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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02

        

         “이봐, 거기 자네! 오늘 밑의 손님 물은 좀 어떤가?? 아니, 어서 이리 오게. 내 한 명씩 차례차례 가리킬 테니 저 치들이 얼마나 땄는지 알려주면 돼!”

         

         “네… 네!? 저는 그런 권한 같은 건 없는 일반 접객원….”

         

         “어허! 잘 모르겠으면 후딱 상사한테 연락부터 돌리게. 랑데부 카지노의 하중 지지대 네 개는 족히 세우신 요크셔 캐피탈의 알프레드가 따분해한다고!”

         

         지나가던 서비스 스태프 분의 멱살을 잡은 채, 무슨 나이트클럽에 온 것 마냥 수질을 따지기 시작한 우리의 가면 노인 씨.

         

         위험천만할 정도로 플로어 난간에 몸을 기대고, 머리를 내민 폼이 예사롭지 않았지만… 술에 취하신 것도 아니니 설마 떨어지지는 않으리라.

         

         …뭐, 진짜로 낙상 사고 같은 게 날 걸 감지하면 달라붙은 직원이 알아서 대처하겠지.

         

         이런 막간을 이용해서 해야 하는 건 쓰잘데기 없는 걱정이 아니라 탐문이다 탐문.

         어디 그럼 다른 손님들이 멀리서 구경은 할지언정, 직접 끼어들 엄두도 못 낼 방식으로 놀고 있는 이 수상쩍은 부자들의 사연이나 좀 들어보실까나.

         

         “그래서… 진짜 우리 셋이서라도 해요?”

         

         “아니! 난 그냥 기다릴래. 잘 치는 사람이랑 하는 것도 좋은데, 역시 놀리는 맛이 있는 편이 좋아서.”

         “…….”

         

         심드렁한 대답과 동시에.

         사샤가 아예 몸을 이완하고 의자에 늘어졌다. 슈거 씨는 깍지 낀 손을 무릎 위에 두는 걸로 휴식을 선언, 딜러 역할을 맡은 직원 분은 이때다 싶었는지 카드를 점검하고 테이블을 닦아내는 등 최선을 다해 정돈에 힘쓰셨고.

         

         음… 이런 상황에서 어쩌다 두 사람이 그런 묘한 취미로 의기투합하게 되었는지를 물어보면, 혹시 자리 비운 사람의 뒷담화를 하자는 것처럼 보이려나?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진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저기, 뭐 하나만 물어봐도 괜찮을까?”

         “응??”

         

         자꾸 애인의 엄한 곳을 더듬던 그녀의 손이 우뚝 멈췄다.

         

         게임 도중에 틈이 나기만 해도, 이런 식으로 휴게 시간이 주어지면 자꾸만 저런 남사스러운 행위를 반복하면서도 막상 끊어야 할 때 멈추는 걸 보면 예의를 모르는 건 절대 아닌데…… 계속 하는 건 그냥 버릇이야 뭐야.

         

         …아닌가? 알면서도 굳이 이러는 게 더 이상하다고 봐야 하나?

         

         “염치없이 잔뜩 따 놓고 묻기는 뭐한데. 알프레드 씨의 설명을 그대로 삼킨다 치면 두 사람이 하는 건 거의 확률 반반짜리 자선사업 아니야? 저런 식으로 찾아서 초대한 손님이, 설령 차용증을 쓰게 되더라도 제대로 갚을 것 같지는 않은데.”

         

         ‘왜?’ 라는 물음을 구태여 꺼내지 않고 도중에 끊었다.

         악질, 악취미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비꼬기는 했다만 어찌 보면 그들은 인생 역전의 기회를 주는 것에 불과했다.

         

         저 아래 게임장에서 판돈을 몇 차례 휩쓸어 담아봐야 얼마나 될까.

         잘 해야 몇 백만? 천만까지는 아슬아슬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걸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확답하기 힘들겠지.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액수일 수 있어도.

         

         반면 여기에서 흐름을 타고 나처럼 크게 이기면 얘기는 전혀 달라진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건 불가능해도, 부가 부를 낳는 건 쉽다고. 적절한 재투자를 통해 이자만 벌어들여도 평생 무직으로 사는 건 꿈이 아니다.

         

         솔직히… 나도 당장 드러누울 거주지 문제가 급한 것만 아니었다면 느긋하게 재테크 수단부터 강구했을 것이다.

         돈이라는 게 참 급하게 쓸 곳은 많은데 다시 벌어들이려면 상당한 품을 들이거나, 이렇게 위험한 도박에 기대야 한단 말이지.

         

         “…프핫! 뭐야, 겨우 그런 게 궁금했어? 진짜 크레딧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른 곳에 관심이 많네. 어디, 그럼 요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어….”

