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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09

       * * *

       

       

       

       진짜 엄청 뜬금없는 전개이긴 하지만 지금 미국을 쳐서 석유를 비롯해 다양한 이권을 확보하는 건 어떤가.

       

       러시아를 보라.

       

       당장 미국에 이것저것 뜯어내지 않았는가.

       

       뺨따귀를 기가 막히게 후려치면 적어도 이 태평양에 한정해서 일본의 우위권을 인정받을지도 모른다.

       

       유럽에서의 전쟁은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는 상황.

       

       

       “왜 그러십니까?”

       “지금이야말로 황국의 연합함대를 쓸 때가 아니겠나?”

       

       

       지금이야말로 황국의 연합함대를 쓸 때다.

       

       지금 그런 말하고 있는데, 이게 대체 그게 무슨 말인가.

       

       

       “대체 무슨.”

       

       

       오죽하면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넋이 나간 얼굴을 했다.

       

       제 귀를 의심하고 있었지만, 저 비릿하게 웃는 도조 히데키의 얼굴이 제대로 들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이었다.

       

       연합함대는 현재 중국의 강과 해안에 걸쳐 항구와 중국의 군함 수송선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대뜸 미국과의 전쟁을 하자는 소리나 다름없는 말에 어이가 없던 것이다.

       

       

       “미국에 우리 힘을 보여주고 직접 석유를 달라고 하지. 미국 태평양 함대를 살짝 건드려 보는 건 어떤가.”

       “전쟁을 하자는 말입니까?”

       

       

       갑자기 전쟁이라니. 또 무슨 놈의 전쟁이란 말인가.

       

       그것도 상대는 태평양 저 한참 너머에 있다.

       

       

       “전쟁이라니? 그냥 일단 한 번 우리가 무력 시위하면서 석유를 달라고 하는 게 어디 전쟁이란 말인가? 그저 그 과정에서 잡음이 좀 있을 뿐.”

       

       

       지금 하려는 무력시위 자체가 전쟁의 의미 아닌가?

       

       아무리 봐도 한대 후려치고 석유 내놓으라는 꼴인데.

       

       대본영의 모든 군장성이 도조 히데키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굳이 무력 시위를 할 이유가 있습니까?”

       

       

       그래. 할 이유. 굳이 따지면 없다.

       

       하지만 최소한 태평양에서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는 건 알려야 했다.

       

       

       “미국은 우리가 남만주를 점령할 때부터 툭하면 시비를 걸지 않았소? 사실 그때문에 석유도 러시아로부터 가져온 것이지.”

       

       

       아나스타샤는 모르고 있지만, 일본은 남만주 점령 후 미국의 이권 침해 문제로 미국과 시시각각 마찰이 있었다.

       

       그때 일본은 미국의 편의는 봐주면서 물자는 러시아 쪽에서 수입하게 되었지만. 미국은 그런데도 일본의 남만주 강점은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강렬하게 항의해 왔다.

       

       다 같은 제국주의 국가 주제에 대체 무슨무슨법으로 위반이란 건지 모르겠지만, 일본으로서는 어이없었다.

       

       러시아의 북만주 점령까지는 어떻게 용인이 가능하고 명분이 좀 있다고 해도. 일본은 그런 것도 없었으며, 북만주가 러시아에 넘어가고, 러일전쟁 시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러시아와 친하게 지내는 일본이 남만주를 확고히 먹는 건 달갑지 않았다.

       

       즉, 미국의 일본 견제는, 러시아와 일본이 손을 잡는 모양새라서 당연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되고 일본은 안 된다니. 일본 측에서는 이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물론 러시아의 북만주 점령은 내전에서 밀리지 말라고 열강들이 ‘인정’해준 것이고 일본은 인정받지 못한 차이가 있는 거지만.

       

       일본이 언제 그런 걸 생각하던 나라였던가.

       

       당연히 일본 내부에서는 황국에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있으니, 반미가 슬금슬금 떠오르고 있었고.

       

       그 앙금은 일본에 남아 있었다.

       

       애초에 그런 미국이 지금 내전이라고 하나 석유를 내놓을지는 모르는 것이고.

       

       이렇게 된다면 한번 크게 건드려서 황국을 무시 못하게 해야 한다.

       

       

       “생각해 보시오. 우리가 여기서 석유를 달라고 하면, 그 양키들이 우리에 대해 뭐라 생각하겠소?”

       

       

       모르긴 몰라도 온갖 갑질을 할 것이다.

