그가 보기에 허점을 찔러 선제공격을 가하는 것은 좋은 방법으로 보이지만.

       

       

       “아니지. 아니야. 동지들이 보기에는 그게 좋아 보이겠지. 전략적으로 봐도 그게 좋을 테고. 하지만.”

       

       

       이건 오히려 침략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전쟁 때만 보아도 참호전의 지루한 양상이 보이지 않았던가.

       

       이번엔 반대로 이쪽에서 그렇게 막아보는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은 독일제국 시기가 아니다. 이미 공산 독일도 충분히 전차를 확보하였다.

       

       프랑스의 공산당 동지들과 히틀러의 오른손이라 불리는 괴링에 의해 공산주의자들이 잡히기 전에 오스트리아에서도 전차 설계도 빼 독일 각지의 전차 설계국에서 전차를 생산해냈다.

       물론 러시아에 밀린다는 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일단 영국과 프랑스만 어떻게 하고 적화시킨 유럽의 힘으로 저 수정자본주의란 이름으로 바꾼 제국주의의 끝판왕인 러시아를 무너트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참호전으로 버티면서 프랑스 내부에서 혁명을 일으킨다. 프랑스만 적화시킨다면 영국이 어쩌겠나?”

       

       

       대전쟁 때와 달리 순무의 겨울에 최대한 대비하려고 노력도 했고, 그전에 프랑스만 적화시키는 도박만 통한다면.

       

       프랑스의 적화만 완수하면, 유럽에 갇힌 영국군을 모조리 섬멸하면 된다.

       

       여전히 강력한 로열 네이비도 있지만. 육군이 없는 놈들이 깔짝이는 거 말고 뭐 하겠나?

       

       

       “과연 서기장 동지! 혜안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군요.”

       “그럼, 국민정부의 지원요청은 어떻게 합니까?”

       “전쟁이 터지면 무기 지원은 힘들겠지만, 중국 동지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그들을 정예로 키워줄 군사고문이네. 지금은 이 정도로 충분할 거야.”

       

       

       마음에 들지 않기는 해도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수입하고 있다 들었다.

       

       그럼, 이쪽은 군사고문만으로 충분하겠지.

       

       지금 중국에 그 무엇보다 필요한 건 군대를 정예로 훈련시킬 군사고문이니.

       

       

       ‘생각해 보면 그 이상한 전략을 가르쳐 준 것도 전부 중국에 피해를 강요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거기까지 생각한 거라면 그 모스크바의 마녀는 상당히 뛰어난 인물이다.

       

       그러니 더더욱 방공협정을 분열시킬 필요가 있었다.

       

       방공협정에 속한 놈들을 각개 격파하면서 마지막에는 러시아를 쳐야지.

       

       그래서 일부러 틈을 주고 방어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오랫동안 카를 리프크네히트의 치하에서 고생해 온 노동자들도 있다.

       

       이런 노동자들이 과연 선제공격을 한다치면, 침략 전쟁에 적극 협조하겠나?

       

       차라리 방어 전쟁을 치르면서 모든 독일인의 힘을 결집시키는 것이 나을 것이다.

       

       보수파의 힘이 강한 바이에른도, 자유군단도 인민군이 진압해 버리거나 여전히 구시대의 황실이 있는 동프로이센이나 오스트리로 튀었다.

       

       오로지 노동자들의 힘을 결집할 수 있게 되었다.

       

       만일 실패한다면? 그런 가능성은 두지 않았다.

       

       실패를 생각하는 순간, 제국주의에 대한 패배요. 공산주의는 완전히 몰락하게 될 테니까.

       

       패배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전쟁이 이번 전쟁이다.

       

       원래 역사에서라면 안슐루스, 폴란드 침공을 벌여야 할 독일은 괴벨스의 영도 하에 버티기로 작정했다.

       

       충분히 가질 만큼 다 가지고 있다.

       

       파울 요제프 괴벨스는 서기장 집무실의 창가로 다가 갔다.

       

       창밖으로는 노동자의 붉은 깃발이 가로등에 걸려 마치 붉은 파도를 연상시켜 이곳이 공산주의의 본산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저 하늘은 그런 공산주의의 태동을 반겨 주듯 찬란하게 베를린 시내를 비추고 있었다.