         

         ‘아니, 난 세상 누구보다 연연하는데요….’ 하고 대꾸하려던 입을 슬쩍 다물었다.

         상대가 분위기 잡고 개인사를 풀어주려 하는데 갑자기 끼어들어서 망치는 건 매너가 아니기에.

         

         침묵하는 내 앞에서 사샤는 뭔가를 고민하듯 엄지를 가볍게 물고는 눈을 굴렸다.

         

         마치 예로 들기에 적당한 재료를 찾는 것처럼. 어느 걸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데 이용할까 따지는 것처럼 방황하던 그녀의 시선이 테이블과 옆에 번갈아가며 머물고는, 이내 입가를 떠나 테이블에 쌓인 칩 무더기로 그 손길이 향했으니.  

         

         “우리 자기, 오랜만에 게임 하나 해볼래…?”

         

         “…….”

         

         어쩐지 소름이 돋는 은근한 목소리에.

         ‘게임’이라는 단어를 들은 다소 느끼하게 생긴 이름모를 남자, 사샤의 애인이 마른침을 삼켰다.

         

         지금 굳이? 이유를 보여주는데 무슨 게임을?

         여러가지 잡생각이 떠올랐지만 타당성을 따질 필요는 없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 아닌 듯 여자는 거침이 없었고, 남자는 기대와 공포가 뒤섞인 오묘한 표정을 지었으니까.

         

         “지금부터 이 칩을 네 입에다 하나씩 물릴 거야. 단, 칩 종류나 순서는 내 마음대로고 자기는 머리 말고는 절대 움직이던 안 돼. 그리고 칩을 더 못 물게 됐을 때 가지고 있던 칩은 다~ 자기 꺼야. 오케이? 으음♪ 이제부터 시작.”

         

         “!!”

         

         탁!

         

         무슨 답변을 듣기도 전에 새빨간 칩 하나가 애인의 혓바닥 위에 올라갔다.

         백만짜리 레드 칩, 예쁘게 물기엔 약간 버거운 사이즈의 플라스틱 원반. 저걸로 사내는 백만 크레딧을 번 것이다. …창구에서 떼일 수수료를 고려하면 약간 모자랄 수도 있겠는데 어쨌든.

         

         그렇게 하나를 올려놓은 사샤는 거침없이 다음 칩을 집어서 또 밀어 넣었으니, 이걸로 그의 수익은 벌써 이백만에 육박.

         

         ‘……뭐지?’

         

         고개를 갸웃했다.

         그저 일방적인 손해와 일방적인 이득만이 공존하는 광경이거늘. 이걸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나… 싶어서 동의를 구할 겸 어깨 너머의 제로를 힐끔거렸더니.

         

         아니나다를까? 우리의 냉정한 파트너는 저 이해하기 어려운 광경을 보고도 있는 그대로 분석하기 바빴다.

         

         – 예, 꽤나 기묘합니다. 심지어 공정한 게임으로서 성립하기엔 많은 설명이 누락된 채로 시작했군요. 가령 주최자 측이 가져야 할 승리 요건, 달성해야 하는 기준치라던가. 특히 플레이어의 안전을 고려한 제동 장치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

         

         “그러게…?”

         

         사실 맞장구를 치면서도 내심 수령할 상금이 불어나는데 그가 거부할 이유는 없으리라고 여겼지만.

         그런데 다시 보니까, 언제 어떻게 멈춘다는 규칙은 꼭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으급…!”

         “옳지, 옳지.”

         

         까드드득…!!

         

         칩들이 치아와 부딪히면서 거슬리는 소음을 연주했다.

         어느새 숨구멍에 들어찬 이물질 때문에 헛구역질이 올라오는지 그는 연신 비명을 내질렀으나, 혀도 치아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그건 제대로 된 언어를 이루지 못했다.

         

         그에게 약속된 건 재량껏 얻어낼 수 있는 돈, 생리적 저항을 속박하는 것 또한 달콤한 보상.

         발버둥치면 고통은 끝나겠지만 변덕스러운 그녀가 그걸 순순히 인정해줄지, 실격 처리를 할지는 본인 외에는 모를 일이다. 그럼 무작정 참고 견뎌야 한다는 뜻인데… 대체 언제까지?

         

         “그윽…! 그으그으, 으!!”

         

         “어머, 벌써 포기하게?”

         

         주르륵.

         입술 끝이 찢어져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음에도 사샤는 걱정조차 하지 않고 자꾸만 칩으로 입구를 두들기고 있었다.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레드 칩으로 가득한 입이 좌우로 마구 흔들린다. 더는 무리라고, 이제는 정말 멈춰달라고. 그리고 그런 상대방이 얼마나 진심인지 가늠하는 것처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아쉽게 입맛을 다셨다.