       

       내전까지 치른 국가에 빌빌 길 정도면 말은 다 했지. 이런 식으로 갑질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저 미국의 힘이 빠져 있을 때, 태평양에서 누가 강한지 보여 준다면?

       

       그간 미국에 쌓인 불만과 태평양에서의 일본의 우위권을 인정. 이것을 이용해 살짝 한 번 건드려 보자는 것이다.

       

       실제 역사가 아님에도 일본이 미국을 건드리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전개이리라.

       

       

       ‘말이 되는 소리인가.’

       

       

       가만히 듣던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인상을 찌푸렸다.

       

       이럴 거면 다시 무타구치 렌야(현재 일본에서 명장 취급 받고 있음.)를 불러들여 중국 전역을 빠르게 마무리 짓게 하는게 좋을 것인데.

       

       천황 폐하의 복수를 하겠다고 육군을 죄다 긁어모아 중국과의 전선을 채웠지만. 그렇다고 이 와중에 해군으로 전선을 더 넓히다니. 이 무슨 소리인가.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간 미국은 일본과 마찰이 있었다.

       

       러시아를 따라 맥아더 정부를 지지하기는 했지만, 이는 공산주의 견제를 위한 것일 뿐.

       

       하지만 당장 무력 시위만 보더라도 이건 그냥 미국에 한판 하자는 것이다.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과거 미 대사관 무관으로 파견되어 하버드 대학교에서 연수하고, 해군과 만주 일로 미국을 자주 들러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역량을 가진 국가인지 알 수 있었다.

       

       만일 미국이 처음 우리 제안을 거절하면 다음은 선제공격이 아닌가.

       

       

       “차라리 방공협정국에서 연료를 수입해 오는 건 어떻습니까? 그도 아니면 남만주 총독을 다시 불러서 중국 빠르게 점령하는 것이.”

       

       

       미국보다는 차라리 그쪽이 나을 텐데?

       

       하지만 도조 히데키는 이미 결심을 굳혔다.

       

       

       “미국은 내전을 이제 막 끝내가는 국가인데. 그리 겁을 먹는다는 말인가? 무타구치 렌야? 설마 황국에 무타구치 렌야 말고 명장이 없을 거 같나?”

       

       

       최소한 여기서 중국을 상대하며 자신들은 태평양에 힘을 투사할 힘이 있다. 이것을 과시할 필요성도 있고.

       

       무엇보다 천황 폐하의 붕어를 이용해 사실상, 일본의 쇼군 자리에 오른 도조 히데키였다.

       

       무타구치 렌야의 명성이 더 오르는 건 좋지 못했다.

       

       그리고 굳이 따지면 지금 일본의 꿈인 아시아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 미국의 내전을 이용해야 했다.

       

       전쟁 중인 것을 감안 하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황도파의 승리로 육군과 해군의 경쟁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해군 처지에서도 좀 공을 세울 기회는 필요했고.

       

       그렇게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어쩔 수 없이 대본영의 지침을 따라야 했다.

       

       

       “무력 시위라면 직접 아메리카 본토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혹시 그건 아니겠지?

       

       실제로 도조 히데키도 거기까지 바라지 않는다.

       

       그나마 야마모토의 마지막 바람은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지만.

       

       애초에 도조 히데키가 목표로 잡은 것은 따로 있었으니까.

       

       

       “미국과의 관계가 약화됨에 따라 전에 수립한 작전이 있지 않은가?”

       

       

       놀랍게도 일본은 정말 아나스타샤의 예상 그 이상이었다.

       

       일찍이 실제 역사보다 중국일로 미국과의 마찰이 큰 일본이었다.

       

       하여 당연히 미국과의 전쟁이 터질 것도 염두하고 있었고. 그래. 그것이 바로 원래 역사에도 쓰인 진주만 공습이었다.

       

       

       “진주만이라 흠.”

       

       

       진주만은 미국의 하와이 오아후 섬에 있는 만이었다.

       

       본래는 하와이 주민들이 진주를 채취하던 곳이었으나, 1908년에 이르러 해군기지가 들어서면서 확장과 개축을 반복하여 태평양 함대의 모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즉, 원래 역사처럼 이들은 진주만에 있는 미국 태평양 함대를 건드려보겠다는 의미였다.

       

       

       “내전 중에 하와이는 중립이었지만. 지금은 내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맥아더의 손을 들고 있지. 지금 우리가 기세를 보여 줘야 하네.”

       “역시 그건 무력시위가 아니잖습니까?”

       

       

       해당 작전은 선전포고 없는 기습으로 미국 태평양 함대의 섬멸이었다.