       

       괴벨스는 뒷짐을 진 두 손을 꽉 쥐었다.

       

       

       “올 테면 오라. 제국주의의 망령들이여.”

       

       

       노동자의 붉은 깃발 아래에 모조리 뭉개질 터이니.

       

       

       “저, 서기장 동지.”

       “무엇인가?”

       “이탈리아는 어떻게 합니까? 아직 에티오피아와 싸우고 있습니다만.”

       

       

       왜 한참 분위기 낼 때, 이탈리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그래. 그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문제다.

       

       다른 국가도 아니고. 하다못해 스페인 같은 이류국가라면 모를까.

       

       무려 아프리카의 나라인 에티오피아를 상대로 국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래 역사와 달리 러시아 무기로 무장하고 버티는 에티오피아는 여전히 이탈리아의 마수로부터 버티고 있었다.

       

       아무리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 내에서는 그나마 문명화되고 러시아 무기로 무장했다지만 이건 좀.

       

       

       “아무리 그래도 이기긴 하겠지. 제해권도 그냥 넘기지는 않을 테고. 곧 저녁 먹을 시간인데, 밥맛 떨어지게 이탈리아 이야기는 하지도 말게.”

       “예. 동지!”

       

       

       제아무리 에티오피아를 상대로 총력전을 벌이는 이탈리아라고 해도 그냥 단숨에 빨리 끝내려는 것이지. 절대 아프리카 국가에 당하지는 않을 거다.

       

       그래. 부디 그러기를 바래야 한다. 부디.

       

       

       * * *

       

       

       중일 전쟁이 본격화 되기 시작하면서 러시아는 좀 더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내전과 중일 전쟁, 이제 슬슬 새로운 전쟁이 터질 때가 되었으니까.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터질 것 같았다.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 준비를?”

       

       

       오늘은 두마에서 정말 서류결재나 하나 싶었더니만, 이번엔 뒷목을 잡게 만드는 소식을 전해 받았다.

       

       그래. 영국과 프랑스가 설마설마 했던 전쟁 준비에 들어갔다.

       

       그것도 방공협정과 달리 자기들만의 전쟁명분을 만들어서 러시아나 다른 국가들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게 대체 뭐하자는 건지.

       

       

       “예. 폐하. 뭔가 수작질을 벌이는 거 같습니다.”

       

       

       내무부 장관의 말에 볼을 부풀리며 손가락으로 책상 끝을 톡톡 두드렸다.

       

       처칠 그 인간이 상당히 좀 꼽다.

       

       그냥 방공협정국가의 균열을 대놓고 보여주는 꼴이 아니냐고.

       

       

       “설마 이 미친놈들이 정말로?”

       

       

       먼저 2차 대전을 시작하겠다고?

       

       설마 아니겠지? 아니, 물론 내가 그렇게 말은 해 뒀지만. 뭐 그래. 그놈들도 차르인 내 말을 그저 따르기 위해서 시작하려는 건 아닐 테고.

       

       공산 독일이 더 위험해지기 전에 치겠다 이거겠지.

       

       더불어 영국은 우리가 전쟁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강력한 총기와 전차로 무장하고 비행기까지 있으니.

       

       처칠이라면 독일을 따 먹을 절호의 기회를 야만스러운 슬라브족에게 넘기기 싫었을 것이다.

       

       그러니 한번 저지르려고 했겠지.

       

       똑같이 전쟁을 준비해도 독일보다는 영국이 빠를 테니까. 여기에 저지대 국가들도 왕정국가니 그들의 도움도 받고, 혁명이 날 것을 우려하여 빨리 공산당을 제압하고 싶은 프랑스까지 함께 한다면야.

       

       

       가능성은 있다.

       

       지금 딱 러시아가 미국에 묶인 틈을 타 처칠은 유럽이라도 취하려고 애를 쓸 거다.

       

       

       “우리가 미국 내전에 묶인 사이 유럽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 이 소리군요.”

       

       

       처칠이라면 그럴 줄 알았다.

       

       러시아의 팽창에 처칠이 경계하는 건 당연하겠지.

       

       그렇다고 힘으로, 무력으로 처리하기에는 힘이 들 테고. 차라리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유럽을 취하겠다는 전략.