         

         “아~ 어쩔 수 없네? 슬슬 다른 것도 넣어주려고 했는데.”

         

         “급!?”

         

         그래, 방금까지 들고 있던 레드 칩을 원래 자리에 내려놓고. 대신에 요사스러운 빛깔을 자랑하는 블랙 칩을 쥐고 흔들면서.

         

         하나에 천만 크레딧, 누구는 죽어라 노력해도 진짜 죽는 순간까지 계좌에 모으기 힘들 수도 있는 거금. 하지만 애석하게도 한계에 이른 남자의 구강엔 끼워 넣을 공간이 없는 데다가,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여자는 활짝 웃었으니.

         

         “어라라?? 이거 아까워서 어쩌지 자기?”

         “그우웁, 우욱…!!”

         

         자칫 물고 있던 재화가 떨어질라 최대한 조심스럽게.

         어떻게든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턱을 비틀어봐도, 거의 칩을 삼킬 기세로 목구멍을 열어봐도 답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그의 눈은 필사적으로 사샤의 손가락만 뒤쫓았다.

         

         툭툭. 보기 흉하게 튀어나온 침투성이 칩덩어리를 건드리던 그녀가 빈손을 뻗어 그의 머리채를 휘어잡고는 나긋나긋하게 물었다.

         

         “정 그렇게 갖고 싶으면… 내가 억지로 넣어줄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해줄까?”

         

         그러나 진짜 말투만 부드러웠다 뿐이지, 안에 담긴 어마어마한 가학심과 폭력성은 은근한 손짓에서부터 절절히 드러나고 있었기에 나는 그가 어떤 식으로든 최소한 망설이거나 거부할 줄 알았다.

         

         상식적으로 저런 불길한 제안을 누가 수락할까? 무슨 험한 꼴을 당하고 싶어서?

         ……그렇지만 거금 앞에서 상식을 따질 수 있는 건, 여유가 생긴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

         

         느리지만 더할 나위없이 확실하게. 남자의 고개가 위아래로 끄덕여졌고.

         머리만 움직여야 한다는 규칙을 지키면서도, 말을 못하는 처지에서 표할 수 있는 가장 뚜렷한 수락 표현에 둘 중 누가 더 기뻐했는지 나로서는 판단하기 힘들었다.

         

         여기서 천만 크레딧을 더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남자는 환희의 감정을 담아 눈매를 치켜 떴으며.

         미니 게임 참가자의 동의를 구한 사샤는 도움을 줄 생각에 싱글벙글하며 손아귀에 힘을 줬으니까.

         

         빠각—!!

         

         “커흐욱. 우웨에엑…! 거헉!!”

         

         토악질과 함께 허공으로 하얀 무언가가. 아, 미친. 부러진 이빨이 비산했다.

         테이블 모서리에 블랙 칩을 가지런히 세운 후에, 미처 관객들이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붙잡은 머리끄덩이를 붙잡고 내려친 것이다. 그 뒤에 이어진 건 칩과 피를 토해내는 소리였고.

         

         난데없는 폭력 사태에 외야에서 비명, 거기에 간간히 섞인 박수와 휘파람이 울리는 와중에도. 바닥에 흩어진 칩을, 특히나 까만 탓에 잘 안보이는 블랙 칩부터 소중하게 주워담느라 경황없는 자신의 ‘애인’을 그녀는 발랄하게 송별했다.

         

         “아핫♡ 자기야, 오늘 재밌었어! 이만 가봐도 돼. 아, 다음에도 부르면 바로 나와줄 거지? 응??”

         

         “와….”

         

         그렇지만 그 평이한 작별 인사마저. 꺼지라는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비척거리며 인파를 헤치고 사라지는 남자가 아닌, 입을 벌리고 멍하니 있는 나를 보면서 이루어졌으니.

         

         사샤는 정말로 일종의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이 모든 행위를 저질렀다고 담담하게 고백한 셈이다.

         자랑스럽게 빈 의자를 밀어버리고 손을 휘휘 털어낸 피투성이 여인이 이쪽을 향해 실소를 터트려왔다.

         

         “봤지? 저게 인간이야. 내숭 떨고, 온갖 아양을 부리다가도 눈앞에 마법의 상품만 내걸면 순식간에 솔직해지는 짐승. 그걸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고 구경하는 특등석이 이런 카지노니까 놀러 온 거고!”

         

         “……알프레드 씨는요?”

         

         “뭐, 그런 의미에서 그 영감님이랑 나는 만난 김에 의기투합한 셈이지? 원래는 다른 사람들도 더 있었는데 다들 질렸는지, 나가는 크레딧이 부담됐는지 요즘은 잘 안 보이던데.”

         

         아직도 난간에서 열심히 삿대질 중인 노인에게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한 명은 종이 쪼가리에 인생을 건 절박함을 구경하고 싶어서, 다른 한 명은 인간의 본성은 돈 앞에서 드러난다고 믿어서.