       

       이게 어딜 봐서 ‘무력시위’ 수준인가? 함포외교도 이 정도는 아니며 그것도 상대는 미국이다.

       

       그 누구보다 미국에 대해 잘 아는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차라리 할복이라도 하고 싶었다.

       

       

       “일단 석유 요청은 할 테니. 그 점은 염려할 거 없네. 그저 먼저 하와이로 가는 것뿐이야. 더군다나 미국은 맥아더가 승기를 잡고 있지만, 여전히 미연합국의 존재도 있으니, 함부로 무시하긴 어렵겠지.”

       

       

       염려할 거 없다니.

       

       누가 봐도 일단 하와이를 공격하자는 건 전쟁으로 나아가자는 아닌가.

       

       러일전쟁 때도 그러했듯, 그저 먼저 치고 선전포고야~이러는 거나 다름이 없다.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머리가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무리 봐도 이건 석유를 노리는 것 이상의 행위였다.

       

       그래. 미국이 내전을 회복하기 전에 잽싸게 태평양에서 우위권을 점하겠다는 이야기일 터.

       

       하지만 미국의 역량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어쩌겠나. 까라면 까야 했다.

       

       

       “알겠습니다.”

       

       

       지금 대본영이 돌아가는 꼴을 보면 어차피 언제고 진주만 공격은 벌일 일이었다.

       

       그럼 하다못해 미국이 지금 여전히 갈라져 있는 지금을 노리는 것이 좋겠지.

       

       

       ‘황국이 대체 어디로 가려는 것인가.’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황국의 미래가 어둡게만 느껴졌다.

       

       

       

       * * *

       

       

       

       한편, 런던의 영불연합사령부는 난관에 봉착했다.

       

       자신 있게 전쟁을 일으킨 건 좋았는데, 공산 독일이 영 밀릴 거 같지 않았다.

       

       영국의 육군 총참모장 고트 자작은 한숨을 푹 쉬었다.

       

       

       “저것들은 귀신입니다. 제리 놈들은 괴벨스에게 영혼이라도 판 것인지 그저 하일 괴벨스를 외치면서 줄을 거 같으면 자폭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마치 몇몇 식민지에서나 볼 수 있는 결사적인 항전. 정말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허. 아무리 그래도 수는 우리가 훨씬 많은데.”

       

       

       맞다. 군사적으로는 연합국이 훨씬 우세했다.

       

       하지만 각오가 남달랐다.

       

       다시 한번 전쟁에서 독일을 짓밟자고 뭉쳤고, 영국과 프랑스 국민들도 환호했으나, 애초에 마음가짐부터가 남달랐다.

       

       이번에는 상대가 허약하니 대전쟁 때보다 쉽게 밀겠지-이런 생각이 연합국 병사들의 머리에 각인 되어 있었고.

       

       공산 독일군은 이번에 지면 식민제국에 의해 노예가 될 것이라고 여겨 악착같이 싸우고 있었다.

       

       위대한 붉은 도이칠란트가 식민제국 아래의 노예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결국 일선에서 독일군과 싸우던 병사들이 겁에 질려 밀려나는 경우도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저 빨갱이에게 밀리는 게 말이 되나? 혹여 프랑스에서 무슨 문제가 생긴 게 아니오?”

       “우리에게 문제라니. 무슨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까?”

       “애초에 육군 주력은 프랑스에서 담당하기로 되어 있지 않소?”

       “사령관은 영국이고, 주공을 맡고 계시면서 그걸 프랑스 책임으로 돌리시면.”

       

       

       초반에는 그럭저럭 좋았던 영국과 프랑스 연합은 날이 갈수록 상태가 좋지 못했다.

       

       그야 압도적인 군대를 가지고도 밀지 못하니 이게 말이 되는가.

       

       물론 독일도 차곡차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건 마찬가지였으나. 그래도 이래서야 연합군의 체면이 안 선다.

       

       연합 사령부의 프랑스군을 담당한 모리스 가믈랭도 같은 연합인 영국에 이를 갈았다.

       

       

       “그 논리면 애초에 영국이 독일에 기술이며 자원이며 지원한 것이 문제 아닙니까? 지금 저 빨갱이들이 무장한 무기가 전부 영국에서 나온 거 아닙니까? 영국 자원으로 영국인을 죽이는 무기를 만들었다는 말입니다!”

       “크흠. 지금 우리끼리 이렇게 싸울 때가 아니오. 그래도 전선은 계속 유지하고 있지 않소?”

       

       

       그래. 지금은 같은 연합군끼리 싸울 때가 아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결국 저 독일에 소모전을 강요하는 것.