       

       그 목표를 독일로 두는 것이다.

       

       때마침 공산 독일이니 두들겨 패기 딱 좋고. 자치령들도 더 나대기 전에 외부에 적을 만들어 단합하는 것.

       

       처칠이라면 그럴 수도 있고, 처칠에게 있어 대영제국을 위대하게 만들려면 그 방법밖에 없다.

       

       

       “예.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음, 우리는 움직일 수 없는데.”

       

       

       우리는 움직일 수도 없고, 애초에 2차 대전이 터지면 나중에 참전할 생각이었다.

       

       처칠이 굳이 그러지 않아도 나는 그럴 생각이라는 것인데.

       

       

       “우리도 명분을 만들어 들어가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아닙니다. 하지만 선제공격은 말려야 합니다. 어쩌면 공산 독일이 이걸 원할 수도 있어요.”

       “방어하는 입장이 되면 명분은 독일이 쥐게 되겠군요.”

       

       

       괴벨스가 방어전을 노리고 있다.

       

       나는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원래 역사와 달리 안슐루스도 없고, 뮌헨협정도, 폴란드 침공도 없었다.

       

       안 싸울 수는 없으니 공산독일이 쓸 만한 하나겠지. 각개격파. 그렇다고 선공을 날릴 수는 없으니 일단 방어하겠다. 이 말이고.

       

       그렇다고 방어만 하는 것도 상대에게 결정타를 날릴 수는 없으니, 뒤로 수작질을 부릴 것이다.

       

       그럼 이거 우리 쪽이 조금 더 숟가락을 얹어볼까?

       

       우리가 군대를 움직이지 못한다면 좋은 것은 처칠만이 아니다.

       

       저, 공산독일 역시 나쁜 건 아니란 소리지. 오히려 딱 좋을 터다.

       

       러시아가 삽질하는 사이 영프와 시원하게 한바탕 뜨겠다. 이런 논리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서로 두들겨 패면서 싸우게 하고 우린 우리끼리 미국 내전을 완전히 끝내버리면 된다.

       

       어? 이거 우리에게도 이득 아닌가?

       

       

       “우리에게도 이건 이득이겠군요. 저 둘이 러시아가 참전하기 전에, 러시아를 견제하려고 먼저 전쟁을 치르면 우리는 미국에 영향력을 투사할 시간을 벌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게 전혀 나쁜 것이 아니다.

       

       미국 내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상황이다.

       

       어디든 늘상 간섭하고 참견질하는 것이 특기인 혐성국 놈들과 세계 혁명과 러시아와의 전쟁을 꿈꾸는 공산독일.

       

       그 들이 서로에게 묶인다. 서로 진흙탕 싸움을 한다면야.

       

       트로츠키는 트로츠키 대로 잡고 미국 내전을 우리가 끝낼 수 있다.

       

       

       “과연 그렇군요. 그럼, 서로 이득이지만.”

       “물론 조건부로 그 전쟁이 누군가에 의해 빨리 끝난다. 이런 전개가 될 수도 있으니, 만일 전쟁이 터진다면 우리가 참전할 때까지 질질 끌기를 바래야 합니다.”

       

       

       느낌상, 전쟁은 빨리 끝날 거 같지 않거든.

       

       그야 그 영국과 독일이다.

       

       일단 영국이야 로열네이비가 있으니 지지 않을 테고.

       

       공산 독일도 들어 보면 기갑부대가 좀 있는 거 같거든.

       

       순무의 겨울이 좀 위협적이겠지만, 공산 독일이 어떻게든 우리가 내전을 끝낼 때까지 버틴다면 한숟갈 얹을 수도 있다.

       

       

       “흠, 잘되면 참 좋을 텐데.”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거 나쁜 건 아니다.

       

       적어도 전쟁이 빨리 끝나지 않는다는 선에서 보면 말이야.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이세계의 처칠도 그 짧은 시간 동안 다민족을 규합한 히틀러를 위험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나올 것 같네요.

    그리고 챌린지 작품은 음, 아무래도 몸이 좀 안 좋아서 하루에 3~4천자 밖에 못 써서 좀 늦어질지도…….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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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Status: Ongoing Author:
I became a Russian princess destined to die in a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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