         

         과연, 이건 중증 변태들이라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래서 따면 좋고 아님 말고~ 같은 태도로 임한 나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뜻이렸다.

         

         거 정말 어울려주기 힘든 가치관들을 갖고 계십니다?

         알프레드 씨는 나도 같이 게임하다 보면 이해할 거라 여기고 일단 행동으로 옮기신 모양인데, 전 그냥 구경하다가 떨어지는 콩고물이나 얻어먹을 예정인데요.

         

         그러니까 일단… 돈 빌릴 일이 생겨도 알프레드 씨한테서 빌리지, 사샤한테 손을 내미는 건 절대 지양하자고 마음먹었다.

         …씁, 폭력배 성향은 영락없이 대부업체 사장님 쪽이 강할 줄 알았는데. 깜짝 놀라서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네.

         

         “야야, 카운터에 연락 좀 넣어라. 칩 더 바꿀 테니까 얼른 스캐너 들고 오라고.”

         

         “……물론입니다! 사샤님.”

         

         피가 잔뜩 뿌려진 테이블을 노려보던 사샤가 투덜거리면서 딜러에게 말을 걸었고, 기껏 윤기 흐르게 정비한 테이블이 다시 엉망이 되었음에도 불쌍한 직원 씨는 서비스 스마일을 장전한 채로 응대.

         

         당연히 더러워진 주변을 좀 치워달라는 줄 알았거늘, 방금 그걸로 칩이 너무 적어졌으니까 보충하겠다는 소리가 먼저 나오는 건… 진짜 어지럽네 그냥.

         

         내가 정당하게 게임을 통해 판돈 한두 푼 갉아먹는다고 짜증낼 위인들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 다행이기는 하다만.

         계속 여기서 죽치고 앉아있는 게 좋은 선택일까… 회의감이 들던 와중, 슬슬 주변 정리가 끝난 사샤가 나조차 잊고 있던 점을 지적해왔다.

         

         “아나스타샤라고 했지? 공평하게 나도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 예, 뭐.”

         

         편히 물어도 된다는 의미를 담아 머리를 주억거렸더니, 왠지 스스로 목소리를 한껏 낮춘 사샤가 귓가에 속삭여왔다.

         

         “혹시… 저기 슈거 씨랑 아는 사이야? 저 아재가 말수가 적긴 했는데, 네가 오고 나서는 더 조용해진 것 같아서…. 아, 이거 내가 괜히 남의 연애 사업에 참견한 건가?”

         

         ‘……뭐라고.’

         

         은근하게 휜 눈썹, 어울리지 않게 배시시 웃는 그녀에게서 다급히 고개를 돌려 여태 묵묵히 팔짱 끼고 있던 방관자를 쳐다봤다.

         

         별 특색 없이 곱게 나이 들었다고 생각한 외모에 굉장한 편견이 씌워질 것만 같았다.

         변태의 위협이 또 있었다고? 진짜 지금이라도 일어날까? 설마 따고 도망간다고 괘씸해 하려나.

         

         하지만 고민은 그다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살짝 늦어버렸다고 할 수 있겠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이 테이블의 무드 메이커께서, 기어이 만면의 미소와 함께 새로운 플레이어를 낚아 데려오셨으니까.

         

         그것도 오늘 아주 끝장을 볼 생각이 만만해 보이는, 담배 찌든 냄새로 중무장한 남자로 말이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정상인이 없다고? 원래도 대부분의 현대인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단다 하하…!

    여러분은 절대 저처럼, 새 SSD를 설치하는데 귀찮답시고 전원이 켜진 상태로 맨손을 넣어서 사타선을 만지작거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cpu 팬에 손등이 진짜 갈려나가고, 컴퓨터 화면이 켜진 상태로 굳어버리는 심장 아픈 풍경을 구경하실 수 있으니까요.

    ……진짜 그런 십 멍청한 짓을 했냐고요? 네…. 자꾸 접촉불량이 나서 짜증나서 그만.

    익명을 희망하시는 독자님의 2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저를 가둬놓고 글만 쓰게 만드려는 무서운 계획은 부디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로또는 되셨으면 좋겠네요! (번호 좀 알려주세요 제발)
    민트찹쌀이 님의 2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200화 기념이라니… 감동입니다! 맛난 거 사먹고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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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Sub-Heroine in a Cyberpunk Game

I Became a Sub-Heroine in a Cyberpunk Game

Status: Ongoing Author:
No matter how many times I repeated the episodes, I couldn't clear the true ending of the open-world shooting RPG, Neo Haven. Just when I thought I finally cleared the hidden true ending... they want me to actually clear it without any help from the game system or save/load 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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