       

       길고 지루한 참호전이 지속되다 보면 먼저 무너지는 것은 독일이다.

       

       대서양을 가진 연합국과 달리 독일은 바다가 없고 끽해야 이탈리아의 지중해가 전부다.

       

       그 지중해 마저 이탈리아가 완벽하게 장악하는 것도 아니다.

       

       방공협정국도 지원할 리 없으니, 사실상 고립이다.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연합 사령부의 보고를 받은 처칠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폴란드도 별다른 성과가 없나.”

       “예. 독일제국군도 그렇고 밀지 못 하는 모양입니다.”

       

       

       아무리 봐도 폴란드도 지금 별로 소득도 없어 보인다.

       

       이래서야 뭐 열강으로서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하. 진짜 어이가 없군.”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그때와 다를 수 있는가? 지금은 그때보다 독일이 약한 상황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그나마 제공권은 쥐고 있어서 다행이야.”

       

       

       처칠은 러시아 내전 때부터 이 빨갱이놈들을 혐오스러워했다.

       

       이래서 진작에 두드렸어야 했다.

       

       저 빨갱이들이 징그러운 점은 나라를 발전시키는 것도, 번영하는 것도 아니다.

       

       지딴에는 공산주의로 나라를 뒤집어 노동자의 나라를 만든다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그 헛소리에 감화되어 지독한 정신력으로 세뇌당한다는 것. 그게 빨갱이의 무서운 점이다.

       

       아무런 노력도 없이 간첩들을 이용해 다른 나라가 노력으로 이룬 기술력도 강탈해간다.

       

       이 빨갱이놈들은 정말 제대로 독종이다.

       

       하지만 빌어먹을 전 내각은 독일에 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시간을 벌겠다는 이유로 지원까지 해 버렸으니.

       

       

       “참 어이가 없군.”

       

       

       처칠은 남쪽을 바라보며 조소를 머금었다.

       

       저 바다 건너에 있는 빨갱이 독일이 진짜 기를 쓰고 어떻게든 막고 있다.

       

       감히 대영제국을 거스르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데, 계속 버티고 있다.

       

       

       ‘대체 언제까지 가능할 거로 보는 거지?’

       

       

       결국 소모전으로 들어가면 공산 독일이 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석유도 부족하고 각종 자원이 부족할 텐데 공산 독일이 어떻게 버티겠는가?

       

       이럴 줄 알았으면 석유도 지원하지 않는 것인데, 공산 독일이 러시아와 먼저 싸우길 바라는 실책을 저질렀다.

       

       러시아가 미국에 묶인 사이 독일을 빨리 밟자! 이런 생각으로 독일에 대한 모든 지원을 끊고 먼저 치긴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전 내각이 무능하게 기술을 죄 지원하지만 않았더라도.

       

       차라리 동프로이센의 카이저라면 나름의 명분은 있지. 이건 어쩌자는 건가.

       

       

       “러시아에 지원요청을 하는 건 어떻습니까? 방공협정국이잖습니까.”

       

       

       모슬리가 슬쩍 눈치 보면서 내뱉은 말에 처칠은 얼굴을 와락 구겼다.

       

       비록 러시아의 여제가 자신을 인정했다지만, 그것이 결코 러시아와의 화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영국이 위대한 대영제국으로 계속 이어지려면 절대 러시아와 친해질 수 없다.

       

       

       “그것만큼은 결단코 안 되네. 그리하면 유럽의 패권은 러시아에게 넘어갈 거야.”

       

       

       결국 이건 시간과의 싸움이다.

       

       사방에서 자원을 끌어모을 수 있는 영국, 프랑스같은 식민제국과 독일 이탈리아 같은 자원이 한정된 국가는 다르다.

       

       그렇게 계속 소모전의 양상만 띠면 결국 공산 독일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그렇게 잠깐 생각했지만, 문득 다른 가능성이 떠올랐다.

       

       이렇게 그냥 가만히 소모전만 펼친다.

       

       이렇게 소모전만 하다가 결국, 나중에 서로 진 다 빠지면, 러시아가 밀고 들어온다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터.

       

       이거 그냥 러시아에게 다 떠먹여주는 것이 아닌가?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퇴고가 좀 늦었습니다.

    그림작가님이 7월 중반부터 일정이 되셔서 8월 전에 여름 일러스트 될듯?

    작가는 마이크로 비키니로 할까 생각 중입니다.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다음화는 07월 02일 23시 업데이트 됩니다.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Status: Ongoing Author:
I became a Russian princess destined to die in a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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